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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확진 늘어 누적 434명, 한국군은 주춤 451명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2.14 15:29:02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14명과 가족 2명 등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 사이 인천국제공항 또는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4명으로 우리군 전체 확진자 451명에 거의 근접했다. 확진자 12명은 입국 직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확진됐고, 4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확진 직후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나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코로나19 전용 격리 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4명으로 늘었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경남도, 코로나19 신속 선제 검사 체제로 전환
사회 전국 2020.12.14 15:28:44경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재의 ‘신속검사’에서 ‘신속 선제검사체제’로 전환한다. 김경수경남지사는 14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비상 상황으로, 경남은 올해 발생한 지역감염 765명 중 1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두 달 동안 537명이 확진되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12월 한달 동안만 300명 이상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춥고 건조한 날씨로 바이러스의 감염력은 더욱 강해졌고, 감염경로도 집단 발생에서 지인, 가족, 직장 등 소모임, 일상 속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도 12월 이후에는 15%에도 늘었고, 무증상자 비율도 11월 전후를 비교하면 40%로 높아졌다”면서 “증상이 없는 감염자를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나중에 유증상자로 넘어가고, 증상 발현 이후 지인들로 급속히 확산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검사로 코로나를 빨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3차 대유행의 방역 기조를 ‘신속검사 신속차단’으로 정하고 대응했으나, 이제부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신속 선제검사체제’로 전환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증상이 있든 없든, 코로나에 감염 여부가 조금이라도 걱정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인 요양시설을 포함한 고위험층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검사를 실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임시 선별진료소 확대,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이동식 선별진료소 설치 등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신속항원 검사 도입으로 검사 속도도 높인다고 했다. 김 지사는 “오늘부터 모든 의료기관에서는 신속항원 검사가 가능해져, 검사 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보험 적용도 가능하니, 의료기관에서는 신속항원 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접촉자와 신속한 동선 파악, 정밀역학조사 지원을 위해 도내 역학조사 담당인력도 현재 32개반 299명에서 87개반 1,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각 역학조사반은 역학조사팀, 행정 지원팀, 접촉자 추적팀으로 구성해 현장 정밀역학조사의 속도를 높이고, 조사 폭도 대폭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번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있는 열쇠는 도민 여러분이 갖고 계신다”면서 “적극적인 검사, 마스크 쓰기와 모임 약속은 절반 이하로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신속 선제검사체제로 돌입하면, 초기에는 확진자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확진자 증가는 물론, 혹시 있을지 모르는 증증환자 발생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한 도내 보유 병상은 의료기관 304개, 생활치료센터 170개 등 총 474병상이고, 잔여 병상은 159병상이다. 김 지사는 “어제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 참석해 마산의료원 이외에 감염병 전담병원 추가 지정을 요청했으며, 정부와 신속히 협의해 가겠다”고 전했다. “확진자 추세를 봐가며, 100병상 규모의 도내 제2 생활치료센터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며, 특히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8병상을 포함해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은 38개로 늘렸다”고 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병상 추가와 함께 의료 인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정세균 "백신 나오기까지 얼마 안남아... 사즉생 마음으로 현장 지휘"
정치 총리실 2020.12.14 14:56:09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서울시청에 집무실을 설치하고 수도권 방역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정 총리는 “백신·치료제가 나오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도 “사즉생의 마음으로 위기를 헤치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특별상황실에 총리 집무실을 설치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며칠 내에 상황을 호전시켜야만 한다”며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전례 없는 수도권 위기 상황을 사즉생의 마음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K-방역의 고비가 될 한 주를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며 “지난 주말 처음으로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3단계 격상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며 “효과에 대한 확신과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각 부처, 지자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며 필요하다고 판단 시 3단계 격상 결정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환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또 “현재는 필요한 병상 신속 확보와 입원 대기 환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입원대기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국민과 의료진이 지쳐 있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주저앉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희망을 가지고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으로 위기를 넘어서야 한다”며 “최근 많은 확진 사례들에서 한두 사람의 방심과 무책임한 행동이 가족과 친구를 통해 지역 사회까지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공동체 안전을 위해 개개인 책임의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방역’을 재차 강조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월에도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대구시청에 임시 집무실을 설치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이날 특별상황실을 방문해 담당자들을 격려하면서 “우리가 며칠 내에 상황을 호전시켜야 국민들에게 엄청난 희생을 강요하는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을 피할 수 있다”며 “여러분들의 어깨가 무겁지만 여기서 어떻게든지 사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속보] 정은경 “하루 확진자 950∼1,200명 예측”
