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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 기립 완료…우뚝 솟은 누리호, 오후엔 연료 충전 타워 설치
산업 IT 2022.06.15 13:00:54누리호 기립과 고정작업이 15일 오전 11시 30분께 무사히 완료됐다고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무인특수이동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소재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을 출발했다. 발사대는 센터로부터 약 1.8km 떨어져 있다. 누리호는 오전 중 이렉터의 도움을 받아 발사대에 기립한다. 오후에는 전원 및 추진체(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타워에 연결된다.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도 수행된다. 준비 작업은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날 오후 7시 이전에 모두 마무리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사가 예정된 오는 16일 오전과 오후 두번 발사관리위원회를 연다. 오전에는 추진체 충전 여부를 결정하며 오후에는 기술적 준비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동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한다. 현재로서는 오후 4시가 유력하다. -
[속보] 누리호,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 완료
산업 IT 2022.06.15 11:41:12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하고 고정 완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과 기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를 위한 점검 작업을 수행한다. 내일 누리호 발사 여부와 구체적인 발사 시각은 기상 상황·누리호와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 여러 조건을 분석한 뒤 최종 결정되며 오후 4시가 유력하다. -
발사대 도착한 누리호…오전 중 하늘 향해 우뚝 선다
산업 IT 2022.06.15 09:03:32발사 전 준비에 돌입한 누리호가 한시간 여 만에 무사히 발사대에 안착했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5일 오전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이 약 한 시간에 걸쳐 완료됐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무인특수이동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소재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을 출발했다. 발사대는 센터로부터 약 1.8km 떨어져 있다. 누리호는 오전 중 이렉터의 도움을 받아 발사대에 기립한다. 오후에는 전원 및 추진체(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타워에 연결된다.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도 수행된다. 준비 작업은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날 오후 7시 이전에 모두 마무리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사가 예정된 오는 16일 오전과 오후 두번 발사관리위원회를 연다. 오전에는 추진체 충전 여부를 결정하며 오후에는 기술적 준비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동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한다. 현재로서는 오후 4시가 유력하다. -
"우주로 가자"…‘2차 발사’ 앞둔 누리호, 발사대로 이동
산업 IT 2022.06.15 08:10:022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가 계획대로 발사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5일 오전 7시 20분 누리호가 무인특수이동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약 1시간에 걸쳐 1.8km 떨어진 제2발사대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이렉터의 도움을 받아 오전 중 발사대에 기립한다. 오후에는 전원 및 추진체(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타워에 연결된다.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도 수행된다. 준비 작업은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날 오후 7시 이전에 모두 마무리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사가 예정된 오는 16일 오전과 오후 두번 발사관리위원회를 연다. 오전에는 추진체 충전 여부를 결정하며 오후에는 기술적 준비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동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한다. 현재로서는 오후 4시가 유력하다. -
누리호, 발사대로 이송 시작…오전 중 발사대 기립
산업 IT 2022.06.15 07:39:2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를 위한 이송이 시작됐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누리호를 제2발사대로 이송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되며,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진행된다. 누리호는 발사대 이송과정이나 기립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16일 오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 또 오후에도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
"우주 원자력·재사용 발사체 기술, 韓이 주도적 참여를"
