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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샘 올트먼, 오픈AI CEO로 복귀"
국제 기업 2023.11.22 15:17:05오픈AI는 22일(현지 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서 “샘 올트먼이 오픈AI에 복귀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
시총 1위 노리는 MS "애플 너 나와!"[양철민의 아알못]
산업 IT 2023.11.22 06:00:00‘왕의 귀환’이 멀지 않았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 총액이 빠르게 상승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1위에 2년여 동안 이름을 올렸던 애플을 조만간 뛰어넘을 기세다. 21일(현지시간) 기준 MS의 시가 총액은 2조8052억 달러로 애플(2조9776억 달러)과의 격차가 1700억 달러 내외에 불과하다. MS의 몸값 급등 배경에는 인공지능(AI)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MS 측이 챗GPT 개발사로 유명한 오픈AI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을 영입해, 신규 AI 연구팀을 만들것이라고 밝힌 후 MS의 주가는 2.05%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대표의 마법이 사무용 소프트웨어(SW) 및 클라우드에 이어 AI까지 이어지며, 중국내 아이폰 판매 부진 등으로 고심이 깊어지는 애플의 자리를 위협하는 모양새다. 애플 또한 내년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생성형 AI 기능을 AI 비서 ‘시리’ 등에 탑재한다는 방침이지만,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AI ‘가우스’가 탑재된 ‘갤럭시S24’를 내년 초에 내놓을 예정이라는 점에서 스마트폰 관련 AI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다. 샘 알트만 합류한 MS "AI도 내가 제일 잘나가"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샘 알트만 전 오픈AI CEO 영입으로 MS의 AI 개발 역량이 빠르게 고도화될 전망이다. 샘 알트만은 ‘챗GPT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업계 영향력이 높은만큼, 오픈AI 소속 인력의 MS 이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MS의 AI 관련 지식재산권(IP) 및 인력 확보 확대로 이어진다. 실제 알트만의 복귀와 이사회의 사임을 요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한 오픈AI 직원이 700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MS로 이직하는 오픈AI 직원이 최소 수백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벤처캐피털 스트럭 캐피털의 경영 파트너 애덤 스트럭은 “알트만이 이사회에서 해고됐기 때문에 (AI와 관련해) 독점금지 규제가 절대 발생할 수 없다”며 “MS가 오픈AI의 모든 가치를 사실상 비용 없이 획득함으로써 운전대를 쥐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2위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MS의 클라우드 역량에 샘 알트만이 쌓아놓은 AI 기술이 MS라는 IT 공룡 내부에서 바로 결합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MS의 AI 기술 고도화 로드맵은 빠르게 진행중이다. MS는 이달 15일 연례 개발자 회의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 그래픽처리장치 ‘마이아 100’ 및 일반 컴퓨팅 작업용 반도체 ‘코발트 100’을 공개하는 등 AI반도체에서 기술 자립을 시도 중이다. 전세계 AI 개발자들은 엔비디아의 AI 개발 플랫폼이자 브랜드인 ‘쿠다’ 때문에 AI 학습 및 추론용 칩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호하지만, GPU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엔비디아 생태계를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 9월 공개한 차세대 GPU ‘RTX4090’과 ‘RTX4080’의 가격을 각각 1599달러와 899달러로 책정했다. 이전 제품인 ‘RTX3090(1499달러)’과 ‘RTX3080(699달러)’ 대비 가격이 최대 29% 가량 높다. 여기에 생성형AI의 필수 인프라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H100은 최소 2만5000달러에서 최대 4만달러 수준에서 팔리고 있으며, 이 또한 주문 후 석달 가량은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다. MS의 AI칩 자체 제작 움직임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화답하는 이유다. 무너진 라이트닝·아이메시지 생태계…"흔들리는 애플 왕국" 이와 달리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렸던 애플의 상승세는 최근 몇달새 주춤하다. 시장조사 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아이폰 15 시리즈의 중국내 판매량은 전작대비 6% 가량 줄었으며, 또 다른 조사 업체 IDC는 아이폰의 3분기 출하량이 4% 감소한 것으로 추정중이다. 중국 최대 쇼핑행사인 광군제(11월11일) 기간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 1·2·3위를 모두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차지하기는 했지만, 중국내 ‘애국소비’가 아이폰 판매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여전하다. 실적 또한 부진한 편이다. 애플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가량 감소한 895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역성장한 모습이다. 물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69억7000만달러를, 순이익은 11% 늘어난 229억6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실적 발표 당시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3.39% 급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보여줬다. 