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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에 들어갈 '삼성 가우스'…번역·코딩까지 척척
산업 기업 2023.11.08 10:00:00삼성전자(005930)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첨단 기술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생성형AI 시장 참전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갤럭시 S24에 탑재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착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R&D센터에서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진행한 삼성 AI 포럼 2023 둘째 날 행사에서 삼성 가우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천재 수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의 이름을 따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생성형AI 모델이다. 삼성 가우스는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크게 △언어 모델 △코드 모델 △이미지 모델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사내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개선 작업 등을 거쳐 연내에는 임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방침이다. 언어 모델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기능을 갖췄다. 메일 작성이나 문서 요약, 번역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컴퓨터의 언어 체계인 코드에 특화된 코드 모델은 개발자들을 위한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드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됐다. 이미지 모델은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기존 이미지를 원하는 대로 바꾸는 기능을 갖췄다.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손쉽게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삼성 가우스 개발에 나선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생성형AI 자체 개발에 대응하고 자사 제품의 경쟁력 향상을 이루기 위해서다. 보안 위협 없이 사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개발을 통해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챗GPT 등 외부 생성형AI의 빈번한 사용으로 사내 보안 위협이 높아지자 자체 AI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의 참전으로 생성형AI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오픈AI가 지난해 11월 챗GPT를 출시한 이래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경쟁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LG·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AI를 내놓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AI 시장은 지난해 101억 4000만 달러(약 13조 3000억 원)에서 2030년 1093억 7000만 달러(약 143조 4000억 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5.6%씩 고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하고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이끌 계획이다. 기존 생성형AI를 사용하려면 클라우드를 거쳐야 했지만 온디바이스 AI 기기에서는 별도 개인정보 전송 없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시리즈 탑재에 이어 태블릿PC·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해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객이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에 생성형AI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개개인의 사용 패턴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더욱 의미 있고 혁신적인 경험을 2024년부터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포럼에는 삼성전자 연구 인력을 비롯해 AI 기술 교류를 위해 모인 학계·업계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관련 연구 성과와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부센터장(부사장)은 “생성형AI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업계, 학계 리더들과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생성형AI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통해 소비자의 경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GPT거래 생태계까지 구축…‘다음 10년 애플·구글’ 선언한 오픈AI [정혜진의 Whynot 실리콘밸리]
산업 IT 2023.11.08 08:28:07누구나 쉽게 코딩 없이도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기업과 일부 개발자의 전유물이었던 AI 모델에 대한 접근성이 일반 이용자로 확대되면서 AI 수익화를 둘러싼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다. “원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코딩 없이도 누구나 맞춤형 GPT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SVN웨스트에서 열린 오픈AI의 첫 개발자 행사인 ‘데브 데이(Dev day)’. 무채색 상하의에 알록달록한 운동화로 포인트를 준 올트먼 CEO가 무대에 올라 “대단한 콘텐츠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운을 띄웠다. 과거 뮤지컬 극장이던 건물은 참가자들의 흥분과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개발자 모아 놓고 ‘코딩 없는’ GPT 모델 내놔 기존의 개발자 행사와 달랐던 점은 개발자들을 앞에 둔 채 ‘코딩 없이 개발하는 GPT 모델’을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GPT’ 모델을 시연한 올트먼 CEO가 프로그램을 열고 ‘GPT 만들기’ 봇에 운을 뗐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스타트업에 조언을 해주고 싶어.” 이에 봇이 “모델 이름을 ‘스타트업 멘토’로 하는 게 어떠냐”며 프로필 사진으로 쓸 이미지를 제작해 보여줬다. 이는 이미지 생성 모델인 달리3(Dalle-3)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올트먼 CEO가 이미지를 마음에 들어 하자 필요한 예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올트먼 CEO는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 의장을 맡던 시절 강연했던 자료를 업로드했다. 