산업 산업일반 2022.06.14 18:13:44한국 우주역사에서 올해는 뜻깊은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에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있고 8월에는 한국형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다. 발사에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우주강국 반열에 들어섰음을 입증할 수 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여전히 산적해 있다. 우주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와 민간 우주기업 육성 프로그램의 부재가 대표적이다. 한국의 우주개발 현주소는 어디쯤이고 어떤 방향으로 우주플랜을 짜야 할까. 이 같은 화두를 논의하고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기 위한 지식과 전략의 향연이 15일 펼쳐진다.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광장동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대한민국 신성장전략: 담대한 도전-우주에서 길을 찾다’ 주제로 열리는 서울경제의 ‘서울포럼 2022’는 항공우주·국방·물리학 분야 전문가와 석학들이 참여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우주산업을 논의하는 자리다. 서울포럼 2022는 이 같은 논의를 통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개발 로드맵을 점검하고 보다 객관적인 제언을 바탕으로 국가 비전을 가다듬는 혜안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조강연 : 우주비행 혁명의 리더가 되는 법 첫날인 15일에는 개막식 이후 로버트 주브린 화성협회 회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주브린 회장은 민간 연구 기관 파이오니어애스트로노틱스와 화성협회를 이끌며 달·화성 탐사와 관련해 50여 개가 넘는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세계적인 우주석학이다.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멘토로 유명하며 오늘날 글로벌 항공우주 분야에서 가장 창의적인 엔지니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기조강연을 통해 우주산업을 혁명 수준으로 이끌고 있는 네 가지 트렌드인 기업가의 리더십, 재사용 발사체 기술, 소형 위성 기술, 우주자원 기술을 소개하고 한국이 이 혁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우주임무를 적극 시작할 것을 조언할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도 어려워하는 ‘우주원자력 기술(space nuclear power)’이 대표적이다. 화성이나 달에 기지를 건설하는 단계가 도래하면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필수이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주브린 회장은 강연 이후 허환일 충남대 항공우주학과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우주개발과 관련한 보다 깊은 토론을 벌인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파스칼 에렌프로인드 국제우주연맹(IAF) 회장이 특별강연과 세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우주산업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천문학을 전공한 에렌프로인드 회장은 지난 30년간 유럽우주기구(ESA)와 나사에서 수석조사관·공동조사관 등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국제우주대학(ISU) 총장직을 맡고 있다. 그의 연구 업적을 기려 소행성 ‘9826 에렌프로인드 2114 T-3’는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기도 했다. 에렌프로인드 회장은 “ISU는 우주와 관련한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세계 우주공동체의 미래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다”며 우주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션1 우주 컨트롤타워와 인프라 구축 이어지는 세션1에서는 최상혁 나사 랭글리연구소 수석연구원과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우주 컨트롤타워와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강연한다. 미국·중국·유럽 등 우주선진국의 인프라를 소개하고 우주산업 거버넌스 설립과 역할, 우주개발을 위한 규제 완화와 제도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우주탐사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리더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우주여행의 필요성과 향후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이후 허 교수 등과 열띤 토론을 벌인다. 세션2 우수한 인재 양성과 정부의 정책 지원 세션2에서는 서은숙 메릴랜드대 물리학부 교수와 송경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우주개발을 위한 인재 양성과 투자,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한국판 스페이스X 구축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서 교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선 검출기를 설치하는 ‘아이스 크림(ISS-CREAM)’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ISS-CREAM 프로젝트는 학계와 나사가 협업을 이룬 사례로 서 교수는 우주개발에서 정부·기업·학계의 유기적 협업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송 회장은 스페이스X 사례를 통한 민간 우주기업의 혁신에 관해 강연한다. 송 회장은 서울경제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의 성장은 비용 혁신, 신기술 개발, 디지털 혁신의 세 가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나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도 공공 부문이 민간의 혁신을 유도하는 정책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션3 국방 우주, 안보와 방산 경쟁력의 핵심 세션3에서는 최성환 공군 우주센터장, 권병현 LIG넥스원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안보 강화 측면에서의 우주개발을 논의한다. 한국의 우주안보 현주소와 우주개발이 안보·국방에 어떤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심층 토론한다. 권 부사장은 서울경제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례에서 우주산업의 일부인 위성 서비스가 전쟁의 흐름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주산업은 국가 안보의 미래 핵심 산업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UAM 기업 오버에어에 1500억 원 투자
