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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발사대 앞에 선 누리호
산업 IT 2022.06.20 09:46:35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를 하루 앞둔 20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특징주] 누리호 2차 발사 앞두고 관련주 상승세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6.20 09:25:27한국형 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2차 발사를 앞두고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세다. 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항공우주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발사 직후 주가 변동성이 극심할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누리호의 엔진과 터보펌프, 배관조합체 구축 등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오전 9시 19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54% 오른 5만 2500원에 거래 중이다. 누리호의 체계 총 조립과 종합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047810)도 2.39% 상승하고 있다. 성능검증위성을 개발한 AP위성(211270)도 13.0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력한 발사 시점은 21일 오후 4시다. 과기정통부는 발사 예정일인 21일 오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를 충전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오후에도 다시 한번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누리호의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누리호 2차 발사를 16일에 하려고 준비중이었으나 15일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웠다가 일정을 일단 연기하고 조립동으로 되돌려보냈다. 15일 오후 2시 5분께 1단 산화제 탱크의 레벨센서 신호 이상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였다. 이후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문제가 생긴 부품을 17일에 교체한 후 발사 예정일을 21일로 다시 잡았다. 다만 발사 후 변동성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누리호 1차 발사 다음날인 지난해 10월 22일 AP위성(-8.47%), 한국항공우주(-4.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6%)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재료 소멸로 인한 주가 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
누리호 발사대 도착…오전 중 하늘 향해 우뚝 선다
산업 IT 2022.06.20 09:06:172차 비상을 준비하는 누리호가 무사히 발사대에 도착해 오전 중 발사대에 우뚝 선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0일 오전 8시 44분 기준 누리호가 발사대에 도착했다고 이날 밝혔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오전 중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기립이란 수평으로 이송된 누리호 기체를 수직으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기립이 끝나면 발사대 고정 작업이 이뤄진다. 오후 중에는 엄빌리칼 타워에 연결된다. ‘탯줄로 이어진’이라는 의미처럼 누리호는 이 타워를 통해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주입받게 된다. 추진제 주입 중 막히거나 새는 곳은 없는지 점검하는 기밀 작업도 진행된다. 다른 변수가 없다면 이날 준비 작업은 오후 7시 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중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준비 작업 진행 결과를 점검하고 이튿날 발사 가능 여부를 다시 한번 논의하게 된다. 항우연은 전날 오후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이송 및 기립이 예정대로 이뤄진다고 결정했다. 누리호의 발사 예정일은 오는 21일 오후 4시다. 이번 발사를 앞두고 누리호는 두번이나 발사 일정이 연기됐다. 지난 14일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강풍이 불어 높은 곳에 올라 작업하는 이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워 발사일을 하루 순연했다. 이튿날인 15일에는 누리호를 기립시키고 발사대 고정까지 이뤄졌지만 이후 산화제 충전 정도를 가늠하는 레벨 센서에 문제가 발생해 발사 일정을 당시 무기한 연기했다. -
누리호 다시 발사대 이동 시작…이번엔 성공할까
산업 IT 2022.06.20 07:40:14강풍 및 센서 이상으로 두번의 연기 끝에 재비상에 나서는 누리호가 다시 발사대로 출발했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0일 오전 7시 20분께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무인 이송 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수평으로 실려 1.8km 떨어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로 약 1시간 10분에 걸쳐 이송된다. 운반은 안전을 위해 시속 1.5km로 이뤄진다. 이후 누리호는 기립해 발사대에 고정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오후에는 연료 및 산화제 등 추진제를 주입하는 엄빌리칼 타워에 연결한다. 추진제 주입 과정에서 새거나 막히는 부분이 없는 지 점검하는 기밀 작업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항우연은 전날 오후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이송 및 기립이 예정대로 이뤄진다고 결정했다. 누리호의 발사 예정일은 오는 21일 오후 4시다. 이번 발사를 앞두고 누리호는 두번이나 발사 일정이 연기됐다. 지난 14일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강풍이 불어 높은 곳에 올라 작업하는 이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워 발사일을 하루 순연했다. 이튿날인 15일에는 누리호를 기립시키고 발사대 고정까지 이뤄졌지만 이후 산화제 충전 정도를 가늠하는 레벨 센서에 문제가 발생해 발사 일정을 당시 무기한 연기했다. -
21일 재발사 나서는 누리호 … '날씨·기술 변수' 막판 점검
