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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적자국채 110조…채권금리 치솟나 [2026년 예산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9 18:49:57이재명 정부가 확장재정 기조를 공식화하면서 국채 시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늘어난 예산에 대한 재원을 마련하려면 적자국채 발행 증가가 불가피해 물량 부담에 채권금리가 급격히 상승(가격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내년도 국고채 발행 계획은 232조 원이다. 올해 본예산보다 34조 4000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대내외 불확실성과 법인세 감소 등으로 세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적자국채를 발행하는데 올해는 1·2차 추가경정예산까지 반영해 115조 원에 이른다. 내년에는 총지출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발행되는 적자국채 발행 물량이 11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국채 물량은 수급 부담을 가중시켜 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 채권 운용역은 “추가경정예산까지 고려하면 총지출 증가율이 8%대를 이어갈 수 있다”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라고 지적했다. 채권금리도 조금씩 반응하고 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인 5월 말 연 2.347%에서 이날 2.426%로 0.079%포인트 올랐다. 10년물은 같은 기간 2.786%에서 2.815%로 0.029%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확장재정 우려가 금리에 선반영된 셈이다. 재정 확대와 금리정책 간 엇박자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은은 내년 상반기 최대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대규모 국채 발행은 장기금리를 끌어올려 통화정책 효과를 희석시킬 수 있다. 대외 신인도 저하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29년께 비기축통화국 마지노선인 60%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축통화국은 자국 화폐 발행으로 부채 상환이 가능하지만 비기축통화국은 신인도 관리가 더욱 엄격히 요구된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정부의 재정 확장 효과는 국채 물량 소화가 전제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장기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 위축과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
집값 자극할라…금리 2연속 동결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9 06:00:00한국은행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지난달에 이어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통상 저성장 국면에서 금리를 내려 경기 부양에 나서지만 현재로서는 집값 상승의 우려가 커 금리를 묶고 부동산 시장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0.8%였던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0.9%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로 0.1%포인트 올렸다. 29일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6·27 가계부채 대책 이후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했고 가계대출 증가도 상당히 축소됐지만 서울 선호 지역에서는 추가 상승 기대가 남아 있다”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직전 주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지만 성동구(0.15%→0.2%), 마포구(0.06%→0.08%) 등 핵심 지역을 포함한 11개 구는 오히려 상승 폭이 커졌다.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높였다. 두 차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 등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등을 반영한 조치라고 한은은 부연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올 5월 전망과 같은 1.6%로 유지했다. 내년까지 우리나라 성장률이 2% 내외인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은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내년 상반기까지 낮은 성장률을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도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 경제의 하방 요인으로는 한미 관세 재협상을 지목했다. 이 총재는 “만약 관세 재협상이 실시되면 산업 공동화, 노사 갈등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국내에 얼마나 파급력이 나타날지, 어떻게 해결이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로는 집값 못 잡아…상승 기대 부추기지 않겠다는 것" ‘부동산 13번. 가계부채 10번. 집값 17번. 금융안정 14번.’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부동산 관련 단어를 언급한 횟수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2%를 밑돌 것으로 전망돼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섣불리 금리를 내렸다가 자칫 집값만 자극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인 셈이다. 이 총재는 이번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가계부채가 안정됐다고 확신하기 어렵고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로 집값을 잡을 수는 없지만 유동성 과다 공급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를 부추기지는 않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인구의 50% 이상 수도권에 살고 있어 부동산 가격이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론적으로 금리를 1%포인트 내리면 성장률 0.24%포인트 상향 효과가 있지만 현 상태에서 금리를 더 내리면 경기 부양보다는 부동산 가격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정부와의 정책 공조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부동산 공급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 부동산 시장 안정 목표에 맞춰 금리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경우의 정책 공조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며 “6·27 가계대출 대책이 ‘굉장히 잘 된 정책’이지만 수요 억제책이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공급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미국 관세로 인한 수출 둔화, 건설 경기 부진 지속 등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23년 11월(2.3%) 이후 지난해 5월(2.1%), 11월(1.9%), 올해 2월(1.5%), 5월(0.8%) 등으로 지속해서 낮추다 이번에 처음 0.1%포인트 높인 0.9%로 제시했다. 내년은 5월 전망과 동일하게 1.6%로 유지했다. 2년 연속 성장률이 목표 잠재성장률인 2%를 밑도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성장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이 같은 (금리 인하) 전망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전제한 것”이라며 “올해 11월 경제전망 때 1.6%가 바뀌면 (통화정책 기조도) 그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금통위원들도 추가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올 7월 금통위 당시의 4대 2와 비교하면 한 달여 사이 3개월 내 금리 인하 의견이 1명 더 늘었다. 