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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문화정책 설계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문화·스포츠 문화 2025.07.21 08:11:2820일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임명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문화정책 설계자로 평가되는 인사다. 지난 5월 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직속기구 ‘K문화강국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서 문화정책을 꾸렸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직책상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이지만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문화산업을 키울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해 유 관장은 ‘문화’ 자체에 집중하는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 관장은 앞서 문체부 장관 물망에도 올랐었다. 유 관장은 당시 ‘K문화강국위원회’ 출범식에서 “문화강국으로 가는데 문화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는 각 장르마다 다른데, 문화산업·예술산업으로 했을 때 자칫 빠지기 쉬운 것은 산업이 위주가 되고 문화예술이 약화되는 경우가 있다. 본래 문화산업으로, 문화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 자체가 파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문화강국위원회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장관은 관장 임명 후 가진 통화에서도 “K아트의 뿌리가 우리 문화유산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유 관장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와 성균관대에서 각각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에 당선되며 미술평론의 길을 걸었다. 이어 1985년부터 2000년까지는 서울, 대구 등에서 한국 미술사 공개강좌를 개설하고 ‘한국문화유산답사회’를 이끄는 등 문화유산 분야에서도 여러 활동을 했다. 1993년 첫 출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인문서 분야에서는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문화유산 답사 열풍을 일으키는 등 화제가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인 2004년 9월∼2008년 2월 문화재청(현재 국가유산청) 청장을 지낸 데 이어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우리 문화유산을 대표하는 두 기관의 수장을 모두 지내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모두 맡은 건 이건무·최광식 전 관장에 이어 3번째다. 다만 두 관장이 관장을 맡은 후 청장이 됐다면 유 관장은 청장이 된 후 관장으로 취임한 독특한 사례다. 이날 대통령실은 유 관장 임명을 발표하면서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감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전통 유산의 재해석 등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적임자”라고 밝혔다. <약력> ▲ 서울 1949년생 ▲ 서울대 미학과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 문화재청장 ▲ 영남대 박물관장 ▲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K문화강국위원장 -
K콘텐츠 성지 된 대학 여름 캠프 “인기 해마다 높아져”… 네이버, UGC에 검색·커머스 연결 ‘AI SNS’ 美 진출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산업 기업 2025.07.21 08:09:36▲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제조업 위기: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제조업이 AI 혁신에 실패하면 10년 뒤 대부분 기업이 퇴출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유화학은 중국·인도·중동과 경쟁에서 밀리고 반도체도 중국의 엄청난 자원 투입으로 추격당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의료계 변화: 사직 전공의들이 기존 ‘백지화’ 요구에서 ‘재검토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으로 완화된 3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올 상반기 빅5 대형병원의 전공의는 548명으로 작년 말 대비 약 2.38배 증가했으나 여전히 2023년 말 대비 80.01% 감소한 상황이다. ■ 교육제도 개선: 교육부가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증가한 현장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교사·학생·학부모·전문가 참여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고1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의 개선 방안을 올 하반기 안에 수립할 계획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하계 포럼에서 “제조업이 AI를 활용하지 못하면 10년 뒤 대부분 기업이 퇴출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유화학은 중국·인도·중동과 경쟁 상대도 안 되고 반도체도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싼 원유가 밀려 들며 모든 석유화학 회사가 적자로 내몰릴 수 있고, 반도체는 미국의 장비 통제에도 중국이 엄청난 자원을 쏟아부어 추격 속도가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희망은 AI뿐이지만 이마저도 중국이 빠른 속도로 쫓아오고 있어 일본과 손잡고 데이터를 교환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K콘텐츠 열풍에 따라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국에서의 취업과 정착까지 고려하는 외국인 2030세대도 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여름 캠프의 인기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한양대의 경우 2023년 1098명이었던 국제여름학교 참가자는 올해 1710명으로 55.7% 증가했다. 연세대 역시 같은 기간 약 2100명에서 2200명으로 참가자 수가 늘었다.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에는 2023년 50개국 학생들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80개국으로 확대됐다. 한양대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연계해 운영하는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의 지원자는 지난해 여름 3명에서 올해 17명으로 크게 늘었다. - 핵심 요약: 사직 전공의들이 기존 ‘백지화’ 요구에서 ‘재검토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으로 완화된 3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를 대정부 3대 요구사항으로 확정했다. 올 상반기 빅5 대형병원의 전공의는 548명으로 작년 말 대비 약 2.38배가 됐으나, 2023년 말 2742명과 비교하면 80.01% 감소한 수치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교육부가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증가한 현장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교사·학생·학부모·전문가 참여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올해 고1을 시작으로 2026년 고2, 2027년 고3으로 확대되는 고교학점제는 2012년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의 핵심 교육 공약으로 언급됐다. 2020년 마이스터고, 2022년~2024년 특성화고와 일부 일반계고에 시범 운영한 후 올해부터 전면 시행됐다. 자문위는 현장에서 제기된 개선 요구사항들을 바탕으로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 핵심 요약: 헌법재판소가 지방 한의과대학의 지역인재 할당제가 수도권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021년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충청·호남·대구경북·부울경권은 입학정원의 40% 이상, 강원·제주권은 20% 이상을 해당 지역 고등학교 출신자로 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재판관 7인 전원 일치로 수도권 고등학교 졸업생이 낸 헌법소원을 기각했다. 헌재는 “지역 간 균형 발전이라는 정당한 입법 목적에 부합하며, 수도권 학생들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핵심 요약: 네이버가 사용자제작콘텐츠(UGC)와 상거래를 연계한 AI SNS ‘싱스북’으로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해진 의장은 “UGC·상거래 빅데이터만 확보하면 특화 AI로 승부할 수 있다”며 26년간 쌓은 노하우를 강조했다. 싱스북은 북미 Z세대를 겨냥한 ‘개인 박물관’ 컨셉으로 화려한 사진과 팔로어 숫자 대신 깊이 있는 콘텐츠를 나눌 수 있다. 최근 AI계는 학습 데이터 고갈로 고민이 큰 상태다. 이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활발히 콘텐츠를 올리는 UGC 데이터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제조업 AI 전환이 취준생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A. 전통 제조업 일자리는 줄어들고 AI 융합 기술 인재 수요가 급증합니다. 최태원 회장의 경고처럼 AI 혁신에 실패한 기업들이 10년 내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석유화학·반도체 등 기존 강세 분야도 중국의 맹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취준생들은 단순 제조업무보다 AI 기술과 기존 산업을 연결하는 융합 역량을 개발해야 하며, 데이터 분석과 공정 자동화 등 AI 활용 능력이 새로운 필수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Q. 