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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폭주' SK바이오팜 7,350만원 넣으면 받는건 10주뿐?
증권 IB&Deal 2020.06.24 12:37:03SK(034730)바이오팜이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최다 청약증거금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점심시간에 청약이 몰리며 일반 청약 경쟁률이 200대 1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SK바이오팜 일반 청약 경쟁률이 12시 30분 209대 1로 집계됐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외 청약을 진행하는 한국투자증권은 250.85대 1, SK증권(001510) 193.93대 1, 하나금융투자 192.12대 1 등이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가장 많은 180만1,898주, 한국투자증권에 121만2,816주가 배정됐다.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배정 물량은 각각 55만4,430주와 34만6,518주다. SK바이오팜이 일반 청약자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물량은 391만5,662주. 공모가가 4만9,000원인만큼 산술적으로 314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할 경우 제일모직의 청약증거금 기록 30조63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이 공모주 투자자들에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기업가치로 공모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상장 기업가치는 3조8,000억원. 시장이 예상해 오던 5조원에 비해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풍부한 공모시장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 역시 청약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투자자들은 청약증거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 주식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번 청약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증권사 창구로 계좌 개설을 묻는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으며 증거금을 최대 얼마까지 넣을 수 있는지, 예상수익률 등을 묻는 고객이 많다는 전언이다. 다만 청약 경쟁률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공모주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 300대1 가정시 3,000주 청약 신청하면 7,350만원을 넣고도 10주만 받게 된다. IPO 업계 관계자는 “통상 일반 투자자 청약은 마감일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경쟁률은 더욱 높아 질 것”이라며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일반 투자자들에 돌아가는 배정 물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SK바이오팜 2,500만원 청약하고도…받는건 단 5주?
증권 IB&Deal 2020.06.24 10:46:32SK바이오팜 청약경쟁률이 오전 일찍 150대 1에 육박했다. 최종경쟁률 194.9대 1로 청약 증거금 30조635억원을 기록했던 제일모직의 기록을 넘어설 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10시 30분 기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SK바이오팜 청약 경쟁률은 147.01대 1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일반 청약 물량을 보유한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이 오전 일찍 100대 1을 넘어서면서 제일모직의 최종 경쟁률은 물론 청약증거금 기록도 깰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많은 청약 물량을 보유중인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도 150대 1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이 공모주 투자자들에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기업가치로 공모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상장 기업가치는 3조8,000억원. 시장이 예상해 오던 5조원에 비해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풍부한 공모시장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 역시 청약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투자자들은 청약증거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 주식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번 청약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증권사 창구로 계좌 개설을 묻는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으며 증거금을 최대 얼마까지 넣을 수 있는지, 예상수익률 등을 묻는 고객이 많다는 전언이다. 청약 경쟁률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청약 신청에도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공모주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경쟁률 200대1 가정시 1,000주 청약 신청하면 2,450만원 넣고도 5주를 받게 된다. 한편 이번 청약은 NH투자증권(180만1,898주)·한국투자증권(121만2,816주)·SK증권(55만4,430주)·하나금융투자(34만6,518주)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4일 청약을 마친 SK바이오팜은 다음달 2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SK바이오팜, 청약 첫 날 경쟁률 61.93대 1 '후끈'