이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단 45초. 봇이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준비를 마쳤다. 이윽고 “초기 스타트업들이 직원을 뽑을 때 어떤 요소를 고려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입력하자 ‘똑똑함’ ‘조직 문화와의 어우러짐’ 등 답변이 나왔다. 올트먼 CEO가 딱 자신의 생각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강연·발표 등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재연할 방법이 생긴 것이다. 생태계 완성하는 마켓 플레이스도 연다 누구나 쉽게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얼마나 활발히 공유가 되느냐에 따라 생태계의 승부가 결정된다. GPTs의 경우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고 나면 ‘나만 보기’ ‘회사에 공유’ ‘일반에 공개’ 등 선택지가 제공된다. 여기서 올트먼 CEO는 ‘GPT 스토어’라는 복안을 내놓았다. 그는 “(AI 모델을 사고팔 수 있는) GPT 스토어를 통해 활발한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만큼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수익 배분’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존에는 파트너사와 200만여 명의 개발자들과 협업하며 모델을 구축했다면 이제는 이들에 그치지 않고 1억여 명의 이용자들을 바탕으로 더 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모바일 시대 구글과 애플이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유지하며 앱 마켓을 운영했던 것처럼 오픈AI도 AI 시대의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으로서 선점에 나서겠다는 선전포고다. 이는 GPT 플러스 등 월 구독료 매출과는 전혀 다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다. ‘속도보다 가격’ 전략 내세워 동시에 오픈AI는 새로운 모델인 GPT4 터보의 가격을 전작 대비 대폭 낮췄다. 처리하는 토큰(최소의 의미 단위)당 발생하는 비용을 60% 이상 줄였다. 다만 처리할 수 있는 문맥을 대폭 늘렸다. 이전 버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문맥의 토큰이 8000여 개였다면 GPT4 터보는 이를 12만 8000개로 16배나 확대한 것이다. 가격과 처리 속도 사이에서 선택과 집중을 뚜렷하게 한 것이다. 이전 버전에서는 약 3000단어까지만 입력할 수 있었지만 GPT4 터보는 최대 300쪽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책 전체를 요약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올트먼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가격과 속도 두 가지 요소를 고려했을 때 가격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결정했다”며 “먼저 가격을 낮추고 그다음에 속도 향상을 시도해 더 많은 이들이 챗GP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성형AI 수익화 경쟁에서 오픈AI가 가장 현명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맞춤형 GPT 모델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저마다의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게 제 미션입니다.” 이어 올트먼 CEO는 전 세계 취재진 30여 명 앞에서 맞춤형 GPT를 내놓은 목표를 이렇게 제시했다. 그는 “누구나 자신의 성향과 환경, 활용하고 싶은 사례에 따라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고 개인화된 가르침을 줄 수 있다”며 누구나 스스로 인공지능(AI) 모델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오픈AI가 간단히 해결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 의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올트먼 CEO는 “바보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9년 넘게 이 같은 개인화된 모델을 염원해왔다”면서 “그간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날 때마다 비슷한 충고를 반복해서 주고는 했는데 이제 제 조언이 무제한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특히 GPT3의 경우 활용도가 단순했지만 곧 출시될 GPT5의 경우 거의 모든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트먼 CEO는 “금융 서비스를 비롯해 법률·교육 분야 등에서도 오픈AI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미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사들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을 묻는 말에는 “한국은 정말 커다란 시장이고 동시에 가능성이 무엇보다 높은 시장”이라며 “지난번 방문 때 흥미를 느낀 만큼 더 많이 탐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출시 여부를 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AI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트먼 CEO는 “만약 무언가 엄청난 것을 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고 말 것”이라며 “많은 기술적 전환의 끝에는 새로운 컴퓨팅 장치가 나오는 만큼 ‘마법에 가까운 AI 컴퓨터’를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
MS, AI 접목한 오피스 유료화로 성과…韓기업은 B2B 시장서 승부수
산업 IT 2023.11.07 18:34:11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빅테크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기술 개발은 물론 서비스 운영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는 생성형AI는 수익성 확보가 최대 과제로 꼽혔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은 고사하고 수익을 내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적지 않았지만 일부 기업은 예상보다 빠른 수익화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도 높이고 있다. 빅테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력에서 뒤처진 국내 기업들은 틈새시장을 노려 수익 창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AI 사업이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MS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65억 달러,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 늘어난 269억 달러를 기록했고 주가가 급등했다. 실적 호조를 이끈 것은 생성형AI 기술의 뒷받침을 받은 클라우드 부문이다. 