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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사람' 코로나 전염됐다…태국서 첫 사례
국제 정치·사회 2022.06.14 07:06:47고양이가 인간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사례가 태국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태국 송클라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 현지 수의사가 고양이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신종 감염병(EID)’ 7월호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방콕에 사는 한 아버지와 아들이 지난해 8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송클라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고, 같이 데려온 반려묘도 검사를 진행했다. 수의사가 반려묘의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고양이는 수의사의 얼굴을 향해 재채기를 했다. 당시 수의사는 마스크와 장갑은 착용했지만 안면 보호막은 쓰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양이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오고 사흘 뒤 수의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구진은 수의사가 밀접 접촉한 사람 중 코로나 감염자는 없었고, 고양이 주인들과도 만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가 고양이로부터 감염됐다는 가설에 힘이 실린다고 전했다. 또 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 고양이와 확진자들은 델타 변이 중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도 코로나에 걸린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지만, 고양이가 인간에게 코로나를 전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고양이에서 인간으로 통하는 감염경로가 흔하지 않다면서도 “코로나에 확진된 반려동물 주인이나 감염 의심 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수의사 등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신규 확진자 21주만에 최저치…17일 격리의무해제 여부 발표
산업 바이오 2022.06.13 17:42:3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68명으로 21주 만에 가장 적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확진자 감소세 등을 감안해 17일 격리 의무 해제 관련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13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768명으로 집계됐다. 21주 만에 가장 적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검사량 감소에 따라 확진자 수가 감소했지만 주간 평균으로 보더라도 확진자 발생 자체는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6일부터 12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1493명으로 일평균 확진자는 8784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라 17일 확진 시 격리 의무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격리 기간 단축(7일→5일)과 고위험군 등 요양 시설의 격리 의무 유지가 중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계는 격리 의무 해제의 실익이 없다고 지적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격리 의무를 해제해서 얻을 실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사회·문화적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쉴 수 있는 여건 등을 마련하는 것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전 부회장도 “격리 의무를 바로 해제하기보다 격리 기간을 단축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의 재정 부담도 격리 면제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격리 의무를 법적으로 유지할 경우 격리지원금 등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
기재부, 격리의무해제 압박했나…백경란은 비용 추계 요구[코로나TMI]
산업 바이오 2022.06.13 17:22:0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7일 격리 의무 해제 발표를 앞 두고 민간 전문가 중심의 TF를 꾸려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방대본 산하의 격리의무해제를 논의하고 있는 TF 측은 격리 의무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기획재정부 측에서 격리 의무 유지 시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격리 의무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격리 의무를 유지할 경우와 해제했을 때 각각의 비용 추계를 근거 자료로 요청했다. 13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기재부 측이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격리 의무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TF에 참여한 한 위원은 “질병청은 격리 의무가 필요하나 기재부 측 요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논의를 이어가는 분위기”라며 “기재부가 격리 의무 해제를 압박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밝혔다. 방대본 관계자는 “기재부는 기재부의 논리로 격리 의무를 바라보는 것이 사실”이라며 “확진자가 지금과 같은 수준에선 비용 부담이 크지 않지만 40~50만 명 가까이 발생할 경우 재정적 부담이 크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재부 측이 재정 부담을 근거로 격리 의무 해제를 요청하자 백 청장은 격리 의무 해제와 관련된 비용 추계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백 청장이 관계 부처 회의에서 격리 의무를 해제 했을 때와 격리 의무를 유지할 경우 발생할 각각의 경제적 비용을 근거 자료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자료 요구는 격리 의무를 유지할 경우 지급해야할 격리지원금 등에 따른 부담과 격리 의무를 해제 했을 때 발생할 가을·겨울철 재유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비교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기재부 측의 이러한 요청에 의료계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보건·안전에 직결될 수 있는 자가 