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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 H20' 中수출 깜짝 승인
국제 기업 2025.07.15 17:47:41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H20의 중국 수출 재개를 전격 승인했다. 이번 소식은 H20에 탑재되는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의 주요 공급사인 삼성전자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H20 수출을 승인했다”면서 “매우 좋은 소식이며 H20이 빨리 출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올 4월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3년 10월부터 실시해온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55억 달러어치의 재고를 전액 손실 처리해야 했다. 외신들은 황 CEO가 이날부터 시작된 중국 방문에 앞서 10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비공개 회동 때 H20 수출이 가능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H20 수출 승인은) 황 CEO의 대단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이번 조치가 H20에 들어가는 HBM3 공급사인 삼성전자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 상무부는 이날 드론, 태양광·반도체 소재 폴리실리콘 등 중국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품목을 상대로 ‘안보 조사’에 착수해 강온 양면 전략을 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
트럼프 "AI·에너지에 100조원 투자"…젠슨 황과 빅딜 맺었나
국제 기업 2025.07.15 17:57:2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안보를 이유로 막아왔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H20의 중국 수출을 전격 허용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방문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가진 비공개 회동이 전환점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면서 미국 내 AI 산업 관련 대규모 투자 ‘카드’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방문을 닷새 앞둔 이달 10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난 황 CEO가 미국 행정부의 대중 AI 칩 수출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트럼프 행정부가 올 4월 국가 안보를 이유로 AI 칩에 대한 수출 허가제를 도입하면서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으로 설계한 H20의 중국 수출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이 조치로 엔비디아가 입은 손실만 약 80억 달러(약 11조 45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다급해진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설득했다는 것이다. 특히 황 CEO는 중국이 H20 칩을 군사기술에 전용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는 논거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그는 13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역시 미국이 언제든지 수출을 막을 수 있는 칩에 의존해 기술을 개발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황 CEO가 미국이 AI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H20의 중국 수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황 CEO가 ‘엔비디아가 전 세계 지역에 기술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어야 AI 산업을 지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황 CEO가 이틀 전 CNN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질서가 미국 달러를 기반으로 구축됐듯이 미국 AI 기술이 세계 시장의 기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강조했던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700억 달러(약 100조 원) 규모의 AI·에너지 분야 투자 계획 발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25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팰런티어의 앨릭스 카프 CEO,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 등 60명이 참석한다.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H20 중국 수출 승인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은 엔비디아가 이번 프로젝트에 어떤 식으로든 기여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다만 이번 조치만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허용하는 쪽으로 선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장 이날도 미 상무부는 드론, 반도체,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및 파생 제품 등에 대한 ‘안보 조사’에 착수하며 품목관세 추가를 예고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드론 수출국이며 태양광·반도체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역시 중국이 전 세계 공급망을 독점하고 있다. 앞서 미국이 자동차·부품(25%)과 구리(50%)에 관세를 매겼던 근거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안보 조사다. 한편 미국은 무역전쟁에서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며 최대 약점으로 부상한 희토류 자급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략물자로 분류되는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자국 희토류 생산 업체에 시장가격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최소 가격을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미 국방부는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자국 희토류 채굴 업체 MP머티리얼스의 지분(우선주) 15%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엔비디아 H20 中 수출 재개…삼성전자 ‘6만전자’ 탈출할까
증권 증권일반 2025.07.15 15:19:16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엔비디아발 훈풍에 1%대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중국향 인공지능(AI) 반도체 H20 판매 재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15일 오후 2시 28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50원(1.36%) 오른 6만 335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AI 반도체 H20의 수출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방문 중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정부가 우리의 수출 허가를 승인했고 우리는 출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H20을 중국 시장에 빠르게 발송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는 정말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또한 공식 블로그에 관련 사실을 게재했다. H20은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에 맞춰 기존 최신 AI 칩보다 성능을 낮춰 중국에 판매해 온 제품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H20 수출마저 제한하자 황 CEO는 중국 시장을 놓치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쳐왔다. 이번 승인은 최근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따른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H20의 중국 수출이 재개되면서 국내 메모리 업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H20에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3가 주로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상무부가 HBM2 이상 제품의 중국 판매를 금지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엔비디아발 호재에 다른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에프에스티(036810)(7.1%)와 심텍(222800)(15.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 매물과 마이크론발 공급 과잉 우려가 겹치며 1.9%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수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