서버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이 21% 증가했고 특히 MS의 퍼블릭클라우드 ‘애저’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29%나 성장했다. MS는 자사 서비스에 생성형AI 기능을 접목한 서비스를 하나둘 내놓으며 유료화를 통한 수익화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자사 구독형 오피스 소프트웨어(SW) ‘MS 365’에 생성형AI 기반 업무 보조 도구 ‘코파일럿’을 붙인 ‘MS 365 코파일럿’이 대표적이다. 이달부터 기업용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향후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픈AI도 이날 개발자 회의 ‘데브 데이’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4’의 터보 버전을 공개하며 수익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GPT4는 현존 LLM 중 최강의 성능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비싼 사용료와 보안성 등이 단점으로 작용해왔다. 오픈AI는 이러한 단점을 대폭 보완하고 한번에 인식할 수 있는 단어 수도 크게 늘렸다. 이 외에도 코딩 실력이 없어도 챗봇을 만들 수 있는 도구와 이러한 도구들을 거래하고 수익화까지 가능한 ‘GPT 스토어’까지 선보이며 향후 ‘챗봇계 앱스토어’ 자리를 선점할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오픈AI와 MS 진영에 비해 반 발 뒤처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구글 역시 내년부터는 수익화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조만간 현존 최강의 LLM으로 평가되는 GPT4에 필적할 신모델 ‘제미니’를 출시하고 자사 AI 서비스 라인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업들도 수익화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보다 발 빠른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올 8월 출시한 자사 최신 LLM ‘하이퍼클로바X’를 금융·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개별 산업군에 특화한 생성형AI 모델을 구축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는 AI 모델과 모델 학습·운영 도구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결합한 상품을 패키지로 내놓으며 AI 모델을 높은 보안 환경 속에 구축하려는 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AI 연산을 위한 반도체부터 솔루션, LLM, 응용 서비스를 한꺼번에 묶어 효율성을 강조한 AI 풀스택 전략으로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 비교적 범용적인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면 국내 기업들은 소버린AI, 버티컬AI, 풀스택 전략 등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면서 “내년쯤이면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경쟁이 국내에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올트먼 오픈AI CEO "한국은 가능성 큰 시장…더 많이 탐구할 것"
산업 IT 2023.11.07 18:23:55“(맞춤형 GPT 모델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저마다의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게 제 미션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 시간) 전 세계 취재진 30여 명 앞에서 맞춤형 GPT를 내놓은 목표를 이렇게 제시했다. 그는 “누구나 자신의 성향과 환경, 활용하고 싶은 사례에 따라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고 개인화된 가르침을 줄 수 있다”며 누구나 스스로 인공지능(AI) 모델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오픈AI가 간단히 해결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 의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올트먼 CEO는 “바보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9년 넘게 이 같은 개인화된 모델을 염원해왔다”면서 “그간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날 때마다 비슷한 충고를 반복해서 주고는 했는데 이제 제 조언이 무제한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특히 GPT3의 경우 활용도가 단순했지만 곧 출시될 GPT5의 경우 거의 모든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트먼 CEO는 “금융 서비스를 비롯해 법률·교육 분야 등에서도 오픈AI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미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사들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을 묻는 말에는 “한국은 정말 커다란 시장이고 동시에 가능성이 무엇보다 높은 시장”이라며 “지난번 방문 때 흥미를 느낀 만큼 더 많이 탐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출시 여부를 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AI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트먼 CEO는 “만약 무언가 엄청난 것을 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고 말 것”이라며 “많은 기술적 전환의 끝에는 새로운 컴퓨팅 장치가 나오는 만큼 ‘마법에 가까운 AI 컴퓨터’를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
45초만에 누구나 '맞춤형 AI모델' 만든다…GPT스토어도 출시
산업 IT 2023.11.07 18:20:38“원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코딩 없이도 누구나 맞춤형 GPT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SVN웨스트에서 열린 오픈AI의 첫 개발자 행사인 ‘데브 데이(Dev day)’. 무채색 상하의에 알록달록한 운동화로 포인트를 준 올트먼 CEO가 무대에 올라 “대단한 콘텐츠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운을 띄웠다. 과거 뮤지컬 극장이던 건물은 참가자들의 흥분과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기존의 개발자 행사와 달랐던 점은 개발자들을 앞에 둔 채 ‘코딩 없이 개발하는 GPT 모델’을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GPT’ 모델을 시연한 올트먼 CEO가 프로그램을 열고 ‘GPT 만들기’ 봇에 운을 뗐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스타트업에 조언을 해주고 싶어.” 이에 봇이 “모델 이름을 ‘스타트업 멘토’로 하는 게 어떠냐”며 프로필 사진으로 쓸 이미지를 제작해 보여줬다. 이는 이미지 생성 모델인 달리3(Dalle-3)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올트먼 CEO가 이미지를 마음에 들어하자 필요한 예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올트먼 CEO는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 의장을 맡던 시절 강연했던 자료를 업로드했다. 