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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에 공들이는 SKT, 글로벌 진출 박차
산업 기업 2020.10.20 11:08:15SK텔레콤(017670)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등 실감형 콘텐츠 사업을 강화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실감형 콘텐츠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의 설비를 대폭 업그레이드 하고 홍콩 1위 통신기업인 PCCW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통신기업들과 공동 제작 및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은 20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기존 서울 SK남산빌딩에 있었던 점프스튜디오를 본사 T타워로 1.5배 가량 확장 이전하고, 실감형 콘텐츠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로 이전한 점프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볼류메트릭 기술을 바탕으로 106대의 카메라를 통해 초당 60프레임을 촬영한다. 여기에 SK텔레콤의 T리얼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고화질 3D 홀로그램을 만들어 낸다. 통상 콘텐츠 제작에 한 달 가량 걸렸던 제작기간이 일주일 가량으로 단축되고 비용도 절반 이상 줄어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에서 엔터테인먼트·스포츠·교육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 대표는 “실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점프 AR’ 이용자가 1년 만에 누적 300만명, 월 이용 60만명을 기록했다”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내년에는 이용자 수를 1,000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실감형 콘텐츠의 생산량과 품질을 높임과 동시에 이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해외 기업에 일회성으로 콘텐츠를 수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국의 대표 ICT기업과 손잡고 ‘점프’브랜드 그대로 현지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첫 해외 출시국은 홍콩이다. SK텔레콤은 홍콩 1위 통신기업 PCCW 그룹과 사업 계약을 맺고 ‘점프 AR·VR’ 서비스 현지 마케팅, 5G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 대표는 “각국 주요 1위 사업자들과 로밍 협력을 맺어 점프를 서비스하고 공동으로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라며 “유럽 DT, 미국 티모바일 등과도 사업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해 회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모임을 갖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버추얼 밋업’도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음성 뿐 아니라 손동작 등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르면 이달 중에 점프 VR 앱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 기기가 없어도 스마트폰, PC로 사용 가능하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 AR·VR 서비스는 고객이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하이퀄리티(고품질) 콘텐츠다”며 “현실과 가상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고급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SKT, 우버와 깜짝 동맹 "플라잉카 시대 연다"
증권 국내증시 2020.10.16 17:36:28SK텔레콤(017670)이 모빌리티 부문을 분사해 ‘티맵모빌리티’를 설립하고 우버 테크놀로지와 협력하기로 한 것은 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독립 회사가 되면 SK텔레콤 내 사업부로 있을 때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설립 초기부터 우버로부터 지분투자를 받은 것처럼 국내외 주요 모빌리티 기업들과의 협력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교통 난제를 해결하겠다”며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속 혁신’ 위해 우버와 동맹=우버는 이번 티맵모빌리티를 사실상 공동 출범시켰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일부를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에 1억달러를 투자해 T맵 택시와 우버 택시의 조인트벤처도 설립한다. 지난 2013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우버X’로 국내에 진출했다가 택시업계와 관계 당국의 반발로 2년도 안 돼 철수했던 우버가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 호출택시 시장에 다시 뛰어든 것이다. 넬슨 차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텔레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승객 및 드라이버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내년에 신설되는 합작회사는 20만명의 등록기사와 75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국내 2대 택시호출 서비스 ‘T맵 택시’와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에 우버의 전 세계적인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혁신적인 택시호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설립 초기부터 우버와 손잡은 것은 티맵모빌리티가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며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며 “우버와 협력을 통해 정체된 국내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설명했다. ◇구독형 서비스 모빌리티 ‘올인원’ 사업 출사표=티맵모빌리티의 핵심 사업은 가입자가 1,800만명에 달하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T맵’, 월 이용자가 75만명에 달하는 택시 호출서비스 ‘T맵 택시’다. 