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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세기 '매미' 맞먹어" 태풍 바비, 위성으로 살펴보니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7:51:5525일 오후 3시 기준 370㎞의 강풍반경을 갖는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도 서귀포에서 약 400㎞ 떨어진 해상까지 올라왔다. 바비가 오늘 밤부터 제주도를 지나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서해안 지역에는 역대 1위 태풍 ‘매미’와 맞먹는 수준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바비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400㎞ 해상에서 서해상으로 북상하고있다. 현재 바비는 중심기압 955hPa, 강풍반경 370㎞, 중심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한 태풍이다. 태풍 강도 등급은 태풍 중심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중’(초속 25~33m), ‘강’(초속 33~44m), ‘매우 강’(초속 44~54m), ‘초강력’(초속 54m)으로 나뉜다. 바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평년보다 1∼2℃ 높은 30℃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중심기압 940hPa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5일 밤부터 27일 새벽에, 서해안은 26일~27일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시속 144~216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와 충청도, 전라도 등 서해안을 제외한 서쪽 지역에서는 26일~27일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시속 126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로,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훼손되거나 부서질 수 있다. 초속 33m~44m는 기차가 탈선되는 수준이다. 또 초속 60m는 2003년 4조 2,225억원의 피해를 낳은 역대 1위 태풍 매미의 최대순간풍속과 같은 수준이다. 다만 매미가 부산쪽을 경유한 반면 바비는 태풍 링링과 볼라벤 등과 비슷하게 서해를 경유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 역시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비의 북상에 따라 26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27일까지 이어지겠다. 바비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시기는 26일 오후~27일로 제주도와 전라도, 지리산 부근은 최대 300mm(제주도산지 500mm 이상), 경남 남해안과 경북서부내륙은 최대 15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안가나 높은 산지에 설치된 규모가 큰 다리와 도서지역은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기차도 탈선시킬 수준"…역대 5위급 태풍 바비 오늘밤 제주 상륙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1:45:43역대 5위급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5일 밤 우리나라로 북상 중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바비는 현재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도 서쪽 해상쪽으로 북상중이다. 오전 9시 기준 바비의 중심기압은 960hPa, 강풍반경은 350km, 최대풍속은 초속 39m다.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은 제주도는 오전 9시 50분 기준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오고 있으며 밤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발효 시각은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5일 밤에서 다음날 오전, 그 외 지역은 26일 오후부터 밤 사이다. 전남 거문도와 초도에는 전날 오후 9시, 제주도 산지에는 이날 오전 3시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고, 정오에는 흑산도와 홍도에도 내려질 예정이다. 바비는 고수온 해역인 제주도 인근에 접근하면서 계속 발달해 매우 강해지면서 강풍반경이 400km 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기상청은 바비가 초강력 직전 등급인 ‘매우 강’ 등급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강도 등급은 ‘중’, ‘강’, ‘매우 강’, ‘초강력’으로 운영된다. ‘약’ 등급은 지난해 3월 삭제됐다.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 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6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에서도 최대 순간풍속 초속 35m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로,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훼손되거나 부서질 수 있다. 초속 33m~44m는 기차가 탈선되는 수준이다. 아직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은 이날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철탑, 공사장, 가로수 등의 피해 외에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비닐하우스 등 가건물, 높은건물 등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바비와 가장 유사한 태풍은 2019년 제13호 태풍 ‘링링’이다. 링링은 흑산도에서 하루 풍속 초속 42.1m(역대6위), 하루 최대순간풍속 초속 54.4m(역대 5위)를 기록했다.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는 고산에서 하루 풍속 초속 51.1m, 하루 최대풍속 초속 60m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 외 하루 최대풍속 초속 50m를 넘긴 순위급 태풍들은 2000년 쁘라삐룬, 2002년 루사, 2016년 차바 등이 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역대급"…태풍 '바비' 큰 피해 우려되는 이유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08:11:54서서히 힘을 키우고 있는 제8호 태풍 ‘바비’가 25일 제주 남쪽 해상으로 올라온다. 특히 바비는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의 최대 시속 216km의 강풍을 몰고 오는데다 이동경로를 볼 때 한반도 전역이 위험반경인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바비는 이날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 중이다. 26일 오후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따러서 이날 밤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바비는 이후 점차 북상해 목요일인 오는 27일 7시쯤 수도권에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내륙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바비는 현재 중심 기압이 975hpa로 시속 11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또한 크기가 반경 300km에 달해 이미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뿐만 아니라 북상하는 과정에서 따뜻한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점차 힘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에서 수도권까지 16시간 동안 서서히 이동하면서 한반도 전역에 장시간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태풍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6일 밤~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의 최대 풍속은 시속 180~216km(초속 50~60m),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의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126km(초속 35m)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강풍은 지난 2003년 큰 피해를 남긴 태풍 ‘매미’의 최고 시속 216㎞와 맞먹는 수준으로 바람의 세기가 초속 50m 이상이면 사람이 걸어다닐 수 없는 정도다. 