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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금손 되는 갤S21 카메라, 개발자들 ‘막노동’이 만들었죠”
산업 IT 2021.02.01 17:33:38“놓쳐선 안 될 이벤트와 하이라이트를 잡아주는 갤럭시S21 카메라의 하이라이트 기능을 위해 야구연습장에서 수없이 배트를 휘두르고, 모래사장·아스팔트 위를 많이도 뛰어다녔습니다. 야간 촬영 데이터가 필요한 나이트나 달 담당 개발자들은 일년의 절반을 밤낮이 바뀐 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삼성전자(005930)가 야심차게 내놓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자급제 구매량이 전작보다 3배 늘었는가 하면 사전예약 물량이 동나 개통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까지 했다. 인기를 끈 요소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대폭 끌어올린 ‘똑똑한 카메라’다. “누구나 ‘금손’으로 만들어준다”는 모토를 내건 갤럭시S21 카메라. 이 카메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여동원·최지환(사진) 삼성전자 비주얼소프트웨어 그룹 소속 프로를 만났다. 여 프로는 “피사체를 인식하고 움직임을 파악한 뒤 상황별로 베스트 컷을 추천해주고 적절한 효과를 입혀주는 전 과정에 AI 기술이 들어간다”며 “AI가 마치 사람처럼 우리가 기억할 만한 순간을 뽑아준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갤럭시S21은 간편하게 만족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한번의 촬영만으로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주는 ‘싱글테이크’, AI가 인물을 인식해 광원과 배경을 최적화해주는 인물사진·셀피 등이 전후면 카메라에 적용됐다. 손떨림 방지 기능도 AI를 만나 스마트해졌다. 갤럭시S21의 손떨림 방지 기능은 사용자의 모션을 분석·예측해 떨림과 회전까지 잡아낸다. 최 프로는 “떨림이 포함된 입력용 촬영 데이터와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는 출력용 데이터쌍을 만들어 인공신경망을 반복적으로 학습시켰다”며 “AI가 의도치 않은 손떨림을 구분해 부드럽게 보이도록 보정해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를 똑똑하게 진화시키기 위해 개발자들은 사내에서 밤낮없이 자전거를 타고, 평지·아스팔트·모래사장 위에서 뛰어다니며 촬영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런 ‘막노동’을 방불케 하는 과정을 거쳐 쌓인 데이터는 대량의 저품질 데이터로 프리 트레이닝(사전훈련)을 마친 인공신경망의 파인튜닝(미세조정) 재료가 된다. 갤럭시 시리즈의 프로세서 엑시노스에 탑재된 신경망처리장치(NPU) 처리능력도 두 배 늘어 지능형 카메라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두 프로는 갤럭시S21로 촬영한 달 사진이 인위적으로 조작됐다는 ‘달고리즘(달+알고리즘)’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을 거쳐 최대한 선명하고 또렷한 이미지를 출력하는 AI 기술에 대한 오해가 불러일으킨 헤프닝이라는 것. 여 프로는 “센서로부터 다수 이미지를 수집한 뒤 하나의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슈퍼레졸루션(초해상화) 기술은 선명도가 제각각인 이미지에서 디테일이 조금이라도 살아 있는 부분을 전부 합쳐 보여주기 때문에 육안이나 프리뷰(미리보기)로 본 이미지보다 고퀄리티의 이미지가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AI를 통해 원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는 ‘손 안의 카메라’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들의 지상과제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주면서도 빠르게 실행·촬영이 가능한 사용성 극대화가 가장 중요해서다. 여 프로는 “전문가적 관점을 떠나 ‘이 장면을 놓쳤네’ ‘이 부분이 잘 나왔어야 되는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카메라가 좋은 스마트폰 카메라”라며 “누구나 소중한 순간을 찍었을 때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사진을 얻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
[인터뷰]‘달고리즘’ 논란의 진실은? 갤럭시S21 카메라 개발자들에게 직접 물었다
산업 IT 2021.02.01 11:46:02“놓쳐선 안 될 이벤트와 하이라이트를 잡아주는 갤럭시S21 카메라의 하이라이트 기능을 위해 야구연습장에서 수없이 배트를 휘두르고, 모래사장·아스팔트 위를 많이도 뛰어다녔습니다. 야간 촬영 데이터가 필요한 나이트나 달 담당 개발자들은 일년의 절반을 밤낮이 바뀐 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삼성전자(005930)가 야심차게 내놓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자급제 구매량이 전작보다 3배 늘었는가 하면 사전예약 물량이 동나 개통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까지 했다. 이 같은 인기를 끈 요소 중 하나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대폭 끌어올린 ‘똑똑한 카메라’다. “누구나 ‘금손’으로 만들어준다”는 모토를 내건 갤럭시S21 카메라 소프트웨어 개발자 여동원·최지환 프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력 뒤에 숨어있는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제대로 된 AI 트레이닝을 위해서는 발로 뛰어 만든 살아있는 데이터가 필수적”이라는 게 최근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만난 비주얼소프트웨어 그룹 소속 두 개발자의 설명이다. 갤럭시S21은 AI를 접목해 간편하게 만족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한번의 촬영만으로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주는 싱글테이크, AI가 인물을 인식해 광원과 배경을 최적화해주는 인물사진·셀피 등 전후면 카메라에 적용된 기능들이다. 