“제2의 딥시크 쇼크?”…美증시, 알리바바 굴기에 하락 마감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5.08.30 09:21:50중국의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자체 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AI칩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따르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61포인트(1.15%) 떨어진 2만 1455.55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2.02포인트(0.20%) 내린 4만 5544.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60포인트(0.64%) 하락한 6460.26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 동반 하락한 것은 알리바바의 자체 AI칩 개발 소식이 직격탄이 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이커머스 기업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알리바바는 자체적으로 차세대 AI 관련 칩을 개발해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알리바바의 기존 AI 프로세서는 TSMC가 제조했지만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단계에 도달한 셈이다. 여기에 알리바바를 제외한 다른 중국 기술 기업 역시 엔비디아의 H20 칩을 대체할 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미국의 기술주 투자 심리 둔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기업들이 AI칩 개발에 성공한다면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회사의 칩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중국 정부도 공공 소유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칩 가운데 절반 이상을 중국 업체 제품을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등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고성능 AI 칩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미국 기술주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했다. 실제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5% 하락했다. 글로벌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3.32% 떨어진 174.18달러에, 블로드컴은 3.65% 내린 297.39달러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TSMC, ASML, AMD, Arm, 램리서치,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은 모두 3%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식예탁증서(ADR)는 13% 급등했다. 박제민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AI 자립 우려는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지만 유효한 우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조정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크리스 자카렐리 노스라이트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일반적으로 9월은 연중 가장 부진한 시기지만 현재 강세장을 꺾을 만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며 “9월이나 10월에 조정이 발생한다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
알리바바 '자체 AI 칩', 美기술주 강타…엔비디아 3.3% ↓
국제 정치·사회 2025.08.30 06:05:52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더 나아진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만들었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동반 급락했다. 특히 ‘H20’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AI 반도체 수출 제한이 나중에 풀리더라도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3% 이상 폭락했다. 2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02포인트(0.20%) 떨어진 4만 5544.8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60포인트(0.64%) 하락한 6460.26, 나스닥종합지수는 249.61포인트(1.15%) 내린 2만 1455.55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3.32% 내린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0.58%), 아마존(-1.12%), 메타(-1.65%), 브로드컴(-3.65%), 테슬라(-3.50%), 넷플릭스(-1.8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애플(0.18%), 구글 모회사 알파벳(0.60%) 등은 하락장에서도 올랐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상당수가 부진에 빠진 것은 알리바바의 자체 AI 반도체 제조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현재 차세대 AI 관련 칩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시험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AI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확보할 경우 다른 중국 기업들까지 엔비디아의 H20 칩을 자국 제품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생기는 셈이다.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6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 올랐다. 전품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2%, 전년 대비로는 2.6% 각각 상승했다. 이들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물가 지표는 시장의 예상대로 나왔지만 여전히 상승률 자체가 높았다는 점에서 7월 PCE 가격지수 결과가 금리 인하 기대로 번지지는 않았다. 특히 근원 PCE 가격의 경우 지난 2월 2.9% 상승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전날 장 마감 무렵 86.7%에서 이날 86.9%로 비슷하게 유지했다. 7월 PCE 가격지수와 별개로 미국 소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날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58.2로 7월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주 전 발표된 잠정치(58.6)보다 0.4포인트 더 내려간 수준이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올초 계속 낮아지다가 6∼7월에는 무역 협상 진전과 증시 랠리에 힘입어 반등한 바 있다. 그러다 이달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대로 각국 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조짐이 나타나자 경기 전망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미국 소비자들이 1년 뒤까지 기대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수준은 7월 4.5%에서 8월 4.8%로 상승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7월 3.4%, 8월 3.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이번 달 소비심리지수 하락은 나이, 수입, 주식자산 보유에 상관 없이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며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 때문에 내구재 구매 여건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기업 환경과 노동 시장에 대한 기대도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
[속보] 뉴욕증시, '알리바바 자체 AI 칩' 쇼크에 기술주 급락 마감