여기에 완성차용 T맵 오토, T맵 대중교통, T맵 주차 등 성장 사업도 갖추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각 사업들을 고도화하고 시장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T맵’ 기반 주차, 광고, 보험 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온디맨드(On-Demand)’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 등을 4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으로 확정했다. 특히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우버와의 합작회사뿐 아니라 SK가 2대 주주인 ‘쏘카’와 공유킥보드 ‘씽씽’은 물론 ‘카카오모빌리티’ 등과도 협력해 서비스 분야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도 도전=SK텔레콤은 5세대(5G), 인공지능(AI),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고화질 지도(HD맵), 5G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들을 활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설정해주는 ‘플라잉 내비게이션’, 높은 고도의 지형 지물을 고려한 3차원 HD맵, 플라잉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도 도전한다. 특히 우버는 현대자동차와 플라잉카 개발 및 서비스 등에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의 5G와 AI 및 T맵 기능이 접목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SKT, 우버와 손잡고‘모빌리티’ 자회사 만든다…우버, 1억5,000만달러 투자
증권 국내증시 2020.10.16 08:35:10국내 운전자 75%가 사용하는 SK텔레콤(017670)의 ‘T맵’이 글로벌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16일 SK텔레콤은 전일 열린 이사회에서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T는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 임시 주주총회는 11월 26일이며, 분할 기일은 12월 29일이다. 특히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Uber)’와 조인트벤처를 만들고,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공동 추진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 정체된 국내 택시호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혁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SKT와 우버는 택시 호출과 같은 e헤일링(hailing)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 회사)를 내년 상반기 설립키로 합의했다. 조인트벤처는 티맵모빌리티가 가진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전세계적인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소비자 편의를 높인 혁신적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우버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약 1,150억 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우버의 총 투자 금액은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 원)를 넘어선다. 전문 기업은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4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은 △국내 1위 ‘T맵’ 기반 주차, 광고, UBI(보험 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On-Demand’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이다. 특히, 모빌리티 전문기업은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해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모빌리티 전문 기업은 SK텔레콤만의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한 세기 동안 인류가 꿈꿔온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를 한국에 확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인공지능(AI) 및 T맵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설정해 주는 ‘플라잉카 내비게이션’ △높은 고도의 지형 지물을 고려한 3 차원 HD맵 △플라잉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 등이 도전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모빌리티‘ 사업이 SK ICT패밀리의 성장을 이끌 5번째 핵심 사업이라며, 출범 단계에서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티맵모빌리티‘를 2025년 기업가치 4조 5,000억 원 규모의 기업을 목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넬슨 차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은 우버가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 중 하나로, SKT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승객 및 드라이버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정호 SKT 사장도 “글로벌 최고 기업인 우버와 함께 고객들이 이동에서 발생하는 비용 · 시간을 행복한 삶을 누릴 시간으로 바꾸고, 어떤 이동 수단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교통 난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SKT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 충분히 충족할 것”
증권 국내증시 2020.10.16 08:26:56한화투자증권(003530)이 16일 SK텔레콤(017670)은 실적 회복세와 함께 자회사들의 IPO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조7,000억원, 영업이익 3,635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기존 추정치를 9.8%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갤럭시노트 20 출시 효과로 인해 5G 순증 가입자가 9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개선에 기여했다”며 “유선 사업에서는 티브로드가 온기 반영됐고 IPTV 가입자 증가와 VOD 매출 상승도 꾸준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보안과 커머스 사업도 점차 회복하고 있으며, 11번가의 경우 소폭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는 게 그의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18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3,200억원을 전망한다”며 “하반기 들어 5G 가입자 증가폭이 가팔라지고 있고 4분기 아이폰 출시로 인해 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속보)우버, SKT 모빌리티 공동 사업에 1억5,000만 달러(1,725억원) 이상 투자
