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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루나' 권도형 체포영장…인터폴 적색수배 내렸다
사회 사회일반 2022.09.14 16:27:47검찰이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상자산 루나(LUNC)·테라USD(UST) 개발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신병 확보에 돌입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 및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최근 권 대표를 비롯해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테라폼랩스 관계사인 차이코퍼레이션 한모 대표 등 관계자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들이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만큼 이들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등의 절차도 거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 적용된 핵심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이다. 지금까지 가상자산은 증권성이 인정되지 않아 자본시장법 적용이 어려웠지만 검찰은 루나·테라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들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루나·테라가 폭락하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권 대표가 코인의 하자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에 해당한다며 권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합동수사단은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약 4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왔다. -
'테라 사태' 권도형 “한국 수사 당국 일절 연락 없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2.08.16 15:33:33가격 폭락으로 막대한 투자 손실을 야기한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를 발행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 수사당국과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권 대표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권 대표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진행된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코이니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다”면서 "그들(한국 조사 당국)은 우리에 대해 그 어떠한 것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때가 되면 조사 당국에 협조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완전히 정직하게 임할 것이며 그로 인한 결과가 어떻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징역형을 받게 돼 수감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인생은 길다"고 답했다. 루나·테라 폭락사태를 앞두고 싱가포르로 향한 것에 대해서는 “가족들의 안전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테라USD·루나 폭락사태 수사를 위해 테라폼랩스의 관계 법인들, 관련 인물들의 자택, 가상자산 거래소 7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 등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검찰은 해외 체류 중인 권 대표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USD는 루나 발행량 조절을 통해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유지되도록 설계된 코인으로, 폭락 전인 4월 초까지만 해도 루나 코인의 시가총액은 410억 달러(약 53조700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5월 가격이 폭락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수십조 원대의 손실을 봤다. 앞서 권 대표는 6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를 통해 폭락사태로 코인 재산을 거의 잃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당시 폭락 전까지 평가액 기준 큰 수익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그렇겠지만) 실제 세어본 적은 없다"고 말하면서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
“코인 값 부풀렸다”…‘테라 사태’ 권도형 대표 또 집단소송
국제 국제일반 2022.07.26 20:03:20미국에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이 또 다시 제기됐다. 미국 주주 권리 전문 로펌 BESPC는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등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돈을 사취했다며 연방 증권법, 거래소법, 캘리포니아 주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소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북부법원에 제출된 이번 집단소송은 지난해 5월 20일부터 올해 5월 25일까지 1년간 UST와 루나 등을 구매한 모든 투자자를 대표하는 대규모 소송이다. BESPC는 고소장에서 “권 대표 등이 테라 코인을 부풀린 가격에 사도록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 로펌은 권 대표뿐 아니라 UST와 루나 매매에 관여한 코인 거래소 점프크립토, 암호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과 ‘디파이언스 캐피털’도 집단소송의 피고소인으로 지정했다. 앞서 국제법률사무소 스콧플러스스콧, 투자자 소송 전문 로펌 로젠 등도 권 대표를 상대로 비슷한 내용의 집단소송을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
檢, ‘루나-테라 사태’ 거래소 압수수색 …권도형 신병 확보는 언제쯤
사회 사회일반 2022.07.21 16:30:24‘루나-테라USD 폭락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20일 국내 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신병확보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7개를 포함한 총 1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루나와 테라USD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관계사 차이코퍼레이션과 테라프로젝트에 투자한 일부 벤처캐피털(VC)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며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압수수색은 앞으로 며칠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조계와 금융권에서는 이번 압수수색이 권 대표의 사기 혐의 입증에 주요하게 작용하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권 대표가 해외 생활을 오래했을 뿐 아니라 거래 규모가 상당한 만큼 주로 해외 거래소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 원화 거래소 관계자는 “세계 가상자산 시총 10위권 안에 진입했던 권 대표가 국내 거래소를 이용했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며 “바이낸스, FTX와 같은 해외 거래소를 이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압수수색은 권 대표와 국내 거래소간 불법적 관계가 존재했는지 여부를 따졌을 가능성이 높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루나와 테라USD가 해외에서 상장 후 국내 거래소에서 들어오는 과정을 살펴봤을 확률이 높다”며 “또한 거래소 측에서 루나와 테라USD에 대한 문제를 인지한 후에 실시한 조치들도 중점적으로 봤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검찰은 인터폴 수배나 여권 무효화 등 여러 카드를 고를 뿐 실행에는 미온적인 상태다.