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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文 정부 다하지 못한 것 새롭게 해야 할 책임 있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5.08 16:54:16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다하지 못한 것을 새롭게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대선 행보에 대한 정당성을 피력했다. 이 전 대표는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 조직 ‘신복지 광주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공과를 제가 함께 안고 가야 한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열화와 같은 기대를 안고 출범한지 4년이 넘었고 그동안 한 일이 적지 않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 두 개는 청년과 지방이다. 출범 초기부터 2년 7개월 총리로 일한 공동 책임자로 어떤 것에 대해서도 책임 없다 못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의 성취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 민주당 이낙연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참패한 지난 4월7일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는 “냉담한 선거였다. 유권자 보기가 두려웠고 결과는 더 두려웠고 반성 겸해 한 달 잠행했다”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국가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 민주당 이낙연도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지지 조직을 창립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텃밭인 광주를 수시로 찾아 5·18 유가족과 관계자를 만나며 호남 민심을 챙길 계획이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文정부 4년, 민간 일자리 증발에도…"충격 이겨냈다"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5.07 16:00:00문재인 정부가 오는 10일 출범 4주년을 앞두고 “양질의 일자리 및 가계 소득 확충을 위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던 와중에 코로나 위기에 직면했으나 주요국 대비 충격을 최소화했다”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고용 창출 능력이 구조적으로 약화하고 있었던 현실을 외면한 진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7일 ‘문재인 정부 4주년, 경제정책 추진 성과 및 과제’ 자료에서 “코로나19 이전에는 민간 부문 중심의 일자리 창출 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해 세제·재정·제도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추진했다”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민생의 근간인 일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민간·공공 부문의 고용 유지 및 창출을 총력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용률이 지난 2016년 66.1%에서 2019년 66.8%로 상승했던 만큼 일자리 문제는 코로나19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취약 계층 대상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직접 일자리 사업,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을 추진해 전 세계적 고용 충격에도 취업자 감소율 및 실업률 상승 폭을 최소화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이는 국내 고용 창출 능력이 구조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한국은행 등의 분석과 동떨어진다. 한은은 2일 지난해 실업률 4.0% 중 코로나19 등 일시적 경기 요인이 미친 영향은 0.1%포인트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3.9%포인트는 노동 집약 부문의 해외 이전 등과 함께 정부의 직접 고용정책 강화, 경직적 노동시장 등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에 따른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주 40시간 미만 ‘단기 일자리’는 213만 개 늘었지만 주 40시간 이상 ‘양질의 일자리’는 195만 개 줄었다고 주장했다. 양질의 일자리 감소는 올 3월 고용 현황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31만 4,000명 늘어나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신규 취업자 수 대부분은 정부의 단기 일자리 사업에 집중됐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만 8,000명 늘어난 반면 경제의 주축인 30대 취업자 수는 17만 명, 40대 취업자 수는 8만 5,000명 감소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취업자가 분기 평균 38만 6,000명 줄었으나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일자리는 3만 명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이에 대해 특별한 반성이나 언급은 없었다. 기재부는 “투기수요 차단, 실수요자 보호, 주택공급 확대 등 시장·서민주거 안정에 주력하겠다”고만 밝혔다. 기재부는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탄소 중립 △혁신 성장 빅3 추진 회의 △인구 대응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 대응을 위해 “인구 감소 충격 및 지역 소멸 대응책 등을 마련하고 ‘저출산·고령화 기본 계획’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연금 개혁이나 정년 연장 등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
[속보] 文, 10일 취임 4주년 연설…기자질문 받는다
정치 대통령실 2021.05.07 15:52:4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11시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연설을 진행한다. 공식 기자회견은 아니지만, 현장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변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아 오는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1년 간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어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사전 협의 없이 현장에서 질문할 기자를 선정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청와대 출입기자단에서 자체 선발한 20여명 기자들이 참석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특별연설은 연설 20여분, 질의응답 40여분 등 총 1시간 길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
오세훈, 文대통령을 '문씨' 지칭한 유튜버 채용에 이준석 "성실하고 업무 능력 충분"
사회 사회일반 2021.05.07 14:55:03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문씨'라고 칭하는 등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유튜버 A씨를 '메시지 비서'로 영입한 것과 관련,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해당 직위와 업무에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 전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씨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캠프에서 같이 일했던 친구"라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영상 제작 감각이 있는 친구"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극우라는 표현을 남용할 필요는 없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A씨를 별정직 공무원 8급 메시지 비서로 채용했다. 메시지 비서의 주된 업무는 시장의 연설문이나 축사 등 시장실에서 나가는 메시지의 초안을 잡고 수정하는 일이다. A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시민후원회장을 맡았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비서실과 출근하고 있는 A씨는 자신이 운영해온 유튜브 채널을 사실상 폐쇄했다. 이날 서울시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있는 콘텐츠를 모두 비공개 조치 및 삭제했다. A씨는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이름과 프로필 사진도 지웠다. 전날까지만 해도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는 문 대통령을 '문씨'로 지칭했다. 한편 A씨는 유튜브에서 문 대통령을 언급하면 경고를 뜻하는 '노란딱지'가 붙어 '문씨'라고 표현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란딱지'는 유튜브가 선정성, 폭력성, 정치적 편향성 등 운영기준을 위반하는 영상에 붙이는 경고 표시다. A씨 채용과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청년 입장에서 메시지가 나가면 전달력이 있으리라 판단했다"면서 "(A씨가) 극우 성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수소선박 설명 듣는 文…"수소경제 활성화 속도낸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5.06 18:11:49문재인 대통령이 6일 울산광역시 남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를 방문해 수소선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울산 남구 3D프린팅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에서 “올해 안에 그린수소 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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