여 프로는 “피사체를 인식, 움직임을 파악한 뒤 상황별로 베스트컷을 추천해주고 적절한 효과를 입혀주는 전 과정에 AI 기술이 들어간다”며 “AI가 마치 사람처럼 우리가 기억할 만한 순간을 뽑아준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손떨림 방지 기능도 AI를 만나 스마트해졌다. 갤럭시S21의 손떨림 방지 기능은 사용자의 모션을 분석·예측해 떨림과 회전까지 잡아낸다. 최 프로는 “떨림이 포함된 입력용 촬영 데이터와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는 출력용 데이터쌍을 만들어 인공신경망을 반복적으로 학습시켰다”며 “이를 통해 AI가 의도치 않은 손떨림을 구분해내 부드럽게 보이도록 보정해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AI의 학습을 위해 개발자들에게는 생생한 데이터를 확보해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현실에 있을 법한 데이터를 가상으로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지만 퀄리티 저하는 불가피하다. 저조도·고조도 등 환경에 따라 다른 데이터셋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사내에서 밤낮없이 자전거를 타고, 평지·아스팔트·모래사장 위에서 뛰어 다니며 그야말로 ‘막노동’으로 촬영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후문이다. 여 프로는 “새로운 문제를 풀어내야 하기 때문에 세상에 없는 데이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굉장한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데이터는 대량의 저품질 데이터로 프리 트레이닝(사전훈련)을 마친 인공신경망의 파인튜닝(미세조정) 재료가 된다. 갤럭시 시리즈의 프로세서 엑시노스에 탑재된 신경망처리장치(NPU) 처리능력도 두 배 늘어 지능형 카메라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두 프로는 갤럭시S21로 촬영한 달 사진이 인위적으로 조작됐다는 ‘달고리즘(달+알고리즘)’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달이라는 사실을 인식한 뒤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을 거쳐 최대한 선명하고 또렷한 이미지를 출력하는 AI 기술에 대한 오해가 불러일으킨 헤프닝이라는 것. 여 프로는 “나이트와 슈퍼레졸루션(초해상화) 기술이 결합된 부분이 달 촬영이고, 두 기능의 역할은 센서로부터 다수 이미지를 수집한 뒤 하나의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선명도가 30%, 50%로 제각각인 이미지들을 AI의 도움을 받아 프로세싱 과정을 거치면 각 이미지에서 디테일이 조금이라도 살아 있는 부분을 전부 합쳐 보여주기 때문에 육안이나 프리뷰(미리보기)로 본 이미지보다 고퀄리티의 이미지가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최 프로는 “이 과정은 ‘특정 이미지를 덮어씌운다’거나 ‘달을 합성한다’는 개념과는 전혀 다르다”며 “갤럭시S21 촬영의 결과물은 인공신경망 학습의 결과물”이라고 단언했다. 똑같은 달의 모습을 저장해놓고 덮어씌우는 것이 아니라 북방구·남반구에서 보이는 서로 다른 모습과 색깔의 달, 나뭇가지에 걸린 달, 뿌옇게 촬영된 달을 전부 학습시키고 각각의 상황에서 최선의 이미지를 뽑아내게끔 했다. 여 프로는 “물론 달이라는 것을 100% 판단해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현재 기술의 한계지점은 있지만 NPU가 고도화되고 학습량이 늘어나면서 기술이 성숙해지면 해결될 문제”라고 부연했다. AI를 통해 원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는 ‘손 안의 카메라’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들의 지상과제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주면서도 빠르게 실행·촬영이 가능한 사용성 극대화가 가장 중요해서다. 여 프로는 “전문가적 관점을 떠나 ‘이 장면을 놓쳤네’ ‘이 부분이 잘 나왔어야 되는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카메라가 좋은 스마트폰 카메라”라며 “누구나 소중한 순간을 찍었을 때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사진을 얻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
삼성전자 '갤럭시 S21' 전세계 출시…"온·오프서 맘껏 체험하세요"
산업 IT 2021.01.29 14:10:21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21’ 시리즈를 전 세계에 본격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S21 시리즈가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 전역, 인도 등 전 세계 약 60개 국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말까지 약 130개 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의 현지 상황에 따라 현지 미디어·파트너 대상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문화 코드를 반영한 콘텐츠와 함께 제품 언박싱·퀴즈쇼 등으로 갤럭시S21 시리즈를 온라인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테이지’를 처음 선보였다. 이달 15~28일 5회에 걸쳐 엔터테인먼트·뮤직·패션·아트·필름까지 총 5개의 테마로 펼쳐진 갤럭시 스테이지는 영상 조회 수 4,000만 회, 생중계 최다 동시 접속자 16만 5,000명, 순 시청자 152만 명의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행사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롯데 에비뉴엘 왕관광장과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64개 매장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는 아무 조건 없이 최대 3일 동안 대여해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To Go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일부 모델의 사전 개통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예약자 대상 개통 기간을 기존 28일에서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갤럭시S21 사전 예약 고객의 사은품 신청도 다음 달15일까지 가능하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
