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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영선, 치적에 이마트 활용해놓고 尹 멸치·콩 샀다 흉봐"
정치 정치일반 2022.01.10 07:24:5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마트 장보기'를 두고 9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어느 대선 후보의 특정 대기업 대형마트 장보기의 그늘…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마음은 생각해 봤을까?"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윤 후보가 이마트 이수점을 방문해 직접 장을 본 것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에서 장을 본 뒤 인스타그램에 '달걀, 파, 멸치, 콩'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사진을 올렸다. 이는 최근 '멸공'(공산당을 멸하다) 게시물로 논란에 휩싸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을 두둔하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을 비판했다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이 우리 후보가 이마트에서 장 봤다고 특정 대기업 편들기라는 지적과 함께 소상공인 마음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박영선 전 장관님은 신세계-이마트랑 본인 치적사업으로 콜라보(협업)까지 하셨으면서 멸치랑 콩 좀 샀다고 억지 흉보는 게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6월 박영선 당시 중기부 장관이 신세계그룹과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체결을 추진한다는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그는 "이마트 가서 장 보는 일반 시민들은 소상공인 마음을 생각 안 하는 건가?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 오세훈 시장 선거 때 많이 들이대다가 낭패 보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
조국 "'달파멸콩' 일베놀이"…정용진 "이분 진짜 리스펙"
정치 정치일반 2022.01.09 23:03:00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정치권에서도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 부회장이 또다시 이를 언급하고 나섰다. 정 부회장은 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넘버원 노빠꾸'라는 글자 장식이 꽂힌 케이크 사진을 올리면서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북한)을 향한 멸공"이라며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자로 직접 '사업보국, 수산보국'을 쓰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사업보국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창업 이념으로, ‘기업을 일으켜 국가에 기여한다’는 뜻이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 이마트에서 장을 보며 멸치와 콩을 든 모습의 사진을 공개한 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국민의힘에서는 정 부회장을 지원사격하는 입장이 나온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전날 윤 후보의 멸치·콩 인증 사진 이후에는 영덕대게 등의 사진을 올리며 "다음엔 멸치와 콩으로 맛 나는 요리 구상해봐야겠다"며 '대게수호, 꽃게수호, 멸공'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트위터에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이를 캡처해 올리며 '리스펙'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리스펙은 영어로 '존경한다'(respect)는 뜻으로, 반어적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국힘 대선 후보와 정치인들의 '달-파-멸-콩' 일베 놀이. 뿌리가 어디인지 보여준다"는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글도 캡처해 올리면서 "이분 진짜 리스펙"이라고 적었다. -
때 아닌 ‘멸공 챌린지’…윤석열 이어 나경원·최재형까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9 14:12:27정치권에 난데없는 ‘멸공’ 바람이 불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멸공(滅共·공산주의를 멸하자)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롯한 야권 정치인들이 멸치·콩 등을 사며 응원에 나선 것이다. 철 지난 색깔론이라는 지적과 함께 2030세대의 반중(反中) 정서를 자극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8일 신세계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달걀·파·멸치·콩 등을 샀다. 달걀과 파를 합치면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연상시키는 ‘달파’, 멸치와 콩을 합치면 ‘멸공’과 발음이 유사해 의도적인 행보였다는 추측이 나왔다. 윤 후보가 멸공 논란에 휩싸인 정 부회장을 우회적으로 지지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실제로 윤석열 공약위키 웹사이트에 공개된 ‘인공지능(AI) 윤석열’이 이마트 장 보기와 관련해 답변한 영상의 파일명은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같은 ‘yj_loves’였다. 같은 날 나경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마트에서 장 보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나 전 의원은 “오늘 저녁 멸치, 약콩, 자유시간 그리고 야식거리 국물 떡볶이까지(샀다)”라며 “공산당이 싫어요가 논란이 되는 나라는 공산주의 국가밖에 없을 텐데. 멸공! 자유!”라고 적었다. 당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위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은 아예 “문파멸공. 다함께 멸공 캠페인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9일 인스타그램에 멸치와 콩을 반찬으로 한 아침식사 사진을 올렸다. 여권에서는 즉각 색깔론이라고 비판했다. 남영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윤 후보의 ‘공정과 상식’이 망하자 ‘멸공과 자유’로 판갈이 중인 듯하다”며 “70·80년대 흑백TV 윤석열 검찰당 구호로는 안성맞춤”이라고 지적했다. 김태년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 부회장을 향해 “본인의 그런 한마디가 중국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수많은 우리 기업과 종사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야권의 멸공 챌린지가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의도적 행보지만 정치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오늘날 젊은이들은 반중 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공산당을 북한보다는 중국과 결부시키는 경향이 강하다”라면서도 “멸공이라는 단어의 현대사적 함의가 복잡하기 때문에 사회 지도층이 이런 식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여성가족부 폐지부터 시작해 ‘이대남’들의 정서를 겨냥한 것”이라며 “정치 지도자는 중국·베트남 등과도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남초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처럼 가볍게 메시지를 던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윤석열 이어 나경원도...이마트서 멸치와 콩 사고 '멸공!'