증권 재테크 2020.06.23 16:59:46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는 SK(034730)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 첫 날부터 뭉칫돈이 몰렸다. 기업가치 대비 낮은 공모가 밴드를 제시하면서 기관 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61.93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5.34대 1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17~18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대흥행을 기록했다. 총 참여한 1,076건 가운데 869건이 밴드 상단 위로 몰렸다. 밴드 상위 75~100%의 가격을 낸 건수도 207건이었다. 기관투자가 대부분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을 써낸 셈이다. 공모주를 1주라도 더 받기 위해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를 확약한 수량도 81.15%에 달했다. 시장에서 매수 수요가 쏟아지면서 희망밴드를 초과하는 공모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SK바이오팜은 밴드상단인 4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상장 기업가치는 3조8,000억원으로 시장이 예상해 오던 5조원에 비해 20% 이상 낮다. 이날은 청약 첫날인 만큼 본격적인 투자 열기는 24일 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된 SK바이오팜의 공모주 물량은 유통주의 20%인 391만5,662주다. SK바이오팜은 SK의 100% 자회사로 지난 27년간 중추신경계(CNS) 가운데 뇌전증 분야에 특화돼 있다.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 등 합성신약 개발에 성공했으며 미국 FDA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
[시그널] SK바이오팜 청약 대박…첫날만 5.9조 몰렸다
증권 IB&Deal 2020.06.23 16:52:21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두고 있다. 주식에 큰 관심이 없던 투자자들이 몰리며 NH투자증권(005940)의 홈페이지가 한때 먹통이 됐을 정도다. 첫날에만 6조원에 육박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제일모직의 최다 청약증거금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약 개발사인데다 공모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저금리 기조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청약 첫날 경쟁률이 61.93대1로 집계됐다. 391만5,662주가 배정된 일반청약에 2억4,250만297주의 신청이 몰려 청약증거금은 5조9,4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상장한 제일모직 청약 첫날 증거금 6조194억원에 육박하는 액수다. 제일모직은 최종 청약 경쟁률 194.9대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만 30조635억원을 모았다.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청약 규모는 약 1,919억원. 3,047억원을 일반투자자에 배정한 제일모직과 비슷한 증거금을 기록한 것은 그만큼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의미다. 같은 바이오 업종으로 2016년 유가 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일반 청약자에 약 4,499억원의 물량을 배정했으나 청약 첫날 경쟁률이 4.1대1에, 증거금은 9,223억원에 그쳤다. 당시 최종 청약경쟁률은 45.34대1로 약 10조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제일모직이 기록했던 194.9대1의 최종 경쟁률만 기록해도 19조원의 청약증거금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증거금을 훌쩍 넘어선다. SK바이오팜이 공모주 투자자들에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기업가치로 공모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신청건수 81%가량이 밴드 상단 위를 희망가격으로 적어냈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공모가가 밴드를 초과한 가격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SK바이오팜은 밴드상단인 4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상장 기업가치는 3조8,000억원. 시장이 예상해 오던 5조원에 비해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풍부한 공모시장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 역시 청약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투자자들은 청약증거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다. 주식 투자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이번 청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며칠 전부터 계좌 개설을 묻는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으며 증거금을 최대 얼마까지 넣을 수 있는지, 예상수익률 등을 묻는 고객이 많다는 전언이다. 이날 점심 무렵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홈페이지가 접속자 과다로 먹통이 되기도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경쟁률이 수백대일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고객들이 단기로 자금을 융통해 대기시켜놓은 경우가 많다”며 “공모주 투자에 관심 없던 고객들마저 시초가가 공모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대출 단기 이자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SK바이오팜의 흥행 열풍은 청약 둘째 날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물량 배분이 선착순이 아닌 경쟁률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이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하루라도 증거금 입금을 늦추기 위해 청약 마지막 날 참여하는 것을 선호한다. 일반 청약은 NH투자증권(180만1,898주)·한국투자증권(121만2,816주)·SK증권(55만4,430주)·하나금융투자(34만6,518주)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4일 청약을 마친 SK바이오팜은 다음달 2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SEN]SK바이오팜 청약 시작…증권가 “제일모직 뛰어넘을 듯”