격리 문제를 재정 부담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과거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던 정기석 한림대성신병원 교수는 “재정적인 문제를 이유로 국민 다수를 감염 위험에 노출 시키는 것은 당치도 않은 일”이라며 “확진 됐을 경우 쉴 수 있는 사회·문화적 환경조차 조성 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을·겨울철 재유행이 발생한다면 비용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격리 의무 해제를 해서 얻을 실익이 없다”며 “아직은 격리 의무 해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TF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안은 격리 기간 단축과 고위험군의 격리 의무 유지 등이 중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 관계자는 “요양병원·시설 등과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의 경우는 격리 의무를 유지하는 방안이 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TF에 참여한 한 위원은 “TF 내부에서도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들이 많다”며 “그럼에도 기재부와 정부가 격리 의무 해제를 밀어부치면 결국 해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규확진 3000명대…21주만에 최저치
산업 바이오 2022.06.13 09:31:19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 대를 기록하며 1월 17일(3855명) 이후 21주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3일 신규 확진자는 3828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22만 92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만 341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76명(15.3%)이며, 18세 이하는 850명(22.6%)이다. 지역기준으로 수도권에서 1784명(47.3%), 비수도권에서는 1984명(52.7%)이 발생했다. 주간 추세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6일(6172명) 대비 2344명 감소했으며 2주 전인 5월 30일(6139명)과 비교해 2311명 줄었다. 국내 발생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감소세를 보인다. 1주 전인 6일부터 12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1493명으로 일 평균 확진자는 8784명을 기록했다. 2주 전인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2962명으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만 1851명으로 집계됐다. 2주 전 대비 1주 전 평균 확진자 수 차이는 3067명이다. 사망자는 이날 17명 증가해 총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438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6일 대비 3명 감소했고 5월 30일과 비교해 8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95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 대비 22명 감소했고 2주 전 대비 83명 줄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감축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6590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8.2%, 준중증병상 9.1%, 중등증병상 6%,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6%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4425명 증가해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5만 5122명으로 집계됐다. 1일 1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3300명이며 이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73개소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과 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681개소다. -
베이징·상하이 코로나 확산…中 경기회복 기대감도 '가물'
국제 경제·마켓 2022.06.12 18:08:13코로나19 감염자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의 양대 도시 베이징과 상하이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부분 봉쇄를 완화하던 베이징은 다시 방역 고삐를 죄고 있고 상하이도 전면 봉쇄 해제 열흘 만에 일부 지역에서 재봉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달부터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려던 중국 당국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12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가 65명(무증상 감염 31명 포함)을 기록했다. 10일(61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명을 넘었다. 베이징시에서 최근 발생한 신규 감염자는 모두 차오양구의 클럽을 방문하거나 방문자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되고 있다. 베이징시는 전날 기준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돼 확인된 밀접 접촉자가 6158명이라고 밝혔다. 감염자 확산에 따라 베이징시는 다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당초 13일부터 초·중·고교 온라인 수업을 오프라인 등교로 전환하려 했으나 감염과 무관한 지역의 중학교 3학년생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온라인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9일 오후 2시부터는 노래방·클럽·PC방 등도 운영을 잠정 중단시켰다. 베이징시는 또 감염자가 나온 주거 단지를 봉쇄하고 전 주민 대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며 감염자 확산을 조기 진압하고 있다. 특히 차오양구는 이날 13~15일 사흘 연속 모든 주민들에 대한 전수 검사 방침을 통지하면서 봉쇄 압박감은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이달 초 정상화에 돌입한 상하이시의 경우 29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봉쇄 해제 전인 지난달 30일(22명)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격리 구역 밖에서 4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시 당국은 11~12일 이틀 동안 16개 구 중 15개 구에서 모든 거주자에 대한 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베이징과 상하이시가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고 있다. 당장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올 1~5월 중국의 가계 저축 증가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6% 증가한 7조 8561억 위안(약 1493조 원)으로 집계됐다. 봉쇄 기간에 중국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우려는 확산세가 지속돼 당국이 또다시 전면 봉쇄에 나설 경우다. 이 경우 소비뿐 아니라 다시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다만 중국 정부는 현재 경제 회복을 장려하기 위해 전면 봉쇄는 지양하려는 분위기다. -
