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국회의원 1인당 후원금 1억3500만원…1위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14:35:59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이 총 407억원으로 집계됐다. 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의원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 총모금액은 407억1319만원으로 나타났다. 4·15 총선이 있었던 2020년(538억2452만원)보다는 131억원 줄었지만, 공직선거법상 전국단위 선거가 있는 해에는 후원금 한도액(1억5000만원)이 2배로 늘어난다.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도 ‘2배 모금’이 가능하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후원액도 1억3525만원으로 2020년(1억7942만원)보다 줄었다. 정당별로 민주당의 1인당 후원액은 1억4218만원, 국민의힘은 1억3197만원이었다. 이어 정의당(1억5306만원), 열린민주당(8933만원), 국민의당(6063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기본소득당 7471만원, 시대전환 1억3816만원이었다. 한도액인 1억5000만원을 초과해 모금한 국회의원은 1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자금법상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으로 모금하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20% 내에서 초과할 수 있다. 의원별로는 민주당 기동민(서울 성북을) 의원의 모금액이 1억7613만8288원으로 가장 많았다. 천준호(민주당), 최강욱(열린민주당), 서영석(민주당), 홍준표(국민의힘), 조해진(국민의힘), 김영주(민주당), 허영(민주당), 강득구(민주당), 김남국(민주당) 의원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되면서 후원금 계좌를 폐쇄한 탓에 ‘모금액 0원’을 기록했다. 전 장관을 제외하면 정찬민(국민의힘·경기 용인갑) 의원이 1562만원으로 후원금이 가장 적었다. 지난해 말 기준 29개 정당의 중앙당 후원회 총 모금액은 51억4500만원이었다. 개별 중앙당 후원회의 모금액 한도는 50억원으로, 모든 정당이 모금액이 한도액을 한참 밑돌았다. 국민의힘이 14억2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의당(9억9800만원), 진보당(8억9900만원), 우리공화당(7억2800만원), 더불어민주당(5억6100만원), 열린민주당(1억2200만원), 자유민주당(7600만원), 국민의당(7300만원) 순이었다. -
'공공''반값'…당근책 쏟아내지만 실현성은 물음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14:27:28‘부동산 민심을 잡는 자가 승기를 잡는다.’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선의 최대 승부처가 ‘부동산’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한다. 집값 폭등으로 같은 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마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해야 했으니 말이다. 그렇다 보니 여야 후보들은 기존 당의 노선과는 상관없이 너도나도 ‘반값 아파트’ ‘원가주택’ ‘공공주택’을 짓겠다는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무조건 싸게, 많이 공급하겠다고 하다 보니 전문가들은 재원 마련 등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공약’을 보면 이 후보는 전체 311만 가구의 신규 공급 중 절반가량인 140만 가구를 공공주택인 ‘기본주택’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본주택은 일반 공공임대주택인 ‘임대형 기본주택’과 토지임대부 주택인 ‘건물 분양형 기본주택’, 주택 소유 지분을 늘려가는 ‘지분 적립형 기본주택’, 일정 기간 임대 후 분양하는 ‘누구나 집’, 가격 상승분을 공공과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주택’ 등으로 형태가 나뉘어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청년원가주택(30만 가구)’과 ‘역세권 첫 집 주택(20만 가구)’을 대표 공약으로 세웠다. 민간 공급 방식이지만 역세권 첫 집 주택은 시세의 50~70% 수준인 가격에 토지임대부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한다. 원가주택의 경우 분양가의 20%를 내고 80%는 장기 저리의 원리금 상환 방식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주택을 싸게 공급하는 만큼 환매조건부를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5년 이상 의무 거주 조건이 부여되며 5년 이후 주택을 매도하는 경우 공급자에게 되팔아야 한다. 시세 차익의 30%는 다시 환수하는 지분공유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역시 공공주택에는 적극적이다. 장기 공공임대 100만 가구,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등 공공자가주택 100만 가구 등 공공주택 20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토지임대부 안심주택’ 100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다. 