네이버의 AI SNS 진출이 취업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UGC와 상거래 데이터 결합 분야에서 새로운 직무가 대거 창출될 예정입니다. 네이버가 싱스북으로 구글·메타와 정면 대결에 나서면서 콘텐츠 기획, 데이터 분석, UX 디자인, AI 에이전트 개발 등 관련 분야 인재 수요가 폭증할 것입니다. 특히 사용자제작콘텐츠를 AI로 분석하고 상거래와 연결하는 기술 전문가, Z세대 트렌드를 이해하는 마케터, 글로벌 플랫폼 운영 인력에 대한 채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Q. K콘텐츠 열풍을 취업 기회로 어떻게 활용하나요? A. 글로벌 소통 능력과 문화 기획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대학 여름캠프 참가자가 55.7% 급증하고 외국인 학생들의 국내 취업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콘텐츠·관광·교육 분야에서 다국적 팀워크와 문화 이해도를 갖춘 인재 채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K팝, 한식, 전통문화 등을 외국인에게 교육하고 기획하는 직무와 한류 마케팅, 글로벌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AI 융합 기술 역량 개발: 전통 제조업 대신 AI와 기존 산업을 연결하는 융합 기술 학습, 온라인 코딩 부트캠프나 AI 특화 교육과정 수강 완료 ✓ 글로벌 소통 능력 강화: K콘텐츠 열풍 활용해 외국어 실력과 문화 기획 역량 개발, 대학 국제프로그램 참여나 외국인 대상 문화체험 기획 경험 축적 ✓ UGC-상거래 연계 분야 탐색: 네이버 싱스북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연구, 콘텐츠 기획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구축 ✓ 산업 패러다임 변화 모니터링: 제조업 AI 전환 동향과 주요 기업 변화 추적, 취업 목표 기업의 디지털 혁신 계획과 신규 채용 분야 파악 [키워드 TOP 5] 제조업 AI 전환, 네이버 AI SNS, K콘텐츠 취업 기회, UGC 상거래 융합, 글로벌 인재 수요, AI PRISM, AI 프리즘 -
롯데이노 “비즈니스 맞춤 AI 플랫폼” 업그레이드… 한화필리조선소 “연간 건조량 10년 내 10척 이상” 확대 계획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산업 중기·벤처 2025.07.21 07:58:2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플랫폼 확산: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AI 비서, 회의록, 이미지 생성, 음성 합성, 문서 점검 등 6가지 에이전트 서비스로 구성된 아이멤버 3.0을 출시하고 연내 고객사 300개 확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입 직장인들은 AI 도구 활용 능력을 핵심 업무 역량으로 개발하고, 자동화된 업무 환경에서 창의적 사고와 전략적 기획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 글로벌 확장: 네이버가 북미를 타깃으로 한 SNS 싱스북을 통해 UGC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또 한화는 미국 조선소에서 연간 건조량 10배 확대를 목표로 제시하는 등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글로벌 사업 이해도와 해외 진출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쌓아 국제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 경력 발전에 유리하다. ■ D2C 성장: KOTRA가 AI로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AI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아보아보 등 D2C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성과를 거두며 직접 고객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 분석, 고객 관리 역량을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적응하고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롯데이노베이트가 AI 비서(챗봇), AI 회의록, 비전 스튜디오(이미지 생성 및 편집), 보이스 메이커(음성 생성이나 합성), 체크메이트(문서 점검과 검토) 등 6가지 에이전트 서비스로 구성된 아이멤버 3.0을 출시했다.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LLM이 외부 데이터 소스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도록 하고, AI 보고서 에이전트의 인포그래픽 자동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연내 고객사를 300개까지 확장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도 구축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AI 기술 고도화로 아이멤버가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네이버가 북미 Z세대를 겨냥한 SNS 싱스북을 준비 중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싱스북을 “개인 박물관”이라고 설명하며 물건과 경험을 수집하고 정리해 블로그처럼 기록하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각 계정에 책·영화·달력과 가로·세로 콘텐츠 등 5개 화면을 제공하며, 2027년까지 검색부터 예약·결제까지 모두 가능한 통합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2023년 인수한 북미 중고 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최근 미국 스톡엑스와 합병한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 등과 연계가 예상된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UGC와 상거래 등 특정 분야 소버린 AI로는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내놓은 ‘키미 K2’가 주목받고 있다. 문샷AI는 1조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번에 320억 개의 파라미터를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네이처 평가에서 코딩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작문의 독창성과 진정성을 평가하는 크리에이티브 라이팅 vs 벤치마크 항목에서는 AI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창업자 양즈린은 1992년생으로 칭화대 컴퓨터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카네기멜런대 컴퓨터과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천재 과학자로 알려졌다. 막스플랑크 광학연구소의 마리오 크렌은 중국에서 몇 달 안에 또 다른 AI 혁신 모델이 나온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한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한화오션(042660)과 한화시스템(272210)이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12월 노르웨이 아커사로부터 인수한 한화필리조선소에서 현재 1~1.5척 수준인 연간 건조량을 10년 내 10척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재 수주 잔액은 미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 3척, 해저 암석 설치 선박 1척,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7척이다. 현재 170명이 넘는 견습생들이 용접·기계조작 등 조선업에 필수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견습생은 첫해 5만 달러의 급여를 받는다.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CEO는 해군의 전투함뿐 아니라 전투지원함 건조에 쓸 추가 국방 예산 200억 달러 이상이 이미 승인됐다고 밝혔다. - 핵심 요약: KOTRA가 강경성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KOTRA 인공지능(AI)위원회를 신설하고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위한 AI 활용 수출 지원 체계 개선과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공사 AI 활용 확대 등 3대 전략을 발표했다. AI 수출비서 도입, AI 기반 디지털무역 지원 사업,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며, 해외인재유치센터의 대상 분야에 AI 산업을 추가하고 미국·유럽·인도 등의 우수한 AI 인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조직 내부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AI 중심 조직 문화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강경성 사장은 “AI 대전환 같은 거대한 판이 흔들릴 때일수록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앞당기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핵심 요약: 아보아보가 지난달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 행사로 꼽히는 618행사에서 티몰글로벌 전체 카테고리 신규 브랜드 중 매출 8위, 패션 부문 신규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카페24에 따르면 자사 시스템을 통해 구축된 국내 온라인 D2C 쇼핑몰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12조 5000억 원으로 전년 11조 3000억 원 대비 10.6% 증가했다. 에이피알(APR)은 미국, 일본, 동남아 등 15개국에서 자사몰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거래 비중이 전체 매출의 16%에 달한다. 조선미녀를 운영하는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매출이 32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1400억 원 대비 131% 이상 뛰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기업에서 AI 도구 도입이 확산되는데, 어떤 역량을 개발해야 할까요? A. AI 도구 활용 능력과 창의적 사고 역량을 함께 개발해야 합니다. 아이멤버 3.0처럼 AI 비서, 회의록 자동 생성, 문서 점검 도구의 사용법을 익히고, 자동화로 절약된 시간을 전략적 기획과 창의적 문제해결에 투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검토하고 개선하는 능력, 업무 프로세스를 AI 친화적으로 재설계하는 역량도 필수입니다. Q. 