산업 기업 2022.06.14 17:55:13한화시스템(272210)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함께 내년 3분기 UAM(도심항공교통) 무인 시제기 비행을 목표로 공동 투자에 나선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소재 UAM 기술 기업 오버에어(Overair)가 진행한 총 1억 1500만 달러(약 1479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오버에어가 발행한 컨버터블 노트(오픈형 전환사채) 취득을 14일 공시했다. 컨버터블 노트는 주식 전환가액을 정하지 않고 우선 기업에 투자한 뒤 후속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가 정해지면 전환가액과 발행주식수가 결정되는 투자 방식이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오버에어의 시리즈A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해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의 공동 개발사로 협업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시리즈B에 앞서 3000만 달러의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시리즈B 투자에 5000만 달러(약 643억원)를 투입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새롭게 참여해 6500만 달러(약 836억원)를 투자한다.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뛰어든 한화시스템은 고도화된 항공 전자 및 ICT 기술력에 오버에어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역량을 접목해 기체 개발·버티포트(UAM 이착륙 시설)·교통관리 서비스 등 국내외 UAM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UAM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0년 넘게 우주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누리호, KF-21 등 다양한 우주항공 엔진과 구동 분야의 풍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UAM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사업을 이끌며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버에어와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의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장거리·다인승 등 다변화할 UAM 기체에 맞춰 가스터빈이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기 배터리와 결합한 ‘미래형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계’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용 파워트레인 핵심 구성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UAM 연료전지 경량화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하며 UAM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와 함께 2023년 상반기 중으로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제작을 앞두고 있다. 무인 시제기의 자체 비행시험을 통해 항행 관련 기술 검증이 완료되면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국토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K-UAM GC)’에 참가하고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위한 실증 비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 교통체계 연동 시스템 등 에어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4월에 국토부 과제인 ‘UAM 가상운용환경 조성 및 통합검증 기술 개발’과 ‘저밀도 UAM 교통관리용 CNSi 활용체계 검증기술 개발’ 두 건을 수주했다. 이에 UAM 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해 UAM 교통관리 핵심기술과 시스템 검증에 착수하고, 운항에 필요한 항행·관제 인프라 통제 시스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누리호 발사 16일로 연기] 기상 악화에 숨 고른 누리호…15일 오전 조립동 나와 발사대 이동한다
산업 IT 2022.06.14 17:40:45강풍에 발사가 하루 늦춰진 누리호가 우여곡절 끝에 오는 15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 이튿날 2차 비상에 나선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4일 오후 발사 준비 전 마지막 비행시험위원회를 연 뒤 “누리호가 15일 발사대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우연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도 “비행시험위원회와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질 가능성이 있다”며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항우연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이송 가능 여부를 최종 확정하려 했다. 하지만 기상 상황이 유동적이라 판단, 결정을 이튿날로 미뤘다가 결국 연기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발사체가 이송돼 발사장에 도착하는 시각, 기립 및 고정 작업 등은 당초 시간표대로 진행된다. 발사체는 조립동에서 오전 7시 20분에 나와 8시 30분에 발사장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후 발사대 기립 및 고정 작업이 오전 11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전기 케이블 작동 확인, 기계적 점검 등을 거쳐 오후 6시 20분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작업이 무리 없이 이뤄지고 이튿날까지 기상 조건이 받쳐준다면 발사가 16일 이뤄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초 발사 전 작업이 진행됐을 이날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오전 최대 풍속은 11㎧를 넘지 않았다. 발사체를 이송, 설치하고 발사하기 위해서는 지상풍의 평균 풍속이 15㎧ 이하여야 하는데, 이 기준 안에 들어오는 수준이다. 하지만 항우연은 작업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워 일정을 연기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체를 세우고 연료랑 산화제를 공급할 수 있게 돕는 엄빌리컬타워를 연결하는 작업 등을 할 때 기술진들이 30~40m 공중에 올라가는데 바람이 이 정도로 불면 위험 요소가 있다”며 “15㎧는 최대치일 뿐 실제로 연구진들이 운용하기에는 이 정도 풍속도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안전을 가장 우선해 이렇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발사체를 수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이렉터 고정 시에도 평균 풍속과 순간 최대 풍속은 각각 18·25㎧ 아래로 유지돼야 한다. 지상 10㎞ 상공에서는 고층풍의 영향이 중요해진다. 기준 이상으로 바람이 세게 불면 비행 제어가 어려워진다. 한편 오는 15일 현지의 평균 풍속은 최대 4㎧을 넘지 않는 것으로 예보돼 전날 대비 바람 영향은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강수 확률도 최대 3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우연도 발사 가능성에 낙관적이다. 오승협 항우연 발사체 추진기관 개발부장은 “현재 판단으로는 오늘을 기점으로 점점 바람이 잦아들기 시작해 내일은 비도 그치는 등 훨씬 나은 기상 조건이 예상된다”며 “내일과 모레 예정된 이송과 발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누리호 2차 발사, 안전상의 이유로 이송·발사일 하루씩 연기