금통위원 5명은 잠재 수준보다 낮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금리 인하 전망의 이유로 들었다. 반면 나머지 1명은 금융안정 리스크가 충분히 해소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2회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돼 연 2%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연내 1회, 내년 상반기 1회 인하할지 내년 상반기에 두 차례 인하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연내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당초 전문가 사이에서 10월 인하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이 총재가 경기 부양보다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강조해 10월 금리 인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월 인하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한은은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보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위험에 더 초점을 두는 모습”이라며 “이는 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스탠스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금리 결정에 최대 변수가 가계부채 리스크인 점은 분명하다”며 “다만 미 관세로 인한 수출 감소가 더 확대될 것을 언급한 만큼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경제…미중 갈등 지속 땐 내년 1.4%까지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8월 경제전망’에는 우리 경제에 대한 우울한 진단이 다수 포함돼 있다. 올해 성장률은 0.9%로 5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높아졌지만 내년 성장률은 1.6%로 유지돼 2년 연속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 경제 전반에 장밋빛 비전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게 한은의 고백인 셈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0% 수준에 그쳤다”면서 “올해 저성장의 핵심 원인은 건설 부문 부진”이라고 지적했다. 그나마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하반기 이후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올해 3분기 성장률은 2차 추경 효과로 전기 대비 1.1%를 기록한 뒤 4분기 0.2%, 내년 1·2분기는 각각 0.3%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의 진통제 효과에도 불구하고 건설 경기 악화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올해 건설투자 성장률은 종전 예상치(-6.1%)보다 더 낮아진 -8.3%로 전망됐다. 그나마 건설투자 외에 △민간소비(1.1→1.4%) △재화수출(-0.1→2.5%) △설비투자(1.8→2.5%) 등이 5월보다 상향 조정돼 전체 성장률 전망치가 0.1%포인트 상승했다. 내년에도 저성장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종전과 같은 1.6% 수준에 머물며 큰 반전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며 내수가 개선되더라도 미국 관세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이를 상쇄하는 구조다. 실제 한은은 대외 무역 갈등 시나리오별 성장 경로를 통해 무역 갈등이 재격화되고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되며 보복관세가 시행되는 비관 시나리오하에서 내년 성장률은 1.4%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성장 요인 하방 리스크로는 관세 협상이 재협상에 들어가는 순간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협상 유지에도 무기 투자와 자동차 등의 미국 현지 생산, 노조 간의 갈등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석유화학 산업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중국과 경쟁하는 철강 부문 등에서의 산업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일어나는지도 하방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2% 이하로 낮아진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구조조정과 외국인 노동자 활용 등 정책적 대응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2%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게 이 총재의 판단이다. 한편 이 총재의 발언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신호로 받아지면서 장중 국고채 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1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15%로 1.0bp 하락했으나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7bp, 1.0bp씩 올랐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이미 실효 하한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통화정책만으로는 경기 부양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을 시장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책+금리’ 훈풍 부는 증권주…부국증권 15% 급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08.29 05:00:00증권주가 들썩이고 있다. 주식시장을 부양할 수 있는 상법 개정안이 재차 통과되고 있는데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호재로 풀이된다. 부국증권(001270)(001270)은 증권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28일 종가 기준 부국증권은 전일 대비 15.08% 급등한 6만 4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권섹터는 일제히 상승했다. 부국증권에 이어 9.61% 상승한 상상인증권(001290)(001290)이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신영증권(001720)(001720)은 7.96%, 대신증권(003540)(003540)은 6.41% 미래에셋증권(006800)(006800)은 5.82%를 기록했다. 증권주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발 금리 완화 기대감과 국내 정책 모멘텀이 핵심 동력으로 지목된다.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28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시장 유동성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극했다. 정치권의 주주환원 강화 움직임도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달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상법 개정에는 대규모 상장사에 대한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가 담겼다. 소액주주 권한을 강화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내용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사주 비중이 높은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장에서는 최근 증권주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비교적 저렴해진 점 역시 매수세를 다시 불러들인 배경으로 꼽는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으로 증권 종목들의 주가가 먼저 뛰었기 때문이다. 중소형사에 먼저 매수세가 붙은 뒤 대형사로 번지는 전형적인 순환 매매 흐름도 보인다는 분석이다. -