산업 IT 2022.06.19 13:44:35재발사 일정이 확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0일 다시 발사대로 이동한다. 다만 기상상황과 시스템 오류로 각각 한 차례씩 일정이 늦춰진 경험이 있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누리호 관련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누리호 이동 및 발사대 기립은 물론 발사 예정일인 21일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20분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을 위해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된다. 가장 큰 변수는 기상 조건이다. 기상 예보상 이송과 발사에 영향을 줄만한 기상 변화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우연이 설정한 발사 기상 조건은 지상풍 평균 풍속 초속 15m, 순간 최대 풍속 21m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발사체 이송 시간대에는 흐리지만 비 예보는 없다. 또 바람은 초속 1~3m 수준으로 전망돼 이송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이송 당일 오전에 최대 풍속이 초속 11m를 넘지 않았지만 40m 이상의 고공에서 작업하는 기술진들의 안전을 위해 이송 일정을 하루 늦췄다. 발사 당일에는 시간 당 1~3m의 비 예보가 있다. 바람은 초속 4~5m 정도지만 이번 주 초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점이 우려를 높인다. 장마철 특성상 급작스러운 강풍이나 낙뢰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사장이 해안가에 위치하다보니 날씨가 수시로 바뀌는 점도 살펴봐야 할 요인이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본부장은 “예보를 봤을 때 주 초반 날씨가 좋아 보인다”면서도 “기상상황에 따라 발사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누리호 자체의 기술적 준비 상황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실제 지난 15일 누리호는 발사대 연결 후 점검 과정에서 1단의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 오류로 발사가 연기 됐다.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 당시에도 누리호 내부 밸브 점검 작업이 예상보다 오래 걸려 발사 시간이 한 시간 늦춰지기도 했다. 총 37만여 개에 이르는 부품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기술적 변수는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비행 중 우주 환경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항우연은 발사체 이륙 시점부터 발사체가 궤도 진입 후 1주기 도는 동안 유인 우주선으로부터 최소 200㎞ 이상 떨어지도록 해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을 줄인다. 또 태양 흑점 폭발, 태양 입자 유입, 지자기 교란 등 우주 물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주 환경 영향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
누리호, 21일 2차 발사 실시 결정…센서 이상 개선
산업 IT 2022.06.17 17:50:26누리호가 21일 다시 발사대에 오른다. 오작동 원인은 문제가 된 센서 내 코어인 것으로 분석됐다. 단 분리가 필요한 기계적 결함이 아니어서 예비 발사일 안에 신속한 발사가 가능해졌다. 항공우주연구원은 17일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예비 발사일 이내인 21일 2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된 예비 발사일은 이달 23일까지였다. 항우연은 당초 오류가 확인된 센서를 교체하기 위해 누리호 1~2단 분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연구진이 보다 면밀하게 검토한 뒤 핵심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을 통해 1~2단 분리 없이 이날 오후 해당 부품 교체를 완료하고 전기 계통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가 된 부품은 산화제 레벨 센서 내 삽입된 1.2m 길이의 코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항우연은 코어를 신품으로 교체·장착했다. 현재 조립 중인 누리호 3호기의 부품이 사용됐다. 교체 이후 연구진은 전기 신호 등에 대한 점검을 수행한 결과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본부장은 “다음 주 예보를 봤을 때 주 초반 날씨가 좋아 보인다”며 “이송 날도 날씨가 좋았으면 해서 20일(월요일)에 이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청 홈페이지 중기 예보(17일 오후 6시 발표 기준)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는 21일 오전 4시께부터 22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 확률은 60∼70%다. 고 본부장은 “만약 (날씨가) 안 좋아지게 될 경우에는 발사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발사 준비 스케줄은 15일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 20분 조립동에서 약 1.8㎞ 떨어진 발사대로 도착한 뒤 발사대 기립 및 고정 작업이 이뤄진 뒤 추진체, 연료 주입 과정 등을 거쳐 이튿날 오후 4시께 발사될 예정이다. -
[속보] 항우연 "누리호 2차 발사 21일 재추진"
산업 IT 2022.06.17 17:36:11[속보]누리호 다시 비상한다…발사일 잠정 21일 결정 -
누리호 센서 자체 고장땐 '초가을 발사' 될 수도
산업 IT 2022.06.16 17:59:59산화제 레벨 센서 계통 문제로 발사가 연기된 누리호에 대한 점검이 본격 시작됐다. 센서 계통 중에서도 센서 자체가 문제라고 판단되면 1·2단 분리가 불가피해 발사 일정이 초가을 이후로 밀리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6일 오후 누리호 점검 상황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2시 50분부터 연구진들이 점검창을 열고 문제가 된 산화제 레벨 센서 계통 중 전기 케이블과, 신호들이 모이는 터미널박스를 들여다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장치를 먼저 점검하는 이유는 연구진이 직접 접근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케이블과 박스는 1단내 연료 탱크와 산화제 탱크 사이 연결부 공간에 있어 연구진이 점검창을 통해 직접 접근하기 쉽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탱크 연결부 안쪽으로 사람이 접근해서 해당 박스 연결선 부위 등을 점검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오늘 안으로는 점검 결과를 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설비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레벨 센서를 들여다보는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때는 1·2단 분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센서가 산화제 탱크 상부에 장착돼있는데, 탱크 상부는 2단 엔진과 맞닿아 있어 사람이 직접 센서를 점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는 단 분리 단계로 넘어가면 예비 발사일로 정해진 오는 23일내 발사를 장담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항우연에 따르면 최초 1~2단을 조립하는데만 3일 정도가 걸렸다. 