IM부문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유지…삼성 "올 5G 생태계 강화"
산업 IT 2021.01.28 17:36:21삼성전자(005930)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부문이 지난해 4분기 5세대(5G)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에서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는 전략 플래그십(주력 제품)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를 예정보다 한 달 일찍 출시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생태계’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8일 IM 부문이 지난해 4분기 매출 22조 3,400억 원, 영업이익 2조 4,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68%, 영업이익은 4.13%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0.8%로 오히려 0.7%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연말 성수기로 수요를 회복했지만 애플의 ‘아이폰12’ 출시와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산 중저가 스마트폰의 역습으로 경쟁이 심화돼 매출은 감소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부품 표준화 등 원가 개선 노력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통신 장비를 비롯한 네트워크 사업도 국내 5G 증설과 북미 등 해외시장의 4G·5G 이동통신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더불어 5G 중저가 신모델을 추가로 출시, 매출과 이익이 모두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를 극대화하고 Z폴드·Z플립의 대중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며 “동시에 중저가 5G 라인업 도입을 확대해 (스마트폰)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태블릿PC와 웨어러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파트너사의 협력도 공고히 해 ‘갤럭시 에코시스템(생태계)’을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S21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프로·스마트태그를 비롯한 액세서리가 그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뉴 폼팩터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 관련 생태계도 확대한다. 김 상무는 “새 폼팩터와 관련한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디자인을 검토 중”이라며 “만족스러운 수준의 사용성과 품질을 갖추면 시장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S21은 물량 부족 사태를 빚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였던 예약 개통 기간을 다음 달 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갤럭시S21 팬텀그레이·팬텀바이올렛·팬텀핑크와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S21울트라 팬텀블랙 색상을 중심으로 예약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
"올해 갤럭시 S21, S20에 비해 40% 판매 급증예상...국내 240만대 팔릴 것"
산업 기업 2021.01.25 15:17:57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5일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의 올해 국내 판매량이 약 24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약 170만대)과 비교해 40% 급증한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는 출시 시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겹친 데다, 가격 및 품질 이슈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S21 시리즈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출시되고 출고가가 전작보다 낮게 책정됐으며, 이동통신사들이 5G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지원금을 인상한 데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최근 알뜰폰 요금제 가입을 위한 자급제 모델 구매가 급증한 상황에서, 갤럭시S21 시리즈도 자급제 수요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산한 국내 시장의 알뜰폰과 자급제 조합의 인기가 아이폰12에 이어 이번 갤럭시S21 시리즈의 판매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도 자급제 전용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의 색상을 추가하기도 했고, 온라인쇼핑몰도 자급제 고객을 위한 구매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모델별로는 울트라의 판매 비중이 초반에 높다가, 점차 일반 모델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LG전자의 사업 구조조정 검토 소식까지 더해져 삼성과 애플 양강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삼성은 다양한 가격대의 폴더블폰 라인업 강화 전략 등을 통해 추가 점유율 확대는 물론 수익성 제고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123@@sedaily.com -
시작 좋은 갤럭시S21…첫날 개통량 'S20'보다 20% 많다