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는 “테라와 루나USD 폭락 사건처럼 금융사기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할 경우에 국제 공조를 통한 빠른 조치가 필수적”이라면서 “다만 수사가 일정 수준 이상 이뤄진 뒤에 국제 공조를 준비를 하고 요청하는 등 복잡한 사법 시스템 탓에 속도를 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합수단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코인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할 예정이다. 권 대표 등이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코인 일부를 현금화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만큼 자금흐름 추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루나와 UST는 일주일 만에 약 450억 달러(57조 7800억원)가량의 총액이 증발했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최고경영자(CEO) 권도형 씨 등을 검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가상자산 루나의 투자자는 약 28만명으로 추산된다. -
어나니머스, 테라 권도형 턴다…"범죄 증거 있어, 심판대 세울 것"
국제 국제일반 2022.06.28 22:04:30국제 해커단체 어나니머스가 한국산 코인 테라USD(UST)와 루나를 제작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테라,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한 권 대표의 범죄 행위를 드러내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권 대표를 겨냥한 해당 동영상은 어나니머스 소속임을 주장하는 여러 유튜브 채널 중 하나로 알려졌다. 어나니머스는 "권 대표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끼친 피해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현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권 대표의 책임을 묻고 최대한 빨리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 대표가 암호화폐 세계에 진입한 이후 그의 모든 행적을 조사하겠다. 그가 시작부터 나쁜 의도를 가졌다는 중요한 증거가 있다"며 "권 대표가 저지른 파괴의 흔적에서 더 많은 범죄가 발견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어나니머스는 권 대표의 언행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권 대표는 작년 한 전문가가 테라의 실패 가능성을 제기하자 “가난한 사람과 토론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어나니머스는 권 대표가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을 향해 악담하는 등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며 "(테라와 루나가)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처럼 행동했다"고 꼬집었다. 어나니머스의 이번 동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일부는 권 대표 범죄 행위를 추적하겠다는 어나니머스 입장에 동의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해커 그룹이 권 대표 행적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지 않은 채 공허한 위협만 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테라 권도형 "나도 재산 거의 날렸다…사기 아닌 실패"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6.23 14:11:5099.99% 폭락 사태를 빚은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LUNC)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자신 역시 이번 폭락으로 인해 코인 재산을 거의 잃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UST를 위해 자신감 있게 베팅하고 발언했다. UST의 회복력과 제안한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베팅에서 졌지만, 내 행동은 말과 100% 부합했다.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앞서 권 대표는 코인 시총 6위에 달했던 루나 코인 가격이 100달러에 근접했을 당시 평가액 기준 30대 억만장자 대열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실제 세어본 적은 없다”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상당히 검소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권 대표는 지난해 한 경제학자가 UST의 실패 가능성을 지적한 글에 “나는 가난한 사람과 토론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내가 과거에 했던 일부 발언들에 대해 후회하냐는 말인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의 일들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영향을 받은 모든 가족들이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권 대표는 “(테라 코인을) 예전보다 더 강력하게 재건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매우 자신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테라는 실물 자산을 담보로 하는 다른 스테이블 코인과 달리 가상화폐 루나 발행량을 조절해 1개당 1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특이한 구조로 설계됐고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으로 분류됐다. 또 테라와 루나를 운영하는 테라폼랩스는 투자자가 테라를 예치하면 연 20% 수익률을 제공하겠다면서 투자자를 모았는데, 이는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와 다름없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후 루나와 UST는 폭락 사태를 거치며 이른바 '휴지조각'으로 전락했다. 