저성장보다 무서운 집값…금리 2연속 동결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8 17:39:36한국은행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지난달에 이어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통상 저성장 국면에서 금리를 내려 경기 부양에 나서지만 현재로서는 집값 상승의 우려가 커 금리를 묶고 부동산 시장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0.8%였던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0.9%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로 0.1%포인트 올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6·27 가계부채 대책 이후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했고 가계대출 증가도 상당히 축소됐지만 서울 선호 지역에서는 추가 상승 기대가 남아 있다”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직전 주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지만 성동구(0.15%→0.2%), 마포구(0.06%→0.08%) 등 핵심 지역을 포함한 11개 구는 오히려 상승 폭이 커졌다.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높였다. 두 차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 등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등을 반영한 조치라고 한은은 부연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올 5월 전망과 같은 1.6%로 유지했다. 내년까지 우리나라 성장률이 2% 내외인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은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내년 상반기까지 낮은 성장률을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도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 경제의 하방 요인으로는 한미 관세 재협상을 지목했다. 이 총재는 “만약 관세 재협상이 실시되면 산업 공동화, 노사 갈등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국내에 얼마나 파급력이 나타날지, 어떻게 해결이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로는 집값 못 잡아…상승 기대 부추기지 않겠다는 것" ‘부동산 13번. 가계부채 10번. 집값 17번. 금융안정 14번.’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부동산 관련 단어를 언급한 횟수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2%를 밑돌 것으로 전망돼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섣불리 금리를 내렸다가 자칫 집값만 자극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인 셈이다. 이 총재는 이번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가계부채가 안정됐다고 확신하기 어렵고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로 집값을 잡을 수는 없지만 유동성 과다 공급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를 부추기지는 않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인구의 50% 이상 수도권에 살고 있어 부동산 가격이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론적으로 금리를 1%포인트 내리면 성장률 0.24%포인트 상향 효과가 있지만 현 상태에서 금리를 더 내리면 경기 부양보다는 부동산 가격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정부와의 정책 공조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부동산 공급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 부동산 시장 안정 목표에 맞춰 금리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경우의 정책 공조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며 “6·27 가계대출 대책이 ‘굉장히 잘 된 정책’이지만 수요 억제책이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공급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미국 관세로 인한 수출 둔화, 건설 경기 부진 지속 등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23년 11월(2.3%) 이후 지난해 5월(2.1%), 11월(1.9%), 올해 2월(1.5%), 5월(0.8%) 등으로 지속해서 낮추다 이번에 처음 0.1%포인트 높인 0.9%로 제시했다. 내년은 5월 전망과 동일하게 1.6%로 유지했다. 2년 연속 성장률이 목표 잠재성장률인 2%를 밑도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성장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이 같은 (금리 인하) 전망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전제한 것”이라며 “올해 11월 경제전망 때 1.6%가 바뀌면 (통화정책 기조도) 그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금통위원들도 추가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올 7월 금통위 당시의 4대 2와 비교하면 한 달여 사이 3개월 내 금리 인하 의견이 1명 더 늘었다. 금통위원 5명은 잠재 수준보다 낮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금리 인하 전망의 이유로 들었다. 반면 나머지 1명은 금융안정 리스크가 충분히 해소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2회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돼 연 2%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연내 1회, 내년 상반기 1회 인하할지 내년 상반기에 두 차례 인하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연내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당초 전문가 사이에서 10월 인하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이 총재가 경기 부양보다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강조해 10월 금리 인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월 인하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한은은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보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위험에 더 초점을 두는 모습”이라며 “이는 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스탠스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금리 결정에 최대 변수가 가계부채 리스크인 점은 분명하다”며 “다만 미 관세로 인한 수출 감소가 더 확대될 것을 언급한 만큼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경제…미중 갈등 지속 땐 내년 1.4%까지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8월 경제전망’에는 우리 경제에 대한 우울한 진단이 다수 포함돼 있다. 올해 성장률은 0.9%로 5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높아졌지만 내년 성장률은 1.6%로 유지돼 2년 연속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 경제 전반에 장밋빛 비전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게 한은의 고백인 셈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0% 수준에 그쳤다”면서 “올해 저성장의 핵심 원인은 건설 부문 부진”이라고 지적했다. 