산업 바이오 2020.12.14 14:41:31[속보] 정은경 “하루 확진자 950∼1,200명 예측” -
울산에서 80대 검체 채취 후 사망…49명 신규 확진
사회 전국 2020.12.14 14:35:03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전 사망자가 나왔다. 요양병원 확진자로 이 병원에서만 세 번째 사망자며, 확진 전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다. 울산시는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확진자(울산 436번)가 사망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산 436번 확진자는 지난 5일 1차 검사와 9일 2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13일 오전 10시 3차 검사를 진행했으나 그날 오후 7시께 사망했다. 3차 검사 결과는 14일 오전 5시 42분께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장례절차가 진행 중이다. 울산에선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3명은 요양병원 환자다. 지난 9일 90대 확진자(울산 363번)와 10일 80대 확진자(울산 364번)가 사망했다. 9일 사망한 확진자도 다음 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울산 양지요양병원은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43명이 코호트 격리됐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20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n차 감염 16명을 포함하면 221명이다. 이 가운데 환자는 퇴원자 1명 포함 212명 중 147명이 확진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양지요양병원에 격리 중인 환자의 고통과 두려움, 의료진들의 중압감, 그리고 밖에 계신 가족 분들의 심정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며 “최대한 빨리 격리가 해제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선 14일 하루 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7명이 요양병원 관련자다. 울산시는 14일 긴급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한 뒤 곧바로 실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속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162명으로 늘어
산업 바이오 2020.12.14 14:20:58[속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162명으로 늘어 -
부산 요양병원 18명 등 42명 확진…N차감염 여전
사회 사회일반 2020.12.14 14:16:53부산에서는 42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4일 오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4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1249번부터 1290번까지로, 모두 42명이다. 지역별로는 남구 10명, 사하구 4명, 부산진구 3명, 동구 2명, 해운대구 2명, 동래구 1명, 수영구 1명, 사상구 1명이다. 나머지 18명은 인창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1261번과 1263번·1264·1265·1266번·1269번·1270번·1271번·1272번·1273번·1274번·1275번·1276번·1277번·1278번·1279번·1280번·1281번은 인창요양병원 3층, 8층, 9층 병동의 정기검사에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인창요양병원 확진자는 106명으로 늘었다. 전체 입원자수 525명 중 88명이 확진됐고 직원 353명 중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간병인 8명도 확진됐다. 확진자 중 3층 병동에서는 환자 35명, 직원 5명, 간병인 4명이 확진됐으며 8∼9층 병동에서는 환자 53명, 직원 5명, 간병인 4명이 감염됐다. 현재 직원 39명은 자가격리 됐으며 40명은 시설 격리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집단 연쇄 감염이 발생한 초연음악실과 춤동아리 등의 감염 사례도 그치지 않고 있다. 1259번(남구)은 1240번(남구)의 가족이며 1287번(남구)은 1240번의 접촉자다. 1240번은 1186번(북구)의 가족이며 1186번은 춤동아리 회원인 1100번(북구)과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1251번(남구)과 1252번(남구)·1253번(남구)은 초연음악실 N차 감염으로 확진된 807번(남구)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1262번(사하구)은 1233번(사하구)의 가족으로, 1233번은 VFC금융이 입주해 있던 가락타운 3단지 상가 건물에서의 접촉자다. 이밖에 다른 확진자들은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을 통해 감염됐다. 특히 1254번(부산진구)과 1255번(부산진구)·1256번(부산진구)은 경남 확진자와 직장에서 접촉한 1235번(부산진구)의 가족이다. 이날 확진된 1260번(수영구)·1267번(사상구)·1268번(동구)·1282번(남구)·1284번(해운대구)·1290번(사하구)은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현재 감염원은 불분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인창요양병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병동과 학장성심요양병원 환자와 직원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한 경성전자공업고등학교, 양성초등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입원 병상 57개와 중환자 병상 5개가 남아있다. 경남권생활치료센터에는 67명 입소 가능하며 부산생활치료센터에는 25명이 입소할 수 있다. 이날부터 입소할 수 있는 부산 제2생활치료센터는 부산 기장군에 소재한 BNK연수원으로, 많게는 75명까지 입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병상을 위해 부산대학병원과 동남권 원자력병원에 전담병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산제3생활치료센터도 준비 중”이라 말했다. 이날 추가 확진으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290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3,354명과 해외입국자 3,326명 등 모두 6,680명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남양주 노인시설 2곳서 33명 확진