증권 IB&Deal 2020.06.23 12:11:2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내달 2일 상장을 앞두고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 결과 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575조원이 자금이 몰리며 역대급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23~24일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모주는 기업이 증시 상장에 앞서 투자자로부터 청약을 받고 배정하는 주식이다. 통상적으로 동종기업 대비 20~30% 낮은 수준에서 공모가(발행가)가 정해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증권가의 시각도 긍정적이다. 특히, 청약증거금이 얼마나 몰릴지에 관심이 쏠리는데, 업계에서는 2014년 제일모직 상장 당시 기록한 약 30조원의 청약증거금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약증거금은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해 증권사에 예치해야 하는 계약금으로, 총 청약 금액의 절반이다. 공모주 배정은 경쟁률과 청약증거금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많은 청약증거금을 낼수록 배정받는 주식이 많아지는 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일모직은 총 574만9,990주를 주당 5만4000원에 공모했고, 당시 19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국내 증시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에 이르는 청약증거금이 모였다”며 “이번 SK바이오팜의 경우 시장에 풀린 풍부한 유동자금과 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상황에서 제일모직의 기록을 경신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 결과에서 이미 확인했듯, 청약경쟁률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에서 예측한 SK바이오팜의 컨선세스는 시총 5조원 이상이였는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공모가가 형성된 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으로 시장의 관심은 상장 이후에도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의 자회사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FDA 승인 혁신 신약을 2개를 보유한 유일한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지난해 7월 수면장애 치료신약 솔리암페톨의 미국식품의약국(FDA) NDA 승인을 받고 출시했다. SK바오팜은 이어 지난해 11월 주력제품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도 미국 FDA에서 신약 허가를 받았다. 한편,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4개사가 물량을 배정 받았다. 투자자들은 4개사의 계좌를 갖고 있거나 개설하면 청약 자격을 얻게 된다. 이후 청약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청약증거금을 증권사에 예치하면 경쟁률과 청약증거금에 따라 공모주를 배정받게 된다./jjss1234567@@naver.com -
[시그널] SK바이오팜 청약 돌입...첫날부터 뭉칫돈 몰릴까
증권 IB&Deal 2020.06.23 10:47:56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청약에 돌입했다. 수요예측 ‘대흥행’에도 공모가를 밴드 내에서 결정한 만큼 일반투자자 청약에 뭉칫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의 청약증거금 3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4만9,000원이며 NH투자증권(180만1,898주)·한국투자증권(121만2,816주)·SK증권(55만4,430주)·하나금융투자(34만6,518주)에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7~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한 수요예측에서 대 흥행을 거뒀다. 수요예측에는 1,076건이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 869건이 밴드 상단 위로 몰렸다. 밴드 상위 75~100%의 가격을 낸 건수도 207건으로 기관투자가 대부분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을 써낸 셈이다. 공모주를 1주라도 더 받기 위해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를 확약한 수량도 81.15%에 이른다. 공모가를 밴드 위에서 결정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SK바이오팜은 밴드상단인 4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상장 기업가치는 3조8,000억원. 시장이 예상해 오던 5조원에 비해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도 매우 높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4년 30조원을 기록했던 제일모직 청약증거금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당시 제일모직은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574만9,990주(약 3,047억원)를 공모했는데 경쟁률이 194.9대1에 이르면서 청약증거금이 30조원 넘게 들어왔다.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주수는 391만5,662주(1,919억원). 