글로벌 진출을 하는 회사에서 어떤 경험을 쌓으면 좋을까요? A. 현지화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경험이 핵심입니다. 네이버의 싱스북처럼 현지 사용자 니즈에 맞춘 서비스 기획, 한화처럼 해외 인력 양성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과정에 참여해보세요. 해외 사업장과의 협업 프로젝트, 글로벌 고객 대응, 현지 규정과 법률 이해 등의 경험을 쌓으시면 국제적 업무 역량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Q. D2C 비즈니스 모델에서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A. 고객 데이터 분석과 직접적인 고객 관계 관리 능력입니다. 아보아보처럼 자사몰을 통한 고객 데이터 수집, APR처럼 다국어 운영, 조선미녀처럼 글로벌 시장 대응 경험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마케팅,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고객 피드백 분석을 통한 제품 개선, 브랜딩 수립 등의 역량을 개발하셔서 전통적인 유통 구조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해야 합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AI 도구 활용 역량 개발: 회의록 자동 생성, 문서 점검, AI 비서 등 업무용 AI 플랫폼 사용법 숙지하고 업무 효율성 극대화 ✓ 글로벌 사업 이해도 향상: 해외 진출 프로젝트 참여 기회 적극 활용, 현지화와 문화적 차이 학습으로 국제 업무 역량 구축 ✓ 창의적 사고와 기획 강화: AI 자동화로 대체되지 않는 고유 역량 개발, 복잡한 문제 해결과 혁신적 아이디어 도출 능력 강화 [키워드 TOP 5] AI 업무 자동화, 글로벌 진출, D2C 비즈니스, UGC 데이터 활용, 창의적 역량 개발, AI PRISM, AI 프리즘 -
인천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우수기관 선정…도시부문
사회 전국 2025.07.21 07:56:39인천시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에서 도시부문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시 등 4개 기관이 주관했다. 인천시는 도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ffic System)를 중심으로 △24시간 스마트 돌발상황관리 시스템 △딥러닝 기반 다기능 스마트 교차로 △디지털 트윈 기반 입체감시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신호시간 최적화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 및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개방 등 스마트 교통 환경을 구현해 왔다. 시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AI 기반 교통예측 시스템 고도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 등 스마트 교통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2025년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행사 기간 동안 약 600여 명의 참가 기관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천시의 우수 스마트 교통사례가 소개됐다. -
개미 몰린 주식형 ETF 올 순자산 45% 늘어… “제조업, AI혁신 못하면 10년 뒤 생존 못한다"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21 07:48:5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개인투자자 ETF 쏠림현상 본격화: 올해 국내주식형 ETF 순자산이 45.1% 급증하며 개인들의 개별종목 회피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1조 396억 원이 쏟아지는 것과 같은 상황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금융세제 개편 기대감이 힘을 보태고 있다. ■ 경제성장률 반등 성공 기대감 고조: 2분기 GDP가 1분기에 비해 0.5%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소매업 생산 설비 투자 개선,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 등과 같은 경제적인 요소와 계엄·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성장의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 제조업계 AI 혁신 생존경쟁 돌입: 최태원 SK(034730) 회장이 “AI 혁신 못하면 10년 뒤 제조업 퇴출”이라고 말하며 업계 전반의 위기의식을 자극했다. 특히 석유화학·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중국 맹추격에 AI 기반 경쟁력 확보가 급선무로 대두되면서 관련 투자 테마가 새로운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ETF 시장 전체 순자산이 26.8% 증가한 가운데 국내주식형이 45.1%으로 늘어나며 전체 시장의 팽창을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변동성 리스크를 피하면서 시장 전체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는 지수형 상품을 적극 활용 중이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만 1조 396억원이 몰려 하락 베팅 상품 선호가 두드러졌다. 이는 고점 인식과 단기 조정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금융세제 개편 기대감으로 인해 지수형·고배당 ETF의 투자매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이번주 발표되는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 지표가 1분기 -0.2%에서 0.5%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내구재 소비와 도소매업 생산·설비투자 개선과 5월 하순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와 같이 경제적 지표가 호전되고 계엄·탄핵 정국에서 벗어나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윤철 기재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미국 방문으로 한미 재무·통상수장 간 '2+2 고위급 회담' 성사 가능성이 거론되며 통상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 핵심 요약: 넷마블의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7014억 원, 영업이익 69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 당일 7시간 만에 앱스토어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지난 달까지 글로벌 누적 매출 8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자체 IP 기반 신작들이 연속 흥행하며 외부 IP 의존도와 로열티 비용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6종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선 올 해 사상 최대 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금융당국이 2027년 시행 예정인 보험사 부채 할인율 현실화 조치를 1~3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7년까지 국고채 금리 사용 기간은 30개년으로 확대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금리가 낮을수록 부채 부담이 커지는 채권 특성상 부채 산출 기간이 늘어나면 보험사의 건정성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국은 업계 의견을 취합해 이르면 다음 달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당국 안팎에서는 할인율 현실화 일정을 뒤로 미루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나오고 있다. - 핵심 요약: ‘6·27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른 직격탄으로 5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목표가 3조 6000억원으로 기존 계획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상반기 가계대출 실적에 따라 축소율이 차등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상반기 한도를 채우지 못한 은행들은 하반기 한도를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당국은 예고대로 하반기 대출 한도를 줄이되 상반기 실적이 미미한 은행에 대해서는 추가 한도를 부여하고 과도하게 취급한 곳에는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최태원 SK 회장이 대한상의 하계 포럼에서 “AI를 활용해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뒤 대부분 기업이 퇴출될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석유화학은 중국·인도·중동과 경쟁 상대조차 안 되고 반도체도 중국의 추격에 턱밑까지 쫓기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며 정부가 새로운 산업 정책과 전략을 내세우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앞으로의 희망은 AI뿐이지만 이마저도 중국이 빠르게 따라잡고 있어 일본과 손잡고 데이터 교환을 하며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ETF 투자 지금 해도 될까요? A.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올해 국내주식형 ETF 순자산이 45% 급증한 것은 개별종목 리스크 회피와 시장 방향성 투자 선호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다만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1조원 이상 쏟아진 것처럼 고점 인식도 확산되고 있어 지수형 ETF라도 분산투자와 단계적 매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게임주 투자 타이밍은 언제인가요? A. 자체 IP 기반 신작 흥행이 확인된 종목들이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 12%, 영업이익 39% 증가 예상에 하반기 6종 신작 출시로 연 매출 신기록 달성이 유력합니다. 게임주는 신작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므로 실적 발표를 통해 확실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Q. 제조업 AI 관련주 어떤 종목이 좋나요? A. 최태원 SK 회장의 경고처럼 제조업의 AI 전환이 생존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과 반도체의 중국 맹추격 가속화로 AI 기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제조업 내 AI 도입을 위한 솔루션 제공업체나 스마트팩토리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일본과의 데이터 협력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ETF 투자전략: 지수형 상품 선호 확산 추세 활용하되 하락베팅 상품 비중 증가는 시장 조정 우려 신호로 해석 ✓ 게임주 선별 기준: 자체 IP 보유 및 신작 흥행 가시성 높은 종목 우선 검토, 외부 IP 의존도 높은 기업 리스크 점검 ✓ 정책수혜주 모니터링: 한미 통상협의 진전과 보험업 규제 완화 등 정책 변화가 관련 섹터에 미치는 영향 추적 ✓ 제조업 생존력 평가: AI 혁신 역량과 중국 경쟁 대응력을 기준으로 기업별 장기 생존 가능성 분석 필요 [키워드 TOP 5] ETF 급증, 게임주 신작 흥행, 제조업 AI 전환, 경기회복 기대, 정책 완화 수혜, AI PRISM, AI 프리즘 . -