[2년간 '방역 첨병' 네카오] 코로나 검색 80억건 QR체크 43억번…"韓 플랫폼의 힘"
산업 기업 2022.06.12 17:51:48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2년 동안 국민들이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80억건이 넘는 코로나 관련 검색을 하는 등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선진화된 플랫폼을 앞세워 ‘방역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구글, 페이스북(현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유일한 통로이다시피 했던 것과 달리 한국처럼 국내 IT 플랫폼을 활용한 현지 밀착 정보가 제공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네이버에서 ‘코로나’ ‘자가격리’ ‘잔여백신’ ‘재난지원금’ 등 키워드를 통해 처리된 검색 건수만 약 60억 번에 달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검색 기술을 토대로 ‘코로나19 특별페이지’를 운영하며 관련 정보들을 적극 제공해 왔다. 특별페이지는 네이버 모바일 메인 첫 화면에 뜨는 코로나 현황판으로 일평균 41만 명의 사용자가 방문해 누적 뷰만 7억 건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또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N차 유행기를 맞을 때마다 코로나 연관 키워드 검색량이 평소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역시 플랫폼 상에서 22억 번 이상의 코로나 관련 정보가 조회됐으며, 이 중 카카오톡을 통한 코로나 감염 현황판 조회수만 21억 건에 달한다. 네이버는 특히 국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검색 엔진인 ‘에어서치’를 고도화했다. 예컨대 확진자, 백신접종 현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 치료 등 코로나 관련 최신 정보를 모아 ‘지식베이스’로 제공한 것이다. 지식베이스는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해 최적화된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하루 평균 약 8000개의 코로나 관련 질의에 지식베이스를 제공했고 지식베이스와 연계한 정보 검색 건수는 하루 250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QR체크인과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국민들의 일상회복에 큰 기여를 했다. 카카오는 비대면수업, QR체크인, 백신 예약 등 코로나 관련 공공 서비스들이 자사 플랫폼을 통해 43억 번 이상 연결됐다. QR체크인의 기반이 되는 카카오 인증서 가입자는 3000만 명에 달한다. 네이버는 총 2800만 명이 자사 QR체크인을 사용했으며 인증서, 검색, 지도 서비스를 통해 예방접종 사전예약과 잔여백신 예약 등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접종일 사전 안내, 주의사항, 대처방안 등 건강을 위한 중요 정보들을 총 1억5000만 건의 푸시 알림으로 발송했다. AI를 활용한 비대면 방역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네이버 AI 콜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은 지난 2년 동안 능동감시 대상자들을 상대로 하루 평균 1857건, 총 130만여 건의 전화 상담을 진행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줘 감염병 예방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또 응답자 답변을 음성인식 기술로 저장, 분석해 유증상자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기여했다”고 했다. 카카오도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공동으로 만든 자가진단 챗봇 등을 도입해 정부 방역을 도왔다. 검증된 문진자료를 기반으로 증상 별 치료 안내나 병원 정보 제공 등을 하는데 총 14만 명이 이용해 89만여 건의 메시지가 오간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국내 IT 기업들이 총동원돼 지도, 검색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시·군·구 단위까지 정보를 제공했는데 이는 국가나 도시 단위로 제공되는 해외와 대비된다”며 “결국 강력한 자국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
코로나19 확진 사흘째 1만명 미만
산업 바이오 2022.06.12 14:53:15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만 명 미만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확진자가 7382명 늘어 누적 1822만 546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5일(9832명)보다도 2450명 줄었다. 일요일 기준으로 1월 23일(7341명) 이후 20주 만에 최저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78명이고, 나머지 7304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월 11일(106명) 이후 세달여 만에 최대치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1천690명, 서울 1천160명, 경북 573명, 경남 440명, 부산 417명, 대구 396명, 강원 360명, 울산 297명, 충남 285명, 전남 279명, 인천 278명, 전북 272명, 대전 268명, 충북 246명, 광주 192명, 제주 143명, 세종 82명, 검역 4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98명으로 전날(101명)보다 3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1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작년 4월 19일(99명)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이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과 70대가 각각 7명(35.0%), 60대가 4명, 40대가 1명, 30대가 1명이었다. -
"끝난 게 아니다"…더 센 오미크론 하위변이, 인니서도 첫 확인