제일모직에 비해 청약 규모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기업인데다 저금리 기조로 경쟁률이 치솟을 경우 제일모직의 기록을 깰 수 있다. 제일모직이 기록했던 194.9대1의 경쟁률만 기록해도 19조원 가량의 청약증거금이 몰리는데 역대 IPO 청약증거금 2위인 삼성생명(19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3위인 삼성SDS(15조원)은 물론 KT&G(11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조원)의 기록도 훌쩍 넘게 된다. 다만 청약열기는 24일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배분이 선착순이 아닌 최종 경쟁률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이다. 청약증거금이 거액인 만큼 이를 하루라도 늦게 입금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제일모직 청약 당시에도 첫날 청약증거금은 6조원에 불과했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이번주 증시 캘린더] '대어' SK바이오팜 23~24일 청약
증권 국내증시 2020.06.22 06:20:35이번 주에는 상반기 공모주 ‘대어’로 주목받는 SK바이오팜의 청약이 23~24일 예정돼 있다. 신도기연과 위더스제약도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엘이티와 IBKS제14호스팩은 22일 신규상장을 진행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더블유게임즈, 넷마블, 에이프로젠KIC 등이 22일 보통주 추가 상장에 나서며 코스닥에서는 코센, 지트리비앤티, 플리토, 나무기술 등이 보통주 추가 상장을 단행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수요예측서만 570兆…SK바이오팜, IPO 왕좌 꿰차나
증권 IB&Deal 2020.06.20 10:01:32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의 흥행 수준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이미 수요예측에서만 570조원의 자금이 밀려들었다. 이런 기세대로라면 공모주 청약에서도 ‘역대급’의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생명을 비롯해 제일모직, KT&G 등 과거 돌풍을 일으킨 공모주의 청약 결과는 어땠을까. 이들 기업이 공모주 청약에 나서 모은 청약증거금 규모는 기본적으로 10조원이 넘는다. SK바이오팜이 이들과 함께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오는 23일 진행되는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 청약에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모주 역사 속 최대 청약증거금 타이틀을 거머쥔 주인공은 제일모직이다. 201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일모직은 194.9대 1이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으로 무려 30조649억원을 빨아들였다. 당시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한 제일모직의 매력이 투자자에게 부각된 탓이다. 이전 최대 기록인 삼성생명을 10조원 차이로 가볍게 압도했다. 2010년 IPO를 진행한 삼성생명은 19조8,444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40.6대 1이란 청약경쟁률 기록을 세워 비슷한 시기에 IPO를 진행했던 동종업계 대한생명의 경쟁률(23.7대 1)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삼성SDS도 15조가 넘은 청약증거금을 흡입해 청약시장을 달궜다. 2014년도 말 삼성SDS는 134.19대 1의 경쟁률로 15조5,22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0조원 이상 청약증거금을 모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일반 공모청약에서 45.34대 1의 경쟁률로 10조1,988억원의 증거금을 확보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시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업종이 약세 흐름 속 흥행 열기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넘사벽’의 성적을 낸 셈이다. 사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초로 10조원 이상 청약증거금 모집에 성공한 기업은 KT&G(과거 한국담배인삼공사)다. 1999년 민영화 과정에서 IPO를 진행한 KT&G는 무려 11조5,746억원을 끌어모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대한 불안감 확대되고 낮은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을 대안으로 선택한 효과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넷마블게임즈, LIG넥스원 등이 ‘대박’이라고 할 수 있는 청약 돌풍을 일으켰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23일 진행되는 일반공모 청약일로 옮겨가고 있다. 우선은 10조원 클럽에 가입을 할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이후 제일모직이 갖고 있는 30조원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지도 중요하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이 소위 ‘대박’을 터뜨린다면 앞으로 진행될 SK그룹 계열사의 또 다른 기업공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팜 이후 SK그룹에서는 SK실트론, SK바이오텍 등의 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첫 단추는 잘 꿰어졌다. 1,000곳에 가까운 기관들이 참가해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4만9,000원)을 훌쩍 넘는 5만8,617원을 평균 참여가격으로 제시했다. 최종 공모가로 4만9,000원을 확정한 SK바이오팜은 이달 23일과 2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을 진행한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SK바이오팜, 수요예측 흥행에도 공모가 안 올린 이유는?