영란은행 “달러 충격 대비하라” 준비 강도 지시… 동맹도 예외 없다 독해지는 “美 우선주의”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 경제·마켓 2025.07.21 07:40:39▲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달러 유동성 위기: 영란은행이 주요 은행들에 달러 스와프 시장 완전 마비까지 가정한 극단적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무역정책과 파월 연준 의장 해임 압박이 달러 중심 금융시스템 신뢰를 흔들면서 글로벌 달러 유동성 위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 미국 우선주의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6개월을 맞아 한국·일본에 25%, EU·멕시코에 3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예고하며 동맹국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힘을 통한 평화와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더 강화되면서 AP 여론조사에서 정책 도움 평가는 27%에 그쳤다. ■ 글로벌 중국 구애: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중국 전통복장을 입고 H20 GPU 중국 수출 재개를 발표하며 파격적인 중국 구애를 펼쳤다.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글로벌 기업 35%가 참여하면서 관세전쟁에도 중국 시장 포기 불가 전략을 선명히 드러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영란은행 건전성규제청이 주요 은행들에 달러 자금 조달 경로 점검과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를 지시했다. 일부 은행은 달러 스와프 시장 완전 마비까지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무역정책과 파월 연준 의장 해임 압박이 달러 중심 금융시스템 신뢰를 흔들면서 글로벌 달러 유동성 위기 우려가 높아진다. 전세계 외환 파생상품의 90%가 달러 기반으로 거래되고 하루 약 4조 달러 규모의 스와프 계약이 체결되는 상황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재연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장 충격을 줄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면서 파월 의장 해임 계획을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총 25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연준 건물 개보수 비용의 책임을 파월 의장에게서 찾겠다고 선언한 만큼 해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6개월 평가에서 힘을 통한 평화와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더욱 강화됐으며 한국·일본에 25%, EU·멕시코에 30% 고관세를 예고하는 등 동맹국 압박도 거세졌다. 지난달 21일 이란 핵시설 폭격 결단과 나토 동맹국 국방비 GDP 5% 증액 요구 등이 부분적 성과를 거뒀지만 AP 여론조사에서 정책 도움 평가는 27%에 그쳤다. EU는 보복관세 카드를 검토 중이다. EU 외교관은 “15% 관세율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무역분쟁 심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외교에서 우크라이나 광물 투자 우선권 확보와 가자지구 휴양지 개발 구상 등 미국 우선주의가 일관되게 작용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영국·프랑스·독일이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경시 기조에 대응해 독자적 외교안보 협력에 나서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켄싱턴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는 장거리 무기 공동 개발과 침공 시 상호 군사 지원 조항이 포함돼 제2차 대전 이후 영독 첫 군사동맹급 협력 사례가 됐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독일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기로 하는 등 3각 동맹 구축이 본격화된다. 3국 협력에 대해 나토 32개국 관료 조직보다 민첩한 대응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브렉시트 이후의 갈등을 뒤로 하고 국방 협력을 강화하며 유럽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7일 베이징을 방문해 H20 GPU 중국 수출 재개를 발표하고 중국 전통복장인 당복을 입고 중국어로 연설하는 파격적인 중국 구애를 펼쳤다.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서 글로벌 기업 35%가 참여했으며 이 중 절반이 미국·유럽 기업으로 관세전쟁에도 중국 시장 포기 불가 전략을 선명히 드러냈다. 에어버스·퀄컴은 중국 진출 40주년을 강조했고 HP는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서’라며 애정 공세를 펼쳤으며 애플은 주요 공급업체 중 중국 생산 비중이 80%를 넘는다고 홍보했다. 황 CEO는 방중 기간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 최고위급 당국자와 레이쥔 샤오미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했다. 국가 간 갈등 상황은 지속되고 있으나 기업들은 저마다 생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경제 둔화가 우려되지만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시장인 까닭이다. - 핵심 요약: 일본 증시에 상장된 2621 ETF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채 금리 상승과 엔화 약세로 22% 손실을 보고 있지만 지속적인 물타기 매수를 하고 있다. 해당 ETF 보관액은 17일 기준 6억 1543만 달러로 국내 투자자들이 같은 기간 813만 달러를 순매수했으며 2020년 상장 이후 2년 반 동안 압도적 보관액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621 ET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엔화와 미국 달러의 환율 변동성을 환헤지하는 특징 때문에 높은 위험 부담을 선호하지 않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채 금리가 오히려 상승했고 원·엔 환율도 1000원에서 950원대로 하락하며 투자자 대부분이 손실 구간에 위치해 있다. - 핵심 요약: 금융투자협회가 한국회계기준원에 인프라펀드 가치 변동을 당기순손익 대신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질의했으며 이달 중 답변이 나올 예정이다. 싱가포르 금융사들은 케펠인프라스트럭쳐신탁 장기 투자 시 기타포괄손익 처리를 하고 있어 한국도 같은 방식 적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보험사들이 자산부채 만기 맞추기 위해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2023년 IFRS9·IFRS17 도입 이후 투자 자산 가치 변동에 민감해진 상황이다. 이재명 정부도 한국의 성장률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AI 및 에너지 분야 인프라 확대를 제시하고 있어 회계처리 불확실성 해소가 인프라 정책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달러 유동성 위기 시기에는 어떻게 글로벌 투자를 해야 할까요? A. 현금 비중을 늘리고 달러 MMF나 단기국채 중심으로 안전자산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란은행이 달러 스와프 시장 마비까지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지시한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달러 현금과 MMF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비달러 자산 투자 시에는 환헤지 비율을 높여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유럽이나 아시아 투자는 현지 통화 약세 리스크를 고려해 환헤지를 적극 검토하고 투자 지역을 여러 국가로 분산해 특정 지역 집중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미국 우선주의 강화 시기에는 어떤 투자 전략이 필요할까요? A. 미국 내수 기업과 관세 수혜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도 고관세를 예고하면서 무역분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내수 중심 기업과 관세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미국 제조업체, 방산업체 비중을 늘리고 관세 타격이 예상되는 수출 중심 기업들은 단계적으로 비중을 줄이시는 방어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유럽 3국 동맹처럼 미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지역의 독자 협력 기회에도 주목하기 바랍니다. Q. 중국 시장 투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A.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공급망 의존도와 중국 시장 비중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관세전쟁에도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는 전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글로벌 기업들과 중국 내수 회복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하되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해 적정 수준에서 비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달러 유동성 위기 대비: 현금 비중 확대, MMF·단기국채 중심 안전자산 포지션 강화 ✓ 미국 우선주의 대응: 미국 내수 기업과 관세 수혜 기업 비중 확대, 수출 기업 비중 축소 [키워드 TOP 5] 달러 유동성 위기, 미국 우선주의, 유럽 3국 동맹, 중국 공급망, 환헤지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