정치 정치일반 2022.01.09 09:51:11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수북에 이마트에서 장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멸공! 자유!”라는 멘트를 적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SNS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발언이 화제가 된 가운데, 야권 인사들의 SNS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이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동참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이마트에서 장 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약콩, 자유시간, 멸치 사진을 게시하고 “오늘 저녁 이마트에서 멸치, 약콩, 자유시간 그리고 야식거리 국물 떡볶이까지(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산당이 싫어요가 논란이 되는 나라는 공산주의국가 밖에 없을 텐데. 멸공! 자유!”라고 적었다. 앞서 앞서 같은 날 윤 후보도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마트 #달걀 #파 #멸치 #콩 #윤석열 해시태그를 달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소재 이마트 이수점을 방문해 장을 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윤 후보 공약플랫폼인 ‘위키윤’ 내 ‘AI 윤석열’을 통해 이마트 장보기 후기를 묻는 유권자에게 답변을 남기면서 “오늘은 달걀, 파, 멸치, 콩을 샀다. 달·파·멸·콩”이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7일 SNS에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겨냥,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라고 직격한 바 있다. -
조국 "'멸공' 정용진, 윤석열 수준" 지적에…尹, 이마트 장보기로 응수
산업 기업 2022.01.08 15:56:12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SNS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향해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고 비난하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마트를 찾아 장을 보는 모습을 공개하며 응수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12시 이마트 이수점에서 달걀, 파, 멸치, 콩 등을 쇼핑카트에 담는 장면을 찍어 SNS에 올렸다. 윤 후보는 SNS에 '장보기에 진심인 편'이라고 썼다. 조 전 장관은 지난 7일 트위터에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며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 부회장도 지지 않고 조 전 장관의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리스팩'이란 해시태그를 달아 우회적으로 조롱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자신도 검찰로부터 통신 조회를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
시진핑 대신 김정은 사진 올린 정용진, "나의 멸공은..."