각 후보의 공약에는 이처럼 ‘토지임대부’ ‘환매조건부’ 등 복잡한 조건이 눈에 띈다. 땅을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식이거나 분양받은 집을 팔 때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구매 여력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이 후보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90%까지, 윤 후보는 80%까지 각각 확대할 방침임을 밝히기도 했다. 재원은 들어가지만 분양의 경우 로또나 다름없어 리스크는 매우 낮다는 것이 캠프 측의 설명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기본주택이나 원가주택, 즉 ‘반값 아파트’ 같은 것은 결국 세금이 투입돼야 한다”며 “3억 원짜리 원가주택을 공급한다고 하더라도 100만 가구이면 300조 원인데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조세 규모에서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부동산의 경우 주거의 목적도 있지만 투자의 성격도 상당히 강한데 완전한 소유권을 원하는 국민들이 관심을 기울일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후보들 간 공약이 비슷해지면서 정책의 차별성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정섭 숭실대 교수는 “기존 정부가 세금 등을 통해 수요를 낮춰 집값을 잡겠다고 했는데 이 후보가 공급 쪽으로 노선을 바꾸면서 주택정책에서의 후보들 간 차별성이 보이게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도층은 누가 더 낫다는 판단을 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라며 “그럼 사람들은 과거에 민주당이 해왔던 그 정책의 연속성으로 갈 확률이 누가 더 높으냐, 그리고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를 물을 수밖에 없다. 결국은 같은 정당 후보인 이 후보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李 "공공 주도" vs 尹 "민간 주도"…주택공급 확대 방식 시각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14:25:0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부동산 문제 해결책으로 ‘공급 확대’를 내걸었다. 다만 이 후보는 ‘공공 주도’를, 윤 후보는 ‘민간 주도’를 내세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5일 대선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살펴보면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11만 가구, 250만 가구의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신속협의제(이 후보)’ ‘신속 통합 인허가 (윤 후보)’ 도입,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등 수도권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두 후보의 주택 공급 공약은 주도 주체에서 갈린다. 이 후보는 ‘공공 주도’의 공급이 핵심이다. 기존 250만 가구에서 311만 가구까지 공급 규모 계획을 늘렸는데 이 가운데 절반 수준인 140만 가구가 기본주택이다. 부지는 공공택지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룡마을(1만 2000가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5만 가구), 용산공원 일대(10만 가구), 김포공항(8만 가구) 등의 개발계획이 발표됐다. 또 민간 사업에서도 개발이익 환수제를 도입해 주택 공급을 유도한다. 이 후보는 개발이익의 공공 환수를 통해 ‘청년주택’과 같은 공공주택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예로 구룡마을 사업에서는 개발 및 주택 건설 공급·관리 등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투입해 5000가구를 청년·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분양에서도 분양가상한제·원가공개제 등을 도입한다. 반면 윤 후보는 ‘민간 주도’에 방점을 찍었다. 임기 5년간 공급이 예상되는 250만 가구 중 공공주택은 5분의 1 수준인 50만 가구에 불과하다. 윤 후보는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 및 신설 등에서는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공약인 ‘역세권 첫 집 주택’의 경우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공공부지 활용을 통해 매년 4만 가구, 5년간 20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인데, 역세권 개발 및 재건축 아파트 단지 개발 시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현 300%) 조정해 증가한 용적률 중 100%는 조합일반분양수익(민간분양)으로, 나머지 100%는 기부채납(공공분양)을 받아 ‘역세권 첫 집 주택’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택지 개발을 하게 되면 보통 5~10년, 재개발·재건축에는 조합원들의 의견 수렴에만 최소 5년이 걸린다”며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연도별 수요를 예측해 그에 맞는 공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尹 트위터에 등장한 김건희…공개 활동은 언제?