증권 국내증시 2020.10.16 07:56:28(속보)우버, SKT 모빌리티 공동 사업에 1억5,000만 달러(1,725억원) 이상 투자 -
SKT, 모빌리티 분사는 명백한 호재... 투자의견 ‘매수’
증권 국내증시 2020.10.15 07:51:36하나금융투자가 SK텔레콤(017670)의 모빌리티 사업 분사를 ‘명백한 호재’라고 평가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현 시점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이다. 15일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부의 물적분할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SK그룹은 SK텔레콤의 기업가치가 저평가 구간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해 기업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부문의 분사와 기업공개(IPO)를 잇따라 추진 중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빌리티 사업부는 SK그룹의 자율주행자동차 및 공유 경제를 주도하는 사업체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 분할은 SK텔레콤의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결정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T맵은 분사 후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으로 확장하면서 새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라며 “우버와의 협력은 공유경제산업을 감안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분사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SK텔레콤의 주가는 4.95%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현재 주식시장에서 SK텔레콤의 기업가치에 모빌리티 사업부의 가치가 의미 있게 반영된 적이 없어 단기 주가가 급락한 현 시점을 저가 매수 기회로 노려야 한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과 달리 SK텔레콤의 시가총액에 T맵의 가치가 크게 반영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모빌리티 자회사의 순자산은 SK텔레콤 순자산 규모의 1% 미만으로 아직까지 의미 있는 가치부여를 한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우버의 지분 참여는 지분 희석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빌리티 부문은 향후 5G 자율주행 회사로 진화해 장기적으로 IPO를 추진하며 높은 가치를 부여받을 것”이라며 “분사 후 성장성 부각으로 새롭게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이 나타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의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6,608억원, 3,65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 21.1% 증가한 수치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SKT "ICT 접목해 중증장애인 출퇴근 해결한다"
산업 기업 2020.10.06 09:47:38SK텔레콤(017670)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경기 성남시·모두의셔틀과 ‘중증장애인 이동권 및 고용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참여 기업·기관들은 장애인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을 지원하는 ‘착한셔틀 모빌리티’ 시범 사업에 나선다. 교통비 지원, 장애인 콜택시 바우처 등 외에 체계적이고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교통 약자 전용 출퇴근 셔틀 서비스는 최초다. 착한셔틀 모빌리티 시범 사업은 이달 말부터 성남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70여 명을 대상으로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로 출퇴근을 지원한다. 시범 단계에서는 25인승 미니버스 차량 9대를 활용한 9개 노선을 운영한다. 차량에는 전문 ‘승하차 보조원’이 먼저 탑승해 장애인들의 승하차를 보조하고, 보호자 및 보호작업장과 핫라인을 구축해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승하차시 발열 검사와 25인승 운행 버스의 탑승 인원을 최대 14명으로 제한하고 좌석마다 안전 칸막이를 설치한다. SK텔레콤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ICT 솔루션을 접목한다. T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영 노선 별 최적 안전경로를 제공한다. 이용자 1인당 평균 이동 시간도 약 50분에서 30% 가량 단축된다. GPS 기반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인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로 보호자가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이용료도 지원한다. 이번 시범 사업 대상자 개인의 월 평균 부담 비용은 월 3만2,380원에서 2만1,520원으로 만원 이상 저렴해진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성남시는 실질적인 운영 관리 및 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공단은 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를 보조공학기기로 지정하여 ‘착한셔틀 모빌리티’ 이용자에게 무상으로 기기를 제공하고, 성남시는 서비스를 관리·감독하고 승하차 보조원 인건비를 지원한다. 모두의셔틀은 출퇴근 공유 셔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제 차량 운행을 맡는다. ‘착한셔틀 모빌리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고객들이 실시간 예약, 차량 위치 및 잔여 좌석 확인 등을 할 수 있게 하고, 자체 운영 솔루션에 T맵을 연동해 최적 셔틀 경로로 안전하고 쾌적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터로 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착한셔틀 모빌리티’를 통해 장애인 출퇴근 문제가 개선될 경우 성남시에서만 약 500명의 장애인이 추가로 고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개발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증장애인에게 출퇴근이 지원될 경우 근속기간 또한 약 30% 가량 더 늘어난다고 발표했다. 