증권 IB&Deal 2020.06.19 18:13:14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835.66대1을 기록하면서 시장은 당연히 SK(034730)바이오팜이 공모가격을 밴드 위로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기관 등 유력 투자자들이 대거 수요예측에 참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이후 코스피 입성 기업 중 최대 수요예측 경쟁률을 보였던 회사인 센트럴모텍(862.63대1) 경쟁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모 규모가 비교적 작은 코스닥 기업과 비교해도 낮지 않다. 심지어 참여 건수 중 81%가 공모밴드 가격을 훨씬 웃도는 금액을 제시했다. 이 같은 열기에도 SK바이오팜은 공모가격을 처음 예정했던 4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더 욕심을 낼 수 있었는데, SK바이오팜은 왜 공모가격에 변화를 주지 않았을까. 당장의 실익보다는 상장 이후의 주가관리에 더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많은 공모자금을 확보하는 것보다 상장 이후 주가관리에 용이한 가격으로 공모를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느 코스닥 상장사들과는 다른 행보다. 여기에 대기업 계열사들은 당초 제시한 수준보다 높은 가격에서 공모가를 결정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도가 높을뿐더러 공모가 대비 주가가 떨어질 경우 그룹 전반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자동차 그룹의 현대오토에버와 애경그룹의 제주항공 등은 밴드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로 상장했으나 주가가 공모밴드 아래로 떨어지면서 산정 기준이 다소 높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SK의 100% 자회사(상장 전 기준)인 만큼 SK바이오팜의 주가 하락은 SK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SK 측이 과거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상장을 추진했던 SK루브리컨츠의 실패 경험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당시 SK루브리컨츠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1조5,000억원을 공모할 계획이었으나 시장의 외면으로 수요예측 이후 공모를 철회한 바 있다. 한 기관투자가는 “과거 SK루브리컨츠 실패 사례로 애초에 IPO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잡은 만큼 공모가에 욕심을 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최대 5조~6조원대로 평가됐으나 회사 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3조8,000억원이라는 다소 낮은 밸류로 상장을 추진했다. 일반 투자자들에 보다 많은 투자 기회를 주기 위해 공모가를 다소 낮게 잡았다는 분석도 있다. 높은 공모가로 진입장벽을 두기보다 많은 투자자에 기회를 주고 회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팜 측은 “일반투자자 및 기관투자가들에 유리하도록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널리스트 등을 중심으로 SK바이오팜 주가가 상장 후 두 배 이상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일반 청약도 흥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청약자에는 전체 공모 주식 수 1,957만8,310주의 20%인 391만5,662주가 배정됐다. 청약은 23~24일 진행되며 이후 다음달 2일 코스피에 최종 입성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SK바이오팜 수요예측 835대1…공모가 4만9,000원
증권 IB&Deal 2020.06.19 17:59:14SK바이오팜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흥행하며 공모가를 4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835.66대 1. 2017년 이후 유가증권에 상장한 회사 중 최고 수준이다. ★관련기사 14면 SK바이오팜은 19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4만9,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주식 수는 1,957만8,310주, 공모금액은 9,593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1,076건이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 869건이 밴드 상단위로 몰렸다. 밴드 상위 75~100%의 가격을 써낸 건수도 207건으로 기관투자가 대부분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을 써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를 확약한 수량도 81.15%에 이른다. 주식을 한 주라도 더 받아내겠다는 의지다. 이 같은 열기에도 SK바이오팜은 공모가를 밴드 상단에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일반공모도 상당한 폭발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391만5,662주를 청약한다.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는 공동주관사다. 지난 1993년 신약 연구개발에 돌입한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신약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2종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획득한 신약을 보유한 만큼 공모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SK바이오팜 수요예측 폭발…기관 976곳, 569조 몰려
증권 IB&Deal 2020.06.19 10:03:33SK(034730)바이오팜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모두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적어냈다. 공모주 배정을 더 받기 위해 보호예수 확약을 제시한 기관도 83.5%에 이른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진행된 SK바이오팜 수요예측에 976개의 국내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문 총액은 569조7,628억원이며 수요예측 참여 평균 가격은 5만8,617원이다. 상단을 써낸 기관이 전체의 9.6%, 나머지 90.4%는 상단초과를 적어냈다.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집계는 제외된 수치로 외국인 청약 결과에 따라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 대부분은 공모주 물량을 더 받기 위해 보호예수 확약도 제시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83.5%가 확약에 참여했으며 이중 42.61%는 보호예수 6개월, 32.21%는 3개월을 약속했다. 