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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흥주점 등 접객·집객업소 휴업 여부 결단할 때 됐다"
사회 사회일반 2020.04.08 09:40:47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집객(集客), 접객(接客) 업소 영업과 관련해 어느 쪽이 경제적이나 사회적 편익이 더 높은지 따져서 결단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평택 와인바와 강남 유흥업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휴업이나 폐쇄를 포함한 고강도 대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교회와 PC방·노래방·클럽에 대한 이용제한 행정명령에 이어 유흥업소를 포함한 집객·접객업소에 대해서도 추가로 강제 행정조치 여부를 검토할 시점이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영업을 금지하게 되면 보상을 해 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실행 여부에 대한 여지도 남겨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SNS에 수도권 내 집단감염과 해외유입 증가 사례를 들어 “방파제로 감당할 수 없는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경제 위기에 대응한 여야 정치권의 전 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대해 “인간이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위기가 온다”며 “기본적으로 IMF(국제통화기금)는 넘을 수밖에 없고 대공황을 넘어설 수 있다”는 상황인식을 내비쳤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전 국민 5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제안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합리적이시나 가끔 흘러간 옛노래, 구식 축음기 소리가 날 때가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배달앱 업체 ‘배달의민족’(배민)의 수수료 체계 변경 논란과 관련, 배민 측의 사과를 두고는 “‘미안하다고 해줄게. 그러나 그냥 계속 (그대로) 할 거야’ 하는 태도”라며 “모욕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지자체 차원의 공공앱 개발과 운영의 실효성 논란에 대해서는 “독과점으로 막혀 영세 소상공인들이 선택할 길이 하나(배민) 밖에 없으니까 오솔길이라도 만들어야 된다”며 최선이 아닌 차선의 대안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달앱 아닌 전화로 주문하고, 점포는 전화주문에 인센티브를 주자는 운동이 시작됐다”며 “ 도민을 보호해야 하는 지사로서 적극 응원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소비자와 국민이 무섭다는 걸 보여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더이상 못 미뤄"...신반포15차 조합, 야외설명회 강행
부동산 정책·제도 2020.04.07 17:31:24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설명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일정 연기로 인한 손실을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5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12일 엘루체컨벤션 6층 노천 옥상에서 시공사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조합원들에게 공지했다. 시공사 홍보 설명회에는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등이 참여한다. 조합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야외 개최를 선택하고, 해외를 다녀오거나 건강 이상이 있는 조합원은 설명회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연장된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조합은 정부와 지자체 권고를 무시하고 지난달 31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강행하려다가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서초구청은 이번 설명회에 대해서도 개최 자제를 권고했지만 강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신반포15차 외에도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과 강남구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재건축 조합도 지난달 21일 야외에서 조합 총회를 강행해 논란을 빚었다. 조합이 모임을 강행하는 이유는 재건축 일정이 미뤄질수록 사업비 이자 부담 등 손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대신, 각 조합에 5월 하순까지 총회 등의 행사를 미루도록 했다. 한편 조합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했던 정비사업장의 총회 금지 방침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150인 미만이 모이는 소규모 총회나 대의원 회의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관리 하에 야외 모임이 가능하도록 기조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사회적거리두기실패'가 확산된다…인증샷이 재난보다 중요해?
