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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與 정치개혁안, 李 지지율 위기에 던진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1:27:59더불어민주당이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너무 늦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 위기의식에서 던진 마지막 승부수"라고 평가절하했다. 진 전 교수는 24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정치개혁안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선거 초기부터 내걸었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누가 봐도 이건 정치적 제스처라는 걸 알 수 있고, 설사 진정성 있게 진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선거제도 개혁을 어떻게 했느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하자마자 바로 자신들이 배반해 버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은 선거가 끝난 뒤 정치개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설사 추진하려 해도 내부에서 엄청난 반발이 있을 것이다. 쉽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내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라는 슬로건, 그것으로 안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결합하는 부분에 대한 견제구로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 전 교수는 또한 "역으로 만약 안 후보의 정치개혁 이슈를 윤 후보 측에서 받은 뒤 역공을 해 버리면 사실 민주당에서는 거부할 명분이 없어진다"면서 "저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정치개혁안이 성사될 수 있는 그나마 가장 확률이 높은 경우의 수라고 본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하고 싶어 한다고 하더라도 개별 의원들에게는 자기 지역구 자리가 사라지는 문제"라면서 "이게 의원들의 충의에 의해 나온 얘기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다. 먹힐 얘기도 아니고 선거 끝나면 어차피 없어질 얘기"라고 말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다당제 연합정치 보장을 위한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혁, 대통령 4년 중임제·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국민통합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李 “싸우지 않고 이겨야” 尹 “힘에 의한 평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21:24:2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정치분야 TV토론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 및 통일 방안을 놓고 맞붙었다. 이 후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윤 후보는 ‘힘’에 의한 억지력을 강조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무력으로 억지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거 하책”이라며 “정말로 중요한 건 싸우지 않고 이기는게 중요하고, 더 중요한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생명과 안전만큼 중요한 게 어딨겠냐”며 “한반도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위협하고 거칠게 대해서 전쟁 위험을 제고시키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는 “평화는 힘에 의한 상대 도발 억지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상대 비위 맞추고 굴종하고 또 이렇게 하는 건 지속가능한 평화가 얻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세계대전 직전에 뮌헨 협정이 나치와 히틀러에 의해 어떻게 유린됐는지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강력한 안보는 민생과 경제 번영의 기초가 된다”고 덧붙였다. ‘선제타격론’을 두고도 공방했다. 이 후보는 “선제타격은 전쟁 개시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있으니 철회할 생각이 없으시냐”고 물었고, 이에 윤 후보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의지를 보일 때에만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
확장억제 어떻게…윤석열 “북핵 대응에 美 ICBM” 안철수 “도저히 이해 안가”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1:16:4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한미 확장억제(핵우산) 강화 공약을 두고 의견차를 보였다. 윤 후보는 25일 중앙선관위 주관 TV토론에서 안 후보가 공약에 대해 질문하자 “확장억제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든가 또는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 배치한 전술핵 등으로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또 핵의 사용 절차에 대해 우리가 깊은 관여와 참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장억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전략핵이 아니라 전술핵이라고 말씀하셨나”라고 물었다. ICBM은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그러자 윤 후보는 “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쓰는 건 전략핵이라 봐야 하고요. 거기서도 그 탄도의 규모를 폭발력을 조절해서 전술핵과 마찬가지로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한반도에는 전술핵을 반입하지 않으면서 외부에 있는, 오키나와, 괌에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는 협정을 맺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금 하시는 말씀은 그게 아니라 미국 본토에 있는 ICBM을 쓰자는 말이라 도저히 이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괌에, 미국에 전술핵이 있으면 미국 전투기가 싣고 (가서) 대응하는 건데 그 시간보다 반덴버그 전략핵을 폭발력을 축소해서 전술핵 규모로 해서 대응하는 게 시간적으로 더 적게 걸린다”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다른 의견을 냈다. 안 후보는 “잘 모르는 말씀이다. 핵공유 협정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 협정과 다르게 미군기에 탑재된 핵에 대해 미국과 한국이 협의해서 사용할 건지 의논하자는 것”이라며 “미국에 있는 핵무기를 한국 전투기에다 탑재해서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
李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 vs 尹 “정상적인 질문 해라” [대선TV토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21:15:5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TV토론회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두고 거센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빙하타고 온 둘리’에 빗대자 윤 후보는 “정상적인 질문을 하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토론회에서 “윤 후보께서 새롭게 포괄적 안보동맹으로 가야 한다면서 내세운 두 가지가 이미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들어 있다”라며 “그런 게 많으시다. 이미 구직 앱이 있는데 구직 앱을 만들겠다고 한다. 하고 있는 걸 왜 또 하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포괄적인 동맹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가 꼭 새로운 이론을 공약으로 내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이미 했는데 ‘NSC 회의 하라’고 주장하신 것도 봤다”며 “시중에 이런 얘기가 있다. ‘빙하 타고 온 둘리 같다’고 혹시 들어보셨느냐”고 비꼬았다. 윤 후보도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죠. 팩트에 근거해서”라고 맞받았다. -