정치 대통령실 2022.02.25 14:08:3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트위터에 아내 김건희씨가 등장했다. 윤 후보 트위터에 지난 20일 올라온 게시글에는 김건희씨가 반려견 ‘토리’와 함께 산책하는 뒷모습이 나온다. ‘토리’는 윤 후보가 입양한 유기견이다. 게시글에는 “토리의 밤 산책. 원래 이 길은 자동차를 무서워하는 토리는 다니지 않는 길인데, 혹시 아빠를 만날까 기대하면서 용기를 내는 토리의 뒷모습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를 찾아 주지 스님을 만났고, 14일엔 극동방송을 찾아 김장환 목사를 만났다. 이에 따라 김씨가 곧 공개 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한편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달 20일 트위터 계정을 열고 연일 자신의 반려견과 반려묘 사진을 올리고 있다. 윤 후보는 트위터를 개설하면서 “트윗 새내기. 토리아빠 인사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 멋지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나왔다.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 같이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트위터 소개글에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4멍 3냥 아빠, 요리 잘하는 남자, 정직한 사람’이라고 적혀 있다. -
與전용기 "이준석, TV토론일에 유튜브 예고…尹실력 부끄러운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13:45:37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유튜브 방송 예고와 관련해 "엉뚱한 대선토론 시청 훼방"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표가 유튜브 방송 진행을 예고한 시간대는 선관이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2차 TV 토론과 겹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어제는 (이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합동유세를 급하게 취소하더니 오늘은 자당 대선후보 TV토론에 맞불 방송을 튼다"며 "윤 후보의 실력이 탄로 날까 부끄러워서인가 아니면 여전히 윤 후보와 경쟁하고 싶은 심통 어린 자기 정치 행보인가"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 대변인은 "윤 후보가 지난 TV토론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무지나 준비 부족을 드러냈다"며 "윤 후보의 무지와 무능이 게임방송, 주식투자 방송을 한다고 가려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행보가 뭐가 됐든 의도가 무엇이든 이를 믿고자 하는 국민도 없는 것 같다"며 "토론 시청 훼방은 국민에게 또 다른 실망만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이사로 재직의혹…국민의힘 "무보수 비상근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13:34:1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에 과거 이사로 재직한 정황이 확인됐다. 김 씨는 그동안 주가 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 부정하며 "계좌를 빌려줘 단순 투자한 것"이라고 해명해왔다. 국민의힘은 "이사로 재직한건 맞지만 무보수 비상근직이었다"는 입장이다. 25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 원우수첩에 김 씨는 ‘현직 도이치모터스 이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씨는 자신의 이력으로 ‘코바나컨텐츠 공연기획 및 컨텐츠 사업 대표이사’라는 직함과 함께 ‘현직 도이치모터스(BMW코리아공식딜러사) 제품 및 디자인전략팀 이사’라는 직함을 기재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2011년 3월까지 해당 과정을 수료했는데 당시는 도이치모터스가 주가 조작을 시도했다고 의혹을 받는 시기다. 이에 따라 김씨 역시 내부자 정보로 주자조작에 참여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측은 해당 수첩에 기재된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디자인전략팀 이사 재직 여부에 대해 "무보수 비상근직이었을뿐"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보도와 관련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통해 “기사에는 김건희 씨가 서울대에서 학업한 기간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시기가 맞물린다는 해석을 붙였는데, 김건희 씨는 주가조작과 어떠한 관련성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범죄일람표에 이름이 등장한다고 하여 주가조작에 관여했다고 단정적으로 쓸 수 없다”고 일축했다. -
민주당 "김건희, 앤디워홀전도 허위"…국민의힘 "막장 네거티브"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13:30:4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앤디워홀의 위대한 세계전'(이하 앤디워홀전) 전시 이력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의혹이 25일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2009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앤디워홀전에 대해 코바나콘텐츠가 주최·주관한 사실이 없음을 해당 미술관 측 답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엉뚱한 데 물어놓고는 자료가 없으니 허위이력이라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기초적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보도자료를 낸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앤디워홀전은 지난 2019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코바나컨텐츠의 '주요 전시회 개최 내역' 중 하나로 거론한 전시회다. TF는 '카르띠에 소장품전', '불멸의 화가, 반고흐 인(in) 파리전' 등도 코바나컨텐츠가 개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연일 '전시이력 허위 기재 의혹'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TF는 "서울시립미술관은 앤디워홀전의 코바나컨텐츠 주최·주관·제작투자 여부 질문에 주최사·주관사·후원사에 코바나컨텐츠가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서울시립미술관이 '코바나컨텐츠'와 계약한 내용은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TF는 '까르띠에 소장품전' 관련 의혹도 재차 언급했다. TF 단장인 김승원 의원은 '코바나컨텐츠가 까르띠에전의 홍보대행을 맡았던 업체를 이후 인수했고 반고흐전에도 제작투자를 했다'는 국민의힘측 주장에 "그런 억지 해명을 하기 전에 국어사전의 '개최' 뜻을 찾아보는 게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직접 전시를 열지 않고 투자를 한 것만으로 '개최'라고 이력에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개최'는 '모임이나 회의 따위를 주최해 여는 것'을 뜻한다. 