사회 사회일반 2020.04.07 16:23:4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19일까지 2주 연장한 가운데 주요 SNS에서는 봄철 ‘벚꽃놀이’ 등 인증샷과 함께 ‘사회적거리두기 실패’ 해시태그(#)가 확산하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는 몰려오는 상춘객을 막기 위해 축구장 10배 크기의 유채꽃밭을 갈아엎고, 전남 등 각 지자체는 대부분의 봄꽃 축제를 취소했지만 화창한 날씨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시민들은 늘어나고 있다. 7일 인스타그램 등 주로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SNS에서 해시태그로 ‘사회적거리두기 실패’를 검색하면 마스크를 쓰고 공원이나 관광지를 찾은 뒤 ‘인증샷’을 올린 게시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인증샷에는 벚꽃이 핀 야외에서 여럿이 함께 모여 있거나, 연인 간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생활필수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최근 확진자 수 증가폭이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관광지를 찾고 사진을 올린 한 네티즌은 “실내보다는 넓은 공원이 오히려 덜 위험한 것 아니냐”며 반발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군중심리가 생각보다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난 주말에는 여의도 윤중로 초입과 한강공원 등에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이에 ‘사회적거리두기실패 같은 해시태그 달지 말고 집에 좀 있어라’, ‘자랑이 아니다, 국가의 재난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등의 게시물도 함께 올라오고 있다. 또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강제성을 부과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도 등장했다. 청원인은 “정부에서는 우리 국민들의 높은 도덕성과 집단 지성을 믿고 ‘캠페인’의 수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안했지만,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높지 않은 도덕성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단속 및 처벌 강화와 재택 근무가 가능한 회사 재택근무 강제성 부과 등의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준수를 당부하며 “여기서 느슨해지면 감염이 확산될 것이 분명하기에 연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예보, 언택트 워크문화로 효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경제·금융 금융가 2020.04.07 15:36:36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9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라 공사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구내식당, 민원실의 거리 확대를 비롯해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는 한편 많은 직원이 일시에 모이는 구내식당의 경우 4부제로 운영하고 여유 공간을 식사 공간으로 추가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재택 근무 시 활용할 수 있는 VPN웹하드 구축, 다중 화상회의시스템 자체개발, 미니PC 제공 등을 통해 직원들이 사무실 근무환경과 동일하게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공사 홍보 캐릭터가 마스크를 쓰고 2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미지를 신규 제작해 공사 홈페이지를 비롯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채널에 게시해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예보 측은 설명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속보]방역당국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확진자 줄어, 19일까지 국민 협조 부탁”
산업 바이오 2020.04.07 14:16:43[속보]방역당국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확진자 줄어, 19일까지 국민 협조 부탁” -
정세균 총리 "클럽 방문 젊은이들 '조용한 전파자' 될까 걱정스럽다"
정치 정치일반 2020.04.07 08:54:32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청년들이 클럽 등 유흥업소에 몰리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정 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일부 클럽 등 유흥업소에 사람들이 줄 서서 몰려드는 것을 우려하며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가 부딪치는 클럽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장소”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온라인 개학에 차질이 없게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행착오를 피할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검, 또 점검하고 긴장해야 하겠다”며 “문제점과 애로사항은 국민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기업을 포함해 각계각층에서 열악한 환경의 학생을 위한 스마트기기 제공과 통신비 지원 등 기부도 쇄도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물심양면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각국이 우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검사키트 지원을 요청하는 것에는 “정부가 과감하게 승인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심사 중이었을 제품들”이라며 “우리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이 위기 상황에서 규제 장막을 걷고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무언설태] '사회적 거리두기'인데 상춘객 늘어..꽃놀이도 절제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4.06 18:44:30▲범국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집 밖으로 돌아다닌 사람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4~5일 주말 인구 이동량을 조사해보니 2월 말보다 20%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오랜 ‘집콕’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봄나들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꽃놀이를 할 때도 절제는 필요한 것 같아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일부에서 제기된 ‘기업 자금 위기설’에 대해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라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과거에도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자금 위기설이 등장했으나, 지나고 보니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는데요.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위기설의 진위가 아니라 시장의 신뢰를 얻는 당국의 자세인 듯싶네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서울 광진구을) 후보가 “끈질긴 생활력을 가진 충청도 출신 아버지와 전라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 고향이 광진구 발전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여당이 지역주의 타파를 주장해온 것과 배치된 행태 아닌가요. -