극과 극 안보관…이재명 “평화 더 중요” 윤석열 “힘에 의한 억지력”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1:11:09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5일 중앙선관위 주관 2차 TV토론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공통 질문에서 안보관 차이가 극명히 드러났다. 이 후보는 ‘평화’에, 윤 후보는 ‘도발 억지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무력으로 억지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건 하책이다. 다 부서지고 죽고 이기면 뭐 하나. 우크라이나 심각하지 않나”라며 “중요한 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더 중요한 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큼 중요한 게 어딨나. 한반도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위협하고 거칠게 대해서 전쟁의 위험을 제고시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는 힘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평화는 힘에 의한 상대의 도발에 대한 억지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1950년도에 북한의 침략에 대해 우리 힘과 군사력으로 억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6·25와 같은 참극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굴종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평화가 얻어지질 않는다. 2차 세계대전 직전에 뮌헨 협정이 나치와 히틀러에 의해서 어떻게 유린되는지 아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강력한 안보는 민생과 경제 번영의 기초가 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저는 자주·실용·평화에 기반한 책임외교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튼튼한 한미 동맹을 중간에 놓고 기본적으로 다른 여러 동맹국의 보편적 가치, 규범에 입각해서 외교 정책을 수행하는 원칙을 가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서는 대화에는 진정성을 갖지만 북핵 문제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외교 안보에서 지도자의 실수는 돌이킬 수 없다. 특히, 지금 분단과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대한민국 대통령의 외교 안보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며 “감정과 혐오가 아니라, 이성과 국제 규칙에 의거해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는 평화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발은 동맹에 고정하고, 다른 한 발은 평화 국익을 위해서 쓰겠다. 외교를 국내 정치에 끌어들이는 포퓰리즘과 결별하겠다”며 “반미·반중·반일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 미국과 중국의 눈치 보기 외교, 줄서기 외교를 탈피하겠다”고 했다. -
李 "윤 후보님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 尹 "정상적 질문을 해라"
정치 대통령실 2022.02.25 21:09:5325일 TV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께서 새롭게 포괄적 안보동맹으로 가야 한다면서 내세운 두 가지가 이미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들어 있다"며 "그런 게 많으시다. 이미 구직 앱이 있는데 구직 앱을 만들겠다고 한다. 하고 있는 걸 왜 또 하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포괄적인 동맹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가 꼭 새로운 이론을 공약으로 내야 되겠느냐"고 반론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이미 했는데 'NSC 회의 하라'고 주장하신 것도 봤는데, 시중에 이런 얘기가 있다"며 "우리 윤 후보님, '빙하 타고 온 둘리 갔다'고 혹시 들어보셨느냐"고 비꼬았다. 윤 후보도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라. 팩트에 근거해서"라고 맞받았다. -
“둘리냐” “정상적 질문해라” 이재명·윤석열 설전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1:04: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25일 열린 TV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께서 새롭게 포괄적 안보동맹으로 가야 한다면서 내세운 두 가지가 이미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들어 있다”며 “그런 게 많으시다. 이미 구직 앱이 있는데 구직 앱을 만들겠다고 한다. 하고 있는 걸 왜 또 하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포괄적인 동맹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가 꼭 새로운 이론을 공약으로 내야 되겠느냐”고 반론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이미 했는데 ‘NSC 회의 하라’고 주장하신 것도 봤는데, 시중에 이런 얘기가 있다”며 “우리 윤 후보님, ‘빙하 타고 온 둘리 갔다’고 혹시 들어보셨느냐”고 비꼬았다. 윤 후보도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라. 팩트에 근거해서”라고 맞받았다. -
安, 尹엔 “국회 경험 없어” 李엔 “조국 사태 말 바꿔” [대선TV토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21:04:21여야 모두로부터 단일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에게 각을 세우며 완주 의지를 내보였다. 安, 尹 향해 “국회 의원 경험 없어”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토론회에서 “정치권과 국회의원 활동을 하면서 보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군대나 검찰 조직이 일을 하는 방식과 완전히 다르다”라며 “저나 윤 후보가 당선되면 180석 거대 야당의 여소야대 정국이 되는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과거 김대중 정부 때도 79석으로 집권해서 거대야당을 상대했다”며 “헌법 가치를 모두가 진정성 있게 공유한다면 얼마든 협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그게 실제로 해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것”이라며 “(윤 후보가) 의원 경험이 없어서 우려의 목소리를 지금 제가 대신 내드리면, 헌법 정신은 좋은데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안 후보는 “(저는) 그래서 이걸 타개할 방안으로 국민통합내각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헌법정신에 따라서 이걸 하자는 건 굉장히 이상적이고 실제로는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安, 李 향해 “말 바꾸기는 정치지도자로서 치명적 결함” 안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선 손팻말들을 꺼내 들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에 대한 질문을 했다. 