산업 산업일반 2021.01.23 13:29:4822일 개통을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21의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갤럭시S20에 비해 20% 정도 많은 12만여대로 집계됐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갤럭시S21 시리즈의 개통량은 9만~10만대로 추산된다. 여기에 이전엔 10%대였던 자급제 물량이 갤럭시S21 시리즈 들어 대폭 늘어나 전체의 30% 안팎까지 오른 것을 고려하면, 자급제 물량까지 합친 개통량은 12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는 전작인 갤럭시S20에 비해 15~20% 많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2월 말 출시된 갤럭시S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초기 직격탄을 맞아 판매가 크게 부진했던 데 비해 양호한 실적이라는 반응이다. 당시 갤럭시S20은 첫날 개통량이 7만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기본 모델의 가격을 5G 플래그십 모델 최초로 99만원대로 책정하는 등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통 3사도 갤럭시S21의 공시지원금을 전작의 2배 수준인 최대 50만원으로 정해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삼성전자와 본격적으로 5G 시장 확대에 나서는 이통사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갤럭시S21 싸게 사는 법?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이 유리
증권 증권일반 2021.01.22 12:04:45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1이 7일간의 사전예약을 마치고 22일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통신업계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며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으나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가격이 비싸지면서 아직까지는 선택약정이 유리한 상황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S20 사전예약 때와 비교해 2배 가량의 공시지원금 규모다. LG유플러스(032640)가 사전예약 시작일 요금제별로 26만8,000∼50만원의 지원금을 예고했고, 이보다 적은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던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이 뒤따라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KT는 요금제별로 26만2,000∼50만원을, SK텔레콤은 27만∼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정했다. 기존 예고 공시지원금은 KT가 10만∼24만원, SK텔레콤이 8만7,000∼17만원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보다 통신요금을 선택약정 할인받는 것이 유리하다. 소비자가 통신사를 통해 제품을 사면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 중 하나를 골라 가입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면 스마트폰 가격에서 요금제별로 정해진 금액을 깎아주고,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면 매달 요금의 25%를 할인받는다. 이통사별 요금제와 공시지원금에 따라 다르지만, 5G 요금제 자체가 비싸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 유리하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의 8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출고가 99만9,900원인 갤럭시S21을 구매한다고 하면 공시지원금 50만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받아 57만5,000원의 할인을 받는다. 실구매가가 42만4,000원까지 떨어진다.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 할인을 받으면 매달 요금의 25%씩 24개월간 할인받는 금액이 51만원으로, 이미 공시지원금 수준을 뛰어넘는다. 9만5,000원 이하 요금제에서만 공시지원금이 유리한데 이 경우에도 최대치의 추가지원금을 받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SK텔레콤과 KT는 전 구간에서 선택약정을 하는 게 유리하다. 제조사나 유통사에서 자급제폰을 구매하고 알뜰폰 요금제로 가입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자급제폰을 구매하면 특정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5G 요금제에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이통사 판매 모델과 달리 5G폰을 LTE 요금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서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 조합을 찾는 고객들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1 사전 예약에서 자급제폰이 차지하는 비율이 30% 수준으로, 지난해 갤럭시S20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
기대 못 미치는 갤럭시S21 판매?...최고 인기는 '울트라 블랙'