특히 루나는 일주일 새 99% 넘게 폭락해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조처됐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 투자자들이 400억 달러(약 52조 원) 상당의 손실을 봤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권 대표를 사기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이며 검찰 역시 권 대표의 탈세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그가 UST 마케팅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권 대표는 UST와 루나 시세가 폭락한 뒤 이른바 '루나 2.0(LUNA)' 코인을 내놓았지만 이 코인 역시 출시 직후 18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다가 바로 폭락해 현재는 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테라' 권도형 탈세 의혹 검찰 수사 본격화…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22.06.15 21:22:11한국산 가상자산 루나(LUNC)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해 권 대표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다. 권 대표는 공동창업자 신현성 씨 등과 함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이들이 가상화폐 거래로 얻은 이익을 해외 조세회피처에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법인세와 소득세 등 500억 원 가량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권 대표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분석하며 탈세 혐의를 입증하는 한편 테라폼랩스의 자금 흐름도 추적할 계획이다. 합수단은 이미 블록체인에 기록된 전자지갑들의 암호화폐 거래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합수단은 이를 위해 최근 대검찰청에서 가상자산 관련 전문가를 파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점심 브리핑] 루나·테라 현금화 의혹에 권도형 CEO "사실 아니다"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6.13 14:02:39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13일 오후 1시 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7.41% 하락한 3328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9.38% 하락한 176만 9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1만 3500원, 에이다(ADA)는 10.35% 하락한 618.6원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6.27% 하락한 432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7.62% 하락한 2만 5528.83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8.20% 하락한 1352.95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9달러, USD코인(USDC)은 0.01% 상승한 1달러다. BNB는 7.53% 하락한 239.22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670억 2619만 달러(약 86조 3632억 원) 가량 감소한 1조 375억 1269만 달러(약 1336조 835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11포인트로 여전히 ‘극심한 공포’ 상태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루나(LUNA)와 테라USD(UST)를 현금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주말 테라 커뮤니티에서는 권대표가 3년 간 매달 8,000만 달러를 현금화했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이 같은 의혹은 테라 커뮤니티의 유명 구성원 ‘팻맨(FatMan)’이 권대표가 루나와 UST의 유동성을 유출시키는데 참여했다는 내용을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권대표는 이에 대해 "아직 대부분의 루나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수입은 테라폼랩스의 급여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 말하지 않았지만 테라 폭락 사태로 인해 가진 것의 대부분을 잃었다"며 "허위 사실 유포는 모든 루나 투자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앵커 프로토콜의 개발자 중 한명이 권대표에게 앵커프로토콜의 비현실적인 이자율에 대해 경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테라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3.6%의 이자율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나 출시 직전 20%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무너질 줄 알았다"며 "권대표에게 이자율을 인하할 것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
잠적했던 권도형 "테라2.0은 내가 주도 안 해" 해명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6.10 09:33:25암호화폐 ‘루나2.0’의 폭락과 함께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잠적했던 권도형 테라폼랩스(TFL) 대표가 “테라2.0을 테라폼랩스가 주도하지는 않는다”며 발을 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루나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투자자 보호 관련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고 국내에서도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검찰에 고소한 상황에서 책임 회피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10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권 대표는 9일 밤늦게 트위터 계정을 다시 열고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많다”며 테라2.0과 루나2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언론과 소통을 하겠다는 언급도 했다. 루나 사태 이후 권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을 없앤 블록체인 네트워크 ‘테라2.0’을 구축하고 지난달 28일 ‘루나2.0’을 내놨다. 루나2.0은 상장 당일 최고 19.54달러까지 치솟았지만 9일 오후 최고가 대비 90% 폭락한 1.9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권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알고리즘에 대한 의혹 제기에 “오픈 소스 개발은 투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9일(현지 시간) SEC는 테라폼랩스가 테라의 마케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증권 및 투자 상품 관련 규정을 위반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복현 신인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이후 공식 첫 대외 일정으로 암호화폐 시장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13일 이 원장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가상자산특별위원회가 주최하는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 당정 간담회에 참석해 불법 및 불공정 거래 방지와 투자자 보호 방안을 논의 할 것으로 보인다. -