이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단 45초. 봇이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준비를 마쳤다. 이윽고 “초기 스타트업들이 직원을 뽑을 때 어떤 요소를 고려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입력하자 ‘똑똑함’ ‘조직 문화와의 어우러짐’ 등 답변이 나왔다. 올트먼 CEO가 딱 자신의 생각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강연·발표 등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재연할 방법이 생긴 것이다. 누구나 쉽게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얼마나 활발히 공유가 되느냐에 따라 생태계의 승부가 결정된다. GPTs의 경우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고 나면 ‘나만 보기’ ‘회사에 공유’ ‘일반에 공개’ 등 선택지가 제공된다. 여기서 올트먼 CEO는 ‘GPT 스토어’라는 복안을 내놓았다. 그는 “(AI 모델을 사고팔 수 있는) GPT 스토어를 통해 활발한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만큼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수익 배분’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존에는 파트너사와 200만여 명의 개발자들과 협업하며 모델을 구축했다면 이제는 이들에 그치지 않고 1억여 명의 이용자들을 바탕으로 더 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모바일 시대 구글과 애플이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유지하며 앱 마켓을 운영했던 것처럼 오픈AI도 AI 시대의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으로서 선점에 나서겠다는 선전포고다. 이는 GPT 플러스 등 월 구독료 매출과는 전혀 다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다. 동시에 오픈AI는 새로운 모델인 GPT4 터보의 가격을 전작 대비 대폭 낮췄다. 처리하는 토큰(최소의 의미 단위)당 발생하는 비용을 60% 이상 줄였다. 다만 처리할 수 있는 문맥을 대폭 늘렸다. 이전 버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문맥의 토큰이 8000여 개였다면 GPT4 터보는 이를 12만 8000개로 16배나 확대한 것이다. 가격과 처리 속도 사이에서 선택과 집중을 뚜렷하게 한 것이다. 이전 버전에서는 약 3000단어까지만 입력할 수 있었지만 GPT4 터보는 최대 300쪽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책 전체를 요약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올트먼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가격과 속도 두 가지 요소를 고려했을 때 가격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결정했다”며 “먼저 가격을 낮추고 그 다음에 속도 향상을 시도해 더 많은 이들이 챗GP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성형AI 수익화 경쟁에서 오픈AI가 가장 현명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
머스크, AI하드웨어, 한국 시장… 샘 울트먼 오픈AI CEO에 직접 물었다
산업 IT 2023.11.07 08:42:59“(맞춤형 GPT 모델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저마다의 지식과 경험으로 가르침을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게 제 미션입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SVN웨스트에서 열린 오픈AI 첫 개발자 행사인 ‘데브 데이(Dev Day)’. 샘 울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삼십여명의 전 세계 취재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맞춤형 GPT를 내놓은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누구나 자신의 성향과 환경, 활용하고 싶은 사례에 따라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고 개인화된 가르침을 줄 수 있다”며 누구나 스스로 AI모델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원하는 바가 있고 지식이 있다면 이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오픈AI가 간단히 해결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컴비네이터 의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울트먼 CEO는 개인적으로도 갈증을 느꼈던 부분으로 스타트업 멘토로서의 역할을 꼽았다. 그는 “바보 같이 들릴 지도 모르지만 사실 9년 넘게 이 같은 개인화된 모델을 염원해왔다”며 “그간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날 때마다 비슷한 충고를 반복 또 반복해서 주고는 했는데 이제 제 조언이 무제한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 웃었다. 이날 시연에서도 울트먼 CEO는 개인화된 GPT 모델 활용 사례로 자신의 강연 녹취록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언제든지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GPT모델 ‘스타트업 멘토링’을 제작했다. 다음은 울트먼 CEO와의 일문일답 -
[르포] 45초 안에 누구나 'GPT모델' 만든다…오픈AI, 또 판 흔들다
산업 IT 2023.11.07 07:48:30“코딩 없이도 원하는 것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면 누구나 맞춤형 GPT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샘 울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6일(현지 시간) 오픈AI가 둥지를 튼 뒤 생성형 인공지능(AI)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대뇌 밸리(Cerebral Valley)’에서 불과 1km 남짓 떨어져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SVN 웨스트.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유서 깊은 거리인 마켓 스트리트와 반 네스 애비뉴가 만나는 사거리에 들어서자 때 아닌 긴 행렬이 보였다. 기존에 빅테크가 연례 개발자 회의 등 큰 행사를 개최하는 곳으로는 소마 지역에 있는 모스콘센터가 일순위로 꼽히지만 오픈AI가 과감히 무대를 옮긴 결과다. 라벤더 색의 표지판을 든 이들이 오픈AI의 첫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브 데이(Dev Day)’로 향하는 길을 안내하고 개발자들은 저마다 스스럼 없이 인사를 나눴다. 전 세계 취재진 삼십여명과 개발자 수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존의 대규모 컨퍼런스를 탈피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오픈AI 관계자는 “본사가 있는 미션 지역의 경제 생태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존과 다른 장소를 선택했다”며 “특히 소규모로 깊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신경썼다”고 언급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무채색 상하의에 알록달록한 포인트 컬러가 있는 운동화를 신은 샘 울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무대 위에 섰다. 