그나마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하반기 이후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올해 3분기 성장률은 2차 추경 효과로 전기 대비 1.1%를 기록한 뒤 4분기 0.2%, 내년 1·2분기는 각각 0.3%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의 진통제 효과에도 불구하고 건설 경기 악화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올해 건설투자 성장률은 종전 예상치(-6.1%)보다 더 낮아진 -8.3%로 전망됐다. 그나마 건설투자 외에 △민간소비(1.1→1.4%) △재화수출(-0.1→2.5%) △설비투자(1.8→2.5%) 등이 5월보다 상향 조정돼 전체 성장률 전망치가 0.1%포인트 상승했다. 내년에도 저성장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종전과 같은 1.6% 수준에 머물며 큰 반전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며 내수가 개선되더라도 미국 관세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이를 상쇄하는 구조다. 실제 한은은 대외 무역 갈등 시나리오별 성장 경로를 통해 무역 갈등이 재격화되고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되며 보복관세가 시행되는 비관 시나리오하에서 내년 성장률은 1.4%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성장 요인 하방 리스크로는 관세 협상이 재협상에 들어가는 순간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협상 유지에도 무기 투자와 자동차 등의 미국 현지 생산, 노조 간의 갈등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석유화학 산업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중국과 경쟁하는 철강 부문 등에서의 산업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일어나는지도 하방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2% 이하로 낮아진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구조조정과 외국인 노동자 활용 등 정책적 대응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2%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게 이 총재의 판단이다. 한편 이 총재의 발언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신호로 받아지면서 장중 국고채 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1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15%로 1.0bp 하락했으나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7bp, 1.0bp씩 올랐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이미 실효 하한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통화정책만으로는 경기 부양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을 시장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달러 환율 8.7원 내린 1387.6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8 17:24:56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 영향에 1380원대로 내려왔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8.7원 내린 1387.6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1.8원 내린 1394.5원으로 개장했고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 마감했다. 환율 하락에는 글로벌 달러 약세와 더불어 외국인 주식 순매가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화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정이다. -
"집값 부추기지 말자는 것"…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2번 내릴 듯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8 16:55:35‘부동산 13번. 가계부채 10번. 집값 17번. 금융안정 14번.’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부동산 관련 단어를 언급한 횟수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2%를 밑돌 것으로 전망돼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섣불리 금리를 내렸다가 자칫 집값만 자극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인 셈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저성장 흐름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2회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총재는 이번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가계부채가 안정됐다고 확신하기 어렵고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로 집값을 잡을 수는 없지만 유동성 과다 공급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를 부추기지는 않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인구의 50% 이상 수도권에 살고 있어 부동산 가격이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론적으로 금리를 1%포인트 내리면 성장률 0.24%포인트 상향 효과가 있지만 현 상태에서 금리를 더 내리면 경기 부양보다는 부동산 가격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정부와의 정책 공조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부동산 공급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 부동산 시장 안정 목표에 맞춰 금리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경우의 정책 공조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며 “6·27 가계대출 대책이 ‘굉장히 잘 된 정책’이지만 수요 억제책이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공급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미국 관세로 인한 수출 둔화, 건설 경기 부진 지속 등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23년 11월(2.3%) 이후 지난해 5월(2.1%), 11월(1.9%), 올해 2월(1.5%), 5월(0.8%) 등으로 지속해서 낮추다 이번에 처음 0.1%포인트 높인 0.9%로 제시했다. 내년은 5월 전망과 동일하게 1.6%로 유지했다. 2년 연속 성장률이 목표 잠재성장률인 2%를 밑도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성장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이 같은 (금리 인하) 전망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전제한 것”이라며 “올해 11월 경제전망 때 1.6%가 바뀌면 (통화정책 기조도) 그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금통위원들도 추가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올 7월 금통위 당시의 4대 2와 비교하면 한 달여 사이 3개월 내 금리 인하 의견이 1명 더 늘었다. 금통위원 5명은 잠재 수준보다 낮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금리 인하 전망의 이유로 들었다. 