국제 정치·사회 2025.08.30 05:47:50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더 개량된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만들었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특히 ‘H20’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AI 반도체 수출 제한이 나중에 풀리더라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3% 이상 폭락했다. 2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02포인트(0.20%) 떨어진 4만 5544.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60포인트(0.64%) 내린 6460.26, 나스닥종합지수는 249.61포인트(1.15%) 하락한 2만 1455.55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3.32% 내린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0.58%), 아마존(-1.12%), 메타(-1.65%), 브로드컴(-3.65%), 테슬라(-3.50%), 넷플릭스(-1.8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애플(0.18%), 구글 모회사 알파벳(0.60%) 등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상당수가 충격을 받은 것은 알리바바의 자체 AI 반도체 제조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
뉴욕증시, '알리바바 자체 AI 칩' 충격에 기술주 장중 동반 급락
국제 정치·사회 2025.08.30 02:09:48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더 개량된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만들었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특히 ‘H20’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AI 반도체 수출 제한이 추후 풀리더라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장중 3~4% 이상 주저앉았다. 29일 오후 12시 5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16포인트(0.28%) 하락한 4만 5507.74에 매매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26포인트(0.65%) 하락한 6459.6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36.35포인트(1.09%) 내린 2만 1468.81에 각각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3.10%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0.28%), 아마존(-1.23%), 메타(-1.45%), 브로드컴(-4.22%), 테슬라(-2.97%), 넷플릭스(-2.2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0.16%), 구글 모회사 알파벳(0.29%)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의 기술주들이 충격을 받은 것은 알리바바의 자체 AI 반도체 제조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현재 차세대 AI 관련 칩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시험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기존 AI 프로세서는 TSMC가 제조했으나 이제는 자체 칩 생산 단계까지 나아간 것이다. 알리바바의 AI 반도체 제조 기술 확보 소식은 다른 중국 기술 기업들도 엔비디아의 H20 칩을 대체할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우려로 번졌다.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6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 올랐다. 전품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0.2%, 전년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이들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지표는 시장의 예상대로 나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기대는 커지지 않았다. 근원 PCE 가격의 경우 지난 2월 2.9% 상승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전날 장 마감 무렵 86.7%에서 이날 86.9%로 비슷하게 잡았다. -
美 2분기 GDP 3.3% 급반등…S&P 또 사상 최고치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정치·사회 2025.08.29 06:03:26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대폭 반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7월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물가와 고용 지표도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엔비디아와 지난달 유럽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테슬라는 하락했다. 2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67포인트(0.16%) 상승한 4만 5636.9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0.46포인트(0.32%) 오른 6501.86, 나스닥종합지수는 115.02포인트(0.53%) 뛴 2만 1705.1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에 이은 연이틀 최고치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5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0.90%), 아마존(1.08%), 메타(0.50%), 브로드컴(2.80%), 구글 모회사 알파벳(2.01%), 넷플릭스(0.65%) 등이 올랐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0.79%, 1.04%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했다가 미국의 2분기 GDP가 직전 분기 대비 연율로 3.3%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 전환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성장률 속보치(3.0%)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도 웃돌았다. 1분기 성장률 잠정치(-0.5%)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반등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업투자가 당초 추정치 1.9%를 크게 웃돈 5.7%로 나타나면서 전체 GDP 증가율도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또 2분기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0% 상승해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CE 물가지수는 2.5% 상승으로 속보치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로 7월 수치는 29일 발표된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8월 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직전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한 22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 건)보다 적은 수준이다. 직전 주 수치는 23만 5000건에서 23만 4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16일 기준 195만 4000건으로 한 주 전 수치보다 7000건 줄었다.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 여파로 노동시장이 ‘채용과 해고가 모두 없는’ 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중 2% 이상까지 하락했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를 일부 회복했다. 전날 엔비디아는 올 2분기(5∼7월) 각각 467억 4000만 달러(약 65조 1555억 원)의 매출과 1.05달러(약 1463원)의 주당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매출 460억 6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01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고 또 순이익은 59% 늘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50% 이상 늘어난 5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평균 전망치인 531억 4000만 달러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다. 