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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그것이 알고싶다]날씨 풀리니 ‘사회적 거리두기’도 주춤?
산업 IT 2020.04.05 11:54:41■인내심 한계 왔나…고개 드는 이동 본능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 가운데 최근 봄을 맞아 날씨가 따뜻해지며 억제됐던 나들이나 이동이 차츰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통계청 등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23~29일 일별 인구 이동량은 최저점을 기록한 주(2월 24일~3월 1일)에 비해 16.1% 증가했다. 지하철 이용량도 다시 늘고 있다. 강남역의 일평균 승차 건수는 2월 1~19일 약 12만명, 2월 20~29일 약 6만명으로 줄다가 2월 29일 이후 7만~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민 90%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등 방역당국을 비롯한 모든 주체가 감염병 확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날씨가 풀리며 사람들의 마음도 다소 느슨해지는 경향이 나타난 셈이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나타낸 성과를 강조하며 2주만 더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지난달 6일 37건(19.8%)에서 31일에는 3건(6.1%)으로 감소했다. 또 조치 10일 전 총 11건이던 신규 집단 발생 건수도 조치 뒤 10일간 4건으로 63.6% 줄었다. 중대본은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례도 작은 규모로 통제할 수 있었다“면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구로만민중앙교회의 경우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수천 명 규모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평소 이 교회 현장 예배에는 4,000~5,000명이 참여하지만,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발병에서도 확진자 중 어린이집, 노인전문병원 종사자가 있었으나 어린이집과 병원이 모두 휴원 중인만큼 추가 전파를 방지할 수 있었다. ■2주 연장된 거리두기…교회·클럽도 출입시 발열검사해야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며 일부 시설별로 기존과 다른 지침이 추가됐다.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운영 제한을 권고한 PC방, 노래방, 학원 등도 이번 조치에 포함된다. 만약 이들 시설이 문을 열려면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출입을 허가하고, 사람 간 간격을 1~2m씩 유지하는 등 방역 당국이 정한 준수 사항을 지켜야 한다. 교회 등 종교 시설에서는 단체식사를 제공하면 안 된다. 종사자를 대상으로 체온 등을 1일 2회 점검해 기록해야 하며 유증상 종사자는 즉시 퇴근해야 한다.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 마스크를 써야 한다. 유흥시설에서는 일 2회 이상 소독과 환기를 해야 한다.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을 작성·관리해야 한다. 무도장, 체육도장 등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운동복과 수건 같은 공용물품을 제공하면 안 된다. 줌바댄스처럼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한 운동 프로그램과 강습도 중단해야 한다. 탈의실(라커룸), 샤워실, 대기실을 소독하고 적정인원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러닝머신, 벤치프레스 등 고정 운동 기구의 간격도 벌려야 한다. PC방·노래연습장· 학원도 마찬가지다. 출입구에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해야 하고 이용자 간격을 유지하며 출입자 명단을 관리해야 한다. ■고위험군에 흡연자 추가…왜? ☞방역당국이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다. 기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임신부, 65세 이상 성인, 당뇨병이나 심부전, 만성호흡기 질환, 암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였다. 방대본은 고위험군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 세계의 문헌과 각국의 권고 사항을 검토한 결과 흡연자의 경우 폐 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흡연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또 접촉자의 조사범위를 기존 증상 발생 전 하루에서 증상 발생 전 이틀까지로 확대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사회적 거리두기 중에 국가기술자격 시험 치러져
사회 사회일반 2020.04.05 10:31:5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국가기술자격 시험이 5일 전국적으로 치러졌다. 수험생들이 1m 이상 떨어지게 하는 등 방역 조치가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시험이 시행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국가기술자격 정기 검정인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과 제67회 기능장 필기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시험에 모두 2만5,245명이 응시했다. 기능사 실기시험은 전국 216개 시험장에서 기능장 필기시험은 전국 44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결시자가 없다면 1개 시험장에 평균 97명의 수험생이 들어가는 셈이다. 1만3,696명이 응시한 기능사 실기시험은 용접 기능사를 포함한 56개 종목으로 이 가운데 46개는 작업형 시험, 10개는 필답형 시험으로 진행됐다. 응시자가 1만1,549명인 기능장 필기시험은 가스 기능장을 포함한 22개 종목이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달 22일 치를 예정이었던 국가기술자격 정기 검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25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이번 기능사·기능장 시험은 예정대로 치르기로 한 것이다. 노동부는 이번 정기 검정을 연기하면 일부 수험생이 국가기술자격 취득 지연 등으로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부 논의를 거쳐 연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달 19일까지 2주 연장한 상황에서 대규모 시험을 치르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부는 이번 정기 검정을 예정대로 치른다는 점을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수험생들에게는 공지했지만 언론 등에 예고하는 방식의 대국민 설명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코로나19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됐지만… 전국 봄맞이 나들이객은 늘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0.04.04 16:19:2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꾸준한 확산 속에서도 청명인 4일 전국에 상춘객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하는 등 긴장감이 여전하지만 봄을 만끽하고자 하는 마음은 완전히 억누를 수 없었다. 일부 공원은 2주간 폐쇄하기도 했으며, 서울 여의도에서는 나들이객의 방문을 막기 위해 한강공원 인근 버스정류소 7곳이 폐쇄되기도 했다. 봄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느라 긴장한 가운데 봄을 즐겼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공원은 이날 벚꽃이 핀 가운데 가벼운 옷차림으로 연인이나 친구, 가족과 함께 나온 나들이객들이 많았다.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드러눕거나,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는 시민도 보였다. ‘휴일 등 집중이용 시간에는 공원 나들이를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에도 시민들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봄을 즐겼다. 