증권 증권일반 2021.01.22 07:20:00삼성전자(005930)의 새 플래그십 폰 갤럭시S21 정식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예약 판매량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급제폰 판매량은 20% 가량 늘어났으나 이동통신사 판매 물량은 전작과 대비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전작만 못한 상황이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갤럭시S21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에 비슷하거나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급제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예약 판매량은 전작보다 15~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은 국내에서 출시된 5G 플래그십 폰 최초로 90만원대로 출시돼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20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더해 통신3사가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실구매가는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런 상황에서도 판매량이 전작 대비 크게 늘지 않아 사실상 목표치에 하회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갤럭시S21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은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21울트라로 나타났다. 점유율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017670)의 예판 물량 중 약 50%가 갤럭시S21울트라 모델이었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에서도 갤럭시S21울트라와 기본모델인 갤럭시S21로 각각 40%의 판매량이 집중되고, 갤럭시S21플러스 모델은 상대적으로 판매가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컬러별로는 갤럭시S21울트라에만 적용된 팬텀블랙, 팬텀실버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갤럭시S21 모델에서는 팬텀그레이와 팬텀핑크, 갤럭시S21플러스는 시그니쳐 컬러인 팬텀바이올렛 컬러 예약이 많았다. 이번에는 통신사 전용 컬러가 지정되지 않아 색상별 판매량 격차가 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다만 자급제 판매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1 모델 자급제 모델 판매량은 전작보다 3배 이상 증가해 전체 물량에서 3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급제 단말기는 제조사와 유통사를 통해 직접 구매해 특정 요금제나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5G 요금제가 도입되며 통신료가 늘자 15% 카드 환급 등 할인을 받아 자급제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과 통신3사는 갤럭시S21 판매량을 진작하기 위해 유명인을 동원해 라이브 커머스 행사를 진행하고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버즈프로와 S펜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각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번들로 제공되던 전용 충전기를 구성품에서 제외한 대신 충전기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이날부터 사전 개통을 시작하고, 오는 29일 공식 출시된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
"충전기 왜 안 줘" 원성에...삼성전자, 갤S21 사전예약 고객에 할인쿠폰
증권 증권일반 2021.01.21 15:20:49갤럭시S21 시리즈에 전용 충전기를 제외한 삼성전자(005930)가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21일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예약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정품 충전기 1만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25W PD 충전기'에 1만원 할인 쿠폰을 적용해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부터 함께 제공되던 전용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구성품에서 제외했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S21 시리즈를 기점으로 '덜어내는 것'의 가치에 집중했다"며 "기존 액세서리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분위기를 촉진하고 일상에서도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은 오는 22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
갤S21 판매도 "튀어야 산다"…통신업계 라방·꿀조합 요금제 등 잇달아 선봬
증권 증권일반 2021.01.21 15:04:39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예약판매 중인 통신3사의 이색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유통계 대세로 떠오른 '라방(라이브 방송)'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퀵 배송', 알뜰폰 요금제와 연계한 프로모션 등이 잇따라 등장했다. 21일 SK텔레콤(017670)은 갤럭시S21 시리즈를 판매하는 비대면 라이브쇼 ‘판매신이 떴다’를 진행한다. 공식 유튜브 채널과 유병재·'미선임파서블' 유튜브 채널을라이브쇼를 통해 갤럭시S21 시리즈 각 모델에 대한 정보와 구매 혜택을 안내할 예정이다. 셀러브리티인 유병재·유규선과 박미선·이봉원 콤비가 팀간 대결을 통해 갤럭시S21 디바이스 정보와 구매 혜택을 알리고, 시청자 투표를 통해 대결하는 예능 요소도 접목한다. 김지형 SK텔레콤 언택트CP장은 “갤럭시S21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라이브쇼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 S21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 묶은 ‘꿀조합’ 프로모션을 개시했다. 