권도형 ‘자금 세탁’ 의혹…미국 SEC, 위법 여부 조사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6.10 08:51:39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폭락한 가상화폐 테라USD(UST)의 개발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위법 여부 조사에 나섰다. 포춘은 9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SEC가 테라USD의 마케팅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SEC의 집행 법률관들이 테라USD를 개발한 테라폼랩스가 증권 및 투자 상품과 관련한 규정을 어겼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증권 규정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가상화폐를 통해 수익을 얻을 목적으로 기업체 또는 사업에 자금을 대기 위해 가상화폐를 구매하면 그 가상화폐는 SEC의 관할이 될 수도 있다. 지난달 7일 시작한 테라USD의 가치 폭락은 가상화폐 시장 전체에 충격파를 안겼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번 사태가 미 달러화에 연동됐다고 주장하는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노출했다고 말한 바 있다. 포춘은 SEC의 이번 조사가 테라폼랩스와 권 CEO에게 더 큰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 당국은 이미 테라폼랩스와 권 CEO가 제공하는 '미러(Mirror) 프로토콜'이란 가상화폐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들을 수사해왔다. 미러 프로토콜은 미 주식의 가격을 추종하는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도록 해주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이다. 하지만 테라폼랩스는 테라USD와 관련해 SEC가 벌이고 있는 수사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권 CEO도 "우리는 SEC로부터 그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미러 프로토콜과 관련된 수사 외에 다른 새로운 수사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포춘에 밝혔다. 한편 미 제2 순회항소법원은 8일 미러 프로젝트와 관련한 SEC의 소환 명령에 대한 권 CEO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 2월 테라폼랩스와 권 CEO가 미러 프로토콜과 관련한 서류를 제출하고 SEC에 증언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권 CEO는 그러나 테라폼랩스가 미국에서 활발히 사업을 벌이고 있지 않고, 소환장이 자신이 아닌 법률 대리인에게 전달됐어야 한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법원은 권 CEO와 그의 테라폼랩스가 미러 프로토콜에 대한 SEC의 수사에 응해야만 한다고 결정했다. 테라폼랩스가 미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마케팅과 홍보를 해왔고, 미국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미국 기업들과도 계약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SEC가 조사할 권한이 있다는 것이다. -
美 SEC, 테라 권도형 소비자보호법 위반 여부 수사
국제 경제·마켓 2022.06.10 07:29:26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폭락한 가상화폐 테라USD(UST)의 개발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위법 여부 조사에 나섰다. 경제지 포춘은 9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SEC가 테라USD의 마케팅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SEC의 집행 법률관들이 테라USD를 개발한 테라폼랩스가 증권 및 투자 상품과 관련한 규정을 어겼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증권 규정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가상화폐를 통해 수익을 얻을 목적으로 기업체 또는 사업에 자금을 대기 위해 가상화폐를 구매하면 그 가상화폐는 SEC의 관할이 될 수도 있다. 지난달 7일 시작한 테라USD의 가치 폭락은 가상화폐 시장 전체에 충격파를 안겼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번 사태가 미 달러화에 연동됐다고 주장하는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노출했다고 말한 바 있다. 포춘은 SEC의 이번 조사가 테라폼랩스와 권 CEO에게 더 큰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 당국은 이미 테라폼랩스와 권 CEO가 제공하는 '미러(Mirror) 프로토콜'이란 가상화폐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들을 수사해왔다. 미러 프로토콜은 미 주식의 가격을 추종하는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도록 해주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이다. 하지만 테라폼랩스는 테라USD와 관련해 SEC가 벌이고 있는 수사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권 CEO도 "우리는 SEC로부터 그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미러 프로토콜과 관련된 수사 외에 다른 새로운 수사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포춘에 밝혔다. 한편 미 제2 순회항소법원은 8일 미러 프로젝트와 관련한 SEC의 소환 명령에 대한 권 CEO의 항소를 기각했다. -
권도형 잠적…"루나2에 또 당했다" 가격 90% 폭락 '곡소리'
국제 국제일반 2022.06.09 15:38:42암호화폐 테라USD(UST)·루나(LUNC) 폭락 사태로 폰지사기 논란에 휩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코인인 ‘루나 2.0(LUNA)’을 발행했지만 이 역시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현재 권 CEO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 2.0은 9일 오후 1시 47분 기준 전일 대비 13.9% 하락한 2.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루나 2.0은 지난달 28일 오후 1개당 17.8달러에 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다. 코인은 상장 직후 19.54달러까지 올랐다가 4달러대로 추락하는 등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다시 1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이후 별다른 반등 없이 계단식 하락을 지속했다. 루나 2.0은 최근 24시간 사이 1.96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상장 당시 가격의 11%에 불과한 수준이다. 