긴장 속에 입을 연 그는 “지난해 11월 30일 챗GPT를 처음 공개한 뒤 압축적이고 다이내믹한 시간을 보냈다”며 “200만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GPT모델을 기반으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만들고 있고 포춘 500대 기업의 92%가 우리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AI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챗GPT를 이용하는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1억명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한때 뮤지컬 극장으로 쓰였던 컨퍼런스룸에서는 참가자들이 박수를 치거나 호응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메아리가 울렸다. 소규모 GPT 시대 열린다 이날 울트먼 CEO는 6장의 카드를 하나씩 공개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능과 업데이트를 소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GPT’ 모델이었다. 직접 시연에 나선 울트먼 CEO가 대화창에 ‘스타트업 창업자가 사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더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스타트업에게 조언해주고 싶다’고 썼다. 그러자 ‘GPT 만들기(Building GPT)’ 봇은 이 프로그램의 이름을 스타트업 멘토링으로 하는 건 어떠냐며 아이디어를 내고 이에 맞는 프로필 이미지를 가져왔다. 알트만 CEO가 프로필 이미지가 맘에 든다고 하자 빌딩봇이 필요한 몇 가지 예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알트만 CEO가 자신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컴비네이터 의장을 맡던 시절 강연했던 자료를 업로드했다. 이 때까지 걸린 시간은 45초 남짓에 불과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업데이트된 챗봇에 ‘초기 스타트업이 인재를 뽑을 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무엇일까’를 물었다. 그러자 챗봇은 ‘똑똑함’ ‘조직문화와의 어울림(Fit)’ 등을 꼽았다. 이에 그는 “딱 내 생각”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뚜렷하게 원하는 쓰임이 있고 이것에 맞는 데이터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여러 쓰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강연이나 발표 등 일회성으로 끝나거나 다시 재연될 수 없는 데이터도 문서화된 자료만 있으면 얼마든지 ‘N회차’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속도보다 가격으로… 판 키웠다 두 번째로 호응을 얻은 부분은 가격 낮추기다. 오픈AI는 개발자들이 쓸 수 있는 가격과 처리 속도 사이에서 선택과 집중을 뚜렷하게 했다. 울트먼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가격과 속도 두 가지 요소를 고려했을 때 가격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결정했다”며 “먼저 가격을 낮추고 그 다음에 속도 향상을 시도해 더 많은 이들이 챗GP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 출시된 GPT4 터보의 경우 처리하는 토큰 당 발생하는 비용을 60% 이상 줄였다. 다만 처리할 수 있는 문맥을 대폭 늘렸다. 이전 버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문맥의 토큰(최소한의 의미 단위)가 8000여개였다면 GPT4터보는 이를 12만8000개로 16배나 확대한 것이다. 여기에 울트먼 CEO는 비장의 카드를 내세웠다. GPT모델을 누구나 쉽게 사고 팔 수 있게 하는 마켓 플레이스인 ‘GPT 스토어’에 대한 구상을 내비친 것이다. 마켓 플레이스는 모바일 시대에 안드로이드, 애플 iOS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각각의 앱 마켓이 등장하면서 막대한 수익원을 가져다 준 무기로, AI시대에 이 시장을 오픈AI가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울트먼 CEO는 “장기적으로 특정 모델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매출 분배’를 계획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30년 간의 인프라 비즈니스 바꿨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AI의 최대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도 모습을 드러냈다. 울트먼 CEO가 오픈AI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소회를 묻자 나델라 CEO는 “지난 30년 간의 인프라 스트럭쳐 비즈니스를 완전히 바꿨다”며 “데이터가 학습되고 처리되는 방식부터 인프라까지 모든 것에 큰 영향을 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개발자를 위한 회사이자 파트너십을 위한 회사로서 일부 기업들만 쓸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API를 모든 개발자들이 쓸 수 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 오픈AI는 특별한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챗GPT에서 활용할 수 있는 500달러 크레딧을 줄 참가자들을 나열해봐’하자 창에 참가자들이 이름이 끝없이 올라갔다. 전 참가자를 대상으로 크레딧을 주기로 하자 행사장을 뒤흔드는 함성이 터졌다. 한 개발자는 “5만 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여기에서 저마다 API를 하나씩 만들면 또 어마어마한 생태계가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카오헬스케어, 휴온스와 美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 ‘G7’ 판매한다
산업 IT 2023.11.06 10:53:58카카오(035720)헬스케어는 휴온스(243070)와 미국 덱스콤의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CGM)인 'G7'에 대한 국내 판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휴온스는 미국 덱스콤의 연속혈당측정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G7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소개·판매하고,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신형 G7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당뇨 환자 교육·상담 프로그램, 의료진 정보 제공 프로그램, 혈당 관련 도우미 운용 등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 시장에 G7을 도입한 이후 미국, 중동, 일본 등에서 혈당과 생활 습관 데이터를 결합한 초개인화 디지털 혈당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데이터 연동을 통해 의료진의 편의성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6월 덱스콤과 혈당 관리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환자와 의료진의 입장에서 각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상배 휴온스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CGM시장을 확대하고, 당뇨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올거나이즈,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2025년 日 상장"