안 후보는 우선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를 너무 많이 했다”며 “역대 정부 중 이렇게 많은, 30.4%에 해당하는 임명 강행을 한 경우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인사를 강행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완전히 실패한 정부냐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부동산과 인사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촛불 시민의 기대에 못미쳤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그래서) 진영을 가리지 말고 각자 역할 맡고 네편내편 가리지 말고 연합정부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안 후보는 바로 이어서 조국 사태에 대한 이 후보의 ‘말 바꾸기’를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는) 지난 2년 간 (조국 사태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했는데, 대선 후보 선출 이후 ‘공정성에 대한 기대 훼손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말이 바뀐 데 대해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수사 중일 때는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수사의 폭력성에 대해 말한 것”이라며 “재판 이후 형이 확정됐을 때는 잘못했으니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정치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게 언행일치 아니냐”며 “정치적 이해에 따라 말 바꾸는 건 정치지도자로서 치명적 결함”이라고 쏘아붙였다. -
단일화 두고 안철수 “끝났다” 윤석열 “노력중”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0:59:47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5일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안 후보는 대선후보 4인 TV 토론에서 “그동안 국민의힘과 단일화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지금 양당의 단일화가 열려 있느냐”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물음에 “지금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했죠”라고 답했다. 심 후보는 곧바로 윤 후보에게 “(단일화가) 더 추진될 가능성이 없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뭐해도 저희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안 후보는 “윤 후보께 제안했었던 것은 ‘경선으로 하자’ 그 말씀을 드렸었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 없으시면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이라면서 “분명히 전 정리를 하면 좋겠다”고 마무리지었다. -
윤석열 “與 개혁안, 정치쇼·선거전략” 이재명 “위성정당 사과의향 있나”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0:56:15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5일 TV토론에서 민주당이 내놓은 정치개혁안의 진정성을 두고 충돌했다. 윤 후보는 대선후보 4자 TV 토론에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발표한 국회의원 4선 금지 등 개혁안을 언급하면서 “어떻게 보면 정치쇼에 가까운 그런 제안을 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지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런 중요한 개헌 담론들이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이렇게 전격적으로 제안돼서 ‘정권교체’라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정치교체’라는 프레임으로 치환하는 선거전략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즉각 반박했다. 이 후보는 “쇼라고 하시는데, 저는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들의 민의가 반영되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먼저 시작해서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저는 제3당에 계속 사과드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먼저 그렇게 위성정당 만든 것 사과하실 의향이 없는지, 좀 전에 한 말도 사과할 의향 없는지”라고 되물었다. -
尹 "與 개혁안은 정치쇼다" 李 "위성정당 사과의향 있나"
정치 대통령실 2022.02.25 20:48:4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5일 TV토론에서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내놓은 정치개혁안의 진정성을 두고 충돌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밤 대선후보 4자 TV 토론에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발표한 국회의원 4선 금지 등 개혁안을 언급하면서 "어떻게 보면 정치쇼에 가까운 그런 제안을 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지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중요한 개헌 담론들이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이렇게 전격적으로 제안돼서 '정권교체'라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정치교체'라는 프레임으로 치환하는 선거전략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쇼라고 하시는데, 저는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들의 민의가 반영되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먼저 시작해서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저는 제3당에 계속 사과드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먼저 그렇게 위성정당 만든 것 사과하실 의향이 없는지, 좀 전에 한 말도 사과할 의향 없는지"라고 되물었다. -
李·沈·安 “선거 제도 개혁” vs 尹 “개헌은 정치 쇼” [대선TV토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20:37:47여야 대선 후보 4인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에서 권력 구조 개편 방안을 놓고 3대 1의 구도로 나뉘어 공방을 벌였다. 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거대 양당 독식 구조를 깨기 위해 선거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거들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선거제 개편에 대해 “정치쇼에 가까운 제안”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토론회에서 “우리나라가 미래로 가기 위해 중요한 건 승자 독식 사회를 이끈 35년 양당체제와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것”이라며 “선거제 개혁으로 5000만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는 국회를 만들고 다당제하 책임연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개헌을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와 국회의원 선거 제도 개혁을 주장했다. 안 후보는 “거대 양당이 아니라 다당제가 가능한, 그래서 민심의 구조 그대로 국회의석이 가능한대로 바꿔야 한다”며 “거기에는 중대선거구제도 있고 비례대표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심 후보와 안 후보의 주장에 공감을 표하며 윤 후보를 포위하는 구도를 만들었다. 