사회 전국 2020.12.14 13:54:55남양주시는 14일 별내동 소재 노인 요양원과 주야간보호센터 등 두 곳에서 입소자 등 3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요양원 입소자 9명 전원과 종사자 3명, 보호센터 이용자 16명과 종사자 5명 등이다. 전날 오후 8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 2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나머지 요양원 종사자 3명, 보호센터 이용자 7명과 종사자 5명은 자가격리 됐다. 두 시설이 한 건물 5층에서 같은 공간을 사용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속보] 부산 15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사회 전국 2020.12.14 13:53:0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부산이 15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중대본, 일선 구·군과 협의하고 생활방역위원회 논의를 거쳐 15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추가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같은 중점관리시설에서 집합이 금지된다. 식당, 카페, 편의점과 포장마차는 2단계 방역수칙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영화관, PC방, 학원, 일정 규모 이상 상점 등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해 5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며,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열어야 한다. 변 권한대행은 “최근 각종 사모임과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한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10인 이상 사적 모임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며 생활체육, 가무 활동, 관악기 연주 등 침방울 가능성이 높은 동호회 활동을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는 이런 활동을 통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접촉자 진단검사, 치료비용 등 광범위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최근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점을 고려, 4주인 종사자 선제 검사 주기를 1주로 단축하고, 종사자의 불필요한 사모임 참석과 동호회 활동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시는 14일 75실 규모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열어 675개 병상을 확보했으며, 이날 기준 431개 병상이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하루 1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 부산대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의해 민간 의료병상을 금주 중에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자발적 진단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 달라”며 “선제검사 확대 등 진단검사 역량을 늘리기 위해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이재명 “경기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동의에 감사…피해 없도록 조치 할 것”
사회 사회일반 2020.12.14 13:52:51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생활치료센터 공간을 제공해준 경기대학교에 감사를 표하며 학생들이 이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와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14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되는 경기대학교 기숙사(경기드림타워)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김인규 경기대 총장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워낙 소규모 연수원들로 생활치료센터를 채워오다 갑자기 (확진자가) 폭증하니까 사실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동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현실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를 들면 이사라든지 여기서 어떤 손실이 발생하면 도에서 철저히 보상해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시험이 다 끝나니까 기숙사가 비는데 여러 가지 우려되는 것도 있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공간제공을) 결정했다. 총학생회에서도 기꺼이 학교의 방침에 따르겠다고 했다”며 “외국인 학생들이 20명 정도 되는데 다른 건물을 활용해 지낼 수 있게 조치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숙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일부 학생들은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협조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통보받아 불안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주말에 갑자기 결정해서 이렇게 됐는데, 지금 수백 명이 가정 대기하는 상황인 만큼 그 긴급성과 불가피함을 이해해 달라”며 “2개 동 중 1개 동만 우선 쓰면서 학생들이 이동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학생들의 안전문제도 철저히 하겠다. 단기간 내에 당장 대책이 없는 분들에 대해서는 보상이나 임시 주거조치를 통해 불편하거나 피해입지 않도록 하겠다”며 “학생들과 경기도 당국이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 테니 거기에 필요한 것을 얘기해 달라”고 말했다. 15일 제10호 생활치료센터로 문을 열 예정인 경기대학교 기숙사는 2개 동 약 3,410㎡ 규모로 2,000명 수용이 가능하다. 1차로 우선 1개 동 1,000명 규모로 운영한 뒤 기숙사생 이사를 고려해 오는 21일 나머지 1개 동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 전담 운영하게 된다. 행정총괄, 의료·심리, 구조·구급 3개 팀으로 구성해 경기도와 수원시, 소방, 군·경, 의료진과 기타 용역 등 1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는 제3호(이천), 4호(고양), 6호(용인), 7호(이천), 8호(이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으로 총 입소 가능 인원 1,343명 중 13일 18시 기준 1,083명(80.6%)이 입소했다. 15일에는 경기대 기숙사와 함께 이천 SKT인재개발원에 제9호 생활치료센터(수용인원 138명)가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3일 31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열고 “국민이 불안해하기 때문에 가정대기를 최소화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일단 확진이 되면 무조건 생활치료센터로 보내 병원 입원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자”면서 “대학 등에서 생활치료시설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안되면 긴급동원 명령을 내려서라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신규확진 700명대는 "일시적 감소"...3단계 여부 주중 흐름에 달렸다