[단독] OCI, 美 120㎿ 태양광 사업권 매각…수익화 가속
산업 기업 2025.07.21 07:37:02OCI홀딩스(010060)의 미국 자회사로 태양광 프로젝트 전문기업인 OCI(456040)에너지가 12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매각하며 수익화에 성공했다. OCI에너지는 미국에서만 20개에 달하는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전력 수요가 미국에서 급증해 연내 태양광 사업의 추가 매각이 기대된다. OCI에너지는 최근 미 텍사스주 태양광발전소 '페퍼 프로젝트' 사업권을 튀르키예의 에너지 기업 사반치 리뉴어블스에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OCI에너지는 부지 매입과 조사, 인허가, 전력망 연계 등 페퍼 프로젝트의 초기 개발을 주도했다. 사반치는 향후 발전소 시공과 운영 및 관리 등을 도맡아 할 예정이다. 약 2만 1000가구에 매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페퍼 태양광 사업의 상업 운전은 오는 2027년 3분기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OCI에너지는 앞서 지난해 8월 텍사스주 260㎿ 규모 태양광 발전소 '힐스보로 프로젝트' 사업권을 현대엔지니어링에 매각했다. 올 2월에는 이스라엘 태양광 회사 '아라바 파워'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휴스턴주 260㎿ 규모 '선로퍼 프로젝트'를 운영키로 했다. OCI 홀딩스 관계자는 "3분기 중 100㎿ 규모인 텍사스의 ‘럭키7 프로젝트’도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OCI에너지는 2012년 설립 이후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총 5.2GW 규모로 20여 개 프로젝트가 개발 혹은 예정 단계에 있다. OCI에너지는 2028년까지 프로젝트 규모를 10GW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업계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700억 달러(약 97조 원)를 투입해 AI·에너지 분야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미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특히 텍사스주의 경우 2030년까지 오픈AI,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스타게이트'가 1GW짜리 AI 데이터센터를 10~15기 건설할 예정이다. OCI는 현재 텍사스 내 태양광 발전 및 개발 시장에서 점유율 1위(15%)를 기록하고 있어 전력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OCI홀딩스는 앞서 2억 6500만 달러를 투입해 텍사스에 연간 2GW 규모로 태양광 셀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 1GW 규모로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 2GW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1분기 영업이익 48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CI 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 손실을 냈으나, 선 로퍼 프로젝트 수익화와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자회사 OCI 테라서스의 정상 가동이 이뤄지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임기내 4대 그룹 참여 '한경협 총회' 부활 추진"
산업 기업 2025.07.21 07:33:00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임기인 2027년 2월 안에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회장이 참여하는 한경협 총회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달 18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제38회 한경협 ‘2025 경영자 제주 하계포럼’의 부대 행사로 열린 만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류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총회가 2월인데 그때 4대 그룹 회장이 돌아오면 좋겠고 그때 상황을 봐야겠다”며 “이 회장도 부담이 없으니 기업인들이 다 상의하면서 분위기를 봐서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4개 그룹 총수가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하는 게 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류 회장은 “미국과 (한국 정부가 협상하는) 앞으로 2주가 제가 볼 때 경제의 운명이 달려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게 뭔지 잘 생각해서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좋은 조건을 얻어야 한다”며 “그래서 2주 동안 (협상을) 풀코스로 해서 지금은 조금 손해 보더라도 미래를 위해 (협상 과정에서) 우리가 웬만하면 줄 것은 좀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6월 미국 의회를 찾아 방위비 분담금과 통상 문제 등 한국과 관계가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의 만남을 소개하며 “한국에 관심이 많고 친(親)한파가 많다”며 “그래서 굉장히 우리나라의 상황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류 회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상·하원 자선 야구 대회를 찾아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한 성과를 알리기 위해 홍보 영상 전광판 상영, 야외석 배너 설치, 전단지 배포 등의 활동을 벌였다. 한경협이 주최한 이번 제주하계포럼에는 소속 기업인 약 500명이 참석해 1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강연과 네트워크 활동 등을 진행했다. 류 회장은 기업인들과 만나 내수 활성화와 홍수 피해 지원 등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류 회장은 “올해 휴가를 전북 고창으로 가기로 했다”며 “제가 회장을 맡으면서 경제가 너무 어려우니 올해는 해외에 나가는 것보다 국내 여행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회원사에 다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여행을 해야 할텐데 불행하게도 홍수 때문에 난리가 아니다”라며 “기업들이 먼저 홍수 피해자들부터 도와주면서 내수 활성화에 대해서 국내 여행을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저도 한경협을 맡으면서 회사도 모범을 보여야 하니 지방에 투자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정부와 상의·협력해서 지방에 가는 건 좋은데 인센티브를 많이 줘야 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에 어떻게 하면 지방에 가서 투자하겠느냐 그런 것을 종합하려고 (정부에 아이디어를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남의 얘기를 경청을 많이 하신다”며 “제가 이제껏 뵌 리더 가운데 가장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일하셔서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최근 정치권 여야 모두 입을 모으고 있는 상법개정안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을 당부했다. 그는 “상법개정안에 담을 제도들을 한꺼번에 다 하는 것보다 잘 안 되면 다음 단계가 있다”며 “한꺼번에 하면 부작용이 있으니 페이스를 늦춰가면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류 회장이 이끌고 있는 풍산(103140)그룹과 관련해서는 “(풍산그룹의) 자사주는 앞으로 좀 소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 규모가 줄어드는 ‘축소 경제’를 극복할 3대 해법도 제안했다. 그가 제시한 방안은 △인공지능(AI) 활성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지역 랜드마크 건설 △국내 여행·소비를 하는 ‘K바캉스’를 통한 내수 활성화 등이다. -
“남산타운 vs 옥수동 10억 차이”… 하반기 대출한도 3.6조로 반토막, 전세사기 배드뱅크 추진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1 07:31:1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대출 규제 강화 속 매도자 심리 변화: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됐지만 남산타운 집주인들이 오히려 매도 호가를 올렸다. 100m 떨어진 옥수동 파크힐스와 10억 원 시세차를 감안해 동조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나, 매수자들이 망설이면서 거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 하반기 대출 여건 급격한 악화: 5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가 3조 6000억 원으로 기존 계획(7조 2000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급격히 축소됐다. 상반기에 한도조차 채우지 못한 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추가 한도를 요청했지만 당국이 난색을 표했다. ■ 정책적 지원 기반 확대 모색: 전국 3만 명의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선순위 채권을 일괄 매입해 보증금 회수율을 높이려는 정책적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강남 개발 이익의 강북 활용을 위한 공공기여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단지 간 거리가 100m 이내인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과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의 동일 주택형 매매가 차이가 최근 약 10억 원까지 벌어졌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남산타운 집주인들이 6·27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호가를 높여 주목을 받았다. 