이 수치에는 AI 반도체 ‘H20’ 등의 중국 수출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나쁘지 않은 실적 전망이었지만 월가에서는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불을 지핀 AI 관련주 ‘거품론’을 완전히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테슬라의 경우는 유럽 시장에서 중국 BYD(비야디)에 밀려 지난달에도 고전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이날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7월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신차 판매량은 8837대로 지난해 7월(1만 4769대)보다 40.2% 감소했다. 반면 중국 BYD는 같은 기간 1만 3503대의 차를 팔아 1년만에 4151대에서 225.3% 증가했다. 테슬라의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1.4%에서 0.8%로 줄었고, BYD는 0.4%에서 1.2%로 늘어 테슬라를 추월했다. 한편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기존에 예고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정 소송을 워싱턴DC연방지방법원 제기했다. 쿡 이사는 2021년 미시간·조지아 소재 부동산 2건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신청서를 거짓으로 기재해 더 유리한 대출 조건을 얻었다는 혐의를 받는다. 만약 쿡 이사를 몰아내고 후임 지명까지 성공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연준 인사는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 등 2명에 최근 돌연 사퇴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인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까지 합쳐 총 4명이 돼 전체 7명(제롬 파월 연준 의장 포함) 중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 -
美학교 총기난사 어린이 2명 사망 "증오범죄 수사"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국제일반 2025.08.29 05: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새학기 미사하던 어린이들에 무차별 총격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최소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사전은 27일(현지 시간) 오전 8시 30분께 미니애폴리스 수태고지 가톨릭 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소총·권총·산탄총을 한 자루씩 소지한 용의자는 오전 8시 15분부터 미사가 진행 중이던 성당에 접근한 뒤 창문을 통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내부로 진입해 추가 사격을 했습니다. 이 사고로 신도석에 앉아 있던 8세와 10세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6~15세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17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교회 뒤쪽으로 이동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용의자가 23세 트랜스젠더 여성인 로빈 웨스트먼이라면서 태어났을 때는 로버트 웨스트먼이라는 이름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사흘 전부터 학교에 나온 어린이들은 첫 주를 기념하는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성당에 모였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수사 당국은 테러나 특정 종교를 겨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용의자가 사용한 10개의 탄창에도 혐오 표현들이 쓰여 있었는데요. 반흑인, 반유대, 반종교적 메시지가 담긴 글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대통령)를 죽여라’는 문구도 포함됐습니다. 중국 ‘脫 엔비디아’ 속도… 내년 AI 칩 3배 증산 나선다 중국 반도체 업계가 인공지능(AI) 칩의 생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계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기술과 생산 양 측면에서 반도체 자립을 달성하겠다는 목적이 담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 시간) 중국 화웨이가 연내 전용 공장에서 AI 칩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내년에는 AI 칩 전용 공장 2곳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다. 3개 공장이 ‘풀(full)’ 가동될 경우 중국 AI 칩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세 배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중국이 AI 칩 생산 확대에 나선 것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최근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서 불거진 신경전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능력 확대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SMIC가 생산 확대를 앞둔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은 현재 중국이 양산할 수 있는 제품 가운데 최첨단에 속합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엔비디아’로 떠오른 캠브리콘을 비롯해 메타엑스·베린 등 중소 반도체 설계사들이 SMIC 공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중국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다음 서비스를 차세대 자국 칩에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것도 중국 반도체 업계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실적에도 美·中 갈등에 울상인 엔비디아, H20 리스크 어쩌나 엔비디아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에도 미중 갈등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자 시장에서는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에도 중국의 구매 제한 조치에 인공지능(AI) 칩셋 H20의 납품이 멈춘 데다 향후 전망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중국 매출 증발에 데이터센터 매출까지 기대를 밑돌며 AI 인프라 투자 거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27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467억 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이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 59% 늘어난 수치로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매출 460억 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각각 웃돕니다. 하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3.14% 하락했는데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41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413억 달러를 밑돈 데다 중국 판매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서입니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H20 수출 허가에도 아직까지 선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이 주요 기업에 H20 수입을 금지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3분기 실적 전망에서 H20 매출을 제외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이뤄진 콘퍼런스콜에서 “정부와 회사들 간 지정학적 문제와 결정이 오가는 것을 기다리고 있어 현재로서는 H20 판매 전망과 중국 매출이 불확실하다”며 “문제가 해결된다면 3분기 20억~50억 달러 상당을 출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중국 ‘脫 엔비디아’ 속도… 내년 AI 칩 3배 증산 나선다