김 의원은 또 "허위 경력은 사죄하고 바로잡는 게 '공정'임을 알려드린다"면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조차 허위답변을 제출해 신성한 검증의 장을 모독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이 코바나컨텐츠의 앤디워홀전 관련 이력이 허위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새빨간 거짓말이다”라며 “기초적인 확인이나 하고 보도자료를 내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그는 “코바나컨텐츠는 주관사인 ‘지니월드’와 계약을 맺고 앤디워홀전에 제작·투자했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주관사 지니월드와 제작투자사 코바나컨텐츠가 명시된 포스터, 팸플릿, 입장표가 나온다”며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누가 포스터, 팸플릿, 입장표에 회사명을 넣어 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장소 대관을 통해 ‘주최사’로 들어간 서울시립미술관에게 물어보니 당연히 자료가 없는 것이다. 헛다리 짚은 것이다”라며 “계약 당사자에게 묻지 않고 엉뚱한데 물어놓고 자료가 없으니 허위이력이라는 식이다. 막장 네거티브의 달인 수준 아닌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위반, 국고유용 등 범죄가 심각하다”며 “이런 거짓 의혹으로 물타기 할 생각하지 말고, 민주당 선대위는 국민께 이 후보 부부의 범죄 의혹부터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
이재명, 조원진에도 '정치개혁 동참'전달…‘반윤’ 빅텐트 커지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13:21:5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에게도 민주당의 정치개혁 제안에 동참해달라는 뜻은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선대위 복수의 관계자들은 전날 이 후보가 조 후보와의 통화에서, 극단적 대결의 정치를 바꾸기 위해 제3의 선택도 가능하도록 정치 교체가 필요하다며, 함께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앞세워 '다당제 연합정치' 구상을 구체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발표한 정치개혁 대선 의제를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물론 조 후보까지 러브콜을 보내며 이른바 ‘반윤 빅텐트’를 구축하려는 모습으로 읽힌다. 느슨한 형태라도 '연합 전선'을 꾸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고립시키면 이재명 후보로의 이른바 '표심 단일화' 효과를 누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 후보는 조 후보에게 "윤 후보를 제외하고 진짜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는 길을 찾자. 정치개혁이라는 공통 공약 합의라도 하면 좋겠다"며 "국가를 위해 역할을 나누는 것이 합의되면 소연정·대연정 모두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선거용 꼼수'라는 지적에 반박하면서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라디오(YTN) 인터뷰에서 "(정치개혁안을)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추진하겠다"며 "선거가 끝나면 우리의 논의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고 하나하나 입법안으로 만들어 제출하고 야당과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헌 문제까지 함께 다루는 헌정개혁특위 같은 것을 만들 계획"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우리 품을 떠나게 해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전화를 하기도 했다. -
尹 “우크라 전쟁 먼 일 아냐…강성노조 주한미군 철수 누굴 위해서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13:07:4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강성노조와 일부 여성단체의 한미연합 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미연합훈련은 대북 억지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후보는 “주한미군은 철수하라! 세균부대를 철거하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구호는 민주노총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여성본부, 41개 여성단체가 과거부터 주장해온 내용”이라며 “노동자의 권리와 여성 인권신장에 주한미군이 무슨 악영향을 줬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예로 들면서까지 이들의 주장을 질타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실시간으로 보도되는 것을 보며 전쟁이 먼 나라 일이 아님을 느끼고 있다”며 “전쟁을 막는 것은 말뿐인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이 아니다. 튼튼한 자주 국방력과 동맹국과의 강력한 연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그런 면에서 주한미군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든든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했다. 윤 후보눈 “우크라이나의 유력인사는 과거 스스로 무장해제한 것을 후회하며 ‘약자의 견해는 존중되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저 윤석열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견해가 존중받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 대장동 관련 기자회견
정치 대통령실 2022.02.25 12:31:29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수한 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
대장동 문건 입수해 발표하는 원희룡
정치 대통령실 2022.02.25 12:29:38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수한 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
원희룡, 대장동 문건 입수 발표
정치 대통령실 2022.02.25 12:28:44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수한 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