사회 사회일반 2022.06.14 11:14:4614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강풍으로 인한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이송과 발사를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한 15일 이송, 16일 발사를 결정했다./고흥=오승현 기자 2022.06.14 -
나로우주센터에 부는 강풍
사회 사회일반 2022.06.14 11:14:0214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강풍으로 인한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이송과 발사를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한 15일 이송, 16일 발사를 결정했다./고흥=오승현 기자 2022.06.14 -
[누리호 발사 하루 연기]“강풍속 40m 고공작업 위험”…‘12년 결실’도 안전 앞 장사 없다
산업 IT 2022.06.14 09:48:21매서운 바람에 누리호 발사가 하루 연기됐다. 허용치를 벗어나지 않는 풍속이지만 현장 기술진의 안전 문제가 최우선으로 고려된 조치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4일 “비행시험위원회와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질 가능성이 있다”며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리호 이송·기립과 발사 모두 하루씩 밀려 각각 15·16일에 이뤄진다. 발사체가 이송돼 발사장에 도착하는 시각, 기립 및 고정 작업 등 시간은 변함없이 당초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면 발사체는 조립동에서 오전 7시 20분에 나와 8시 30분에 발사장에 도착한다. 이후 발사대 기립 및 고정 작업이 오전 11시까지 진행된다. 발사대 설치 작업은 오후 6시 20분께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기준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오전 최대 풍속은 11㎧를 넘지 않는다. 발사체를 이송, 설치하고 발사하기 위해서는 지상풍의 평균 풍속이 15㎧ 이하여야 하는데, 이 기준 안에 들어오는 수준이다. 하지만 항우연은 작업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워 일정을 연기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체를 세우고 연료랑 산화제를 공급할 수 있게 돕는 엄빌리컬타워를 연결하는 작업 등을 할 때 기술진들이 30~40m 공중에 올라가는데 바람이 이 정도로 불면 위험 요소가 있다”며 “15㎧는 최대치일 뿐 실제로 연구진들이 운용하기에는 현재 풍속도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안전을 가장 우선해 이렇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발사체를 수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이렉터 고정 시에도 평균 풍속과 순간 최대 풍속은 각각 18·25㎧ 아래로 유지돼야 한다. 지상 10㎞ 상공에서는 고층풍의 영향이 중요해진다. 기준 이상으로 바람이 세게 불면 비행 제어가 어려워진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봉래면 평균 풍속이 최대 4㎧을 넘지 않아 전날 대비 바람 영향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강한 바람에 이송 작업 불가능”…누리호 2차 발사 하루 연기
산업 IT 2022.06.14 08:12:59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하루 미뤄져 오는 16일 이뤄진다. 발사 준비 과정에서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돼 안전 문제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4일 “비행시험위원회와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질 가능성이 있다”며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누리호 이송·기립과 발사 모두 하루씩 밀려 이송은 15일, 발사는 16일에 이뤄지게 됐다. 발사체가 이송돼 발사장에 도착하는 시각, 기립 및 고정 작업 등 시간은 변함없이 당초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체를 이송, 설치하고 발사하기 위해서는 지상풍의 평균 풍속이 15㎧ 이하여야 하며 순간 최대 풍속은 21㎧ 를 넘지 않아야 한다. 발사체를 수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이렉터 고정 시에도 평균 풍속과 순간 최대 풍속은 각각 18·25㎧ 아래로 유지돼야 한다. 지상 10㎞ 상공에서는 고층풍의 영향이 중요해진다. 기준 이상으로 바람이 세게 불면 비행 제어가 어려워진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로우주센터에 현재 비는 많이 오지 않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높이 올라가 작업하는 게 불가능한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
[속보] 누리호 2차 발사 16일로 하루 연기
산업 IT 2022.06.14 07:25:19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가 16일로 하루 미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4일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어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하여 6월 15일 이송, 6월 16일 발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항우연 기술진은 14일 오전 6시쯤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누리호를 롤아웃(발사체를 조립동에서 내보냄)해 발사대로 이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는지 검토했다. 누리호를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이송하는 작업은 14일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로 계획돼 있었으나, 15일 같은 시간대로 미뤄졌다. -
[속보]항우연 “누리호 이송 가능 여부 판단 어렵다…내일 아침 회의 재개최”