이 후보는 거대 양당제의 문제를 지적하며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비례대표제를 포함해 선거제도를 개혁해서 제 3의 선택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정치 세력이 실력을 연합해서 발휘하는 통합정부, 국민내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개헌을 통한 권력 구조 개편론에 선을 그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권력구조 개헌 담론이 나오지만 늘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 되기 일수”라며 “저는 총리 할 일, 장관이 할 일, 대통령이 할 일을 딱딱 구분 짓고 대통령은 대통령이 할 일에 대해서만 분권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모두 발언 이후 이어진 자유 토론 시간에서도 윤 후보는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3선 이상 금지한다는 등 이런 건 어떻게 보면 정치쇼에 가까운 그런 제안”이라며 “이런 중요한 담론들이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이렇게 전격 제안이 돼서 정권 교체라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정치 교체라고 하는 프레임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이런 걸 한다는 자체가 민주당은 실천하지 못하는 정당이란 걸 입증했다”라며 “지난번에도 연동형 비례대표를 정의당 협조 받아서 해놓고 바로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정의당 뒤통수 치고 배신을 했다.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위성정당 문제는 국민의힘에서 먼저 시작해서 민주당에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간 것”이라며 “저는 사과드리고 있다. 제 3당에 사과드리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먼저 위성정당을 만든 것을 사과할 의향이 없느냐”고 따져물었다. 윤 후보는 “저는 그때 정치를 안 했지만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했다”며 “무리한 선거법 개정 자체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반박했다. -
‘단일화’ 묻자 安 “결렬” 尹 “노력하고 있다” [대선TV토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20:32:1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25일 TV토론회에서도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토론회에서 “아직 양당 단일화가 열려 있느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물음에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을 했다”고 답했다. 반면 윤 후보는 “(단일화가) 더 추진될 가능성이 없느냐”고 묻는 심 후보에게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저희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제가 윤 후보에게 제안을 했었던 것은 경선을 하자, 그 말씀을 드렸었다”며 “거기에 대해 생각이 없으시면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이어 “그건 분명하게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0일 단일화 무산을 선언했다. 이후 양당은 단일화 무산 책임에 대한 공방과 폭로전을 이어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주말 두 후보가 회동을 통해 단일화 담판을 지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왔다. 하지만 안 후보가 TV토론회에서 단일화 결렬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
민주당원 500명, 尹 지지 …"이재명 도저히 못 믿어"
정치 선거 2022.02.25 19:56:33더불어민주당 당원 500명이 2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탈당했다. 이들은 “민주당 정권의 행태는 실망 그 자체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 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이들은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과 민주적 통치에 대한 약속을 굳게 믿었으나,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이 보여준 행태는 실망 그 자체였다"며 "월급과 소득 빼고는 다 오른 물가,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집값으로 세금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집이 없는 서민들은 내 집마련의 꿈이 날아갔다. 아이들이 자라는 가정은 좀 더 넓은 집 이사가 불가능해졌다"고 했다. 또 "국민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 가혹한 형벌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우리가 잠시 기대하고 유능하다고 생각했던 이 후보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람임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또 "대장동 투기 세력이 저희 용인에도 마수의 손길을 뻗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며 "용인시 SK반도체 부지와 플랫폼시티 부지가 이재명 후보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문재인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직원들이 관여한 투기장이 되었고 막대한 개발비용과 이익을 측근들이 주무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저희는 이러한 불법과 탈법, 부조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정권교체만이 답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의 이러한 결단은 시민으로서 순수한 결의이며 그 어떤 사익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렇기에 저희는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시민정신으로 윤석열 정부를 감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비판의 목소리를 거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文 '원전 신속가동' 주문 두고 野 “지난 5년 자기부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19:24:25국민의힘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에서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보고서 조작까지 서슴지 않았던 지난 5년에 대한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다. 선대본부 황규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그렇게나 탈원전을 포기하라고 이야기할 때는 들은 척도 안 하더니, 우크라이나 사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이제 와 ‘원전이 주력전원’이란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에너지믹스 전환은 불가피하다’며 애써 탈원전 정책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 또한 그럴싸한 말로 국민을 여전히 속이려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실패는 인정하기 싫고, 대선 국면에서 탈원전 정책이 심판대에 오를 것 같으니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솔직하게 국민 앞에 탈원전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위기 상황에서 기댈 곳은 원전밖에 없다는 것을 털어놓으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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