산업 IT 2023.11.06 10:53:47거대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270억 원(2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468억 원 수준이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뮤렉스 파트너스, SK텔레콤(017670), KB인베스트먼트, LG(003550)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 퓨처플레이 등 기존 투자사도 참여했다. 올거나이즈는 투자금을 활용해 기업 전용 LLM 앱 마켓의 보급을 확대하고, 한·미·일 3개국에서 기업용 업무 자동화 AI 보급을 가속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올거나이즈 이창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2025년 일본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전용 LLM 앱을 만들어 실무에 적용하고,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즈B 투자를 이끈 뮤렉스 파트너스의 강동민 부사장은 "올거나이즈의 생성AI 기반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이미 글로벌 금융사, 대기업에 기술력과 사용성을 인정받아 이번 투자 유치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리즈B 투자를 공동으로 리드한 인터베스트의 신영성 이사도 "올거나이즈의 솔루션은 생성형 AI를 실무에 접목할 때 마주치는 허들을 넘도록 지원해 글로벌 고객사에게 실제 가치를 창출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2017년 설립된 올거나이즈는 기업 고객이 LLM을 활용해 간편하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사가 각자에 적합한 언어 모델을 고르면 된다. 라마2(Llama2), 돌리(Dolly), 스테이블LM, 블룸(Bloom) 등 오픈소스 LLM을 파인튜닝(미세조정) 해서 쓸 수 있다. 오픈AI의 GPT-4나 구글의 바드 등 빅테크 기업의 거대 언어모델도 선택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올거나이즈의 ‘알리 LLM 앱 빌더(App Builder)’를 활용해 노코드 형태로 기업 맞춤형 LLM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올거나이즈가 산업 특성에 맞춰 경량화한 ‘알리 sLLM’도 온프레미스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얼거나이즈는 ‘알리 LLM 앱 마켓’ 솔루션의 보급을 확장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머스크 생성형AI 모델 '그록' 선보여…해학과 유머 강점
국제 경제·마켓 2023.11.05 17:46:07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조만간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한다. 올 7월 설립 이후 4개월 만이다. 4일(현지 시간) 머스크 CEO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X의 생성형 AI 모델인 ‘그록(Grok)’을 선보일 것”이라며 “다른 AI보다 특히 유머에 강하다”고 밝혔다. ‘이해하다’라는 의미의 그록은 머스크 CEO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꼽는 공상과학소설 작가 로버트 하인라인의 작품에서 따왔다. 머스크의 페르소나를 반영한 듯한 비꼬는 듯한 유머 감각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록은 일단 선별된 이용자들에게 먼저 제공된 후 이용자들의 테스트를 거쳐 대중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X계정을 통해 실시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료 이용자인 프리미엄 유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AI 모델을 활용해 X의 존재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머스크 CEO는 그록이 ‘코카인 만드는 단계적 방법’이라는 질문에 대해 내놓은 답변도 공개했다. 그록은 질문에 대해 “잠깐만 기다려”라며 4단계의 제조법을 설명한 뒤 자신의 의견을 덧붙인다. 그록은 “이건 다 농담”이라며 “코카인을 만드는 것은 불법이고 위험하다 보니 권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이달 2일 가상자산거래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금융 사기 등 7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그록은 “배심원단이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벤처캐피털도 알아채지 못한 범죄를 알아내는 데 있어 단 8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믿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주로 주석을 달거나 풍자적인 유머를 구사하는 게 특징이다. 오픈AI의 설립에 관여했던 머스크 CEO가 본격적으로 AI 모델을 내놓으면서 생성형 AI 경쟁도 새롭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구글 딥마인드 등에서 AI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오픈AI도 6일 첫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보다 저렴하고 정교한 AI를 둘러싼 업계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AI 출시 전 안전성 시험" 美·英 등 합의…중국은 빠져
국제 국제일반 2023.11.03 15:33:20인공지능(AI) 안전 규제를 두고 주요 국가 정상들이 첫 합의를 이끌어냈다. AI 출시 전 안전성을 우선 시험해 개인정보 침해, 보안 위험 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미래 AI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이번 합의에서는 중국이 배제됐으나 한국은 내년 ‘미니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돼 AI 선도 국가로 위상을 다지게 됐다. 2일(현지 시간) 영국에서 열린 제1회 AI 안전정상회의(AI Safety Summit)에서 참여국 정상들은 ‘블레츨리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은 “AI는 안전하게 설계·개발·배포 및 사용돼야 한다”며 “AI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위험이 국제적인 성격을 띠는 만큼 광범위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을 촉진할 것을 결의한다”고 규정했다. 회의에는 한국과 미국·영국·일본을 비롯해 유럽연합(EU) 국가 등 총 28개국 대표단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AI 기업 대표들이 동참했다. 