한 공인중개사는 “두 단지가 가깝다 보니 성동구 파크힐스 집값이 더 많이 오르자 남산타운도 뒤따라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며 대출 규제로 망설이는 매수자들 사이와 매도 호가를 높이는 집주인들의 이견에 거래 성사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남산타운의 매매 시세가 급등기였던 2021~2022년의 전고점을 아직 넘기지 못했다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 - 핵심 요약: ‘6·27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른 직격탄으로 5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가 3조 6000억 원으로 기존 계획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상반기 가계대출 실적에 따라 축소율이 차등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상반기 한도를 채우지 못한 은행들은 하반기 한도를 늘려달라 요청했다. 한편 당국은 예고대로 하반기 대출 한도를 줄이되 상반기 실적이 미미한 은행에 대해서는 추가 한도를 부여하고 과도하게 취급한 곳에는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2021년 법 개정으로 강남 개발 이익을 강북에 쓸 수 있게 됐지만 제도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시설 등 설치 기금은 2024년부터 운영 중이나 수입액이 237억 원에 불과하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과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에서 총 2267억 원의 공공기여를 확보했으나 14.5%만 납부된 상태다. 제도 취지가 현실화되지 못한 이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경식 등 부동산 불황으로 강남 대형 개발 사업 논의가 제자리 걸음이자 공공기여도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강남구와 강북구 간의 입장 대립이 이행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3월 강남구는 현금 공공기여 상향을 추진했지만 강북 자치구 반대로 무산되고 2015년 공공기여 협상이 한창이던 시절 서울시가 공공기여금을 강북에 쓰겠다고 하자 강남구는 시를 상대로 소송전을 펼쳤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금융 당국이 전국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선순위 채권 현황을 파악한다. 이는 ‘전세사기 배드뱅크(부실 자산이나 채권을 사들여 처리하는 기관)’ 설립을 위한 사전 조치로 보인다. 현재 피해 주택 상당수가 금융회사에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로 집주인이 채무를 갚지 못하면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채 퇴거해야 하지만 배드뱅크가 채권을 일괄 매입한다면 보증금 회수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선순위 채권 현황과 매입 가능 규모를 조사해 배드뱅크를 통해 일괄 구제 가능성에 대해 파악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영국 영란은행(BoE)이 주요 시중은행들에 달러 유동성 충격 대비 지침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훼손 시도와 변덕스러운 무역정책이 달러 중심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을 키운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부 은행은 달러 스와프 시장 완전 마비까지 가정한 극단적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시장에서는 연준에 대한 신뢰 붕괴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로 보이고 있다. - 핵심 요약: 금융투자협회가 인프라펀드 가치 변동을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회계기준원에 해석을 요청했다. 보험사들이 자산·부채 만기 매칭을 위해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회계처리 불확실성이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도 한국의 성장률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AI 및 에너지 분야 인프라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며 “만약 인프라펀드 회계처리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인프라 정책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출 규제 강화 상황에서 어떤 투자 전략이 유효할까요? A. 현금 비중 확대와 인접 지역 시세차 활용이 핵심입니다. 하반기 5대 은행 가계대출 목표가 3조 6000억 원으로 기존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급격히 축소되면서 대출 여건이 상당히 제약될 전망입니다. 남산타운과 옥수동 파크힐스처럼 100m 거리에서 10억 원 시세차가 나는 인접 지역을 발굴해 저평가된 지역에 선제적 투자를 검토하되, 대출보다는 현금 비중을 높여 확실한 매수 기회를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Q. 전세사기 배드뱅크 설립이 투자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전세 시장 구조적 안정화로 임대사업 신뢰도와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현재 3만 명의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배드뱅크가 선순위 채권을 일괄 매입하면 보증금 회수율이 대폭 높아져 전세 시장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공공기여금 제도가 투자 지역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A. 강북 지역 인프라 확충 가속화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창출될 것입니다. 2021년 법 개정으로 강남 공공기여금을 강북에 쓸 수 있게 됐으나 현재까지는 237억 원 규모로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향후 서울역 북부역세권(2160억 원), 광운대역 물류부지(107억 원)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총 2267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금이 강북 지역 인프라 확충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하반기 대출 전략 수립: 5대 은행 가계대출 한도 절반 축소로 대출 신청 시기 조기화, 복수 금융기관 사전 상담을 통한 대출 가능성 확보 ✓ 전세사기 리스크 관리: 배드뱅크 설립 진행 상황 모니터링, 전세 임대사업 시 임차인 신용도와 보증금 규모 적정성 사전 검증 강화 ✓ 정책 변화 활용 방안: 공공기여금 제도와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 동향 파악, 인프라 개발 연계 지역의 중장기 투자 가치 평가 ✓ 글로벌 리스크 대응: 달러 유동성 위기와 국제 금융 불안정성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모니터링, 외화 노출 리스크 점검 [키워드 TOP 5] 남산타운 시세차, 하반기 대출한도 축소, 전세사기 배드뱅크, 공공기여금 제도, 달러 유동성 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
10대 아들 묶고 7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법원서 한 말
사회 사회일반 2025.07.21 07:12:0010대 아들을 고문 수준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엄마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18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 학대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와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이웃 주민인 40대 여성 C씨와 함께 아들 B군(17)을 여러 차례 학대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일주일에 2~3차례 나무 막대기로 B군을 때렸다. A씨는 B군이 숨지기 하루 전인 올해 1월 3일 오후 6시께 C씨와 통화하며 "죽자고 때려 정신을 차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C씨는 "묶어라. 정말 반 죽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 뒤 A씨는 B군의 팔과 다리를 묶고 입을 테이프로 봉한 뒤 7시간 정도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뜨거운 물을 B군의 허벅지와 무릎에 붓기도 했다. C씨도 폭행에 가담했다고 전해진다. 그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께 A씨는 B군이 몸이 늘어지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음에도 방치했다. 결국 B군은 같은 날 오전 3시께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평소 아들이 불량하다는 인식에 따라 범행을 저지르게 됐고, 이런 인식을 가지게 된 것에 C씨의 영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는 어린 나이부터 반복적인 학대를 당하면서 저항하려는 시도 자체를 할 수 없는 심리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아동은 안정된 가정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라날 권리가 있고,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없다는 점에서 그 생명을 침해한 범죄는 더욱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모친으로서 이웃의 영향을 받았다 하더라도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이는 정당한 변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A씨 이웃 C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