자급제폰을 구입한 후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한정 특별할인 요금제와 더불어 사은품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갤럭시 S21 자급제폰 구매 후 유플러스알뜰모바일, 서경방송, 스마텔 등 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 11개사를 통해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특별할인 요금제를 제공한다. 5세대(5G) 데이터 9GB 요금제를 최저 2만2,200원부터, 180GB 요금제는 최저 3만5,750원 등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아이폰12 출시 당시 이 같은 프로모션을 실시해 아이폰 자급제폰을 구매하고 유플러스 알뜰폰에 가입하는 고객이 약 4배 이상 늘어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지난 해 진행한 자급제 아이폰 꿀조합 프로모션을 통해 알뜰폰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며 “이번 갤럭시 S21 출시를 맞아 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과 보다 풍성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KT(030200)는 사전예약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전개통 이틀 전에 미리 기기를 퀵 서비스로 배송해주는 마케팅을 펼쳤다. KT 1시간배송 서비스를 서울 지역에서 선착순으로 운영해 20일 퀵 배달로 갤럭시S21을 배송했다. 기존 KT 이용자는 '1분 주문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
달아오르는 갤럭시S21 판매 경쟁...SKT "최대 50만원 지원"
산업 기업 2021.01.20 10:05:08LG유플러스(032640)·KT(030200)에 이어 SK텔레콤(017670)도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 원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 개통을 앞두고 이통3사가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 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5일 예고했던 공시지원금의 2배 가량으로 LG유플러스·KT의 공시지원금과 유사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당초 8만7,000원~17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었지만, 다른 이통사들이 경쟁적으로 공시지원금을 높이자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5일 갤럭시S21에 요금제별로 26만8,000원~50만 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KT는 같은 날 공시지원금을 10만∼24만 원으로 예고했지만 바로 다음 날 26만2,000원~50만 원 수준으로 올렸다. 불법 보조금 대신 공시지원금을 확대하자는 업계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공시지원금 할인 혜택을 희망하는 고객 니즈를 고려해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50만 원의 공시 지원금에 유통 채널별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을 모두 받을 경우 갤럭시S21 기본모델을 42만4,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일부 고가 요금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고된 공시지원금은 변동될 수 있고, 개통 시작일인 22일 확정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이달 22일 사전 개통을 거쳐 29일 정식 출시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1의 첫 달 판매 판매량이 작년 갤럭시S21의 첫 달 실적보다 20%가량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잇써보니] '4개의 눈' 갤럭시S21 울트라, 야간에 10배 줌으로 찍어도 또렷
산업 기업 2021.01.18 06:00:00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5일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는 총 3개 모델로 구성된다. 6.2인치 기본모델인 갤럭시S21, 디스플레이가 0.5인치 커진 갤럭시S21+(플러스), 후면 카메라가 총 4개로 다른 모델들 보다 하나 더 많은 눈을 가진 갤럭시S21울트라 모델이다. 기본모델인 갤럭시S21은 5세대(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출고가를 90만 원 후반대로 낮춰 주머니가 가벼운 5G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갤럭시S21플러스는 넓고 시원한 화면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갤럭시S21울트라는 전문가급 사진·영상 촬영을 원하는 유저들이 환영할 만 하다. ◇‘카툭튀’ 감싼 디자인 눈에 띄네 갤럭시S21 시리즈 디자인의 최대 관심사는 카메라 부분을 감싸는 외관이다. 스마트폰 외곽 메탈 프레임과 연결된 카메라 모듈 부분에 대한 ‘호불호’ 논란이 출시 전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 제품을 직접 살펴보니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현상)’는 상당히 보완됐다. 로즈골드 빛의 메탈 프레임과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는 무광 헤이즈 마감 처리된 연보랏빛(팬텀바이올렛 색상) 본체가 세련되게 어우러졌다. 손에 착 감기는 듯한 그립감은 여전했다. 169g의 가벼운 무게 덕분에 손목에 무리없이 편안하게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망원 렌즈가 추가된 울트라 모델은 여전히 카메라 모듈이 확연하게 티가 났다. S펜을 사용할 때 평평한 바닥에 그대로 놓고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을 정도였다. ◇‘4개의 눈’ 울트라, 야간에 줌 모드로 찍어도 선명 울트라 모델은 디자인과 S펜 사용에 아쉬움을 남기면서까지 ‘4개의 눈’을 채택하며 카메라 성능에 힘을 줬다. 손에 들자 228g의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울트라 모델은 전·후면 총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괴물급 촬영 성능을 자랑한다. 후면에는 △1억 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초광각 카메라 △3·10배줌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망원 카메라 총 4개의 카메라가 달렸다. 