챗GPT 등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달하며 보안 위험성을 공동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데 따라 국제사회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 것이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뜻을 같이하는 국가·기업들과 AI 기업이 기념비적 합의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AI 모델이 출시되기 전에 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조치인 동시에 향후 AI 개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각국 ‘눈치 싸움’의 결과이기도 하다. 미국과 유럽은 생성형 AI 대두 이후 규제 방향성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다. 유럽은 강력한 개인정보 규제로 AI 주요 기업들을 다수 보유한 미국을 견제하고자 했다. 이에 영국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 미국과 EU·한일 등 주요국과 합의를 이끌어냈다. 문제는 중국이다. 중국은 이번 회의에 우자오후이 과학기술부 차관을 파견했고 블레츨리 선언에도 서명했다. 그러나 영국은 미중 갈등을 우려해 둘째 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소그룹 논의에서 중국을 배제했다. 중국은 선언의 핵심 사항인 ‘AI 제품 안전성 검사’에도 합의하지 않았다. 강제성이 없는 선언에만 동참하고 중국을 겨냥한 규제에서는 발을 뺀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한 한국은 ‘미니 정상회의 개최’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
日·中, 생성형 AI 개발 속도전…NTT, 자체모델 내년 3월 출시
국제 국제일반 2023.11.02 18:17:48일본과 중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대형 통신 업체인 NTT는 내년 3월 독자 개발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 대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NTT는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자체적으로 만들었으며 생성형 AI의 명칭은 타악기인 북과 발음이 같은 ‘쓰즈미’로 정했다. NTT는 쓰즈미가 갖춘 일본어 처리 능력이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등 유명 생성형 AI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정 분야에 한정해 양질의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방법을 통해 도입 비용을 낮췄다는 점도 부각했다. NTT 측은 “적은 소비전력으로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저작권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쓰즈미는 일본에서 병원 진료 기록 데이터베이스화, 콜센터 대응 기록 입력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NTT는 향후 영어 대응 능력을 높여 2027년까지 연간 매출액 1000억 엔(약 9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다른 일본 통신 업체인 소프트뱅크도 내년 중 일본어에 특화된 LLM을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 최대 검색 기업 바이두는 ‘챗GPT’의 대항마로 개발한 AI 챗봇 ‘어니봇’의 유료 버전을 출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바이두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선보인 어니봇4.0을 월 59.9위안(약 1만 1000원)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어니봇4.0에 3시간마다 100개의 질문을 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 단계 아래 버전인 어니봇3.5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17일 바이두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리옌훙(로빈 리)은 어니봇4.0을 공개하면서 “일반적인 능력이 GPT-4와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GPT-4는 미국 오픈AI의 챗GPT에 적용된 LLM인 GPT-3.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바이두의 유료화 조치는 중국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생성형 AI 기술의 상용화 경쟁을 보여준다고 SCMP는 설명했다. 일부 중국 기업들은 이미 기업 고객에 생성·처리된 텍스트 수를 기반으로 LLM 이용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
"AI로 인한 파국적 위험 막자"…한·미 등 각국 정상 '공동선언'
산업 IT 2023.11.02 18:09:08고도화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파국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처음으로 모여 국가 단위의 논의를 본격화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영국 버킹엄셔주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AI의 잠재적 위험성에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블레츨리 선언을 발표했다. 각국 정상들은 선언문을 통해 “AI 모델의 주요 능력으로 인해 심각한, 심지어 재앙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AI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위험은 본질적으로 국제적 성격을 띠고 있어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인간 중심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책임감 있는 AI를 보장하기 위해 포용적인 방식으로 협력할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등 28개국 정상과 장관 외에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정상급 인사들이 직접 참석하거나 화상 연설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화상 연설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국제 규범 정립을 위한 연대를 강조하며 관련 국제기구 설립 추진을 제안했다. 이 밖에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엔비디아 등 AI 기업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도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초청됐다. 이번 회담은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이 불러올 위험에 대비해 각국 정부 차원에서 머리를 맞댄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고도화한 AI가 인류의 생산성과 삶의 질을 뒤바꿀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과 함께 통제되지 않는 AI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규제 논의는 개별 정부나 기업, 기관 단위로 이뤄져 왔다. 오픈AI가 최근 AI에 의한 사이버 보안 문제와 핵 위협 등에 대비해 전담 대응팀을 조직한 것이 대표적이다. 