인근 주민 정모(67) 씨는 “실내는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지만, 야외는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둘 수 있어 나왔다”며 “오랜만에 외출하니 우울증에 걸릴 것만 같았던 기분이 상쾌해졌다”고 말했다. 부산 온천천에도 벚꽃과 유채꽃이 만개한 가운데 나들이객들이 마스크를 낀 채 찾았다. 충남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에는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하려는 입장객이 오전에만 3,000명을 넘어섰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봄이 무르익어가면서 탐방객이 지난주보다 훨씬 늘었다”고 전했다. 강릉 경포 해변 등은 강풍 속에서도 스트레스를 풀려는 행락객들이 몰려 주차장이 만원을 이뤘다.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에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산책에 나서거나 부부, 연인끼리 마스크를 끼고 대나무숲 사이를 걸으며 휴일의 여유를 느꼈다. 백화점에는 봄 정기세일을 맞아 쇼핑객이 많았다. 이날 정오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내 유명 해외브랜드 매장 앞에는 10여명이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매장 직원은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손님이 많다. 현재 대기 손님은 총 46팀”이라고 전했다. 고객들은 백화점 입구에서 열 감지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들어갔다.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곳도 많았다. 서울시는 여의도 벚꽃 명소인 윤중로의 차량·인원을 통제하고 있으며,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인근 버스정류소 7곳을 주말 동안 폐쇄했다. 인천에선 지역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과 월미도 자유공원이 이날부터 2주간 폐쇄에 들어갔다. 경북 포항·경주 등지의 벚꽃길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나들이객들을 받지 않았다. 강릉시도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주변 주차장을 전면 폐쇄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전국종합 -
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19일까지 연장 시행키로
사회 사회일반 2020.04.04 11:41:40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작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5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해외 유입과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을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뚜렷하게 줄지 않자 연장을 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일부 업종의 운영제한 조치를 19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힘들더라도 우리 모두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계속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결정에 대해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 시설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다 보니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도 약 100명 내외에서 줄지 않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뚜렷한 추세 없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일부 업종의 운영 중단 권고는 더 길어지게 됐다. 당초 종교시설, 무도장·체력단련장·체육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지자체가 정하는 추가 업종(PC방·노래방·학원 등)은 5일까지 운영을 중단하도록 권고했으나 조치가 19일까지 유지된다. 운영을 불가피하게 한다 해도 1~2m는 거리를 두고 운영하고 마스크를 끼는 등 당국의 방역 준수사항을 따라야 한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양병원, 정신병원, 교회 등을 대상으로 환자 발생 시 초기에 찾아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집단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공동체 내 방역책임자를 지정해 이들이 시설 내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발생 확인 시 방역 당국에 신고하는 의무를 부여한다. 방역당국은 신고가 접수되면 조기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아울러 해외 유입 환자 관리를 위해 안전보호앱 의무화, 주민신고제, 지리정보시스템(GIS) 통합 상황판을 통한 실시간 이탈자 관리등 자가격리의 실효성을 높일 조치도 시행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감염 규모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내외 수준까지 줄이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속보] 정부 "상황 여전히 엄중, 강력한 거리두기 연장할 수밖에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0.04.04 11:07:34[속보] 정부 “상황 여전히 엄중, 강력한 거리두기 연장할 수밖에 없어” -
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19일까지 2주 연장
사회 사회일반 2020.04.04 11:03:05[속보] 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19일까지 2주 연장 -
정세균 "생계위협에도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계속하는 게 낫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4.04 10:57:38정세균 국무총리가 당초 이달 5일까지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가 이어지면서 가장 효과 높은 정책을 중단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정 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일정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과 의료전문가들의 의견과 지역사회의 의견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이 낫고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는 인내하고 비용을 감수하는 것이 낫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모든 국민들께서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왔고 아이들의 개학을 위해 2주 전부터는 강도를 더욱 높였다”며 “그 결과 우리는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감염은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교회와 어린이집 등 밀집시설의 감염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라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코로나19의 해외유입 가능성을 우려했다. 정 총리는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며 “유학생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걱정했다. 그는 “최대 인구밀접 지역인 수도권의 감염추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전세계 감염자는 순식간에 100만명을 넘어섰고 세계적 대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많은 국민들께서 피로감과 무기력을 느끼고 있고 전례 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경제활동에 지장을 받으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는 분도 계신다”고 안타까워 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는 것이 막대한 희생과 비용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정총리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긴장 풀 상황 아냐”