산업 기업 2022.01.08 11:20:47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멸공'이라는 표현과 함께 올렸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진을 삭제했다. 대신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사진이 들어간 게시물을 새로 올리며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남의 나라가 공산주의던 민주주의던 일말의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며 "남의나라에 간다면 그쪽 체제와 그나라법을 준수할 뿐,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위에 사는 애들에 대한 멸공"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리고 "나랑 중국이랑 연결시키지 말기를 바란다. 내가 그날 조선일보의 기사캡쳐하면서 중국의 지도자 얼굴이 살짝 비친 포스팅은 대한민국을 소국으로 칭한것에대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반감 때문에 나온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부회장은 "다들 괜히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나는 개인이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밤 11시 인스타그램에 '"소국이 감히 대국에…" 안하무인 中에 항의 한번 못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갈무리해 올렸다. 그리고 게시물 밑에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등 해시태그도 추가한 바 있다. -
정용진·함익병 게시물 강제 삭제…'시스템 오류'인가 '플랫폼 검열'인가
사회 사회일반 2022.01.07 17:56:18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삭제된 일을 두고 인터넷 플랫폼이 검열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함익병 피부과 원장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코로나19 백신 관련 영상도 ‘잘못된 의료 정보’로 분류돼 삭제되자 인터넷 플랫폼이 개인의 게시물을 선택적으로 검열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고 있다는 논란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특히 검찰이 지난해 정 부회장을 두 차례 통신 조회를 한 것으로 드러나 배경이 논란이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숙취 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한다’며 해당 글을 삭제했다. 계정 주인인 정 부회장에게는 ‘계정 액세스 권한을 유지하려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라’고 경고했다. 정 부회장은 크게 반발했다. 정 부회장은 한중의 사대외교를 다룬 기사를 언급하면서 ‘멸공, 반공방첩, 이것도 폭력 조장이냐’는 해시태그를 추가했다. 인스타그램 측이 시스템 오류였다고 해명하며 정 부회장의 글을 복구했지만 ‘멸공을 해시태그한 게시글이 넘쳐나는데 정 부회장의 글만 삭제한 선택적 검열’이라는 비판이 여전하다. 심지어 검찰이 정 부회장을 두 차례나 통신 조회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부회장은 이날 검찰에서 요청받은 자신의 통신 자료 제공 내역 확인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은 각각 지난해 6월과 11월 정 부회장에 대한 통신 조회를 요청했다. 정보 제공 내역은 성명·주민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가입일·해지일 등으로 통화 내역은 제공되지 않았다. 검찰이 정 부회장의 통신 조회를 한 시기인 6월은 그가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귀를 포함한 음식 사진 게시물을 남겨 여론이 주목한 시기다. 또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난 공산당이 싫어요’ 등의 게시물을 올리며 ‘멸공’ 해시태그를 붙여왔다. 정 부회장은 이날 SNS에 “진행 중인 재판이 없고 형의 집행 없고 수사 중인 건이 없다”면서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내 통신내역을 털었다는 얘기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유튜브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발생했다. 6일 오후 의학 지식 관련 채널인 ‘비온뒤’는 함 원장이 출연한 ‘코로나19 백신 1부, 더 이상 전염을 막지는 못 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유튜브 측은 해당 영상을 ‘잘못된 의료 정보’로 분류해 강제 삭제 조치했다. 채널 운영자는 유튜브 측에 연락을 취해 영상을 다시 게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함 원장은 채널 공지의 댓글에 “유튜브에서 검열과 삭제가 일어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나’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강제 삭제 사태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튜브는 영상이 삭제된 것은 오류였다고 해명한 뒤 해당 영상을 복구했다. 유튜브 관계자는 “이의제기를 검토한 결과 해당 콘텐츠를 복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때로 사용자가 신고하거나 유튜브의 스팸 전담팀에서 식별한 영상 또는 채널이 잘못 삭제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 삭제된 영상이나 채널을 복원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게시물과 함 원장의 영상이 현 정부가 추구하는 가치와 반대되는 내용을 주장하고 있어 특정 게시물만 선택적으로 검열이 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직장인 김 모(33) 씨는 “아무리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의견이더라도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것이 논의 과정에서 천천히 도태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알고리즘이 편향적일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는데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무작정 차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