또 시설물이 바람에 떨어지거나 날려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전국 33도 웃도는 무더위…태풍 '바비' 영향 제주도는 비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05:00:00화요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며 매우 더울 전망이다. 제주도는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제주도산지 120㎜ 이상), 남해안·서해5도 5∼40㎜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내륙, 전남 북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에도 10∼5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6도, 낮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가 오르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밤부터 제주도에는 초속 10∼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비닐하우스나 양식장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해 앞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4∼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1∼4m, 남해 앞바다에서 1.5∼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1∼5m, 남해 2∼6m로 예상된다./허진기자 hjin@@sedaily.com -
정경두 국방장관, 태풍 ‘바비’ 대비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8.24 17:48:27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합동참모본부 및 각 군 본부 지휘부와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국방부는 24일 오후 정 장관이 화상으로 열린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태풍으로 인한 군 피해 예방 및 장병 안전유지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장관은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만큼 기존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태풍 위험지역 내 인원대피 및 함정·항공기·지상시설 결박, 피항 등을 우선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각 제대 지휘관에게는 현행 경계작전태세에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도록 했다. 전남 구례, 전북 남원, 경남 하동 등 호우 피해지역에서 대민지원 중인 부대는 강풍 피해 예방공사 위주의 지원을 우선 실시한 뒤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기 전 주둔지나 안전지대로 복귀하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제대별 ‘재난위기관리 기구’를 운영하고, 필요시 재난대책본부 운영단계를 조기에 격상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현재 북상 중인 태풍 ‘바비’가 오는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한 뒤 27일 황해도에 상륙해 내륙을 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장마 끝나니 태풍’…접경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빨간불'
사회 전국 2020.08.24 14:58:48역대 최장 장마에 이어 태풍이 북상하면서 경기·강원 북부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폭우와 강풍으로 ASF 오염지역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3일까지 국내 야생멧돼지 ASF 발병은 경기 396건, 강원 325건 등 총 721건으로 집계됐다. 장마가 이어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경기 지역은 22건, 강원 지역은 44건 각각 늘었다. 지난달 34건, 이달 32건이다. 경기 지역의 경우 지난달 포천 10건, 연천 7건 등 17건이 발병했으나 이달에는 연천 3건, 포천 2건 등 5건만 발생했다. 강원 지역은 지난달 화천 17건이 전부였으나 이달에 화천 15건, 양구 5건, 철원 4건, 인제 3건 등 27건이 발병했다. 올여름 장마가 50일 넘게 지속됐지만 야생멧돼지 ASF가 크게 확산하지 않았다. 제8호 태풍 ‘바비’가 2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를 관통하며 오는 27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시 ASF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장마 때 야생멧돼지 남하를 막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 시설이 곳곳에서 파손됐기 때문이다. 경기도 등 방역당국은 대비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우려와 달리 장마 때 ASF가 크게 확산하지는 않았으나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며 “시·군, 축산 농가와 함께 철저히 대비하는 등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농진청, 제8호 태풍 북상…"농작물·시설물 피해 예방관리 철저" 당부
사회 사회일반 2020.08.24 13:51:16농촌진흥청은 26일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농작물 침수, 과수 낙과, 시설하우스 파손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와 전라 해안 지역을 통과하며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되면서 강풍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농진청은 특히 6월 말부터 8월 상순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작물이 쓰러지거나 떨어짐 피해가 없도록 예방관리 작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숭아 등 과수 농가는 태풍이 오기 전 수확을 마치고, 수확이 어려울 경우 나뭇가지를 지주시설에 단단히 고정해 쓰러짐과 떨어짐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농진청은 조언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초강력 태풍'바비' 온다 …"산사태·축대붕괴·하천범람 주의"