국제 기업 2025.08.28 17:48:51중국 반도체 업계가 인공지능(AI) 칩의 생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기술과 생산 양 측면에서 반도체 자립을 달성하겠다는 목적이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 시간) 중국 화웨이가 연내 전용 공장에서 AI 칩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내년에는 AI 칩 전용 공장 2곳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다. 3개 공장이 ‘풀(full)’ 가동될 경우 중국 AI 칩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세 배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FT는 “(3개 공장의 생산능력을 합하면)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중신궈지(SMIC)의 총생산량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3위 파운드리인 SMIC는 월평균 80만 6000장(2023년 말 기준) 규모의 칩을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화웨이가 예고한 대로 3곳의 공장에서 생산할 AI 칩이 어센드 시리즈일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았다. 화웨이는 현재 주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어센드 910B와 910C를 대량 출하한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가 가능한 AI 칩 어센드 910D 역시 화웨이의 신규 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이 AI 칩 생산 확대에 나선 것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서 불거진 신경전이 결정타가 됐다는 평가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만든 AI 칩 H20의 수출 재개를 승인하며 ‘중국에는 3등급 제품도 판매하지 않지만 중국 시장을 미국산 칩에 중독시킬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자국 기업에 H20 구매 제한을 지시했고 엔비디아는 4월에 이어 이달에도 H20의 중국 수출 중단 조치를 내려야 했다. 생산능력 확대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SMIC가 생산 확대를 앞둔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은 현재 중국이 양산할 수 있는 제품 가운데 최첨단에 속한다. 이로 인해 ‘중국의 엔비디아’로 떠오른 캠브리콘을 비롯해 메타엑스·베린 등 중소 반도체 설계사들이 SMIC 공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지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계속 발전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엔비디아를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중국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다음 서비스를 차세대 자국 칩에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것도 중국 반도체 업계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딥시크는 이달 새 버전 ‘V3.1’를 공개하며 ‘UE8MO FP8’이라는 데이터 형식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75%까지 줄여 훈련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중국산 저사양 칩으로도 AI 모델 훈련이나 구동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는 최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가 서양 산업과 사회의 협력으로 성장했듯이 중국 AI 발전을 위해서도 생태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H20 불확실성’ 어쩌나…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울상
산업 IT 2025.08.28 14:52:48엔비디아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에도 미중 갈등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자 시장에서는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에도 중국의 구매 제한 조치에 인공지능(AI) 칩셋 H20의 납품이 멈춘 데다 향후 전망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국 매출 증발에 데이터센터 매출까지 기대를 밑돌며 AI 인프라 투자 거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467억 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이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 59% 늘어난 수치로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매출 460억 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각각 상회한다. 하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3.14%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41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413억 달러를 밑돈 데다 중국 판매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서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H20 수출 허가에도 아직까지 선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주요 기업에 H20 수입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3분기 실적 전망에서 H20 매출을 제외했다. 지난 분기 금수 조치로 손실 처리한 45억 달러 규모의 재고 중 해외 판매한 액수는 1억 8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이뤄진 콘퍼런스콜에서 “정부와 회사들 간 지정학적 문제와 결정이 오가는 것을 기다리고 있어 현재로서는 H20 판매 전망과 중국 매출이 불확실하다”며 “문제가 해결된다면 3분기 20억~50억 달러 상당을 출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의 AI 칩셋 시장 규모가 500억 달러에 달하고 연 50%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 공략 의지를 재확인했다. 엔비디아는 또 AI 칩의 중국 판매에 대해 15%의 수수료를 부과하려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정부의 계획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실행되면 법적 리스크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공시에서 “미국 정부가 매출의 일정 비율을 요구할 경우 우리는 소송에 휘말릴 수 있으며, 우리의 비용을 늘리고 경쟁적 지위를 훼손하며, 이런 조치의 대상이 아닌 경쟁사들에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미중 간 ‘협상 카드’로 활용되면서 AI 인프라 투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수출 규제 완화에도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이 회복되지 않으며 AI 시스템 투자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고 짚었다. -
엔비디아 시간외 하락에 삼전·하이닉스도 '약세 출발'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08.28 08:40:18엔비디아가 27일(현지시간)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했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들도 28일 프리마켓에서 일제히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대장주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반응이 국내 증시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2분기 매출 467억 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0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예상치로 매출 460억 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내놨는데 이를 웃도는 수치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540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531억 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보여줬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최대 3% 하락했다. 시장 눈높이가 워낙 높았던데다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 생산이 4분기로 지연된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 전용 AI 칩셋 'H20'은 수출 재개 허가가 떨어졌지만 중국 당국에서는 구매를 막고 있다. 향후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된 배경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엔비디아 실적이 여전히 견고하지만 시장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아진 상황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 올해 500억 달러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최근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미국 기업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도 투자자들의 우려가 번지는 분위기다. 28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0.4%가량, SK하이닉스(000660)는 약 2% 약세를 보이고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종목들의 주가 향방이 주목된다. 전체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 역시 제기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프리장에서 하락하면서 지수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스피는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전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선방…美증시, 동반 상승