한 IPO 공모주 투자자는 “투자전략이 보수적인 편이라 그 동안 확약을 제시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번에는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처음으로 6개월 확약을 신청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공모물량을 확대하거나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넘어선 가격으로 정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공모주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주관사 등에 따르면 공모물량 확대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SK바이오팜이 대기업 집단인 SK의 계열사인 만큼 개인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밴드를 초과한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이 수요예측에 흥행한 것은 신약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가치가 최대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보수적인 공모가로 IPO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밴드 상단기준 SK 측이 제시한 기업가치는 3조8,000억원 수준. 상장 이후 시초가가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기록한 일반투자자 청약 기록을 깰지도 관심이다. 당시 제일모직은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574만9,990주를 공모했는데 경쟁률이 194.9대1에 이르면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증거금이 30조원 넘게 들어왔다. SK바이오팜의 일반청약자 대상 공모주식 수는 391만5,662주로,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제일모직의 경쟁률(194.9대1)을 기록할 경우 청약증거금은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대거 참여한 만큼 일반청약 경쟁률이 제일모직 경쟁률을 넘어설 경우 30조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 1,331만3,250주와 구주매출 626만5,060주로 이뤄진다. 구주매출은 SK의 지분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SK는 이번 IPO로 2,255억~3,07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일반공모는 기관투자자에 1,174만6,986주, 일반청약자에 391만5,662주가 배정되며 밴드 상단기준 각 5,700억원, 1,900억원의 공모금을 조달한다. 이날 수요예측 결과를 발표, 공모가를 확정하는 SK바이오팜은 23~24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특징주] 이어지는 SK바이오팜 IPO 효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6.16 09:13:28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의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SK(034730)바이오팜 상장 효과가 16일 장 초반에도 이어지면서 SK, SK증권(001510) 등 관련주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SK는 3.78% 오른 31만 5,500원에 거래됐다. 우선주인 SK우(03473K)는 14.44% 상승했고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상장 인수단을 맡은 SK증권은 13.41% 올랐다. SK증권우(001515)는 개장 직후인 9시 2분경 상한가에 진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SK, 자회사 SK바이오팜 덕에 시총 9위로
증권 국내증시 2020.06.15 17:29:32SK(034730)㈜가 자회사 SK바이오팜 상장에 힘입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과 현대차(005380)·LG생활건강(051900)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9위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96%(2만5,000원) 오른 3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SK의 시총도 21조원을 넘어 이날 3.23% 상승한 삼성물산과 현대차(-5.7%), LG생활건강(-4.0%)을 제치고 9위에 올랐다. SK의 주가 급등은 오는 23일 공모주 청약을 앞둔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상장 임박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했다”며 “지난달부터 미국 처방이 시작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는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신약개발과 제품허가 및 영업망 구축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SK 주가는 최근 한 달간 54% 급등했지만 증권가에서 SK바이오팜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의 지분가치는 최소 6조원 이상으로 예상되지만 공모가 밴드 기준 기업 가치는 3조8,000억원가량이다. 이날 SK바이오팜이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발표된 내용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주가 상승에 더 큰 힘이 됐다. 이 자리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엑스코프리에 대해 “처방이 예상을 웃돌고 있어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첫해 원재료는 충분히 확보해 올해 판매에는 지장이 없으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의 공급처를 찾는 등 관리 체계를 다시 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내년에는 뇌종양 신약 임상 1상을 계획하는 등 항암제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혀 후속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반영하듯 SK 주가는 장중 한때 18.1% 상승한 32만9,5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33만1,000원) 경신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SK바이오팜에 대한 기대감은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상장 인수단을 맡은 SK증권의 강세로도 이어졌다. 이날 SK증권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850원에 마감했다. SK바이오팜의 청약 과열이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신규 계좌 개설 증가 등의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성호·임진혁기자 junpark@@sedaily.com -
[SEN]SK바이오팜 상장 초읽기…“미 시장 진출 성공 자신감”