사회 사회일반 2020.08.24 09:54:30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로 북상한다. 바비는 초강력 직전 등급인 ‘매우 강’ 등급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로 수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폭우와 함께 강풍이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 기준 중심기압 980hPa, 강풍반경 280㎞의 태풍 바비가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태풍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위험반원인 오른반원에 놓인다. 태풍은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오는 27일 백령도 부근 해상을 거쳐 북한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26일 오후, 서울은 27일 오전으로 예보됐다. 25일 밤 제주도부터 시작해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중’ 등급이었던 태풍은 ‘강’ 등급을 거쳐 26일 새벽 ‘매우 강’ 등급으로 발달했다가 27일 새벽 다시 ‘강’ 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강’일 때 최대풍속이 초속 45m로 예상된다. 다만 서해상에서 급격한 수온변화를 겪으며 ‘초강력’으로 발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강력 등급일 때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4m에 달한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6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이 제대로 걸을 수 없고 시설물이 부서질 수 있는 수준이다.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에서도 최대 순간풍속 초속 35m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비도 26일 새벽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27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 기간 제주도와 지리산에 100~3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호남지역도 50~15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전국적으로는 3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큰비를 동반하면서 산사태,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에 물난리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의 한 농민은 “태풍이 오면 수로를 정비하는 등 나름의 대비를 하지만 보통 시설물이 부러지거나 하는 등의 피해를 입는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산 등산객인 윤모(78)씨는 “매일 등산을 가다가 장마철에 쉬었는데 다시 큰 태풍이 와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진짜 사람이 날아갈 수도" 한반도 향하는 태풍 '바비', 27일 서울 강타(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08.24 09:11:13오는 27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하면서 제주는 간접 영향권에 들어갔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9km로 북동진 중이다. 바비의 북상으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 속에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된 제주는 이날 오후쯤에는 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바비의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104km로 바비는 오는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한 뒤 26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 27일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오는 26일 오후,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때는 27일 오전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5일 밤 제주도부터 시작해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다. 현재 소형 태풍인 바비는 이날 오후 3시쯤 중형으로 발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도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에서 오후 3시 ‘강’으로 세지고, 26일 오전 3시 ‘매우 강’으로 더욱 강해진 뒤 27일 오전 3시 다시 ‘강’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오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최대 순간풍속 시속 144∼216km)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에서도 강한 바람(최대 순간풍속 시속 126km)이 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비는 경로와 규모 면에서 지난해 ‘역대급’ 강풍을 몰고 와 큰 피해를 남겼던 13호 태풍 ‘링링’일)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링링은 북상 중 중심최대풍속 47m/s, 강도 ‘매우 강’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를 때렸다. 당시 서해를 통과한 태풍 링링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고 서울에서는 태풍에 의한 바람으로는 가장 강한 바람(초속 28.4m)이 기록됐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10분 평균)에 따라 5단계로 분류되는데 ‘매우 강’은 44m/s(158km/h)~54m/s(194km/h) 수준으로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 분다는 뜻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8호 태풍 ‘바비’ 한반도로 북상… 오는 27일 수도권 관통 가능성
사회 사회일반 2020.08.23 11:04:20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당초 경로와 달리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는 쪽으로 진로를 바꾸면서 역대 최장 장마에 이은 추가 수해피해가 우려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대만 동부해역에서 발생한 태풍 바비는 오는 26일 오전 4시 서귀포 남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다음날 오전 3시 목포 북북서쪽 약 20km 부근 해상을 거쳐 28일 오전 3시 평양 북북동쪽 약 28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바비는 애초 우리나라 동쪽을 관통해 강원도 속초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 경로와 달리 서북쪽으로 방향으로 틀면서 한반도 중앙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로대로 태풍이 부상하면 오는 27일 수도권을 관통할 것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따라 북상 중인 바비는 아직은 위력이 약한 소형 태풍이다. 하지만 한반도에 상륙한 뒤 강도가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화가 커 북상하는 과정에서 진로가 바뀔 여지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풍이 불고 폭우가 예상되기에 전국 단위의 대비를 해야 한다”며 “특히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해안가는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인 바비는 베트남 북부지방에 위치한 산맥 명칭이다. 앞서 기상청은 올 가을에 태풍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들어서는 총 5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제5호 태풍 ‘장미’가 유일하게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태풍 ‘바비’ 북상중 방향 틀었다…27일 수도권 관통해 평양갈 듯