애플의 또 다른 ‘아이폰 모먼트’를 만들어 줄 것이라 예상됐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출시 일정이 애초 기대했던 내년 1월이 아니라 내년 3월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 또한 애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비전 프로의 출시가격이 3499달러(한화 451만원)로 상당히 높게 책정됐다는 점은 애플의 MR 생태계 구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며 애플 주가에 긍정적 시그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애플이 자체 생태계를 바탕으로 만들어 온 독과점 규격이 무너지는 것 또한 애플 주가에는 악재다. 관련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3세대 문자 규격인 ‘RCS’를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애플은 지금까지 애플 제품 내에서 구동되는 ‘아이메시지’ 규격을 고집해 왔다. 이 때문에 아이폰끼리 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는 메시지가 ‘파랑색’ 바탕인 반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 간 메시지를 주고 답을 때는 메시자가 ‘녹색’ 바탕이라 애플이 아이폰 이용자와 비아이폰 이용자를 구별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또 애플은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부터 10년 가량 고집했던 라이트닝 단자를 버리고 글로벌 표준인 USC-C 타입을 채택했다. 애플이 자체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 판매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올 3분기 애플의 웨어러블기기 및 액세서리 판매 매출은 93억2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96억5000만 달러 대비 줄었다. -
샘 올트먼 합류로 AI 강자로 떠오른 MS, 구글·아마존과 경쟁 격화 [뒷북 글로벌]
국제 정치·사회 2023.11.22 05:40:00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결정에 의해 해임된 후 마이크로소프트(MS) ‘고급 인공지능(AI) 리서치 팀’으로 합류함에 따라 MS가 글로벌 기업 중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굳히게 됐다. 오픈AI 이사회의 올트먼 CEO 해임 사태 속에 오픈AI의 지적재산과 기술 인력을 확보하게 된 MS가 진정한 승자라는 평가가 나오며 MS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MS는 오픈AI에 지난 2019년부터 총 130억달러(약17조원)를 투자한 최대 투자자로서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임에도 그동안에는 다른 투자자들의 눈치를 보느라 오픈AI를 전적으로 소유하거나 통제할 수 없었다. 또 오픈AI를 비영리 이사회가 지배하고 있어 MS가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올트먼 등 오픈AI 핵심 인력이 MS로 자리를 옮기게 됨에 따라 사실상 오픈AI를 소유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픈AI 전체 직원 770명 중 7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이사회 사임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다. 이들은 이사회가 사임하지 않을 경우 올트먼 전 CEO를 따라 퇴사하고 MS로 이직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성명에서 이들은 “우리가 합류 의사를 밝힐 경우 MS는 모든 오픈AI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픈AI 이사회가 17일 올트먼을 해임한 후 논란이 일자 전날 양측이 복귀를 논의했으나 결렬되고 이날 올트먼은 MS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올트먼은 현재 이사들의 전원 사임과 새 이사회 구성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사임을 요구한 명단에는 이사회 멤버인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와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이름을 올렸다. 수츠케버는 이날 자신의 X(엑스) 계정에 “이사회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며 “회사가 다시 뭉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썼다. 다른 직원들도 자신들의 계정에 “오픈AI는 직원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올트먼은 직원들의 게시물 하나하나에 하트 이모티콘을 달며 응원을 보냈다. 이미 사표를 던진 직원만도 수십 명을 넘어선다. 직원들은 한창 진행 중이던 우리사주 매각 계획이 무산된 데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 올트먼이 떠나고 회사 가치가 추락하면서 직원들의 우리사주 매각이 어려워지게 된 탓이다. 블룸버그는 “직원 95%가 올트먼을 따라 MS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구글 등 경쟁사도 오픈AI 직원 영입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MS는 올트먼 해임 발표 직후 주가가 출렁거렸으나 나델라 CEO는 이 위기를 ‘올트먼의 MS 합류’ 카드로 넘겼고 전날 MS 주가는 전장 대비 2.05%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WSJ는 “MS가 올트먼 등 오픈AI 핵심 인재 영입으로 AI 분야에서 직접적인 통제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오픈AI 핵심 인재를 직접 고용함으로써 차후 인수합병 시 겪어야 하는 규제와 장애물에 비해 적은 대가를 지불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마음이 급해진 이사회는 이날 경쟁사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에 합병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 아모데이는 2020년까지 오픈AI에서 일하다가 다른 직원들과 함께 퇴사해 앤트로픽을 창업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우군이 될 추가 투자자를 영입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 중이지만 현 이사회가 ‘비영리’를 강조해 왔고 여론이 악화해 신규 투자사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오픈AI 이사회가 퇴진하고 올트먼이 복귀할 것으로 내다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 투자자들이 여전히 올트먼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고 MS도 이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도 이사회에서 해고됐다가 애플이 경영난에 빠진 후 복귀한 바 있다. -