산업 IT 2022.06.13 20:07:43항공우주연구원이 13일 비행시험위원회(비행위)를 개최한 결과 “내일(14일) 누리호 이송 가능 여부를 검토한 결과 기상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므로 현 상황에서는 이송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이른 아침에 기상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한 후 비행위를 재개최하여 당초 예정대로 누리호 이송이 가능한 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3단 로켓 700㎞ 궤도 진입후…35㎞내 오차범위 안착땐 성공[누리호 2차발사 D-2]
산업 IT 2022.06.13 18:09:49‘8개월 만의 재도전, 우주 강국의 꿈은 펼쳐질까.’ 우리나라가 15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할 경우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1톤 이상 실용위성을 700㎞ 상공 저궤도에 쏘아 올리게 된다. 비록 초소형이기는 하지만 독자 발사체를 통해 위성을 최초로 탑재하는 점도 특징이다. 우주는 산업 경쟁력 향상과 미래 성장 동력 확충, 튼튼한 안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국가전략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고 험하다. 누리호의 성공이 곧 저궤도와 정지궤도(3만 6000㎞ 고도)에 우리가 원하는 위성을 맘껏 쏘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다. 당장 8월 4일 우리가 처음 발사하는 달 궤도 탐사선도 미국 플로리다로 보내 스페이스X 발사체를 이용하게 된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누리호는 앞으로 5년간 3~6차 추가 발사를 통해 신뢰성을 확인해야 한다”며 “누리호 후속 모델도 개발해야 비로소 2030년 달 착륙선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 기준은=누리호의 성공 여부는 3단 로켓이 사출하는 위성이 목표한 지상 700㎞의 저궤도에 제대로 들어왔는지에 달려 있다. 장영순 항우연 발사체책임개발부장은 “궤도 오차는 5%로 잡고 3단이 35㎞ 오차(지상 665∼735㎞)에 들어오면 성공”이라고 말했다. 특히 누리호는 발사대 건설부터 시스템 설계, 엔진 생산·조립이 모두 국산 기술이다. 우리도 우주발사체 시장에서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물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저궤도에 180㎏ 위성을 발사할 때 추진 시스템 문제 등으로 인해 세 차례 실패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2013년 1월 나로호(총 2단) 발사에 성공하기 전 핵심인 1단 로켓을 러시아제로 썼지만 페어링 미분리, 폭발 등으로 인해 두 번 실패했었다. 허환일 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발사체 기술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무기로 전용될 우려가 있어 각국의 기술 규제가 심하다”며 “지난 12년간 약 2조 원을 투입한 누리호 개발에 여러 우여곡절이 따른 게 이 때문”이라고 했다. ◇1차 발사 때와 달라진 점은=누리호의 무게는 연료와 산화제를 포함해 총 200톤이다. 3단 로켓으로 아파트 15층 높이(47.2m), 최대 직경은 3.5m이다. 부품은 37만여 개다. 핵심인 1단은 75톤급 엔진 4기를 묶고 2단은 75톤급 엔진 1기, 3단은 7톤급 엔진 1기로 구성돼 있다. 항우연은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 때 문제가 됐던 3단의 헬륨탱크가 이탈하지 않도록 헬륨탱크 하부 고정 장치를 보강하고 산화제탱크 맨홀 덮개의 두께를 더 두껍게 했다. 누리호는 1차 발사 때 이륙 뒤 1단→페어링→2단은 잘 분리됐으나 3단 엔진이 목표 시간(521초)보다 46초 일찍 연소했다. 김종암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 “1.5톤 위성 모사체가 700㎞ 고도에 도달했지만 초속 7.5㎞의 속도에 미달해 저궤도에 안착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처음으로 실린 ‘큐브 위성’은 무엇=누리호는 이번에 약 1.5톤의 알루미늄 덩어리인 위성 모사체 안에 큐브 위성 4개가 포함된 총 162.5㎏의 성능 검증 위성을 싣는다. 국내 위성통신 단말기 회사인 AP위성이 담당한 성능 검증 위성은 2년간 활동하며 누리호의 수송 능력을 확인한다. 류장수 AP위성 회장은 “우리 발사체로 처음으로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탑재되는 큐브 위성은 3.2~9.6㎏의 무게로 고도 700㎞ 궤도에서 6개월~1년간 지구 대기 관측 데이터 수집, 미세먼지 모니터링 등을 한다.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조선대가 하나씩 만들었다. ◇누리호 추가 발사와 차세대 로켓 개발 계획은=누리호는 이번 발사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2027년까지 총 6873억 원을 들여 네 차례 더 발사된다. 내년 상반기 차세대 소형 위성 2호, 2024년 초소형 위성 1호, 2026년 초소형 위성 2∼6호, 2027년 초소형 위성 7∼11호 등이 우주로 날아간다. 정부는 누리호 고도화를 통해 발사체 기술을 민간에 이전할 방침이다. 누리호 6차 발사부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기업이 발사체 총조립·시험·발사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정부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1조 933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을 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누리호로는 3톤급 대형 위성의 저궤도·정지궤도 안착, 달 착륙선 발사, 화성·소행성 등 심우주 탐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누리호의 추진력과 운송 무게를 늘리고 재사용 기술 확보에도 나서야 한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로켓 재활용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스페이스X가 발사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초소형 위성 등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항공우주청 신설은 어떻게 되나=이태식 차기 과총 회장은 “경남 사천에 만든다고만 얘기하고 그 위상과 권한·소속을 어디로 둘 것인지에 대해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우주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 뉴스페이스, 국제 협력을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 우주청의 소속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처럼 대통령 직속으로 두거나 아니면 범부처를 조정하기 위해 총리실에서 관장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항우연과 국방과학연구소(ADD), KAIST 등 우주 R&D 기관 간 협력과 역할 분담, 더디기만 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본격화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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