"미안하다 고맙다"던 정용진, 檢에 '통신조회' 당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07 17:37:57'멸공(공산주의자를 멸함)'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폭력·선동' 등의 이유로 삭제 조치됐다 복구되는 해프닝을 겪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검찰에 통신조회 당한 사실을 전했다. 정 부회장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통신 자료 제공 내역 확인서'를 올리면서 "진행 중인 재판이 없고 형의 집행이 없고 별다른 수사 중인 건이 없다"며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내 통신내역을 털었다는 얘긴데"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이 공개한 통신자료 제공내역 확인서를 보면 정 부회장 휴대폰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2021년 6월 9일, 인천지검은 같은 해 11월 8일 각각 조회했다. 통신자료란 통화내역 조회 등과는 달리 법원의 영장이 필요없으며, 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 3항에 근거해 수사당국이 통신사에 요구하면 통신사로부터 제공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내역은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가입일, 해지일 등이다. 통신자료 제공근거에 따르면 법원, 검사 또는 수사관서의 장, 정보수사기관의 장이 재판, 수사, 형의 집행 또는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서를 요청하는 경우에 제공하게 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듯한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또 가재나 우럭 등 식재료 사진을 올린 뒤 '미안한다 고맙다'는 문구를 함께 적기도 했다. 해당 문구는 문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남긴 글 중 일부와 같아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문 대통령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통신조회 논란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의원과 언론인 등 수백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
"멸공이 노빠꾸란 뜻이 아니라…" 정용진이 밝힌 진심
산업 생활 2022.01.07 11:42:20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상에서 '멸공', '노빠꾸' 등의 단어로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을 설명한 영상이 공개됐다. 7일 유튜브에는 '정용진 부회장의 새해덕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정 부회장의 지인이 촬영해 업로드한 것으로 추정된다. 약 5분 짜리 영상에서 정 부회장은 새해 덕담을 해달라는 지인들의 요청에 "노빠꾸"라고 답했다. '노빠꾸'는 남들이 뭐라 하든 물러서지 않겠다는 '노 백'(No Back)의 은어로, 최근 정 부회장이 SNS에서 반복 사용해 화제다. 다만 정 부회장은 "멸공에 대해서 노빠꾸라는 게 아니다"라며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의 가치를 지켜야 할 부분에 대해서 노빠꾸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공산주의가 싫다"는 글과 함께 '멸공'이라는 단어를 게재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빠꾸'를 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도 "내 인생의 목표와 가치, 이념에 대해서는 노빠꾸 정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음식·서비스, 가족, 직원, 돈에 대해서는 '노빠꾸' 정신을 가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음식, 맛, 서비스 특히 우리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노빠꾸"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돌리는 힘은 돈에서 나온다. 돈을 탐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돈이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자"고 덧붙였다. 현재 정 부회장은 이마트와 쓱닷컴, 스타벅스코리아 등을 운영하면서 그룹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내부의 훌륭한 인재 육성과 외부 인재 영입 등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말을 인용해 "아무리 좋은 계획도 한 번의 실천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실패해도 꾸준히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
인스타 검열 조롱한 정용진, 시진핑 사진 올리며 "이것도 지워라"
산업 기업 2022.01.07 11:11:10자신이 작성한 '멸공(공산주의자를 멸함)'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폭력·선동' 등의 이유로 삭제 조치됐다 다시 복구되는 해프닝을 겪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에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대중 정책을 비판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면서 '멸공' 해시태그를 달았다. 7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국 외교당국이 무례한 중국 측의 안하무인 행동에 항의 한번 못하는 사대 외교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소국이 감히 대국에 안하무인 中에 항의 한번 못해'라는 제목의 대중정책 비판 기사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기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진이 들어있다.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에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이것도 지워라 #대한민국은 대국이다 #이것도 폭력조장이냐' 등 해시태그를 직접 붙였다. 정 부회장의 '멸공' 게시물을 '폭력·선동' 등의 이유로 삭제 조치했던 인스타그램은 전날 "시스템 오류"였다면서 하루 만에 해당 게시물을 복구했다. 삭제됐던 게시물은 현재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에 다시 노출된 상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을 찍어올린 뒤 "끝까지 살아남을테다"라고 적었다.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그러나 해당글은 '폭력 선동'이라는 이유로 삭제처리 됐고, 정 부회장은 이에 대해 "갑자기 삭제됐다. 이게 왜 폭력선동이냐. 끝까지 살아남을테다"라고 적으면서 인스타그램 측의 삭제 공지까지 함께 올렸다. 정 부회장은 해당 글에 '보도자료'라는 키워드를 넣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인스타그램 측에서는 정 부회장의 게시글을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할 경우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이 규정한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은 "공공의 안전에 실질적인 피해나 직접적인 위협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세부 항목으로는 △심각한 폭력으로 이어지는 언어 △사망·폭력 또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협 △무기 제조 방법에 관한 안내 등이 포함된다. -