여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단을 분리하는 것을 포함하면 더 많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고 본부장은 단 분리 및 재조립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 “내부적으로 어떻게 단을 분리해야 할 지 검토 중”이라며 “발사체가 이미 완전히 비행하기 위한 준비를 다 마친 상태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한 작업 시간, 작업 방법 등을 연구진들과 검토 중”이라며 “만약 레벨 센서 자체에 문제가 되면 점검하면 보완해야 한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3일까지로 정해진 비행예비일을 넘기게 되면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날짜를 잡고 이를 다시 국제사회에 통보해야하는데 이 절차에만 최소 1~2주가 소요된다. 이렇게 되면 재발사 일정이 장마 기간과도 겹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발사 일정이 초가을 이후로 밀리게 될 확률이 높다. 단 분리 과정에서 작업자의 안전 문제도 난관이다. 최초 조립할 때와 달리 현재는 화약류, 엔진 점화 장치가 다 장착된 상태기 때문이다. 고 본부장은 “작업을 진행 조심스럽지 않으면 화약류 사고가 날 수 있다”며 “게다가 발사체 전체가 발사 준비가 돼있기에 다른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어렵다”고 말했다. -
발사 일정 초가을 넘어갈까…누리호 점검 상황은?
산업 IT 2022.06.16 14:51:49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발사가 무기한 연기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대한 현재 점검 상황을 설명한다. 16일 항우연에 따르면 브리핑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예정돼 있으며, 전날 누리호 발사 연기 원인에 대해 설명했던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설명에 나선다. 누리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1단 발사체내 산화제 레벨 센서로 파악된다. 산화제 레벨 센서는 누리호 1단 산화제 탱크의 뚜껑에 달린 설비로 액체산소인 산화제의 충전 수위를 계측하는 역할을 한다. 센서 오작동에는 여러 층위의 원인이 거론되고 있다. 고 본부장은 전날 “센서 자체의 오류일 수도 있고, 센서를 연결하는 케이블, 혹은 각 부위 신호들이 모이는 터미널 박스의 문제일 수도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어떤 부분이 문제인 지에 따라 해결하는 데 걸리는 소요 시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들은 현재 발사체 1단의 산화제 레벨 센서 중 어떤 부분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정밀 점검하고 있다. 원인 파악과 해결이 늦어지면 재발사 일정이 초가을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당초 16일을 발사일로 확정한 것도 장마 영향 때문이었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지난 2월 2차 발사 일정의 결정 배경을 소개하며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 지역의 지난 10년간 장마 시기를 살펴보니 6월 18일 시작이 가장 빨랐다. 장마가 시작하면 발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6월15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특징주] 2차 발사 연기된 누리호…한화에어로·한국항공우주 장초반 약세
증권 국내증시 2022.06.16 09:11:09첫 국산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연기되면서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7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날보다 1300원(2.43%) 내린 5만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047810)도 전날보다 900원(1.65%) 내린 5만 3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발사가 예정돼있던 누리호는 1단부 산화제탱크 레벨센서 신호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서 발사가 연기됐다. 레벨 센서는 산화제탱크 내의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다. 앞서 지난 14일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센서 문제로 발사가 연기된 누리호의 추후 발사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발사대에서 내려온 누리호
산업 IT 2022.06.15 19:45:13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KSLV-Ⅱ)가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되기 위해 발사대에서 내려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산화제 탱크 내부의 레벨 센서가 비정상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립 상태에서 접근해 확인이 어려워 현 상태로는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하고,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흥=오승현 기자 2022.06.15 -
[누리호 2차 발사 무기한 연기] 산화제 탱크 센서 이상…발사체 조립동으로 다시 옮겨 점검
정치 대통령실 2022.06.15 18:54:25누리호가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되면서 발사 일정이 안갯속으로 빠지게 됐다. 발사체 1단에 탑재된 산화제 레벨 센서에서 이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레벨 센서란 산화제 탱크 안의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누리호의 발사 전 작업 상황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발사 준비 중인 누리호의 산화제 레벨 센서 부분을 점검하다 문제를 포착해 발사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은 당초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2시간이나 미뤄졌다. 센서 이상은 오후 2시께 누리호 기립과 전기 장치 연결 이후 발사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다. 