사회 사회일반 2020.08.23 10:58:00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 중 방향을 틀면서 수도권을 관통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오는 26일 오전 4시 서귀포 남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 도착해 27일 오전 3시 목포 북북서쪽 약 20km 부근 해상을 거쳐 28일 오전 3시 평양 북북동쪽 약 28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과정에서 오는 27일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관통할 가능성이 있다. 애초 강원도 속초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보다는 서북쪽으로 방향이 약간 틀어졌기 때문이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아직은 소형 태풍이나 점차 세져 26일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화가 커 북상하면서 진로가 변할 가능성은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니 전국 단위의 대비를 해야 하며 특히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해안가는 철저하게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 지방에 위치한 산맥의 명칭이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태풍 '바비' 다음주 상륙 가능성... 초강력 태풍 1호 되나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20.08.22 10:03:31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밤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이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 강도가 강해지는 경향을 반영해 신설한 ‘초강력’ 태풍 제1호가 될지 주목된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9시께 필리핀과 대만 부근에 형성돼 있던 구름열이 제17호 열대저압부(TD)로 발달했다”며 “제17호 열대저압부는 주말중 태풍으로 발달해 다음주 중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열대저압부는 중심 풍속이 초속 11m 이상, 17m 미만일 때, 태풍은 초속 17m 이상일 때를 가리킨다. 제17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8호 태풍 ‘바비’가 된다. 태풍 바비 발생은 지난 2002년과 2008년, 2015년에 이은 4번째다. 앞선 ‘바비들’은 우리 내륙과 도서에 영향을 준 적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기압계의 변화가 많아 기상예측 모델들의 예측값이 자주 변하고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며 “수정되는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기예보에서는 세계적으로 정확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예측을 보더라도, 제8호 태풍의 발생 시기와 예상 경로가 날마다 크게 변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가을 태풍 한두 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는 총 5개가 8월 중 발생해 이중 제5호 태풍 ‘장미’(Jangmi)가 유일하게 영향을 미쳤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올 가을 태풍 1∼2개 우리나라에 영향...9월 낮 무더위 이어져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20.08.21 14:48:31올해 가을에 태풍 한두 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9월에는 낮 동안 무덥고 10∼11월은 일교차가 크겠다. 기상청은 21일 발표한 ‘2020 가을철(9∼11월) 전망’에서 올 가을 태풍은 평년(10.8개)과 비슷하게 11∼13개가 발생하고 이 중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는 태풍 7개가 발생해 이달 제5호 태풍 ‘장미’ 1개가 우리나라를 지나갔다. 가을철 기온은 평년(14.1도)과 비슷하나 9월은 낮 동안 무더운 날이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9월 초순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중국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차차 받고, 맑은 날씨에는 낮 동안 일사로 인해 다소 무더울 수 있다는 것이다. 9월 월평균 기온은 평년(20.1∼20.9도)과 비슷하거나 높아질 예정이다. 9월 이상고온 발생일수는 평년(3일)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0월은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13.9∼14.7도)과 비슷하겠다. 11월은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고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이 더해져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7.0∼8.2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전망이다. 최근 10년 평균으로 볼 때 중부지방에서 10월 하순 첫서리, 11월 상순 첫얼음, 11월 중순 첫눈이 관측될 수 있다. 가을철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193.3∼314.0mm)과 비슷하거나 많고 지역 차가 클 전망이다. 9∼10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대기 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평년 강수량은 9월 74.0∼220.7mm, 10월 33.1∼50.8mm다. 11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평년(22.8∼55.8mm)보다 적은 경향을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오늘의 날씨]푹푹찌는 폭염 계속…한 때 빗방울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20.08.21 05:00:00금요일인 21일에도 전국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5∼35도로 예보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서울에는 오후 한때 5㎜ 안팎의 비가 오고 전북 동부 내륙과 경상 서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서해5도 10∼50㎜, 전북 동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 5∼40㎜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북·대구가 ‘나쁨’이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일부 중부 내륙과 영남권은 기류 수렴으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기질이 좋지 않겠다. 강원 산지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짧겠다.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사진] 장마 이어 폭염…타들어가는 農心
사회 전국 2020.08.18 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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