[단독] 방대한 쇼핑후기 요약…SKT, 생성형AI '지스티' 선봬
산업 IT 2023.11.21 17:21:44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커머스(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의 상품 리뷰(후기)를 간단히 요약해주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인다. 해외 AI 사업의 교두보로 개발 중인 ‘글로벌 AI 플랫폼’을 상용화하기 위해 아마존의 방대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미국 실리콘밸리 손자회사 ‘글로벌AI플랫폼코퍼레이션’은 아마존 상품 리뷰를 요약해주는 생성형 AI 기능 ‘지스티(Gistty)’를 이달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지스티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활용하고 단순 요약을 넘어 제품 크기나 내구성 같은 주제별 정보와 구매자 반응 키워드도 추출해준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웹에서 제공된다. 글로벌AI플랫폼코퍼레이션은 “쇼핑을 위한 의사결정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향후 이베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지스티 출시는 글로벌 AI 플랫폼의 첫 기술검증(POC) 절차다. POC는 시제품으로 신기술의 성능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3억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풍부한 검증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아마존 관련 서비스를 AI 플랫폼에 얹어 POC를 진행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 맞춰 기술의 안정성과 사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AI 플랫폼은 국내외 여러 기업의 대형언어모델(LLM) 같은 AI 기술을 한데 모으고 이것들을 활용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수단으로 구축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분야 협력사들을 이 플랫폼에 끌어들여 해외 AI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달 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중 글로벌AI플랫폼코퍼레이션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AI플랫폼코퍼레이션은 글로벌 AI 플랫폼의 개발과 운영을 전담할 역할로 올해 7월 설립됐다. 네이버 출신의 정석근 SK텔레콤아메리카 대표가 이끌며 해외 협력사와 인력을 유치 중이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는 자체 개발한 AI ‘에이닷’, 해외에서는 AI 플랫폼을 통한 빅테크 및 이동통신사 간 협력을 통해 국내외 AI 사업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AI컴퍼니’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16일 열린 그룹 연례행사 ‘SK테크서밋’에서 “AI를 중심으로 (회사의) 성장 전략을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
직원들 "올트먼 복귀 무산땐 MS 간다"…지배구조 변화 불가피
국제 정치·사회 2023.11.21 16:35:13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결정에 의해 해임된 후 마이크로소프트(MS) ‘고급 인공지능(AI) 리서치 팀’으로 합류함에 따라 오픈AI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올트먼의 복귀 협상이 결렬되자 오픈AI 직원 대다수는 이사회 전원 사임을 요구하며 반발했고 오픈AI의 투자자들은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나섰다. 최대 투자자인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도 오픈AI 이사회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주주 권리 행사를 예고해 오픈AI 이사회의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사회의 올트먼 해임 사태 속에 오픈AI의 지적재산과 기술 인력을 확보하게 된 MS가 진정한 승자라는 평가가 나오며 MS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원들 “이사진 사임하라”=2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 전체 직원 770명 중 7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이사회 사임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다. 이들은 이사회가 사임하지 않을 경우 올트먼 전 CEO를 따라 퇴사하고 MS로 이직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성명에서 이들은 “우리가 합류 의사를 밝힐 경우 MS는 모든 오픈AI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픈AI 이사회가 17일 올트먼을 해임한 후 논란이 일자 전날 양측이 복귀를 논의했으나 결렬되고 이날 올트먼은 MS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올트먼은 현재 이사들의 전원 사임과 새 이사회 구성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사임을 요구한 명단에는 이사회 멤버인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와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이름을 올렸다. 수츠케버는 이날 자신의 X(엑스) 계정에 “이사회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며 “회사가 다시 뭉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썼다. 다른 직원들도 자신들의 계정에 “오픈AI는 직원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올트먼은 직원들의 게시물 하나하나에 하트 이모티콘을 달며 응원을 보냈다. 이미 사표를 던진 직원만도 수십 명을 넘어선다. 직원들은 한창 진행 중이던 우리사주 매각 계획이 무산된 데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 올트먼이 떠나고 회사 가치가 추락하면서 직원들의 우리사주 매각이 어려워지게 된 탓이다. 