착한셔틀 모빌리티는 내년 3월까지 시범사업을 운영된 후, 노약자·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 전 계층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업 확대 시 이용 고객이 늘어나게 되면 셔틀 운전기사, 장애인 승하차 보조원 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착한셔틀 모빌리티‘가 5G 시대 기술을 활용해 우리 사회 곳곳의 취약 계층과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길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ICT 기반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착한셔틀 모빌리티’가 장애인 일자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출퇴근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 중증장애인의 고용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우버, 런던서 '기사회생'...법원 "새 영업면허 부여"
증권 해외증시 2020.09.28 20:12:26차량호출서비스업체인 우버가 런던에서 퇴출 위기를 벗어나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28일(현지시간) BBC 방송,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판사 법원은 “과거 실패에도 불구하고 우버는 런던의 (차량호출서비스) 영업면허를 발급받기에 적격(fit and proper)하다”고 밝혔다. 법원은 우버의 과거 규정 위반 사례를 검토했지만 이후 우버가 이를 바로잡기 위한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새 영업면허의 기간 및 부여조건에 대해 곧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런던교통공사는 2017년 9월 우버의 5년간의 영업면허가 만료되자 공공안전 등을 이유로 이를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런던교통공사는 우버가 중대범죄 사건들에 대한 보고 방식이나 우버 기사의 건강진단서 확보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우버 기사의 범죄경력조회(DBS) 절차, 규제 당국의 업무를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용 등도 면허 갱신 거부 이유로 제시됐다. 이에 우버는 소송을 제기했고,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판사 법원은 2018년 6월 우버에 15개월간 런던에서 영업할 수 있는 한시 면허를 승인했다. 그러면서 이사진에 비상임이사를 3명 포함하고, 우버 운영모델에 변화가 있을 경우 4주 전에 이를 통보하는 한편, 승객으로부터 잠재적인 범죄 항의가 있을 경우 이를 런던경찰청에 신고하도록 했다. 지난해 9월 15개월의 한시 영업면허가 종료됐지만, 런던교통공사는 우버의 정식 영업면허 갱신 신청을 거절하는 대신 다시 2개월의 한시 영업면허를 승인했다. 이어 2개월 뒤에도 정식 영업면허를 내주지 않기로 하자 우버는 결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런던교통공사는 당시 우버 시스템에서는 특정 운전기사 계정에 허가받지 않은 운전자가 사진을 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승객은 당초 자신이 예약한 기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모는 차량에 탑승하는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교통공사는 24명의 운전사가 다른 20명과 계정을 공유하면서 적어도 1만4,000회 이상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이미 헤이우드 우버 북유럽 및 동유럽 지역 담당 사장은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것은 부적절한 것으로 우리는 더 잘 해야 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런던에서는 현재 4만5,000명 이상의 우버 운전기사가 영업 중이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한국판 '틱톡' 나오나…SKT 숏폼 비디오 보는 'V 컬러링' 출시
산업 기업 2020.09.22 11:25:10SK텔레콤(017670)은 24일부터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V 컬러링으로 ‘한국형 숏폼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V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설정하고, 본인에게 전화한 상대방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서비스다. V컬러링에 가입해 있지 않은 사람도 T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면 상대가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개인화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가입자는 하루를 3개 시간대로 나눠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7개의 전화번호를 지정해 각각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롱텀에볼루션(LTE)와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는 모바일 웹을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음성 컬러링을 들려준다. 이용요금은 12월 말까지 월 100원이며, 내년부터는 월정액 3,300원을 내고 쓸 수 있다. 발신자가 영상을 봐도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단,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SK텔레콤은 V컬러링을 한국형 숏폼 영상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서비스가 확산하면 개인 대상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광고형 영상서비스로 B2B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영상 SKT MNO사업대표는 “V 컬러링은 세계 최초로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컨셉의 서비스”라며 “모바일로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게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우버’ 성공의 정신은 어쩌다 최악의 위기를 불러왔나