산업 바이오 2020.12.14 13:38:3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000명 선까지 넘어서며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4일 일시적으로 700명대로 떨어졌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오히려 연이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최근의 코로나19 기세로 볼 때 당분간 확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다 기록 역시 다시 깨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일부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하루에 3,000명 이상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예상되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에도 필요할 경우 3단계로 올린다는 방침 하에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이번 주에도 1,000명 안팎의 확산세가 지속되거나 더 거세질 경우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일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당장은 수도권의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데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8명으로, 전날 1,030명보다 312명이나 줄었다. 30%가량 감소하면서 1,000명대 기록 후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내려온 것이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대 이상 나온 것은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처음이었다. 이번 감소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줄었지만 주중반, 이르면 15일부터 다시 급확산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 사회에 숨어 있는 상당한 ‘잠복 감염’이 확산의 불씨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일례로 토요일인 지난 12일의 하루 검사 건수는 2만4,731건으로, 직전 금요일인 11일(3만8,651명)보다 1만3,920건 적었지만 검사자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은 오히려 2.46%에서 4.16%로 대폭 상승했다. 휴일인 13일의 검사 건수도 2만2,444건으로 줄었지만 양성률은 3.20%였다. 검사자가 줄었음에도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은 그만큼 감염이 넓게 퍼져 있다는 의미가 된다. 특히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만 이날 기준으로 8만9,247명인데 여기에다 누적 양성률 1.28%(339만7,039명 중 4만3,484명)를 단순 대입해 계산하면 최소 1,14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는 계속될 공산이 크다. 정부는 현 상황을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대 위기로 규정하고,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긴급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면서 “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격상을) 결단하라”고 주문했다. 3단계는 코로나19의 ‘전국적 대유행’ 속에서 급격한 환자 증가로 인해 의료체계가 붕괴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선택하는 ‘마지막 카드’다. 전국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조치로, 지자체의 개별적인 단계 하향도 불가능하다. 3단계는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강력한 조치를 담고 있어 신규 확진자 발생은 줄어들지만, 전국적으로 202만개 시설의 운영이 제한되고 공공서비스 이용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회 취약계층의 피해는 막대해진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도권 등 지자체,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며 3단계 상향 검토에 착수하겠다”면서도 “하지만 3단계는 최후의 수단으로서 민생경제에 광범위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해 고민의 일단을 내비쳤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일단 이날부터 수도권에서 시작하는 선제적 무료검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를 최대한 찾아내 감염 고리를 끊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서울역 등 이동량이 많은 지역에 임시진료소 150개를 설치하고 기존의 ‘PCR 검사법’(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법)에 더해 ‘타액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까지 총 3가지 검사법을 모두 동원해 무증상 감염자를 찾을 예정이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정세균 "3단계는 최후 보루"…서울시청에 집무실 설치
정치 총리실 2020.12.14 13:34:44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서울시청에 집무실을 설치하고 수도권 방역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14일 서울시청에 있는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특별상황실에 집무실을 두고 직접 수도권 방역상황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2월에도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대구시청에 임시 집무실을 설치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이날 특별상황실을 방문해 담당자들을 격려하면서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특별상황실이 국민들께 상황을 잘 알려드리고 국민들이 적극 협조하실 수 있도록 하는데 역할이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서울·경기·인천 지자체의 어려움을 특별상황실이 최대한 즉시 해결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중대본이나 방대본과 조율을 한다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며 “우리가 며칠 내에 상황을 호전시켜야 국민들에게 엄청난 희생을 강요하는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을 피할 수 있으며 여러분들의 어깨가 무겁지만 여기서 어떻게든지 사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도 각 부처 및 지자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고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한 결정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3단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며 그 효과에 대한 확신과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우선은 지금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온 국민이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방역’을 재차 강조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난 주말 연속으로 900명대,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많이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대본부장으로서 지금의 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미 밝혔듯이 정부는 향후 20일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충분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고 특히 확진자가 하루 이상 대기하시지 않도록 한 분 한 분을 빈틈없이 지원해 드리겠다”며 “그렇지만 현재와 같은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아무리 병상을 확보하더라도 우리 의료체계가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국민과 의료진이 지쳐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확실한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주저앉을 수는 없다”며 “희망을 가지고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으로 이 위기를 넘어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많은 확진 사례들에서 한두 사람의 방심과 무책임한 행동이 가족과 친구, 동료를 통해 지역사회까지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법에서 정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K-방역의 고비가 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니 우리 모두가 책임의식을 갖고 일상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킬 것을 함께 다짐하자”고 제안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부산시 "15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동호회 활동 금지"