증권 IB&Deal 2020.06.15 11:44:17[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가장 큰 대어로 불리는 SK(034730)바이오팜이 코스피 상장 전략을 내놨다. SK바이오팜은 15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회사 성과와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신약개발부터 임상시험, 글로벌 상업화의 경험을 모두 갖춘 것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으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성공을 자신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판매 가능한 신약 2종(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했다”며 “일회성 성공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R&D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 출시한 독자개발 신약 세노바메이트와 기술 수출한 수노시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수익성과 입지를 강화해 글로벅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또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SK바이오팜은 기술 수출한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성장 전략이다. 조 대표는 “중추신경계 질환 및 항암 분야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도 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재투자해 회사의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성과도 발표했다. 조 대표는 “SK바이오팜은 오랜 기간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기존 약물보다 훨씬 우수한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노바메이트의 성공적 상업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노바메이트는 2a상에서 발작 완전 소실 비율이 21%를 나타냈다”며 “위약군은1%,기존 출시된 약은 3~4%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전까지 판매된 뇌전증 신약 중 발작 완전 소실을 마케팅에 활용한 기업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뇌전증 관련 주요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2년 이내로 예정돼 있다”며 “타사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는 사례가 없는 만큼 5년 내에는 경쟁 약물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약 개발에 관한 계획도 밝혔다. 조 대표는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신약 개발 역량에 기반을 두고 뇌종암 항암제를 개발 중”이라며 “2021년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을 통한 임상 1상 진입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향후 다른 뇌전증과 ADHD 등 다른 약물 개발도 추진 중으로 AI를 이용한 약물 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마케팅까지 자체 보유한 만큼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 가능하다는 평가다. 시장에선 SK바이오팜의 시장가치를 5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공모희망가 밴드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2조8,000억~3조8,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타겟으로 한 신약개발전문 기업으로 이미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이 2개나 보유하고 있다”며 “후기 임상 시험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이후 학습효과를 고려하면 이번 SK바이오팜 상장은 SK에 상당한 수급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최소 6조1,000억원 이상이나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2조8,000~3조8,000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기관 배정주식수는 15% 수준”이라며 “물량 배정시 보호예수 가능성 높아 상장 초기에는 유통 주식수가 5%에 불과해 수급 효과가 SK에게도 전이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주에 대한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감안할 때 상장 후 프리미엄을 받아 주가가 시장 예측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오는 17~18일 양일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23~24일 청약을 거쳐 오는 7월 2일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957만8,310주이며, 공모예정가는 주당 3만6,000원~4만9,000원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담당한다./jjss1234567@@naver.com -
[시그널] SK바이오팜 17일 IPO 수요예측…최대 9,500억원 공모
증권 IB&Deal 2020.06.15 11:26:22“자체 기술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나가겠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15일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1,957만8,31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3만6,000~4만9,000원,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9,593억원이다. 17~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19일 공모가를 결정해 23~25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공모는 신주모집 1,331만3,250주와 구주매출 626만5,060주로 이뤄진다. 구주매출은 SK의 지분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SK는 이번 IPO로 2,255억~3,07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SK바이오팜은 1993년 신약 연구개발을 시작한 회사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신약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또한 국내 최초로 2종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획득한 신약을 보유하는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구축,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한편 SK바이오팜의 공모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서 결정되더라도 7,048억원을 확보. 2017년 셀트리온헬스케어 (1조88억원) 이후 최대 규모의 공모를 기록할 예정이다. 지난해 비교적 큰 공모 규모로 평가됐던 한화시스템(4,026억원), 롯데리츠(4,299억원) 등을 훌쩍 넘는 규모다. 올해 공모 규모가 가장 컸던 IPO 기업은 제이앤티씨(1,210억원)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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