국제 정치·사회 2022.06.11 14:56:5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세부계통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도 처음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전날 BA.4와 BA.5 변이가 각각 1건, 3건씩 처음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이번에 확인된 변이는 모두 발리에서 열린 국제행사와 관련됐다"며 "확진자 4명 중 1명은 내국인, 3명은 외국인으로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BA.4와 BA.5는 4월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나왔다. 지배종이 된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BA.4와 BA.5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도 지난 9일 "현재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은 BA.4와 BA.5"라고 지적한 바 있다. 두 변이는 최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와 영국 보건안전청(UKHSA)에 의해 잇따라 '우려 변이'로 지정됐다. 다만 BA.4와 BA.5가 감염자의 중증 입원·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
베이징, 클럽發 코로나 확산 비상…신규감염 50명↑
국제 정치·사회 2022.06.11 11:13:59중국 수도 베이징이 클럽발(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차 비상에 걸렸다. 베이징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한때 안정세로 접어든 듯 보였지만 다시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11일 현지 언론 신경보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베이징에서 발생한 신규 지역 사회 감염자는 무증상 감염자 25명을 포함해 총 61명이었다. 이들 신규 확진자는 모두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한 클럽 관련 집단 감염 사례라고 신경보는 설명했다. 베이징에서 일일 신규 감염자가 50명을 초과한 것은 지난달 22일 99명 이후 19일 만이다. 지난 5~9일 일일 신규 감염자는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10일부터 가파른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은 지난 4월 하순부터 감염자가 크게 늘자 거주단지를 부분 봉쇄하고 대중교통을 제한했으며 식당 내 식사를 전면 금지했다. 초·중·고교 수업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이달부터 상황이 호전되자 당국은 대부분 지역에서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하는 등 방역을 다소 완화했지만 감염자가 재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는 감염자가 거주하는 주거단지를 봉쇄하고 감염자 동선을 상세히 공개하면서 밀접 접촉자의 자진 신고를 독려 중이다. -
[속보] 8098명…20주만에 금요일 오후9시 확진 1만명 아래
사회 사회일반 2022.06.10 22:03:1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10일 오후 9시까지 8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0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인 8913명보다 815명 적고, 1주 전인 지난 3일 1만1798명보다는 3700명 줄어든 수치다. 금요일 오후 9시 중간집계 확진자 수가 1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월21일(5851명) 이후 20주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3710명(45.8%), 비수도권에서 4388명(54.2%)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1998명, 서울 1384명, 경북 625명, 대구 505명, 경남 472명, 강원 383명, 인천 328명, 전남 318명, 충북 304명, 충남 303명, 울산 295명, 전북 275명, 대전 250명, 광주 226명, 부산 218명, 제주 115명, 세종 99명 등이다.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037명→9834명→5022명→6172명→1만3358명→1만2161명→9315명으로, 하루 평균 9699명이다. -
'롱코비드' 1만명 조사한다…"후유증 치료 기준 마련"
산업 바이오 2022.06.10 16:14:46정부가 소아·청소년·성인 등 1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과 증상을 조사해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 국민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치료 지침이나 지원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진료·처방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관을 5000개 이상 확충해 편의성을 높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규모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겠다”며 “조사를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사는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코로나19 완치자들을 후유증을 겪는 집단과 겪지 않는 집단으로 분류하고 두 집단을 일정 기간 추적 분석하게 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체 인구의 35% 이상인 182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확진자 중 10~30%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한 총리도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고 말했다. 복잡한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체계도 개편해 한 의료기관에서 검사·진료·처방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화 상담을 하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확진자를 대면 진료하는 ‘외래 진료 센터’ 등으로 나뉘어 운영하던 것을 ‘호흡기 환자 진료 센터’로 일원화해 5000개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무총리실 산하의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민간 전문가의 견해를 방역 정책에 더 반영하기로 했다. -
경기도교육청, 2022년 제2회 검정고시 8월 11일 시행
