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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K, SK바이오팜 상장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0.05.19 10:54:0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SK(034730)가 자회사 SK바이오팜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는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인 자회사 SK바이오팜이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지난 18일 10.99% 상승한 20만2,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자회사 상장에 대한 기대감은 19일까지 이어지며 SK는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1% 상승한 2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장에서 논의되는 SK바이오팜의 가치는 약 4~6조원대로, SK 순자산가치(NAV)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며 “상장 과정에서의 매각 차익 일부를 특별 배당 형태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SK바이오팜의 상장은 SK 주가에 긍정적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은 연구원은 “보유 지분 처분에 따른 NAV 하락 리스크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도 “사측이 구주 매출 물량 최소화 등으로 관련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보유 지분 가치 현실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
[특징주]SK바이오팜 상장 기대감에 SK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0.05.19 09:56:16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SK(034730)바이오팜의 증권신고서 제출 임박 소식에 SK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거래일보다 7.43%(1만5,000원) 오른 2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SK는 전일에도 10.9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우선주인 SK우(03473K)도 0.91% 오른 22만2,500원을 기록했다. SK우는 전일 12.21% 올랐다. 반면 전일 관련 이슈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계열회사 SK바이오랜드(052260)는 3.90% 내린 3만6,95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상장이 6월로 예정된 만큼 이달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일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SK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달 중 SK바이오팜의 증권신고서 제출이 예정된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시장에서 기대하는 SK바이오팜의 기업 가치는 4조∼5조원 수준”이라며 이는 전 거래일 기준 SK 시가총액(12조8,000억원) 대비 30∼40% 규모에 이른다”고 분석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SEN]미래에셋대우 "SK, SK바이오팜 상장 임박…모멘텀 확보"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5.18 08:56:25[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8일 SK(034730)에 대해 SK바이오팜 상장이 임박해 주가상승 모멘텀이 확보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는 27만원으로 기존 대비 22.86% 하향 조정했다. 정대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2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고 영업이익은 -9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1874억원으로 역시 적자전환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SK의 부진한 실적은 자회사 SK이노베이션이 유가급락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 중에서는 SK바이오팜이 IPO(기업공개)로 인한 기업가치 재평가로 2025년 이후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2019년 11월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미국 현지 마케팅 및 판매망 구축을 통해 올해 5월12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2019년 2월 아벨사에 유럽 상업화 관련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해 유럽의약청에서 신약판매 허가 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경된 목표주가는 SK이노베이션 등 자회사 지분가치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SK는 자회사 지분가치 감소를 넘어서는 주가 하락을 기록함으로써 역사적 할인율 최대치를 넘어선 상황으로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매력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적극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5월 중 SK바이오팜의 증권신고서 제출이 예정된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이후 수요예측과 공모 과정을 거쳐 예정대로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SK바이오팜 가치는 4조~5조원 수준으로 이는 SK 시가총액(12조8000억원) 대비 약 30~40%에 해당한다. SK바이오팜 IPO 과정에서 SK보유 지분 가치가 계속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바이오팜 IPO시 SK는 보유 지분에 대한 일부를 공모과정에서 매출할 것”이라며 “투자대금 회수가 가능해지면서 SK는 이를 재원으로 주주에게 특별 배당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33억弗 美시장 공략한다
산업 IT 2020.05.12 17:23:58지난해 11월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획득한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가 33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 미국 뇌전증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미국에 공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 현지 판매를 맡았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지난해 11월 FDA에서 뇌전증을 앓는 성인의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은 신약이다. 기술수출 없이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해 품목허가까지 승인 받은 첫 사례다. SK바이오팜은 SK라이프사이언스의 직판 체제로 미국 내 뇌전증 시장을 공략한다. 미국 내 뇌전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33억 달러(약 4조원)로 61억 달러(약 7조 3,000억원)에 달하는 전 세계 뇌전증 치료제 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출시를 맞아 SK바이오팜과 SK라이프사이언스 전 구성원에게 영상메시지를 전달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독자 개발을 통해 FDA 승인을 받고,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세노바메이트는 혁신 신약 개발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사례”라며 “사회적 가치의 실천은 앞으로 우리의 성장과 영속성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기존 치료제를 복용함에도, 계속되는 발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마침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국내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신약으로서는 최초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 시장인 미국에 직접 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미국사회를 강타한 가운데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판매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세비 보리엘로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상업화책임자(CCO)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의료 환경을 고려해서 미국 현지의 마케팅, 판매 전략을 세심하게 실행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도입, 원격 디테일링 및 컨퍼런스 진행으로 세노바메이트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해 2월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판권을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에 6,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계약금만 1,100억원에 이르며 이는 유럽 지역 상업화를 위해 이뤄진 중추신경계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미국 공식 출시
산업 바이오 2020.05.12 09:34:24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미국에 공식 출시했다. 12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미국 현지 판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맡았다. SK바이오팜은 SK라이프사이언스의 직판 체제로 약 33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약 61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전 세계 뇌전증 치료제 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뇌전증을 앓는 성인의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은 신약이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한 첫 사례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기존 치료제를 복용해도 지속 발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신약으로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 시장인 미국에 직접 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과거 ‘간질’로 불렸던 뇌전증은 뇌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 세포가 흥분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전증 환자의 약 60%는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해도 여전히 발작이 지속한다. 세노바메이트는 1∼3개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하는데도 불구하고 부분 발작이 멈추지 않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위약 투여군 대비 유의미하게 발작 빈도를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5조원 '대어' SK바이오팜...상반기 상장 가능할까?