블룸버그는 “직원 95%가 올트먼을 따라 MS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구글 등 경쟁사도 오픈AI 직원 영입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AI 산업 판도 지각변동=챗GPT 열풍을 일으켰던 오픈AI의 CEO 해임 사태로 AI 산업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승리자는 MS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약 17조 원)를 투자해 49%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MS는 올트먼 해임 발표 직후 주가가 출렁거렸다. 나델라 CEO는 이 위기를 ‘올트먼의 MS 합류’ 카드로 넘겼고 전날 MS 주가는 전장 대비 2.05%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WSJ는 “MS가 올트먼 등 오픈AI 핵심 인재 영입으로 AI 분야에서 직접적인 통제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오픈AI 핵심 인재를 직접 고용함으로써 차후 인수합병 시 겪어야 하는 규제와 장애물에 비해 적은 대가를 지불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마음이 급해진 이사회는 이날 경쟁사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에 합병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 아모데이는 2020년까지 오픈AI에서 일하다가 다른 직원들과 함께 퇴사해 앤트로픽을 창업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우군이 될 추가 투자자를 영입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 중이지만 현 이사회가 ‘비영리’를 강조해왔고 여론이 악화해 신규 투자사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의 임시 CEO를 맡은 트위치 공동창업자 에멧 시어는 지배구조 변경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어 CEO는 이날 자신의 X 계정에 “올트먼의 해임과 관련한 절차가 잘못 이뤄져 신뢰가 심각하게 손상됐다”며 “필요하다면 지배구조 변경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오픈AI 이사회가 퇴진하고 올트먼이 복귀할 것으로 내다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 투자자들이 여전히 올트먼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고 MS도 이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도 이사회에서 해고됐다가 애플이 경영난에 빠진 후 복귀한 바 있다. -
또 불어온 AI훈풍…엔비디아 주가 '사상 최고'
국제 기업 2023.11.21 16:13:04올해 인공지능(AI) 붐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픈AI 사태로 AI 산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25% 오른 504.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가 종가 기준 5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 2450억 달러(약 1606조 원) 수준으로 메타(8737억 달러)와 테슬라(7489억 달러)를 한참 웃돈다. 엔비디아가 21일 대폭 향상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월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이 16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넘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같은 기간 58센트에서 3.37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전망치는 130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4배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제시할 4분기 실적 가이던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 정보 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도 200%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오픈AI의 챗GPT가 일으킨 열풍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245%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세계 AI 반도체 시장점유율의 90%에 달한다. 올해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H100 매출은 올 2분기 103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다만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규제와 AMD 등 경쟁사의 등장은 엔비디아의 불안 요소로 꼽힌다. 이에 엔비디아는 미국의 강화된 규제망을 피하기 위해 중국 수출용 신규 반도체 3종을 새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해임과 마이크로소프트(MS) 합류 사태로 업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AI 산업 성장성이 주목받으며 이날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인텔은 전날 대비 2.12% 올랐으며 글로벌파운드리(3.75%), 램리서치(2.69%), AMAT(2.68%) 등도 상승했다. -
샘 올트먼 합류한 MS, 주가 사상 최고치…시총 3조 달러 눈앞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3.11.21 10:21:2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에서 쫓겨난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을 영입하자 MS의 주가가 2%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377.44달러(약 48만8596원)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6일의 376.17달러를 넘어서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날 장중에는 378.87달러(약 49만447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MS의 시가총액은 2조8052억달러(약 3631조3314억원)로 상승하며 3조달러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애플뿐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AI 특수로 결국 MS의 시총이 애플을 넘어설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MS가 올트먼을 안음으로써 주가 상승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MS 주가는 연초 대비 57.38%나 오른 상태다. 