문화 · 스포츠 문화 2020.09.17 10:14:59저돌적인 추진력과 열정은 사업을 끌어가는 핵심 원동력이다.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하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에겐 특히 없어서는 안 될 덕목이다. 공유경제의 대표 모델이자 세계 운송산업의 판도를 바꾼 ‘우버(uber)’ 역시 이 기질을 자양분 삼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2008년 창업해 70개국에서 1억 명의 고객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성장 신화의 주인공, 기업가치 130조원의 세계 2위 스타트업으로 추앙받은 우버. 이들이 강조하는 인재상도 ‘초인적인 열정’을 뜻하는 ‘슈퍼 펌프드(super pumped)’였다. 우버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트래비스 캘러닉를 상징하는 수식어로 여겨졌던 ‘슈퍼 펌프드’는 우버의 조직원들에게 마치 숭배 모델처럼 체화됐고, 이 기질이 우버를 생동하는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시켰다. 위대한 기회를 안겨준 강력한 성공 무기는 그러나 10여 년 후 날카로운 칼이 되어 회사를 위협한다. 이 열정 넘치는 조직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신간 ‘슈퍼 펌프드’는 우버 창업부터 회사의 성장, 각종 추문과 스캔들, 그리고 2017년 6월 캘러닉의 불명예 퇴진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생생하게 써내려간 책이다. 뉴욕타임스 IT 전문기자인 저자는 캘러닉의 퇴출 소식을 최초 보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오랜 기간에 걸쳐 입수한 각종 비공개 문서와 전현직 임직원 200여 명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우버의 성쇠(盛衰)를 재구성했다. 책은 대학을 중퇴한 캘러닉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버를 창업하게 되었는지를 다룬 전반부와 이렇게 세운 우버 왕국에 왜 금이 가고 붕괴 위기에 처하는지를 다룬 후반부로 나뉜다. 본론이라 할 수 있는 후반부는 캘러닉이 각종 악재 속에 결국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2017년을 전후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담았다. 2017년은 우버에게 그야말로 ‘최악의 해’였다. 그릇된 조직문화가 만들어낸 부작용과 캘러닉의 헛발질이 통제 불가능의 악재를 초래했다. 우버에 근무하던 수전 파울러가 직장 상사의 성희롱과 우버의 성차별적 기업문화를 폭로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구글 무인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우버의 엔지니어 앤서니 레반도브스키가 지적재산권 소송에 휘말렸다.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한 불법 프로그램 ‘그레이볼’의 존재가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캘러닉이 한국에서 여성 접대부가 있는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초 그의 경제 자문을 맡는다는 CEO의 발표는 불에 기름을 부었다. 회사에서조차 재고를 요청했지만, 캘러닉은 ‘직원들이 느끼는 혼란은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라는 안일함으로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 행정 명령에 반대하는 우버의 주 고객층(젊은 세대)과 유색 인종 운전기사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에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우버를 삭제하라(deleteUber)’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졌다. 이 쏟아지는 위기의 홍수 속에서 우버의 최대 미덕이던 슈퍼 펌프드는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았다. 당시 우버 관리자들은 20대 MBA 출신의 남성 엘리트들로 구성돼 있었다. 슈퍼 펌프드 정신으로 연대한 이들은 실적주의와 능력주의 속에서 자율권과 높은 보상을 보장받으며 회사 성장을 견인했으나, 2017년 쏟아져 나온 문제들을 ‘성공에 수반되는 부수적인 문제’로 치부하며 근본적인 해결이 아닌 ‘적당한 봉합’으로 일관했다. 저자는 “창업자에 대한 숭배가 하나의 전통이 된 실리콘밸리에서 ‘무슨 짓을 해서라도 싸워 이겨야 한다’는 캘러닉의 개성이 우버의 기업 문화로 공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분석한다. 이 맹목적인 신화는 결국 공감 결핍과 기업 윤리의 실종, 성과 중심의 왜곡된 문화로 이어졌다. 저자의 말마따나 우버가 오만한 ‘테크브로(Techbro)’의 전형, 실리콘밸리의 악동으로 낙인찍히며 언론의 집중포화에 휩싸이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책은 우버와 캘러닉의 이야기를 통해 수많은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에게 기업이 갖춰야 할 균형과 견제, 시대적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한국어판 특별서문에서 “(기대와 달리) 창업자들의 마음가짐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우버는 물론 그에 앞선 다른 기업의 경영자들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창업자들 역시 세상을 바꾸는 기업을 구축하기 위해 원칙을 외면하고 지름길을 택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고 한탄한다. 실리콘밸리와 스타트업에 국한되지 않은 조직관리, 리더십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이다. 2만 2,000원./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알리바바, 동남아 우버 '그랩'에 30억달러 투자 추진
국제 정치·사회 2020.09.14 20:35:15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가 그랩 홀딩스에 3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랩은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업체로,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 8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통신은 이번 거래로 알리바바가 그랩과 잠재적으로 제휴를 맺음으로써, 8개국의 수백만명의 사용자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알리바바가 그랩의 배달망을 라자다에 통합해, 그랩이 더 넓은 소비자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6년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에 투자한 바 있다. 통신은 알리바바가 그랩에 30억달러를 투자할 경우 텐센트의 지원을 받고 있는 쇼피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라자다의 이용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비자가 그랩을 사용하는 빈도는 통상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보다 높은 만큼, 라자다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통신은 이번 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그랩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그랩의 기업 가치는 140억달러로 추산된 바 있다. 앤서니 탄 그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회사가 “단일 최대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밝혔으며, 공동 창업자인 탄 후이 링 역시 지난 5월 ‘긴 겨울’을 예고한 바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SKT-신한카드-문광연, 빅데이터 활용 관광 활성화 나선다