전·후면 5개의 카메라 모두 60fps의 4k 촬영을 지원해 손쉽게 전문가급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10배 광학 줌, 100배 디지털 줌 촬영이 가능한 건 덤이다. ‘줌 락’ 기능을 이용하면 손 떨림을 잡아줘 줌을 당긴 상태에서도 손 떨림으로 인한 문제 없이 실질적인 줌 기능 활용이 가능하다. 9개의 픽셀을 하나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흡수하는 기술을 적용해 저조도 촬영을 보완한 덕분에 길거리 야경이나 불꽃놀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야간에 멀리 있는 교통 표지판을 1배, 3배, 10배 광학 줌을 적용해 찍어 비교해 보니 선명도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 울트라 모델 뿐만 아니라 기본·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브이로그(동영상 일기)’가 일상화된 트렌드에 발맞춘 것으로 보인다. 5nm(나노미터) 프로세서가 뒷받침하는 ‘트리플(3중)’ 카메라로 광학 3배줌 촬영이 가능하고 8K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캡쳐로 8K 고화질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전·후면 동시 촬영은 물론 망원·광각·초광각 카메라 앵글을 한 화면에서 미리 보며 전환 촬영이 가능한 ‘디렉터스 뷰’ 기능을 탑재해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인물사진, 셀피 모드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적용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로드용 사진 촬영에 적합했다. 다만 저렴해진 가격으로 인해 8GB로 줄어든 램 용량과 외장 메모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은 고용량 영상 촬영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가장 기대했던 포인트 중 하나는 울트라 모델이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는 점이었다. 기존에 노트나 탭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S펜을 사용할 수 있어 노트 시리즈를 택해온 이용자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갤럭시S21울트라 전용 액세서리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무선이어폰 버즈프로, 착용한 걸 잊었다 갤럭시버즈+(플러스)를 쓰고 있는 기자가 느낀 갤럭시버즈 프로의 첫 인상은 “예쁘다”였다. 라이브와 같은 정사각형 무광 케이스가 길쭉한 타원형인 기존 갤럭시버즈 보다 디자인 면에서 앞섰다. 반질반질한 느낌 덕분에 ‘조약돌’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어버드의 착용감은 그야말로 혁신적이었다. 소음 차단에는 효과적이지만 통증으로 30분 이상 착용하기가 힘들었던 기존 커널형 이어폰과 달리 갤럭시버즈 프로는 귀의 굴곡을 따라 편안하게 안착했다. 커널형임에도 마치 오픈형 이어폰을 착용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몇 시간을 사용했지만 귀에 거슬림이 없어 이어버드를 꽂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였다. 무선 이어폰 최대 이슈 중 하나인 통화 품질도 흠잡을 데 없었다. 기자가 이어폰을 끼고 통화한 상대방은 갤럭시버즈 프로와 연결해 통화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통화 품질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3개의 마이크와 ‘보이스 픽업 유닛’으로 사용자의 음성과 불필요한 잡음을 구분한다.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 실드’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돼 야외에서도 선명한 통화가 가능했다. 기존 갤럭시버즈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이젠 안 밀린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반대파를 발생시켜 소음을 상쇄하는 원리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외부 소음을 99%까지 차단한다고 자부할 정도다. 기자가 시끄러운 차도 옆을 걷거나 지하철을 탈 때 사용해 본 결과 대부분의 소음을 잡아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노이즈 캔슬링 특성상 귀가 멍멍해지는 압박감이 느껴지지만 익숙한 유저들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갤럭시S21 3일간 빌려 써보세요"…삼성전자, 3월14일까지 '갤럭시 투고' 서비스
산업 IT 2021.01.17 13:18:35삼성전자(005930)는 누구나 최대 3일간 무료로 ‘갤럭시S21 시리즈’를 빌려서 사용해 볼 수 있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오는 3월14일까지 전국 200여 개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직접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바로 대여할 수 있다. 갤럭시 투고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체험 기간 메시지를 통해 갤럭시S21의 다양한 기능을 안내한다. 또 궁금한 점은 1대1 생방송 체험 플랫폼 ‘마이 갤럭시 스튜디오’를 통해 전문가에게 질문할 수 있다. 갤럭시 투고 서비스 이용 후 갤럭시S21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듀오’를 증정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전국 60여 개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팬 큐레이터와 고객이 1대1로 소통하며 갤럭시S21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도 오픈했다.