미셸 도넬란 영국 기술장관은 이번 선언에 대해 “처음으로 각국이 AI의 위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 것”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결의가 성장 초입 단계에 있는 AI 기술 발전을 제약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와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등 AI 학계의 거물들은 물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CEO 등 AI 산업계 수장들이 나서 기술에 내포한 위험성을 경고해왔지만 반대 의견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같은 이들은 AI의 위협에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공정한 규칙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감독을 하기 전에 통찰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AI 업계에는 정부가 뭘 해야 하는지 알기도 전에 일단 성급하게 규칙을 들이댈 것이란 우려가 크다.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WLD,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 돌파…월간 사용자 100만 명↑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3.11.02 17:10:09월드코인(WLD)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WLD는 블록체인 기반의 홍채 스캔 신원 인증 프로젝트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드코인의 모기업 툴스포휴머니티(TFH)는 WLD 앱의 누적 다운로드가 4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인기가 높은 핫 월렛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앱의 일일 활성이용자 수는 평일 10만 명 이상, 주간은 5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월간으로는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해 지난 6개월 동안 약 두 배 증가했다. 거래 수는 2200만 건 이상을 달성했다. WLD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사용자의 홍채를 스캔해 신원을 인증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정교해져 인간과 구별하기 어려워질 미래에 대비해 인간만의 ID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샘 올드먼 오픈AI 공동창업자가 만들었다. 홍채를 인식하면 ‘월드 ID’를 받아 이를 개인 확인 및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활용한다. 이때 검증을 마친 사용자는 약 46.5달러(6만 2450원) 상당의 WLD 토큰 25개를 받게 된다. 지난 7월 출시된 월드코인은 아르헨티나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월드코인이 제공하는 25WLD의 가치는 약 2만3791 페소로 아르헨티나에서는 두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나 WLD가 가진 개인 정보에 대해 우려도 제기된다. 일부 사용자들은 WLD가 과도하게 중앙 집중화돼 있어 사용자의 신상이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달 2일 케냐 의회 위원회는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국에서의 WLD 운영 중단을 지시한 바 있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 ‘챗 GPT 수혜주’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순매수 1위
증권 국내증시 2023.11.01 11:32:41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로 나타났다. 브이티(0182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금양(001570), 알테오젠(19617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오픈엣지테크놀로지로 집계됐다. 국내 대표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챗 GPT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리서치 알음은 오픈AI가 지난달 25일 'GPT-4V'를 공개한 가운데 인탑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GPT-4V는 이용자가 이미지를 올리고 이미지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는 LMM(대규모멀티모달모델) 서비스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GPT 같은 AI가 탑재될 로봇 등의 애플리케이션에는 고속 연산 기능이 필요할 것”이라며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NPU 기술 응용처 다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11시 10분 기준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전날보다 2.38% 내린 1만 3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이티가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브이티다. 브이티는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주력 생산하며, 일본의 주요 쇼핑 플랫폼인 큐텐과 드럭스토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내 홈쇼핑 진출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증권가에선 브이티의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00억 원, 영업이익은 360억 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순매수 3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최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급락하자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며 단기적으로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매출액이 8조 6000억 원, 영업이익은 5955억 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주요 EV 고객사들의 수요 둔화에 따른 물량 조정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고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해 판가도 떨어져 계절적인 성수기임에도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기대치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같은 시각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000660)다. 아모레퍼시픽(090430), 동진쎄미켐(005290), 삼성전자(005930), 넥스트칩(396270)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 1위는 ISC(095340)였다. 하나마이크론(067310), 아모레퍼시픽, 넥스트칩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아프리카TV였으며 SK하이닉스, 두산테스나(131970), NAVER(03542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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