반면 나머지 1명은 금융안정 리스크가 충분히 해소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2회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돼 연 2%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연내 1회, 내년 상반기 1회 인하할지 내년 상반기에 두 차례 인하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연내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당초 전문가 사이에서 10월 인하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이 총재가 경기 부양보다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강조해 10월 금리 인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월 인하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한은은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보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위험에 더 초점을 두는 모습”이라며 “이는 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스탠스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금리 결정에 최대 변수가 가계부채 리스크인 점은 분명하다”며 “다만 미 관세로 인한 수출 감소가 더 확대될 것을 언급한 만큼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 곧 바닥난다더니, 웬걸"…'국장' 수익률 대박에 상반기 50조 벌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8 16:48:40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4%대의 기금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6월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1269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56조 원 증가한 규모다. 이 중 50조 원은 기금 운용으로 인한 수익에서 발생했으며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이후 누적 운용 수익금은 총 787조50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기금 운용 수익률은 잠정 4.08%(금액가중수익률)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정책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해외자산의 원화 기준 운용 수익률은 다소 부진했지만, 국내 주식이 전체 성과를 견인했다. 부문별로 보면 상반기 국내 주식은 31.34%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새 정부 정책 기대감과 양호한 수급 환경으로 코스피가 상반기 28.01%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국내 채권도 2.34%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해외 주식은 연초 미국 관세 이슈와 경기 둔화 우려로 부진했으나,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상반기 1.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채권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5.13% 손실을 냈고, 대체투자 역시 이자·배당 수익과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2.86%에 그쳤다. 기금운용본부는 "대체 투자 수익률의 경우 대부분 이자 수익 및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변동에 의한 외화환산손익으로 인한 것"이라며 "공정가치 평가액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해에도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1213조 원, 연간 수익금이 160조 원, 운용 수익률이 15.00%(잠정·금액가중수익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6.82%, 누적 운용 수익금은 총 738조 원으로 나타났다. 자산별로는 해외주식 34.32%, 해외채권 17.14%, 대체투자 17.09%, 국내채권 5.27%로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국내주식은 –6.94%로 부진했다. 특히 해외주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 강세로 30%대 고수익을 올렸고, 해외채권 역시 환율 효과 덕분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국내 주식시장은 대형 기술주 실적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코스피가 2023년 말 대비 –9.63% 하락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
저성장보다 무서운 집값…한은, 기준금리 또 동결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8 15:55:25한국은행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지난달에 이어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통상 저성장 국면에서 금리를 내려 경기 부양에 나서지만 현재로서는 집값 상승의 우려가 커 금리를 묶고 부동산 시장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0.8%였던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0.9%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로 0.1%포인트 올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6·27 가계부채 대책 이후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했고 가계대출 증가도 상당히 축소됐지만 서울 선호 지역에서는 추가 상승 기대가 남아 있다”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직전 주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지만 성동구(0.15%→0.2%), 마포구(0.06%→0.08%) 등 핵심 지역을 포함한 11개 구는 오히려 상승 폭이 커졌다.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높였다. 두 차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 등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등을 반영한 조치라고 한은은 부연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올 5월 전망과 같은 1.6%로 유지했다. 내년까지 우리나라 성장률이 2% 내외인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은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내년 상반기까지 낮은 성장률을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도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 경제의 하방 요인으로는 한미 관세 재협상을 지목했다. 이 총재는 “만약 관세 재협상이 실시되면 산업 공동화, 노사 갈등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국내에 얼마나 파급력이 나타날지, 어떻게 해결이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