국제 정치·사회 2025.08.28 07:02:24인공지능(AI) 대장주이자 시가총액 최대 종목인 엔비디아의 올 2분기(5~7월) 실적이 시장 에상치를 살짝 웃돌았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엔비디아 실적이 공개되기 전 이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98포인트(0.32%) 상승한 4만 5565.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3포인트(0.24%) 오른 6481.3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5.87포인트(0.21%) 뛴 2만 1590.14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마이크로소프트(0.94%), 애플(0.51%), 아마존(0.18%), 브로드컴(0.75%), 구글 모회사 알파벳(0.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0.09% 내렸고 메타(-0.89%), 테슬라(-0.59%), 넷플릭스(-0.21%) 등은 하락했다.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몽고DB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덕분에 주가가 37.96% 급등했다. 미국 소매판매점 콜스도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2배 가까이 웃돌면서 24.00% 치솟았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주가에 선반영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각각 467억 4000만 달러(65조 1555억 원)의 매출과 1.05달러(1463원)의 주당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매출 460억 6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01달러)를 각각 살짝 상회한 수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고 또 순이익은 59% 늘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50% 이상 늘어난 5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에는 H20 칩의 중국 수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월가 평균 전망치인 531억 4000만 달러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급락했다. 월가는 이번 엔비디아 실적이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불을 지핀 AI 관련주 ‘거품론’의 가늠자 노릇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옵션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시총이 최대 2600억 달러(약 362조 원)까지 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장악을 시도하는 데 따른 영향은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받는다는 이유로 해임을 통보한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의 후임으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과 데이비드 맬패스 전 세계은행(WB) 총재를 염두에 두고 있다 보도했다. 만약 쿡 이사를 몰아내고 후임 지명까지 성공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연준 인사는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 등 2명에 마이런 위원장까지 합쳐 총 4명이 된다. 미국 기준금리 결정에 상시 투표권을 가진 연준 이사가 7명(의장 포함)인 점을 감안하면 과반을 채우는 셈이다. 이에 쿡 이사는 “법적 근거가 없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그런 관한이 없다”며 소송 맞대응 장기전을 시사했다. -
엔비디아, 中 전용 AI 칩셋 'H20' 리스크에 호실적에도 낙폭 확대
증권 해외증시 2025.08.28 05:51:51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2분기(5~7월) 실적에도 시간외거래에서 3%대 하락 중이다. 중국 전용 인공지능(AI) 칩셋 ‘H20’ 수출 가능 여부가 확실치 않아 향후 실적 우려가 커진 탓으로 해석된다. 27일(현지 시간) 엔비디아가는 올 2분기 매출 467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평균인 매출 460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주당순이익은 59% 늘었다. AI 부문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56% 늘어난 411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이던 413억 달러는 하회했다. 신형 칩셋인 블랙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7% 증가하는 등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중 신제품 비중이 70%에 달한 점이 위안 거리다. 기존 주력 사업군이던 게임 부문 매출은 43억 달러로 49%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중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일반 PC에서 특정 오픈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래 사업 분야로 육성 중인 자동차·로봇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69% 증가했으나 매출은 5억8600만 달러로 여전히 비중이 낮았다. 문제는 향후 실적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을 540억 달러 상당으로 내다봤다. 중국 전용 인공지능(AI) 칩셋 H20 수출이 이뤄지질 않은 경우를 가정한 예상치다. 월가가 예상한 531억 달러를 상회한다. H20은 최근 미국의 수출 재개 허가가 떨어졌으나 중국 당국에서 구매를 막아서 판매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미국과 중국의 수출·수입 제한이 오가며 엔비디아는 2분기 H20으로 제대로 된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 단 중국 외 국가에 1억8000만 달러 상당 재고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엔비디아는 “H20 재고화에 따라 45억 달러의 손실 처리 비용을 냈다”며 “2분기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80억 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직후 미 동부시간 4시 50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4%대 하락 중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0.094% 내린 18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예상치 넘었으나 시외 3%대 하락
증권 해외증시 2025.08.28 05:37:47엔비디아가 2분기(5~7월)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보고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3%대 하락 중이다. 중국 전용 인공지능(AI) 칩셋 ‘H20’ 수출이 막힐 시 향후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 탓으로 해석된다. 27일(현지 시간) 엔비디아가는 올 2분기 매출 467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평균은 매출 460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을 540억 달러 상당으로 전망했다. 월가 예상 3분기 매출은 531억 달러였다. 다만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전망은 중국 전용 인공지능(AI) 칩셋 H20 수출이 이뤄질 경우를 가정한 수치다. H20은 최근 미국의 수출 재개 허가가 떨어졌으나 중국 당국에서 구매를 막아서고 있다. 실적 발표 직후 미 동부시간 4시 35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3%대 하락 중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0.094% 내린 18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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