산화제 충전량을 나타내는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산화제 센서는 발사체 기체를 움직이면 변화를 보여야 하는데 동일한 값을 나타내는 등 문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현재 센서를 구성하는 부분 중 어떤 곳이 문제인지까지는 상세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센서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고 센서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이상일 수도 있다”며 “센서를 계측한 신호를 받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터미널박스가 오작동하는 것일 수도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차 발사 실패의 원인이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산화제 관련 부분이 누리호의 발목을 잡았다. 다만 1차 때는 3단 산화제 탱크 내 헬륨 탱크를 고정하는 기계 부분이 원인이었지만 이번에는 센서와 관련된 전기적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 고 본부장은 “이러한 극저온 센서는 단순하게 설계된 센서가 아니다 보니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과정에서 센서와 관련된 오류가 종종 일어나고 발사 중지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를 발견한 연구진은 발사대에 연결된 상태에서 원인을 규명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당초 현장에서 문제를 보고 받은 항우연은 우선 내부 검토를 통해 원인 파악에 나선 뒤 현장을 방문해 조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현장 작업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하고 오후 5시께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를 다시 나로우주센터 종합조립동으로 돌려보내자는 결론을 냈다. 결정 직후 누리호와 발사대를 연결하는 케이블 분리 작업이 속행됐다. 고 본부장은 “결정 자체는 본부장 설명처럼 발관위를 통해 최종 결정을 했다. 여러 가지 관심도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할 수 있는지 검토했으나 현재 발사체 설계 알고리즘을 생각했을 때 안전을 고려해 확실한 방법을 찾기 위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진은 조립동으로 이동된 누리호의 점검창을 다시 열어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됐는지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 강풍에 이송·기립 작업이 하루 순연된 데 이어 재차 발사가 연기되면서 향후 누리호 발사 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항우연 측은 센서의 어떤 요소가 문제인지 규명되기 전에는 누리호의 재기립에 얼마의 시간이 더 걸릴지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센서의 문제일 수도 있고 전기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며 “예비품이 있기에 정확하고 빠르게 원인 부위를 찾아내는 게 필요하고 거기에 따라 후속 일정이 결정된다고밖에는 말을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단순 전기적 문제일 경우 문제 해결이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지만 센서 자체의 문제로 판명 나면 산화제 탱크를 분해해야 해 시일이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에 따라 발사 예비일 마지막인 23일을 넘어설 수도 있다. 만약 예비일 안에 재발사가 불가능해질 경우 기존에 정해진 발사 예비일을 취소하고 다시 기간을 잡아 국제사회에 통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또 이에 앞서 검토 과정에서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당국과 발관위를 거쳐 확인해야 한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1차 발사 이후 발사체 본부 인원들이 최선을 다했고 그동안 날씨 문제로 하루가 순연됐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가서 응원한 이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려 했는데 이렇게 돼 아쉽다”며 “최종적으로 우리가 독자적으로 만든 위성을 우주 공간에 보내려고 노력했기에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누리호, 1단부 산화제탱크 레벨 센서 신호 이상으로 발사 취소
산업 IT 2022.06.15 17:26:01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송 예정 -
누리호 발사 취소…"1단부 산화제탱크 레벨 센서 신호 이상"
산업 IT 2022.06.15 17:23:00오는 16일 발사 예정이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가 다시 연기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5일 오후 기자단 브리핑을 열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와 관련해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하고,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우연은 "누리호 산화제 탱크 내부 센서에서 비정상적인 수치를 오후 2시 5분께 확인했다"며 "문제 부위에 접근하기 어려워 가능한 한 빨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립 상태에서 접근해 확인이 어려워 현 상태로는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해 점검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항우연은 "어느 부위가 어떻게 문제가 있는지에 따라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달라진다"면서도 "기립했던 누리호를 다시 눕혀서 조립동으로 이송하면 내일(16일) 발사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앞서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20분께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출발했고, 오전 8시30분께 기립 장치인 이렉터(erector)의 도움을 받아 발사 패드에 수직으로 세워졌다. 발사 준비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이날 오후 오류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발사가 연기될 전망이다. -
2차 발사 앞두고 기립한 누리호
산업 IT 2022.06.15 13:24:06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일을 하루 앞둔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누리호가 기립해 있다./고흥=오승현 기자 2022.06.15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일을 하루 앞둔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누리호가 기립해 있다./고흥=오승현 기자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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