권 CEO는 루나 2.0 상장 당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루나 2.0을 취급하는 거래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남기기도 했지만, 현재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루나 2.0 출시 전부터 “루나와 UST를 대량 보유한 '고래(코인을 대량 보유한 큰손)'들과 기관투자자들의 손실 만회를 위해 만들어졌을 뿐”이라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으며, 가격이 연일 폭락하면서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루나 2.0도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루나 3.0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비꼬거나 "루나 2.0 가격이 급락하자 권 CEO가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美 CNBC “‘테라 사태’ 권도형, 증거 부족으로 형사 처벌 어려울 듯”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6.03 14:13:54유례없는 폭락 사태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안겨줬던 테라폼랩스(TFL)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현지 시각) 미국 CNB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랜달 엘리아슨(Randall Eliason) 전 연방검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12년 동안 화이트칼라 범죄를 담당한 엘리아슨은 “화이트칼라 범죄는 증인을 데려와 누가 방아쇠를 당겼는지 증언하는 살인 사건과는 다르다”며 “권 대표가 의도적으로 투자자를 속여 사기를 저질렀다는 증거 없이 처벌 받기 어렵고 CEO의 잘못된 판단과 부주의는 범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화이트칼라 범죄는 화이트칼라 계층이 직업적 사회적 신뢰를 어기고 저지르는 범죄행위를 말하며 주로 ▲기업 ▲경제 ▲환경 ▲공공 분야에서 발생한다. 다만 투자자들의 민사 소송은 차원이 다르다. 상대적으로 잘못을 입증하는 과정이 덜 까다롭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같은 규제 기관이 테라폼랩스에 벌금을 부과할 경우 투자 피해자들은 소송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SEC의 한 관계자는 “(테라 사태) 책임자들이 제재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
"테라는 폰지 사기" 권도형 고소…12명 피해액만 10억
사회 사회일반 2022.06.03 06:30:00국산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루나 폭락으로 피해를 당한 투자자들이 루나 개발사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를 사기 등 혐의로 잇따라 고소하고 있다. 법무법인 대건은 2일 서울남부지검에 권 CEO와 신현성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의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다고 말했다 이승권 변호사는 이날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서울남부지검 현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소인은 12명이고 피해액은 총 10억원"이라며 "12명 가운데 한 분의 피해액은 5억원이 넘는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에서 루나·테라 사건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해서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도 권 CEO와 신 의장, 테라폼랩스 법인을 동일한 혐의로 고소·고발했으며, 네이버 카페에서 모인 투자자 약 80명도 고소장과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권 CEO 등이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하자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투자자들을 속였으며, 테라 생태계 내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앵커 프로토콜'의 높은 연이자율은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에 해당된다고 주장한다 -
대폭락 벌써 잊었나…'테라 2.0' 적극 홍보나선 권도형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9 10:29:03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대폭락으로 비판을 받는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또 다른 논란의 대상인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테라폼랩스는 홈페이지에 “테라 2.0이 왔다”(Terra 2.0 is here)며 “열정적인 커뮤니티와 깊이 있는 개발자 풀에 의해 추진되기 때문에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은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탈중앙화된 것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권 CEO는 테라 대폭락 사태로 최근 전 세계적인 비판의 대상이 됐고, 한국에서는 손실을 본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지만 28일(현지시간) 테라 2.0 출범 이후 몇 건의 트윗을 잇달아 올렸다. 권 CEO는 '테라 2.0' 출범에 따른 루나 코인의 새로운 체인 명칭이 '루나2(LUNA2)'라는 점을 언급하며 루나2를 얼마나 보유 중인지 보려면 테라 스테이션에 들어가 로그인하고 페이지를 새로 고침만 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권 CEO는 또 '피닉스1'이라는 테라 2.0을 위한 메인넷(독자적인 플랫폼)도 작동하고 있다고 트윗에서 언급했다. 테라의 새로운 블록체인 '테라 2.0'이 28일 오후 3시(한국시간) 출범했다고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더 블록은 보도했다. 전날까지도 권 CEO는 트위터를 통해 각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루나 2.0 계획 지지 글을 연이어 리트윗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이었다. 새 루나가 유동성을 얻으려면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협조가 필요한데 FTX, 후오비, OKX 등의 거래소 등이 새 루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이들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그는 루나와 UST 대폭락으로 논란이 확산하던 지난 16일 가상화폐에서 새 화폐가 갈라져 나오는 ‘하드포크’ 방식을 통해 새 블록체인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루나 보유량이 많으면 투표권이 커지는 구조로 진행된 이 투표에서 투표자의 65.50%가 제안에 찬성했다. 기권은 20.98%, 반대는 0.33%였고, 13.20%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원조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원조 루나는 '루나 클래식'으로 이름이 각각 바뀌게 됐다. UST는 새 블록체인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수 개인 투자자들의 반대에도 테라 블록체인 부활을 강행한 권 CEO의 테라폼랩스 측은 새 블록체인 출범에 맞춰 기존 루나와 UST 보유자에게 보유 비율에 따라 새 루나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에어드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블록에 따르면 테라는 전체 10억개의 루나 2.0 토큰 중 70%, 7억 개를 이전 투자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나머지 약 30%는 테라 커뮤니티의 투자자 풀(pool)에 분배된다. 하지만 대폭락 사태의 여진이 가라앉기도 전에 새로운 테라 2.0 블록체인을 출범시킨 데 대해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신뢰 위기'를 지적하며 부정적 시선을 보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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