"반세기 제조 역량, 피지컬AI와 결합하면 초격차 경쟁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1 07:00:00“우리가 잘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수십년간 역량을 키워온 한국의 제조 기업이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20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 제조 기업은 AI 로봇을 개발·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무궁무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로봇과 같은 피지컬 AI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데이터로 이를 가장 풍부하게 보유한 곳이 결국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로봇 및 과학계에 따르면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자는 주문이 잇달아 나온다. 한국의 풍부한 산업 데이터와 축적된 생산 노하우를 이용해 로봇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자는 얘기다. 다소 뒤처진 생성형 AI와 달리 로봇에 적용되는 AI는 한국이 경쟁국에 비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 로봇에 탑재되는 AI는 생성형 AI와 달리 알고리즘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하고 정밀한 데이터를 로봇 AI가 학습하는 과정이 필수다. 국내 제조 기업에 근무 중인 숙련자의 위치 데이터와 작업 습관 등을 로봇 AI가 학습하면 성능 개선이 빨라질 수 있는 구조다. 이미 투입된 산업용 로봇의 데이터도 많다. 국제로봇연맹이 발간한 ‘세계 로보틱스 2024’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직원 1만 명당 로봇 1012대를 도입해 로봇 밀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 싱가포르(770대), 3위 중국(470대), 4위 독일(429대), 5위 일본(419대)과 격차도 크다. 업계 관계자는 “고도화된 로봇이 상용화되려면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통신·반도체·센서 등 복합 기술도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AI 로봇이 개발된 이후 투입될 수 있는 제조 현장이 많은 만큼 로봇들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다시 투입될 수 있는 환경이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어스튜트 애널리티카에 따르면 로봇 시장은 지난해 269억 9000만 달러(약 37조 6946억 원)에서 2033년 2352억 8000만 달러(약 328조 5956억 원)로 9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 산업이 최근 둔화하는 제조업의 ‘성장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2021년부터 3년간 자동차·전기전자·섬유 등에 로봇 716대를 투입한 결과 생산성은 60.4% 향상됐고 불량률은 58.7% 감소했다. 로봇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이 로봇을 잇달아 확대·적용하는 것도 이 같은 연장선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연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고 수만 대의 로봇을 수년 내 글로벌 공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해 휴머노이드에 특화된 국제 표준 제정에 처음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 업계도 용접이나 조립 자동화에 로봇을 투입 중이며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냉연 강판 공정에 로봇을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한국이 로봇 시장을 선도해나가려면 공급 기업(로봇 개발사)과 수요 기업(제조업체) 간 협력 강화가 필수다. 로봇 개발 기업들과 협업해 필요한 데이터들을 선별 수집하고 공동으로 설계해 관련 업무에 최적화된 로봇을 개발해 ‘초격차’ 경쟁력을 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국내 제조 기업들이 로봇을 바라보는 시점을 대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로봇 부품 산업을 차세대 동력으로 육성하려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좀 더 과감한 정책 지원과 투자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약 2000억 원 규모로 로봇 관련 예산을 책정하면서 연구개발(R&D)과 민간 인수합병(M&A) 및 기업투자를 합하면 2030년까지 1조 원 이상이 휴머노이드 산업에 투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앞장서 출범시킨 ‘K휴머노이드 연합’을 통한 투자가 기존에 10배 이상으로 확대돼야 AI 로봇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고 촉구하고 있다. -
360도로 조망하는 스카이 라운지…삼성물산, 4507억 신정동 재개발 수주[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7.21 07:00:00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신정 1152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전날 개최한 총회에서 이 같은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5층, 총 14개 동, 9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공사비는 4507억 원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남명초·신기초·신서중·신남중·양천고·목동고 등과 인접해있다. 계남근린공원과 양천구 신트리공원 등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TRAMAISON)’을 제안했다. 이탈리아어로 중심을 뜻하는 ‘TRA’와 집을 의미하는 ‘MAISION’의 합성어로, 단지를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주거동을 조합 원안 설계(16개 동)보다 적은 14개 동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조합원(445명) 모두가 계남근린공원 영구 조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4개로 나눠진 단지 레벨을 2개로 통합해 기존에 없던 약 4978㎡(1508평)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도 조성한다. 내부는 조합원 모든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LDK(거실·식당·주방) 통합’ 구조 △테라스 △오픈 발코니 등 특화 평면을 적용할 계획이다. 주민 시설로는 360도 파노라마 뷰의 스카이 커뮤니티와 실내 체육관·골프 연습장·사우나·스터디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목동 지역의 대규모 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래도 대세는 미국 주식?…보관액 183조 원 역대 최고 [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7.21 07:00:00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보관액이 180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촉발한 불확실성 우려가 일부 진정되고 가상자산 법제화라는 호재가 맞물리며, 연초 시들했던 '미국 투자 대세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317억 400만 달러(약 183조 4500억 원)로 연초(1월 2일) 1090억 1900만 달러 대비 약 20.8% 증가했다. 테슬라(212억 9000만 달러)와 엔비디아(146억 6000만 달러)가 각각 보관액 1위, 2위 종목을 차지했다. 팔란티어(51억 9000만 달러), 애플(42억 20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34억 4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어 보관액 상위 5곳을 모두 대형 테크 회사들이 차지했다. 미국 주식 투자는 2019년 코로나 시기 이후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나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기반의 무역 분쟁 기조를 내세우면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및 다변화)’ 바람이 불었다. 그런데 이런 추세가 지난달을 기점으로 뒤바뀌었다. 시장 주체들이 트럼프 관세 분쟁의 변동성에 대거 적응한 데다, 소비 지표, AI 인프라 투자, 기업 실적 등의 현지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며 미 증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치솟았다. 특히 미국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실물화폐에 연계된 암호화폐) 제도화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디지털 자산업의 생태계가 대거 커질 것이라는 새 기대감까지 일고 있다.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산업과 디지털 자산 분야는 모두 당분간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미 엔비디아를 비롯해 주요 종목의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실적과 맞물린 성장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신 통계 집계일 기준 일주일(11∼17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3억 4000만 달러(약 4757억 원) 순매수했다. 코인베이스(6800만 달러), 엔비디아(5800만 달러), 아이온큐(5200만 달러), 서클(4100만 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국내 증시는 호황 속에 투자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17일 기준 66조 6349억 원으로 집계됐다. ‘빚투’ 자금으로 불리는 신용거래융자는 우상향 추세를 계속해 11일 21조 2669억 원에서 17일 21조 5880억 원으로 늘었다. 단기 여윳돈을 담는 ‘파킹’ 자금인 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최근 한 주 사이 89조 5960억 원에서 86조 1497억 원으로 3조 원 넘게 감소했다. 다른 파킹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같은 기간 약 7조 5000억 원이 늘어 17일 잔고가 231조 3731억 원으로 집계됐다. -