이재명 출연 ‘삼프로 TV’ 조회수 700만 돌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11:47:17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재명 후보가 출연한 ‘삼프로 TV’의 조회수가 70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삼프로 TV 콘텐츠 조회 수가 수만회에서 30여만회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라는 게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삼프로 TV에 출연한 다른 대선후보의 조회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64만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74만회,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4만회 수준이다. 민주당 측은 예년 선거보다 TV 토론 횟수가 적어진 상황에서 대선 후보 정책 및 비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갈증이 유튜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 후보도 다양한 분야의 유튜브에 출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삼프로 TV, 와이스트릿 등 주식 분야 외에도 예능(공부왕 찐천재: 173만회), 게임(김성회의 G식백과: 101만회), 반려동물(크집사: 26만회)에 출연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유튜브 조회 수가 증가할수록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강병원, 尹겨냥 "김건희 주가조작, 거짓말로 거짓말 덮기"
증권 국내증시 2022.02.25 11:30:53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병원 최고위원은 25일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측이 내놓은 해명은 거짓투성이"라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앞서 윤 후보 선대본은 그동안 숨겨왔던 미래에셋 계좌를 두고 주가조작범이 아닌 김건희 씨가 직접 전화주문을 통해 운용한 계좌라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언론이 검찰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전화주문이 아닌 ‘홈트레이**스템’ 거래가 35건이나 발견됐다"고 반박했다. 강 최고위원은 "김건희 씨가 2010년 5월20일부로 주가조작범과 관계를 끊고, 남아 있던 주식을 별도 계좌로 옮겼다는 말도 거짓이었다"며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그로부터 나흘 뒤인 5월24일에도 해당 계좌를 통한 부정한 거래가 일어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심지어 어제는 거짓말이 들통나자 검찰 고소장 오류를 주장하며 생떼를 썼지만 중앙지검이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오류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거짓말 수렁, 거짓말 뫼비우스의 띠에 갇힌 꼴"이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24일 김건희 씨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기소된 사건의 공소장 범죄일람표 중 주식 거래 방식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범죄 일람표에 나와 있는 2010년 10월 28일부터 2011년 1월 5일까지 거래된 김건희 씨 계좌 거래 내역은 모두 김씨가 ‘미래에셋대우’ 지점 직원에게 직접 전화로 주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검찰을 겨냥해 “범죄일람표 1에서 김건희 대표 계좌를 통정매매로 분류한 것도 모두 엉터리”라며 “김 대표 관련 통정매매는 전체가 오류”라고 해명했다. -
원희룡 “고속도로서 ‘대장동 문건’보따리 입수…이재명 직접 결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11:11:54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25일 버려진 ‘대장동 문건’ 수십 건을 확보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직접 결재하는 등 대장동 특혜개발 사건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이들 자료를 토대로 검찰이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를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의 핵심 실무자였던 정민용 변호사의 대장동 문건 보따리를 입수해서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본부장은 이 같은 ‘대장동 문건’ 보따리를 고속도로 배수구에서 입수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해당 문건에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 대면 결재 서류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서는 이달 13~14일경 경기 안양-성남 제2경인고속도로 출구 부근 배수구에 버려져있는 걸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입수했다. 검푸른색 천가방 속에 문건이 수십 건 들어있었고 일부는 물에 젖거나 낡아서 훼손돼있었다”며 “문건 속에서 정민용 변호사의 명함과 원천징수 영수증, 자필 메모 등이 발견됐고 지난 2014~2018년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결재문서, 특히 이 후보가 직접 결재한 문서 다수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문건을 제시하며 “지난 2016년 1월 12일 대장동과 성남 1공단 분리개발 보고서는 정 변호사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독대, 대면 결재를 받았다는 것”이라며 “(대장동 의혹 주요 인물인) 정영학 회계사도 검찰 조사에서 ‘1공단을 (대장동에서) 떼어내서 결합개발이라는 말을 없애버리고 직접 2016년 1월 이 후보와 독대해 결재받아내서 큰 역할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했다. 이어 “원래는 공단과 (대장동) 아파트를 묶어 녹지와 용적률을 계산해서 (분리 개발) 사업을 취소시키고 새로 단지계획과 용적률을 세워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편법을 넘어 불법 결재를 했다”며 “그 결과 대장동 일당에게 약 2700가구의 용적률 특혜가 주어진 셈”이라고 비판했다. 원 본부장은 “대장동 아파트가 평균적으로 한 가구당 5억원에 분양됐는데 토지조성원가, 건축원가를 빼도 약 3억원의 차익이면 8100억 매출로 이뤄지게 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화천대유는 (이 후보의) 결재로 인해 돈벼락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대장동 문건 보따리에서 발견된 ‘공사 배당이익 보고서’를 언급하며 “이 후보가 최대의 치적으로 자랑하는 배당이익 1822억원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3가지 방안이 (해당 보고서에) 나온다”고 주장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임대아파트 1200세대를 지을 수 있는 안, 임대주택용지를 사지 않고 현금으로 받는 안을 이 후보에게 보고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임대아파트 사업을 포기하고, 시장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현금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이 돈은 ‘시민 배당’이라는 이름으로 1인당 10만원씩 뿌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이 후보는 공원 사업비로 2340억원이 들어간다고 고시했고 관련 자료가 정민용 보따리에 포함돼 있다”며 “그럼에도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공원 사업으로 2761억원을 환수했다고 홍보했고 거리유세에선 ‘5503억원을 벌어 신나게 썼다’고 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