정치 대통령실 2020.04.04 09:24:48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정부가 현재 시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앞으로 일정 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방역과 의료전문가 의견과 지역사회 의견도 다르지 않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해외유입과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해 정부가 오는 5일 끝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발생 후 모든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왔고, 아이들의 개학을 위해 2주 전부터는 강도를 더욱 높인 결과 미국, 유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국내 감염은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크게 줄었다”며 “교회와 어린이집 등 밀집시설 감염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꺼이 일상을 희생하며 적극 협조해 준 국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며 “유학생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등교 개학은 미뤄졌고, 최대 인구 밀접 지역인 수도권의 감염추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더구나 해외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져 전 세계 감염자는 순식간에 100만명을 넘어섰고, 세계적 대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피로감과 무기력을 느끼고 있고, 전례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경제활동에 지장을 받으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는 분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는 것이 막대한 희생과 비용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감염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이 낫고,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는 인내하고 비용을 감수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며 “힘들더라도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계속 동참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후 국민 여러분에게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중대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해 추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회의 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브리핑할 계획이다. /정현정기자 jnghnjig@@sedaily.com -
채용면접도 화상으로...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
사회 사회일반 2020.04.02 17:38:172일 서울 서초구 이스트소프트에서 이 회사 직원들이 화상 면접을 시연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따라 상반기 정기 공채 응시생을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연합뉴스 -
화성시, 노래방 223곳 자발적 휴업…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사회 전국 2020.04.01 16:22:10화성시는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 노래연습장 371개소 중 223개소가 자발적으로 오는 5일까지 임시 휴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의 자발적 휴업 권고를 관내 노래연습장협회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시는 콜센터와 종교시설, PC방, 체육시설, 유흥업소, 요양원, 학원 등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사업장 4,528곳의 현장점검도 진행 중이다. 시는 방역지침 위반 사항을 적발할 경우 강력한 행정처분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구상권도 함께 청구할 방침이다. 공직사회 내에서도 점심시간 시차 이용과 구내식당 안전 가림막 설치, 불필요한 외출 및 사적모임 최소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 중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휴업에 동참해 준 노래연습장 대표분들께 감사드리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19를 잠재우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속보]방대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율 90% 이상”
산업 IT 2020.04.01 14:20:49[속보]방대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율 90% 이상” -
"8월초 누적 8만명 사망" 경고에도 '거리두기' 외면하는 美
국제 정치·사회 2020.03.31 17:40:06‘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도 오는 8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8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현재 사망자가 3,1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4개월간 사망자가 26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뉴욕항에 입항한 해군병원선을 지켜보기 위해 인파가 대거 몰리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확산 우려는 되레 더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데비 벅스 백악관 TF 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5월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된다고 가정할 때 8월4일까지 누적 사망자가 8만2,141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는 워싱턴대의 보고서를 언급했다. 보고서는 또 4월 중순을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으로 보면서 4월15일 하루에만 사망자가 2,271명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1일 오후1시(한국시각)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만4,253명, 사망자는 3,167명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조기해제 입장을 바꿔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한 것도 미국 내 상황이 최악으로 갈 수 있다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의 의견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시카고대의 베커프리드먼경제연구소 소속 연구진은 최근 보고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경제적 편익을 7조9,000억달러(약 9,650조원)로 제시했다. 미국 성인 한 명의 통계적생명가치(VSL·Value of Statistical Life)를 평균 1,150만달러(약 140억3,000만원)로 간주하고 여기에 6개월간 미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살릴 수 있는 기대인원(176만명) 등을 적용해 산출한 수치다. 