사회 사회일반 2020.12.14 13:31:36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변성완(사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4일 오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군과 협의하고 생활방역위원회 논의를 거쳐 15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들을 시행해왔지만, 뚜렷한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다가 오히려 수도권을 제외하면 하루 확진자 발생 추이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은 집합 금지하고 식당, 카페, 편의점과 포장마차는 현재 적용 중인 방역수칙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영화관, PC방, 학원, 일정 규모 이상의 상점 등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금지한다.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해 5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도 전면 금지하며 종교활동도 비대면 종교 집례로 해야 한다. 이와 함께 10인 이상의 사적 모임에 대한 자제를 강력 권고하며 각종 생활체육, 가무활동, 관악기 연주 등 비말 가능성이 높은 동호회 활동을 금지한다. 부산시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접촉자 진단검사, 치료비용 등 광범위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권 대행은 “감염상황의 엄중함과 곧 다가올 연말연시를 감안해 3단계로 격상하는 것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되면 지역경제는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되는 점을 고려했다”며 “2.5단계 격상이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각오로 행정역량을 총동원해서 감염상황을 반전시키겠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잠시 멈춰달라”던 윤미향, 당일 '와인파티' 참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2.14 12:42:48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와인 모임’ 사진을 올리며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모임에 참석한 당일, ‘지인들과 만남을 잠시 멈춰 달라’는 공지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윤 의원 측은 지난 7일 오후 3시29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전하며 지인들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잠시만 멈춰 주십시오”라며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 발생했고 이 중 6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넘어서며 엄중한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다 함께 잠시 멈춰야 한다. 8일 자정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고 적었다. 윤 의원은 글에서 “다 함께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쁨을 나누어야 할 때지만 무엇보다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잠시 멈춰 달라. 마음으로 연대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을 올린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윤 의원이 지인들과 식사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실제로 윤 의원은 지난 13일 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지난 7일 월요일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며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만 식당 이용 시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는 점은 말씀드린다. 입장 시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QR코드, 열체크 등을 진행했다. 식사 시간도 9시 전에 마무리했다.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사과했다. 특히 이날은 방역 당국이 국민에게 모든 사회활동 자제를 당부한 지 불과 하루가 지난 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 전날인 6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약속과 모임을 모두 취소하고, 3주간만은 모든 활동을 줄여 달라”고 국민에게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방역수칙을 지키며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경기 13일 226명 코로나19 확진…중환자 병상 1개 남아
사회 전국 2020.12.14 10:43:26경기도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6명 발생해 1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9,9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20명, 해외 유입 6명이다.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치료병상 여건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가동률은 91.4%(712개 중 651개 사용)로 전날 90.6%보다 높아졌다. 중증환자 병상은 더 심각하다. 총 49개 중 48개를 사용하고 있어 1개만 남았다. 정원 1,388명인 생활치료센터 5곳의 가동률은 83.4%로 전날(76.6%)보다 높아졌다. 남아 있는 치료센터 병상은 306개다. 이날 0시 기준 자택 대기 확진자는 전날(285명)보다 23명 증가해 모두 30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병원으로 가야 할 ‘병원 대기자’가 2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중환자 병상의 경우 현재 수도권 전체 333개가 거의 다 소진돼 한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287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전날 민간시설에 대한 첫 긴급동원 조치에 착수, 1,000실(2인 1실) 규모의 경기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하고 대학 측과 협의 중이다. 경기대 외에 다른 대학 기숙사도 긴급동원하기로 하고 추가 대상지를 물색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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