한은 총재 "韓 잠재성장률, 고령화 등으로 2% 밑으로 떨어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8 12:03:17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구 고령화 등 구조적인 측면 때문에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1%대로 떨어졌다고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같이 큰 나라도 2% 넘는 잠재성장률을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 성장률이 1%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노동자를 어떻게 활용할지 등을 고민해야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이창용 "금통위원 6명 중 5명, 3개월 내 금리 2.5%보다 낮아질 것 예상"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8 11:24:1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내 기준금리가 연 2.50%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머지 1명은 2.5%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5명은 잠재 수준보다 낮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거론했으며, 1명은 금융안정 리스크가 충분히 해소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6명의 금통위 위원 중 신성환 위원 1명은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홀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해졌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니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경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신 위원이 제시했다"고 전했다. -
공모펀드 명가 신영운용, 채권혼합 목표전환형 펀드 추가 출시
증권 국내증시 2025.08.28 11:00:19신영자산운용이 목표전환형 펀드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신상품 ‘신영기업가치레벨업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2호(채권혼합)’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채권 50% 이상, 주식 50% 미만의 채권혼합형으로 수익률 7% 달성을 목표로 하며 다음 달 5일까지 투자자들을 모집한다. 신영자산운용은 목표전환형 펀드 운용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해왔다. 지난해 7월 출시한 ‘기업가치레벨업1호’는 올 5월 26일까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5% 하락한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8.03%의 수익률을 달성해 지수 대비 13%포인트의 초과성과를 기록했다. 올 6월 선보인 'K-글로벌히트목표전환형' 펀드 역시 설정 이후 42일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채권 운용 전환에 들어갔다. ‘기업가치레벨업2호’는 채권혼합 목표전환형 펀드로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채권 투자는 특수채와 은행채 등 AAA 등급 위주의 우량 채권을 편입하여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통해 하방 안정성을 확보한다. 주식 투자는 국내 주식 50% 미만 편입을 원칙으로 하며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개선, 구조적 변화 등 세 가지 테마에 따른 기회 기업을 선별한다. 특히 고배당 기업과 세제 개편 이후 배당이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수혜 기업, 인공지능(AI) 같은 신산업 육성 과정에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한 기업에 주목한다. 포트폴리오는 30~50개 종목에 압축 투자하며 신영자산운용의 독자적인 ‘Q9 리서치’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 A클래스 기준 수정 기준가 1070원 도달 시 주식형 자산을 모두 매도하고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전환해 수익률을 방어한다. 현재 시장 환경은 이번 펀드 전략에 우호적이다.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의지와 함께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가 이미 진행 중이다. 향후 추진 가능성이 있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속세 개정 등의 정책 개선을 통해서도 기업가치 재평가 모멘텀이 기대된다. 또한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으로 배당주 투자 매력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2014년 '배당소득 증대세제+금리인하' 시기의 배당주 랠리와 유사한 환경이다. 정책과 금리인하 시기가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로 인해 2014년 배당주가 크게 상승한 바 있다. 신영자산운용은 배당 및 가치주 운용에 전문성을 보유한 운용사다. 대표 상품인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는 2003년 설정 이후 25일 까지 22년간 누적수익률 약 1028%와 연평균 복리수익률 11.5%를 기록했다. 엄준흠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기업가치레벨업1호와 K-글로벌히트 목표전환형이 연이어 목표를 달성한 것은 신영자산운용이 가진 가치평가 노하우와 안정적 운용 역량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정부 정책 변화와 산업 구조적 전환기에 맞춰 투자자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금리 2연속 동결 금통위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여전히 높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8 10:52:32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현재의 2.5%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의 성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금융 안정 및 물가 흐름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성장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회의 의결문에서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다소 개선됐지만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라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추세적으로 안정될지를 좀 더 점검해야 하고 환율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에 대해 "건설투자 부진 지속에도 소비가 회복되고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성장 흐름이 개선됐다"며 “앞으로 내수는 추경,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수출은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다가 미국 관세 부과의 영향이 확대되면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0.8%)를 소폭 상회하는 0.9%, 내년 성장률은 지난 전망치와 동일한 1.6%로 제시했다. 향후 성장경로에는 미·중 무역협상, 품목별 관세 부과, 내수 개선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국내 물가는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도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안정세 2% 수준의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 물가는 5월 전망치(1.9%)를 소폭 상회하는 2.0%로 내다봤다고 내년은 기존 예상치(1.8%)를 웃도는 1.9%로 제시했다. 주택 시장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 심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대책 영향으로 증가 규모가 상당폭 축소됐고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이 둔화되고 있지만 집값 상승 기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동결’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8 09:50:19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동결했다. -
신협 조합 2곳중 1곳 상반기 적자…연체율 10% 이상도 최소 120곳