이날 MS 주가에는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올트먼 전 오픈AI CEO 영입 소식이 큰 영향을 줬다. 오픈AI에 2019년부터 총 13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한 MS는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을 전격 해임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주가가 출렁였다. 현재 기술 업계에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 AI 개발에서 MS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금요일이었던 17일 당일 MS 주가는 전날보다 1.7% 떨어졌다. 하지만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지난 19일 밤 올트먼이 MS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나델라 CEO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샘 올트먼과 오픈 AI 이사회 의장이었던 그렉 브룩먼이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기 위해 MS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픈 AI의 공동 창업자이자 의사회 의장이었던 브룩먼도 올트먼 해고에 대한 항의로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었다. 올트먼도 자신의 엑스 계정에 나델라 CEO의 게시글을 리트윗하며 "임무는 계속된다"고 썼다. 월가에서는 올트먼을 사내로 영입한 나델라 CEO의 전략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이날 "이제 MS는 AI 개발에서 더욱 강력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투자회사 맥쿼리 연구원들도 "나델라가 오픈AI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야심 찬 인재를 확보하면서 자신만의 쿠데타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투자회사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일이 AI에 대한 투자와 기업의 관심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픈AI 임직원, 이사회 퇴진 요구… 승자는 MS·올트먼 [뒷북 글로벌]
산업 IT 2023.11.21 10:11:43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간 복귀 협상이 결렬됐다. 오픈AI 최대주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다린듯 올트먼을 자사 ‘고급 인공지능(AI) 리서치 팀’에 영입했다. 오픈AI 직원들은 이사회에 강력히 반발하며 올트먼을 따라 MS에 합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오픈AI 이사회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발언하며 주주 권리 행사도 예고했다. 오픈AI를 사실상 흡수할 수 있다는 전망에 MS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사회의 폭주가 올트먼과 MS의 승리로 귀결되는 구도다. 20일(현지 시간) 나델라 CEO는 CNBC와 블룸버그TV 등에 등장해 “울트먼이 어떻게 되든 오픈AI 이사회에는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MS는 오픈AI 지분 49%를 지닌 최대주주다. 전날 올트먼은 오픈AI 사무실을 찾아 이사회와 복귀를 논의했다. 올트먼 해고 직후 사표를 던진 그렉 브록먼 전 이사회 의장도 동행했다. 올트먼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회사 ‘방문증’을 받은 사진을 올리며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증”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협상은 결렬됐다. 올트먼은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고, 이사회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이 복귀할 경우 이사회가 주장한 해고 사유를 스스로 부정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 블룸버그는 “이사회가 올트먼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서는 ‘그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고 공식 발표해야 한다”며 “이 경우 부당 해고 등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복귀가 엎어진 후 나델라 CEO는 올트먼을 MS에 즉각 영입했다. 나델라 CEO는 “올트먼과 전 오픈AI 이사회장 그렉 브록먼이 MS의 새 고급 리서치 팀을 이끌게 된다”며 “오픈AI와 헌신적인 파트너십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 직원들은 올트먼을 지지 중이다. 직원들은 X에 “오픈AI는 사람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게시물을 연달아 올렸고, 올트먼을 게시물 하나하나에 하트 이모티콘을 달아 재게시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어 오픈AI 직원 700여 명은 연판장을 통해 이사회 퇴진과 올트먼 복귀를 요구했다. 총 직원 740명 중 절대다수가 이사회를 비토한 것이다. 연판장에는 올트먼 해고를 주도한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수석과학자와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서명했다. 이미 사표를 던진 인물만 수십명을 넘어선다. 블룸버그는 “직원 95%가 올트먼을 따라 MS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 구글 등 경쟁사도 오픈AI 직원 영입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이사회가 퇴진하거나, 오픈AI가 빈 껍데기만 남게 될 수 있는 셈이다. 이사회가 코너에 몰리자 그간 경영권 행사에 소극적이던 MS도 명분을 얻었다. MS를 비롯한 투자사들은 올트먼 해고 소식을 기사가 나오기 1분 전에야 알게 됐다고 한다. 이사회에 주주측 인물이 없는 탓이다. 나델라 CEO는 올트먼 해고 소식을 듣고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공개적으로 개편을 언급하며 이사회를 압박 중이다. 다른 주주들의 생각도 같다. 