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팬 큐레이터가 대화면을 통해 고객에게 갤럭시S21의 기능을 안내한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삼성전자 "이어폰·충전기 기본 구성품서 뺀 이유는 환경 위한 것"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21.01.17 13:17:46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21’ 시리즈 기본 구성품에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가 빠진 이유에 대해 “환경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노태문 무선사업부 사장과 패트릭 쇼메 무선사업부 부사장, 김경준 무선사업부 부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은 17일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S21에 관한 고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쇼메 부사장은 S21 시리즈를 기점으로 ‘덜어내는 것’의 가치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액세서리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분위기를 촉진하고 일상에서도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며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표준 USB-C 포트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충전기를 최신 갤럭시 모델에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1 울트라에 S펜을 적용한 이유에 관해서는 확장성에 중점을 뒀다. 노 사장은 “갤럭시S21 울트라로 S펜의 경험을 확장하는 것에 도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S펜의 경험을 확장하면서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여름부터 자동차 열쇠 대신 갤럭시S21 플러스와 갤럭시S21 울트라로 자동차 문을 여는 ‘디지털 키’를 도입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주요 자동차 기업과의 협력으로 올해 여름부터는 차세대 자동차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다양한 제조업체와 차량 모델에 디지털 키(Digital Key)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카 키 서비스는 지난해 애플도 아이폰12에 지원한 기능이다. 애플은 BMW 2021년형 모델을 시작으로 이 기능을 도입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갤S21 어디서 살까…통신3사 지원금 경쟁 '후끈'
산업 IT 2021.01.17 12:02:10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5세대(5G)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예약판매가 시작되면서 통신사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갤럭시S21이 플래그십폰 최초로 90만 원대에 출시된 데다 공시 지원금까지 높아지면서 실제 구매가는 대폭 저렴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지난 16일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요금제별로 5G 세이브 15만 원, 슈퍼플랜 베이직 40만 원,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월 13만원) 50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 15일 예고했던 10만~24만 원 수준에서 하루 만에 지원금을 2배 이상 높인 것이다. LG유플러스(032640)가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5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하자 지원금 규모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체들과의 상생과 고객 차별 해소를 위해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지원금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8만 원대 요금제부터 50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해 통신 3사 중 가장 큰 폭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한다. 50만 원의 공시 지원금에 유통 채널별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을 모두 받을 경우 갤럭시S21 기본모델을 42만4,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가 치열한 지원금 경쟁을 벌임에 따라 SK텔레콤(017670)도 지원금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SK텔레콤은 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의 8만7,000원~17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상태다. 다만 SK텔레콤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거쳐 출시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통해 신규가입 시 30%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지원금 외에 배송 속도나 사은품 등 각종 혜택 경쟁도 고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개통 시작일 당일 수령, 셀프 개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서울 지역에서 퀵서비스를 통한 1시간 내 배송을 보장한다. LG유플러스는 GS25, 지마켓·옥션, 요기요, 마켓컬리 등 다양한 제휴사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통신 3사의 갤럭시S21 공시 지원금은 개통 시작일인 오는 22일 확정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오는 2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 뒤 29일 공식 출시된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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