AI 반도체 공식은 '승자독식'…상위 5% 기업이 이익 '싹쓸이' [biz-플러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1 06:30:00‘1590억달러 VS 50억달러' 지난해 상위 5% 반도체 기업의 이익과 중위 90% 기업이 창출한 이익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선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이끌어온 한국은 D램의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SK하이닉스(000660)가 주도권을 쥐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기업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데다 비메모리 경쟁력은 한참 뒤떨어진다. 첨단산업으로 갈 수록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시장의 ‘룰세터(규칙 설립자)’ 지위를 이어가기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산업이 창출한 전체 이익을 엔비디아와 TSMC·SK하이닉스·브로드컴 등 상위 5% 기업(연간 매출 기준으로 산정)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 기업이 차지한 경제적 이익은 1590억 달러에 달했고, 중위 90% 기업의 이익은 50억 달러에 그쳤다. 하위 5% 기업들은 오히려 37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상위 5% 기업이 전체 반도체 시장이 창출한 경제이익(1470억 달러)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시장 판도가 바뀐 건 불과 2~3년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1년~2022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중위 90% 기업들이 가져간 경제적 이익은 연간 300억 달러를 웃돌았다. 기업당 평균 이익으로 환산하면 1억 3000만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AI 반도체 붐이 일기 시작한 2023년 이들 기업의 평균 이익은 3800만 달러로 급격히 내렸다. 지난해에는 1700만 달러까지 하락하며 2년 만에 88%가량 이익이 줄었다. 맥킨지는 AI 산업군 내에 있는 반도체 기업들은 2030년까지 연평균 18~29% 성장하지만 AI와 직접 연관이 없는 전통 반도체 기업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2~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맥킨지는 “소수 기업들은 AI 가치 창출 붐을 타고 전례 없는 수준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전혀 다른 현실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승자독식 구도가 형성되는 건 신규 반도체 제품의 표준을 선두 업체가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있던 제품의 경우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DEC)가 먼저 표준을 만들고 이에 맞춰 업체들이 제품을 개발하지만 전혀 다른 규격의 반도체는 진입업체가 앞장서 표준을 정립한다. 새로 열리는 시장에서 ‘룰 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후발 주자들의 진입을 막을 특권이 주어지는 셈이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가 2013년 처음 개발한 HBM 1세대의 경우 개발과 표준 정립이 동시에 진행됐다. 최근 엔비디아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대중화라는 목표를 앞세우고 추진하고 있는 특수 D램 모듈인 소캠(SOCAMM)도 특정 업체가 독자 메모리 표준을 만든 대표적인 사례다.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이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칩을 맞춤형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뀐 만큼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제품의 경우 표준 정립에 제조사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비켜서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AI 반도체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맞춤형 반도체(ASIC) 시장에선 미국과 대만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 현재로선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외에는 엔비디아 AI 가치사슬에 포함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사실상 없다. 일부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한국에서 나타나곤 있지만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엔비디아가 진출하지 않은 틈새시장만 노리는 형국이다. 반도체 업계에선 메모리 업계에서 제2, 제3의 HBM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로선 엔비디아의 AI 가속기가 유일한 옵션으로 취급받지만 경량화와 저전력 구현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는 만큼 반격의 기회는 열려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발열은 낮지만 속도는 비교적 빠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프로세싱인메모리(PIM), 저전력압축메모리모듈(LPCAMM) 등의 수요를 눈여겨보며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CXL의 경우 HBM과는 반대로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신제품 개발 속도가 빨라 새로운 형태의 경쟁판도가 펼쳐질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이 AI 반도체 산업의 승자독식 구도에서 살아남으려면 대만이 민관 원팀 체제로 40년간 반도체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듯 자금·생태계 조성 면에서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세액공제 중심에서 보조금이나 지분투자 등 보다 적극적인 방식의 금전적 지원책이 거론된다. 또한 국산화가 어려운 기술 등에 대해선 해외 기업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은영 삼일PwC 경영연구원 상무는 “AI 반도체에 활용되는 부품들의 국내 역량이 제한적”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기술력·인력·투자유치 부분이 모두 부족해 악순환의 고리를 깨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도우인시스·뉴로핏 코스닥 신규상장…일반청약 3곳 진행 [이번주 증시 캘린더]
증권 증권일반 2025.07.21 06:20:00이번 주에는 스마트폰 부품업체 도우인시스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뉴로핏, 엘에스스팩1호와 디비금융스팩1호 등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프로티나·대한조선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도우인시스와 뉴로핏은 각각 이달 23일, 25일에 코스닥에 입성한다. 도우인시스는 스마트폰 등의 디스플레이를 덮는 얇은 투명 소재인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곳이다.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폴더블폰 등 최신형 정보기술(IT) 기기에서 수요가 많다. 도우인시스는 구글, 오포, 샤오미 등 해외 대기업과 삼성전자에 UTG를 공급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3만 2000원에 확정했으며 총 공모 금액은 5000억 원이다. 25일에 상장하는 뉴로핏은 딥러닝 기반의 뇌 영상 분석을 위한 AI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 퇴행성 뇌질환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공모가는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 상단인 1만 4000원으로 정해졌고 규모는 280억 원이다. 엘에스스팩1호와 디비금융스팩1호도 22일 코스닥 시장에 나란히 상장한다. 공모가는 두 종목 모두 2000원이고 공모 금액은 각각 80억 원, 100억 원이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비상장회사와의 합병을 목적으로 증권사가 미리 상장해 놓는 법인이다. 스팩을 통한 우회상장은 직상장과 달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과정을 거치지 않아 실패 부담이 적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지 않은 중소·벤처기업이 주로 활용한다.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는 중형 조선사 대한조선은 22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현재 유조선, 셔틀탱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을 만들고 있다. 상장을 통해 선박의 친환경 기술 전환에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 2000~5만 원으로 상단 기준 총 공모 금액은 5000억 원이다.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프로티나는 이달 18일 시작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21일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프로티나는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으로 꼽히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분석 작업을 맡는 기업이다. 상장 후에는 미국의 연구실을 인수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신약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성장 동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1만 4000원이며 공모 금액은 210억 원이다. 아울러 하나35호스팩도 25일 일반 청약 절차를 통해 증시 입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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