사회 사회일반 2022.06.10 14:00:50경기도교육청은 ‘2022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행 계획’을 10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는 8월 11일 시행하며, 합격자는 8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시행하며 현장 접수와 온라인 접수로 나눠 진행한다. 현장 접수는 20일부터 24일까지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확진자는 온라인 접수 또는 대리 접수를 권장한다. 온라인 접수는 20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나이스 검정고시 서비스’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시험과목은 초졸·중졸·고졸 모두 필수와 선택으로 구분한다. 초졸 과목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필수 4과목과 도덕, 체육, 음악, 미술, 실과, 영어 가운데 선택 2과목으로 모두 6과목이다. 중졸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필수 5과목과 도덕, 기술·가정, 정보, 체육, 음악, 미술 가운데 선택 1과목으로 모두 6과목이다. 고졸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필수 6과목과 도덕,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가운데 선택 1과목으로 모두 7과목이다. -
신규 확진 다시 1만명 ↓…위중증 107명·사망자 18명
산업 바이오 2022.06.10 09:30:27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00명 대로 집계되며 다시 1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9315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20만 96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만 321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463명(15.8%)이며, 18세 이하는 1762명(19%)이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4048명(43.6%), 비수도권에서 5233명(56.4%)이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날 107명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주별로 위중증 환자수가 20~30%씩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망자 수는 이날 18명 증가해 총 누적 사망자는 2만 434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사망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 수의 4일부터 이날까지 추이는 9→20→21→20→6→18→18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방침하에 7847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7.6%, 준중증병상 9.2%, 중등증병상 7%,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5%이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9905명 증가해 이날 재택치료자는 6만 5016명으로 집계됐다. 1일 1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3486명이다. 집중관리군의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72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681개소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9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9967개소로 전국에 1만 446개소가 있다. -
[속보] 한총리 "'롱 코비드' 후유증 원인·증상에 대규모 조사 실시"
정치 총리실 2022.06.10 08:45:27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다양한 코로나19 외래 진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이번 주 일평균 확진자가 1만 명 이하로 줄어들고, 위중증 환자도 100명대 초반으로 줄어드는 등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그간 외래진료체계는 전화상담을 하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확진자를 대면 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 등이 각각 운영돼 국민이 겪는 혼란과 불편이 적지 않았다”며 “이에 정부는 다양한 코로나19 외래 진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가운데,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5000개 이상 확충하고, 원스톱 진료기관이라는 표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체계적 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즉 롱-코비드(Long-Covid)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사하겠다”며 “그동안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 정부는 대규모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과 증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방역정책 수립시 전문가의 분석과 견해도 더욱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에서 감염병 위기상황을 평가해 정책을 제안하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방역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
베이징 클럽서 코로나 집단 감염…다시 봉쇄하나
국제 국제일반 2022.06.10 07:59:23중국 베이징에서 4일 연속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 시내 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베이징시는 9일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시내 클럽과 관련된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면서 "오후 2시부터 베이징 내 클럽과 유흥시설, PC방 등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차오양구에 있는 클럽 4곳을 방문한 사람은 거주지 거주위원회에 자진해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주민이 거주하는 주거 단지 8곳에 잠정 봉쇄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베이징에서 확진자가 줄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실제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감염자는 지난 7일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됐다가 확진자로 전환된 것으로 판명돼 전날 실질 감염자 수는 0명을 기록했다. 한편 베이징시 전체에 걸쳐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노선 운행은 점차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인 1193만 명이 응시한 중국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지난 7~8일 진행된 가운데 아직 집단 감염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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