삭제됐던 정용진 '멸공' 글 복구…인스타그램 "시스템 오류"
사회 사회일반 2022.01.06 15:54:21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게시물을 '폭력·선동' 등의 이유로 삭제 조치했던 인스타그램이 "시스템 오류"였다면서 하루 만에 해당 게시물을 복구했다. 삭제됐던 게시물은 6일 오후 현재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에 다시 노출된 상태다. 정 부회장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을 찍어올린 뒤 "끝까지 살아남을테다"라고 적었다.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그러나 해당글은 '폭력 선동'이라는 이유로 삭제처리 됐고, 정 부회장은 이에 대해 "갑자기 삭제됐다. 이게 왜 폭력선동이냐. 끝까지 살아남을테다"라고 적으면서 인스타그램 측의 삭제 공지까지 함께 올렸다. 정 부회장은 해당 글에 '보도자료'라는 키워드를 넣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인스타그램 측에서는 정 부회장의 게시글을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할 경우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이 규정한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은 "공공의 안전에 실질적인 피해나 직접적인 위협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세부 항목으로는 △심각한 폭력으로 이어지는 언어 △사망·폭력 또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협 △무기 제조 방법에 관한 안내 등이 포함된다. 정 부회장 게시글 삭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인스타그램은 시스템 오류였다고 해명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시스템 오류로 포스팅이 삭제됐음을 확인했다"며 “재검토 결과 해당 게시물은 곧 복구될 것”이라고 했다. -
'분노'한 정용진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 외친 이유가
산업 기업 2022.01.06 10:09:57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 '멸공'이란 단어를 썼던 정용진 시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 측에서 이를 삭제했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을 찍어올린 뒤 "끝까지 살아남을테다"라고 적었다.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그러나 해당글은 '폭력 선동'이라는 이유로 삭제됐고, 정 부회장은 이에 대해 "갑자기 삭제됐다. 이게 왜 폭력선동이냐. 끝까지 살아남을테다"라고 적으면서 인스타그램 측의 삭제 공지까지 함께 올렸다. 정 부회장은 해당 글에 '보도자료'라는 키워드를 넣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인스타그램 측에서는 정 부회장의 게시글을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측은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할 경우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이 규정한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은 "공공의 안전에 실질적인 피해나 직접적인 위협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세부 항목으로는 △심각한 폭력으로 이어지는 언어 △사망·폭력 또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협 △무기 제조 방법에 관한 안내 등이 포함된다. 정 부회장이 '공산당이 싫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린 것은 지난해 11월 15일이 처음이다. 당시 정 부회장은 평소 알고 지낸 피자집을 응원하겠다는 취지에서 해당 가게가 당시 기념품으로 내놓은 붉은색 지갑과 피자를 손에 들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에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ㅠㅠ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쓴 뒤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
"미접종자도 스타필드 가고싶다" …정용진 인스타 하소연 '폭발'
사회 사회일반 2022.01.04 08:13:53정부가 오는 10일부터 방역패스를 대형마트·백화점까지 확대키로 하면서 미접종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SNS에 몰려가 백신패스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 마트의 경우 식당과 달리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1인 장보기가 금지되면서 “식당 ‘혼밥’은 되는데, 혼자 장보기는 왜 안 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정 부회장이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새해에는 이거 먹고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멸공!!!”이라는 글을 게시하자 한 네티즌은 "멸공이고 뭐고 신세계 백화점이랑 이마트랑 스타필드, 정부에서 시키는데로 백신패스에 순순히 따르실거냐"고 물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정 부회장의 다른 게시글에도 “미접종자 백화점, 마트 만들어 주세요”, 이마트 백신패스 좀 없애줘요, 지금 쿠팡 와우회원 가입하게 생겼다"라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17종 시설은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내국인)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실내)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 △상점·마트·백화점(3,000㎡ 이상) 등이다. 새로 추가된 상점·마트·백화점(3,000㎡ 이상)은 일주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한편, 3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적용됐다.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 후 14일이 지난 날부터 6개월(180일)까지다. 기본접종이 1차접종인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접종일을 기준이다. 지난해 7월 6일을 포함해 그 전에 화이자·모더나 등 2차접종, 얀센 1차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방역패스가 이날 일괄 만료 됐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이날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역패스 유효기간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행정처분은 10일부터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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