블룸버그는 “오픈AI 투자사들이 이사회 상대로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사회는 우군이 될 추가 투자자를 영입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 이사회가 ‘비영리’를 강조한데다, 주주와 직원들을 무시하는 행보를 보여온 만큼 신규 투자사 확보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곧 오픈AI 이사회가 퇴진하고 올트먼이 복귀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이사회가 버티기에 나설 경우 인력이 통째로 MS에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 오픈AI를 내부에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월요일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2%가량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샘 올트먼 영입한 MS, 2% 대 상승…나스닥 1.13%↑[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경제·마켓 2023.11.21 07:20:48다소 부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의 20년 만기 국채 경매에서 수요가 호조를 보이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를 영입한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기업 주가가 오르면서 증시 전체의 상승분위기를 이끌었다. 20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3.76포인트(+0.58%) 오른 3만5151.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36포인트(+0.74%) 상승한 4547.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1.13%) 오른 1만4284.53에 장을 마감했다. 애센트프라이빗캐피털매니지먼트의 수석투자전략가인 톰 하인린은 “오늘을 포함해 10월 말 이후 최근 주가 상승을 주도한 요인은 국채 수익률 하락”이라며 “재정 지출 확대나 재정 적자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이는 2024년 우리의 핵심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21%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미만으로 하락한 4.909%에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160억 달러 규모로 시행된 20년 물 국채 경매에 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BMO의 금리 전략가인 벤 제프리는 “20년물 경매에서 낙찰된 수익률이 시장 거래 수익률보다 0.09%포인트 낮았다”며 “이는 이번 경매에서 투자자들이 프리미엄을 주고 국채를 사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입찰율은 2.58로 평균 입찰율 2.52를 상회했다. 이날 미국 경제가 여전히 침체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둘 다 안고 있다는 신호도 나왔다. 컨퍼런스보드는 10월 경제선행지수(LEI)가 0.8% 하락해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치 집계(-0.7%)를 하회했다. 경제선행지수는 앞으로의 경제를 가늠할 수 있도록 10개의 경제 지표를 모아 지수화한 지표다. 마켓워치는 “지수가 이정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2007년 말에서 2009년까지 이어진 대침체 기간이 마지막이었다”고 평가했다. 톰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점점 더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준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낙관적,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더 보수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경제가 잘 떨어지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할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 시장은 곧 경제가 식고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아 연준이 금리를 내리게 될 것으로 본다는 이야기다. 그는 다만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 “가이던스를 제시할 시기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종목 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서 해고된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면서 주가가 2.05% 상승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링크트인과 X(옛 트위터)에 전날 밤 “올트먼과 전 오픈AI 이사회장 그레그 브록먼이 MS의 새 고급 리서치 팀을 이끌게 된다”며 “오픈AI와 헌신적인 파트너십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나델라의 X 게시물을 인용하고 “미션은 계속된다(the mission continues)”라는 글을 남겼다. 영국의 반도체IP 회사 ARM은 웰스파고에서 첫 종목 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하고 목표 주가를 70달러로 제시하면서 6.7% 상승했다. 이날 상승으로 주가는 58.68달러가 됐다. 주요 가상자산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3% 오른 3만7337.96 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9% 상승한 2020달러다. 뉴욕유가는 오는 26일 산유국의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회의를 앞두고 추가 감산 기대가 지속되며 2% 이상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1달러(2.25%) 오른 배럴당 7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현시점에서 OPEC이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이들은 전 세계에 메시지를 주기 위해 또다시 상당한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강화되고 있다”며 “일부 회원국들이 가자지구 전쟁에 불만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기꾼들이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샘 올트먼, 마이크로소프트 간다…월드코인(WLD) 10% 급등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3.11.20 17:42:00오픈AI에서 퇴출된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한다. 