산업 바이오 2020.05.02 11:00:09올해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상반기 코스피 입성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만 통상 상장예비심사 청구와 승인에 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일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상반기 안에 상장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면서 기존 의지를 재확인 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0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고, 12월 한국거래소가 이를 승인했기 때문에 올해 6월까지 상장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상장예비심사의 승인 효력은 6개월로 이 기간 안에 증권신고서 제출과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 및 공모·납입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 다만 한국거래소가 증시 급변 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추가로 6개월 내에서 상장예비심사 효력을 한 차례 연장해 줄 수 있다. 일각에서는 SK바이오팜이 아직 증권신고서 제출도 하지 않은 만큼 ‘하반기 연기설’이 현실화될 수 있단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여파로 주식시장에도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대를 모았던 대어들의 상장 연기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분기에는 8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하는데 그쳤고 7개 업체는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했다. 더군다나 상장 업체 일부는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실정이다. 시장에선 SK바이오팜의 상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기업가치가 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주식시장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3~4월에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저조한 투자심리가 이어졌다”면서 “연휴 이후부턴 SK바이오팜 상장등에 기대를 걸어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SK바이오팜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 유럽의약청 허가 심사 개시
산업 IT 2020.03.27 09:49:20SK바이오팜이 유럽의약청(EMA)에 제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신약 판매 허가 신청서(Marketing Authorization Application)가 서류 요건을 통과해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27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독자 개발 신약으로 작년 11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미국 제품명은 엑스코프리다. 이후 유럽 지역 상업화를 위해 작년 2월 유럽 파트너사 아벨 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했다. 아벨은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임상 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유럽의약품청(EMA)에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의 부가 요법으로 신약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EMA의 자료 검토 이후 산하기관인 약물사용자문위원회(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에서 현재 정식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유럽 신약판매허가 신청서 접수는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 이어 유럽 진출도 본격화하게 된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가 전세계 뇌전증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올 2분기(4~6월) 내 출시할 계획이다. 마케팅과 판매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SK Life Science)가 맡는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SK바이오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 유럽 판매허가
산업 IT 2020.01.21 08:25:19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가 유럽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SK바이오팜은 21일 수노시가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수노시의 발굴 및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기술 수출을 했다. 이후 수면장애 질환 글로벌 1위인 재즈파마슈티컬스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이어 재즈파마슈티컬스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솔리암페톨의 허가를 받아 출시했다. 유럽에서는 지난 2018년 11월 EMA에 신약 판매 허가 신청을 내고 지난해 11월,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승인을 권고하는 긍정 의견을 받았다. 수노시는 유럽에서 기면증 성인 환자들과,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CPAP)와 같은 일차 수면무호흡증 치료 요법으로도 주간 졸림증 치료에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성인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각성상태를 개선하고, 주간 졸림증을 완화하는 치료제로 승인됐다. 유럽에서는 수노시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과도한 주간 졸림증을 개선하는 성인 대상 치료제로 유일하게 허가를 받으며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즈파마슈티컬스는 올해 중반 독일을 시작으로 2021년 초까지 프랑스와 영국에 수노시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요 우울장애(MDD)으로 인한 주간졸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을 실시할 계획으로 적응증 확장을 통한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양 사간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하는 매출 금액에서 일정 로열티를 확보하게 된다.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은 SK바이오팜이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 시장 상업화를 위한 마켓 분석과 인허가 전략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신약의 원개발자로서 K-바이오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자체적인 개발뿐 아니라 재즈파마슈티컬스와의 협업과 같은 우수한 파트너십 추진으로 혁신 신약을 꾸준히 출시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반등 노리는 바이오제약]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2분기께 美 출시
산업 IT 2020.01.20 20:01:47SK바이오팜은 지난 27년간 중추신경계 관련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지난해 11월 독자 개발한 혁신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아 국내 바이오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허가 신청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우리 기업 중 첫 사례다.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합성한 화합물 수만 2,000개 이상, FDA에 신약판매허가 신청을 위해 작성한 자료만 230여만 페이지에 이른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판매와 마케팅을 직접 맡아 오는 2분기께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FDA 승인을 받고 시판 중인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은 이르면 이달 중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도 신약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SK바이오팜은 희귀 소아 뇌전증의 일종인 레녹스·가스토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도 개발 중이다. 앞서 FDA는 2017년 카리스바메이트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미국에서 판매 독점권을 보장받으며 세금이나 임상개발, 신속승인 등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이밖에 희귀 신경계질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조현병, 조울증 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암신약 개발에도 착수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뇌전증을 포함한 중추신경계 질환에서 신약 발굴·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역량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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