[속보]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참여 약화...2월말 비해 이동량 20% 증가”
산업 IT 2020.04.06 11:21:04정부가 지난 2주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대해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국민 참여가 약화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월 6일 37건의 환자가 감염경로를 모르는 방역망 밖의 사례였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일주일이 경과된 3월 30일에는 5건으로 감소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고 방역관리체계의 통제범위를 강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실증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했던 지난 2주간 오히려 국민 참여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기지국 정보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 이동량이 증가해서 지난 2월 말에 비해서 20% 정도 이동량이 증가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박명수가 여기 왜 나와…'사회적 거리두기' 온라인 결혼식에 깜짝등장
서경스타 TV·방송 2020.04.06 10:40:0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결혼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된 신랑신부 앞에 개그맨 박명수가 깜짝 등장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예식장에서는 ‘온라인 결혼식’이 진행됐다. 예비 신랑 신부는 상당한 위약금을 떠안고라도 결혼식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이 컸으나, KT의 도움을 받아 결혼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부부를 위해 KT는 해당 예식장에서 유튜브 결혼식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KT는 신랑과 신부가 양가 친척·지인들과 축하 메시지를 실시간 영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양방향 다원 생중계 시스템 등을 지원했다. 지인들은 온라인을 통해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양가 부모님까지 참석하지 못한 결혼식에 신부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를 화면으로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도 편치 않았지만 KT가 특별히 섭외한 박병수가 결혼식 현장에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뒤바꿨다. 박명수는 온라인 결혼식에 걸맞게 ‘바보에게 바보가’를 온라인으로 전할 계획이었으나, 축가 전주가 시작되자 신랑 신부 앞에 직접 나타나 축가를 불렀다. 부부는 크게 놀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축가 이후 “내 결혼식에서도 ‘라이브’를 안 했는데 오늘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모든 국민들이 힘든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결혼식을 올리면서 두 분이 만들어내는 좋은 바이러스가 나쁜 바이러스를 몰아냈으면 좋겠다”는 재치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결혼식은 ‘단체사진 촬영’도 온라인으로 진행돼 시선을 끌었다. KT는 다원생중계를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지인들과 가족들의 실시간 중계 화면을 띄웠고, 이 앞에 신랑신부가 서는 형태로 단체 사진 촬영을 마쳤다. 가족끼리 사진촬영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사진] 스웨덴도 '사회적 거리두기'
국제 정치·사회 2020.04.05 17:33:52 -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자가격리 준수 여부에 성패
산업 IT 2020.04.05 17:13:4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로 2주 연장한 가운데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와 병원 등 집단시설 방역에 성패가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81명 증가한 1만23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수는 지난 12일 이후 한 달 가까이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감염 확산의 양대 축은 해외 유입과 집단시설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관련은 40명으로 절반에 달했다.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6명 추가돼 41명으로 늘었고,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의 보호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의료원에서도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자가격리와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산세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자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50명 안팎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고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환자 비율이 5% 미만까지 떨어지는 등 목표를 달성하면 일상생활과 방역이 공존하는 ‘생활방역체계’로 넘어간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성공의 관건을 자가격리 준수와 집단시설 감염 방지에 두고 있다. 가장 많은 감염원을 차지하는 해외 유입 관련 코로나 19 확산 방지의 전제 조건은 자가격리 준수다. 이날 현재 59건, 63명에 대해 자가격리 위반 관련 불법행위를 수사 중이며 전날 전북에서는 베트남 유학생 3명이 자가격리 장소에 휴대폰을 놓고 외출해 당국이 추방 여부를 검토하는 등 격리 위반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4일 귀국한 10대 남성은 입국 전 다량의 해열제를 먹고 검역을 통과해 당국이 처벌하기로 하는 등 방역 수칙 위반도 사례도 나왔다. 병원 등 집단시설 감염은 한 명의 확진이 수십, 수백명으로 번진다는 점에서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날씨가 풀리며 나들이객 등 외부 활동이 다시 증가할 수 있는 점도 변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이 늘며 지난주 이동통신 기지국 분석 결과 국민들의 이동량이 2월 말 대비 16% 증가하는 등 거리두기 효과를 억제하는 조짐도 관측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일반 국민은 집단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시설에서는 발열 감시 등 감염 대응에 힘써달라”며 “개인과 집단 간 접촉 최소화가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어수단”이라고 강조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현대판 과거시험'…채용도 거리두기
사회 사회일반 2020.04.05 15:52:59 -
(사진)코로나에 벚꽃과도 '거리두기'
사회 사회일반 2020.04.05 15:49:45 -
'사회적 거리두기'로 임시 폐쇄된 양재천
사회 사회일반 2020.04.05 14:54:46주말인 5일 벚꽃이 만개한 서울 강남구 양재천 산책로가 임시폐쇄돼 있다. 강남구는 이날 자정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양재천 전 구간을 전면통제했다./권욱기자 2020.4.5 -
'사회적 거리두기' 양재천 임시 폐쇄
사회 사회일반 2020.04.05 14:53:45주말인 5일 벚꽃이 만개한 서울 강남구 양재천 산책로가 임시폐쇄돼 있다. 강남구는 이날 자정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양재천 전 구간을 전면통제했다./권욱기자 2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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