올트먼이 이끄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코인(WLD)은 단숨에 10% 넘게 올랐다. 20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에 “샘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팀이 성공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빠르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델라 CEO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새로 임명된 에밋 쉬어 오픈AI CEO와도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온 지 약 30분 만에 WLD는 10% 넘게 폭등했다. 이날 오후 5시 32분 코인마켓캡 기준 WLD는 전일 대비 10.44% 오른 2.58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WLD는 샘 올트먼 전 오픈AI CEO의 퇴출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
올트먼, 오픈AI 떠나 MS '고급 AI 리서치팀' 이끈다
산업 IT 2023.11.20 17:09:29급작스럽게 해고당한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간 복귀 협상이 결렬됐다. 올트먼은 대신 오픈AI 최대주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급 인공지능(AI) 리서치 팀’을 이끌게 됐다. 교통정리가 끝난 듯하지만 오픈AI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올트먼 해고에 MS의 심기가 불편해진 데다 임직원의 반발도 여전히 거세기 때문이다. 경쟁력 악화와 AI 시장 경쟁 구도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현지 시간)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수석과학자 겸 이사가 “협상을 가졌으나 올트먼이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다”는 내부 공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수츠케버는 17일 올트먼 해고를 주도한 인물이다. 수츠케버와 이사회는 이어 임시 CEO로 에밋 시어 전 트위치 CEO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당초 임시 CEO 자리를 맡기로 했던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올트먼을 공개 지지한 데 따른 조치다. 올트먼 복귀에 힘쓰던 MS는 그를 오픈AI에 복귀시키는 대신 내부에 품기로 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링크트인과 X(옛 트위터)에 “올트먼과 전 오픈AI 이사회장 그레그 브록먼이 MS의 새 고급 리서치 팀을 이끌게 된다”며 “오픈AI와 헌신적인 파트너십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나델라의 X 게시물을 인용하고 “미션은 계속된다(the mission continues)"라는 글을 남겼다. -
[속보]MS 나델라 "샘 올트먼, MS AI팀 합류"
국제 국제일반 2023.11.20 17:08:3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자신의 SNS에 “(오픈AI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이 MS에 합류해 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오픈AI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그레그 브록먼도 이 팀에 함께한다고 전했다. -
복귀 결렬에 나델라가 전격 영입…올트먼, MS서 AI 수익화·칩 개발 주력
산업 IT 2023.11.20 15:51:32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팀을 이끌게 된 것은 사실상 오픈AI와 결별하고 MS에서 AI 분야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AI 안전화와 수익성을 놓고 오픈AI 이사회와 의견을 좁히지 못한 만큼 AI 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MS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MS가 올트먼을 영입한 데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은 중동 국부펀드와 AI 반도체 스타트업 창업을 논의하고 있고 MS도 이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AI 칩 반도체 분야에서도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급작스럽게 해고당한 올트먼과 오픈AI 이사회 간 복귀 협상은 결렬됐다. 올트먼이 요구한 ‘이사회 전면 교체’를 현 이사회가 수용하지 않은 결과다. 오픈AI 이사회는 임시 CEO로 임명했던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올트먼을 지지하자 다른 임시 대표를 영입하며 무라티까지 축출했다. 오픈AI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올트먼 해고에 최대주주인 MS는 물론 임직원들까지 반발하고 있어 주주총회를 통한 이사회 전면 개편이나 주요 브레인 대거 이탈 가능성도 크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오픈AI의 경쟁력 악화는 불가피해 AI 시장 경쟁 구도가 대폭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 시간)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수석과학자 겸 이사가 “협상을 가졌으나 올트먼이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다”는 내부 공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수츠케버는 17일 올트먼의 해고를 주도한 인물이다. 수츠케버와 이사회는 이어 임시 CEO로 에밋 시어 전 트위치 CEO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당초 임시 CEO 자리를 맡게 됐던 무라티가 올트먼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데 따른 조치다. ‘친올트먼파’를 완전 배제시키고 있는 셈이다. 이날 올트먼은 오픈AI를 찾아 이사회와 장시간 협상을 벌였다. 올트먼 해고 직후 사표를 던진 그레그 브록먼 전 이사회 의장도 동행했다. 