산업 기업 2020.09.02 09:07:21SK텔레콤(017670)은 신한카드,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관광 빅데이터 산업에서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신한카드는 모바일·결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 및 방문 순서, 성·연령에 따른 선호 관광지, 관광지 인근 상권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문광연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 수립에 나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특정 관광지 근처의 상권 개발을 추진하거나 젊은 여행객 맞춤형 홍보를 시행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되는 다양한 활성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8월 데이터 3법 개정안 발효 후 첫번째로 진행되는 가명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작업이다.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금융보안원을 통해 진행된다. SK텔레콤과 신한카드는 향후 가명 데이터 결합 기반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사업단장은 “이번 민관 협력은 국민들의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G, AI,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통해 국민들의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5G 은행 만든다" 신한-SKT R&D 맞손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09.01 14:27:53신한은행이 SK텔레콤과 손잡고 5세대(5G) 네트워크 기반 혁신 미래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5G 기술 적용 미래금융서비스 분야 공동 R&D협력 모델 구축 △디지털 신기술 기반 신규사업 기회 발굴 △미래금융 관련 핀테크·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혁신 생태계 활성화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신사업을 개발하고 미래금융서비스를 기획·검증하는 공간으로는 신한은행이 오는 11월 오픈할 예정일 ‘익스페이스(Expace)’를 활용할 계획이다. 신사업 과제로는 △5G가 적용된 미래지향적인 금융 공간·서비스 공동기획 △뱅킹 애플리케이션 등 주요 금융서비스 대상으로 해독 불가능한 암호화 기술 적용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수익형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양사가 육성하는 스타트업은 ‘익스페이스’의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박우혁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력으로 신한은행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혜택과 간소화된 금융 거래 프로세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양사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역량을 모아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통신금융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제대로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역량 있는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ICT를 연계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
SKT '비대면 채용 박람회'...파트너기업 인력난 돕는다
사회 사회일반 2020.08.31 16:58:03SKT가 협력사들을 위한 ‘비대면 채용 박람회’를 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기업들을 돕기 위함이다. SK텔레콤은 9월 1일~11월 30일 전기통신업,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서비스업 등 분야의 47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비대면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참여사 중에는 5세대(5G)이동통신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강소기업인 엘케이테크넷, 베이넥스, 네오넥스소프트, 와이드넷엔지니어링, 에치에프알, 오티씨테크놀로지, 모비젠 등이 포함됐다. 모집 직군은 연구개발, 경영지원, 현장 지원 등이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구인정보사이트인 ‘사람인’의 메인화면에 ‘SKT 비즈파트너 채용관’을 개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채용관에선 참여기업에 대한 회사 소개 자료 및 모집 요강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기업 정보는 채용 담당자와 해당 채용관을 통해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SKT는 이와 별도로 SK동반성장아카데미 사이트를 통해 협력사들에게 직무 및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용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주주 가치 제고 위해"…SKT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증권 증권일반 2020.08.28 08:14:38SK텔레콤(017670)은 지난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주주 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신탁 계약 방식으로 위탁투자중개업자인 SK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계약 기간은 8월 28일부터 2021년 8월 27일까지 1년간이다. SKT는 “지난 3년간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를 재편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뉴 ICT 사업이 기업 가치에 반영되는 추세에 맞춰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T의 현재 보유 자사주는 약 760만 주로, 전체 주식 수 중 9.4%에 해당한다./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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