경제·금융 은행 2025.08.27 17:58:55전국 신용협동조합 두 곳 가운데 한 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 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대출 연체율이 10%를 넘는 조합도 최소 120곳에 달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토지담보대출 부실 여파가 3년 넘게 지속되는 모습이다. 서울경제신문이 27일 전국 신협 단위조합 859곳(지난해 말 기준) 중 공시를 완료한 788곳의 상반기 영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404곳(51%)이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들의 합산 적자 규모는 27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가량 적자 폭이 커졌다. 구체적으로 부산시의 A신협은 올 상반기 212억 원의 손실을 내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대출채권평가 및 처분손실이 193억 원에 달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적자 폭이 165억 원 급증했다. 이어 B신협(-122억 원)과 경북 C신협(-115억 원), D신협(-110억 원), 서울 E신협(-88억 원), F신협(-71억 원) 등도 100억 원 안팎의 손실을 냈다. 경영 상태가 나쁜 단위조합일수록 늦게 공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적인 적자 단위조합 규모가 450곳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신협의 적자 단위조합 수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9년 말만 해도 신협의 적자 조합은 119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년 말 276곳으로 늘더니 지난해 상반기에는 441곳까지 증가했다. 경기 부양 국면이었던 2020~2021년 공격적으로 늘린 부동산 PF 대출이 금리 인상 국면을 맞아 부실화되면서 직접적인 충격을 준 여파다. 지금까지도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과 상각이 이어지면서 막대한 비용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상호금융권은 토지담보대출, 부동산 개발용 대출과 관련한 충당금이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건전성 지표마저 크게 훼손되면서 존립 위기에 빠진 점포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788개 단위조합 중 대출 연체율이 10% 이상인 곳이 무려 123곳이었다. 납입 기일 내 상환되지 않아 연체 상태에 있는 대출채권의 규모를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경남의 G신협 대출 연체율은 9%포인트 넘게 치솟아 33.67%에 이르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H신협(30.02%) △서울 I신협(29.64%) △J신협(29.39%) △K신협(27.93%) △L신협(25.25%) 등 연체율이 20%를 넘는 곳도 18곳에 달했다. 순자본비율이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2%)에 못 미치는 조합은 48곳으로 확인됐다. 상호금융권의 순자본비율은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처럼 자본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2% 미만 시 건전성 개선 작업이 필요한 곳으로 평가된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내년은 돼야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산업협동조합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국 90개 단위조합 중 51곳이 상반기 실적 공시를 마쳤는데 35곳(69%)이 적자였다. 상반기 합산 순손실 규모는 857억 원이었다. 경북의 M수협이 90억 원의 손실을 내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가장 많은 이익을 낸 단위조합(완도금일·완도소안수협)도 12억 원에 그쳤다. 대출 연체율 10% 이상은 9곳으로 파악됐다. 건설업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가운데 올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예대마진 축소가 불가피해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상호금융권 전반의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지 못하는 흐름”이라며 “올 하반기 현장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중학개미 신바람…5개월만에 ‘사자’ 행렬
증권 국내증시 2025.08.27 17:49:11중화권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중학개미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다. 올 4월부터 지난달까지 연속 4개월 동안 순매도 행렬을 보였으나 이달 5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이 유력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올 10월까지는 중국 증시가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중국 주식 시장에서 3875만 달러(약 54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을 팔아치우는 데 급급했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3447만 달러(약 481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월별 기준 올해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올 2분기에는 3개월 연속 팔자에 나서며 4567만 달러(약 63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4개월 동안에만 1100억 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던진 셈이다. 중학개미들을 다시 끌어온 배경은 중국 증시가 고공 행진을 이어간 영향이 크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상해종합 지수는 이달 들어 7.12%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오는 10월 공개 예정인 중국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 기대가 맞물려 투심을 자극했다. 특히 중국 내 혁신 기업 중에서도 상위 50곳을 추린 중국 과창판50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21.28% 폭등했다. 순매수 1위는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차지했다. 업황 둔화 우려에도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BYD의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1.47% 하락했다. 2위인 중지 이노라이트는 구글과 메타가 사용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광 트랜시버(신호 변환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주가가 이달 들어 40% 넘게 급등했다. 중국 최대 증권사 국태군안증권은 3위에 안착했다. 중국 증시 호조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급격히 불어나며 호실적 기대가 커지자 투자 자금이 몰렸다. 순매수 4위와 5위 역시 기술 기업인 나우라 테크놀로지와 푸저우 록칩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나우라 테크놀로지와 설계 전문 회사인 푸저우 록칩은 대표적인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정책 강화 수혜주다. 두 기업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11.43%, 33.09% 상승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대체로 중국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태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요 지수들의 전고점 돌파로 중국 내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가장 큰 대외 불확실성인 미·중 관계가 소강상태를 지속 중인 만큼 현재의 기술주 중심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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