의료진과 의료물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는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인공호흡기 생산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30일 제너럴일렉트릭(GE)과 손잡고 미시간주 공장에서 향후 100일 동안 5만개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GM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지시했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여전히 증가 추세지만 미국인들의 경각심은 오히려 느슨해지는 모습이다. 이날 대형 해군병원선인 컴포트호도 뉴욕 의료진을 돕기 위해 뉴욕항에 도착했는데 입항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파가 운집한 사진이 올라오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시민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다. 코로나19의 근본 해법인 백신 개발도 본격화한다. 존슨앤드존슨(J&J)은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임상시험 결과 효과가 증명되면 2021년 초부터 긴급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SE★이슈]TV예능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예능 향한 시선
서경스타 TV·방송 2020.03.31 15:48:1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방송계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예외는 아니다. 제작진들은 야외 예능은 고사하고 실내 예능으로 속속 전환하고다. 궁여지책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도 시청자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는 22일부터 ‘방구석 콘서트’를 방영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공연이 취소돼 안타까워하는 아티스트와 팬을 위로하는 뜻에서 기획됐다. 지난 28일 방송에는 ‘공연의 신’ 이승환과 대세 밴드 잔나비, 인기 힙합레이블 AOMG 래퍼 등이 모습을 드러냈고,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유산슬과 듀엣 신곡 ‘이별의 버스 정류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000여개의 객석이 비었지만, 유산슬의 응원봉 ‘짬봉’이 대신해 환한 불빛이 자리를 메웠다. 특히 이승환은 ‘슈퍼 히어로’ 노래를 부르며 전국 각지에 있는 의료진에게 응원을 전했다. 이는 침체된 시국에 큰 희망을 보여준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방구석 콘서트’를 통해 컴백한 유산슬은 신곡 음원 수익을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이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해 선한 영향력을 더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코로나19 여파에 기존 길거리 토크쇼 형식을 전환했다.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자기님’(시청자)들을 찾아다니며 퀴즈를 풀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날 방송부터 실내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일상과 일터에서 코로나19와 맞서고 있는 시민들을 초대해 영상통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대구 경북지역에서 봉사 중인 의료진들과 화상통화를 했고, 의료진들의 선한 의지에 시청자는 물론 유재석까지 울려 감동을 줬다. 주로 야외에서 진행됐던 예능들도 활동 반경을 줄이는 모양새다. SBS ‘런닝맨’은 최근 사옥 내부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레이스를 펼쳤고, ‘맛남의 광장’은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휴게소를 벗어나 ‘소규모 시식회’ 포맷으로 변경해 촬영 중이다. MBC ‘끼리끼리’는 세트장을 제작해 실내 미션으로 전환했다. 15일 방송분부터 실내 촬영분이 방영됐고,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이 박스 접기, 메추리알 까기, 김밥 말기 등 실내 미션을 완수했다. 관객 방청이 중심이 됐던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KBS2 ‘뮤직뱅크’ 등 음악 프로그램과 tvN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는 일찌감치 ‘무관객’ 형식으로 녹화를 하고 있는 중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어떻게든 결방만은 막아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은 현재 변경된 체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간 야외 예능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실내 예능은 의외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맛집 탐방, 여행 예능 등 비슷한 콘셉트의 예능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셉트를 내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실내에서 선보일 수 있는 포맷은 한정적일 수 있어 제작진들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속보]방역당국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전체 9%만 감염원 몰라”
산업 IT 2020.03.31 14:30:28[속보]방역당국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거둬…감염 불상 확진자 9%” -
[SEN]사회적거리두기 연장으로 약세장 탈출하나…다우 3.19%↑
증권 국내증시 2020.03.31 08:34:42[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지난주 금요일 조정을 받았던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1달 연장이 결정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급등한 2만2327.4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71.77포인트(3.62%) 상승한 7774.1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3일 이후 각각 20%, 17%씩 올랐는데, 통상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은 강세장 전환 신호로 불려 약세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달 연장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고 부활절인 4월 12일까지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미국인 사망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보고서에 연장을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확진자 폭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주요국이 잇달아 내놓은 경기 부양책 역시 금융시장을 단기적으로 진정시킨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소기업 대출이 이번주 금요일에 당장 이용 가능하도록 할 것이고, 필요하면 추가 부양책이 가능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를 부양했다. 미국계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안도했다. 국제유가는 폭락세가 지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1.42달러) 미끄러진 20.09달러에 장을 마쳤는데,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기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유가 직접 개입은 긍정적 요소로 풀이된다. 한편, 금값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7%(10.90달러) 하락한 1,643.20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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