올트먼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회사 ‘방문증’을 받은 사진을 올리며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증”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올트먼이 오픈AI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복귀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우선 최대주주인 MS의 입김이 거셌다. 나델라 CEO는 올트먼의 해고 소식을 듣고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델라 CEO는 월요일 증권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올트먼을 복귀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임직원 대다수도 올트먼 지지파다. 일부 임직원은 함께 사표를 던졌고 X에서는 많은 오픈AI 직원이 “오픈AI 팀을 사랑한다”는 올트먼 계정 게시물을 공유하며 지지를 보냈다. 거센 반발에 놀란 이사회는 올트먼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이사회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올트먼과 입장 차이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올트먼이 복귀할 경우 이사회가 주장한 해고 사유를 스스로 부정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 블룸버그는 “이사회가 올트먼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서는 ‘그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고 공식 발표해야 한다”며 “이 경우 부당 해고 등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장 올트먼의 복귀는 불발됐지만 상황이 종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MS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이사회의 행동을 ‘독단’으로 보고 있다. 현 이사회가 수익화에 부정적이고 올트먼 해고 사유 중 하나로 ‘지나친 수익성 추구’를 꼽았다는 점도 투자자를 불편하게 만든다. 오픈AI는 비영리법인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영리 활동을 벌이고 있다. AI 개발과 챗GPT 운영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한 만큼 수익화가 필수적이기도 하다. 주주들은 필연적인 수익화 흐름 속에서도 비영리기업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현 이사회를 주총에서 전면 개편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올트먼이 재옹립될 수도 있다. 올트먼이 새 스타트업을 차리거나 타 기업에 합류하는 시나리오도 있다. 올트먼은 해고 당시 투자 유치를 위해 중동에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올트먼은 중동 국부펀드와 AI 반도체 스타트업 창업을 논의 중이기도 하다. 이 경우 오픈AI 내 올트먼 지지파가 대거 합류할 수 있다. 그는 전설적인 스타트업 투자자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CEO로 재직하며 에어비앤비·레딧·인스타카트·핀터레스트 등을 발굴해왔다. -
샘 올트먼, 오픈AI 복귀 불발…월드코인(WLD) 하락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3.11.20 15:30:02오픈AI에서 퇴출된 샘 올트먼의 복귀가 불발됐다. 샘 올트먼이 이끌고 있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코인(WLD)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20일 복수 외신에 따르면 오픈AI 이사회는 트위치 전 최고경영자(CEO)인 에밋 시어를 새 CEO로 영입했다.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는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픈AI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현 CEO(올트먼)는 회사를 떠난다”며 올트먼을 CEO 자리에서 해고한다고 통보했다. 이후 곧바로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투자자들이 오픈AI 이사회에 올트먼을 복귀시켜달라고 압력을 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올트먼의 해임 소식에 WLD는 지난 17일 약 10% 넘게 떨어졌다.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19일에는 2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올트먼의 퇴출이 확정된 이날 WLD는 2.274달러까지 급락했다가 하락분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3시 25분 코인마켓캡 기준 WLD는 전일 대비 1.29% 내린 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올트먼, 오픈AI 복귀 협상 결렬… 파국 맞나
산업 IT 2023.11.20 14:47:45급작스럽게 해고 당한 샘 올트먼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복귀를 거절했다. 이사회 교체를 원하는 올트먼과 자리를 지키려하는 이사회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오픈AI 이사회는 에밋 시어 전 트위치 CEO를 임시 대표로 임명하며 올트먼과 사실상 단절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 시간) 테크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수석과학자 겸 이사가 올트먼이 복귀를 거절했다는 내부 공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수츠케버는 올트먼 해고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협상을 가졌으나 올트먼이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날 올트먼은 오픈AI를 찾아 이사회와 장시간 협상을 벌였다. 올트먼은 복귀에 ‘양가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복귀는 가능하지만 대신 자신을 축출한 이사회 교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측은 결국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오픈AI 이사회는 임시 CEO도 교체했다. 앞서 임시 CEO로 임명한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올트먼을 지지하자 다른 임시 대표를 영입한 것이다. 사실상 친 올트먼 파와 갈라서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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