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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1억6000만원, 프로미스나인 9900만원"…'원주 K팝 페스티벌' 출연료 공개 파장
사회 사회일반 2025.10.30 17:19:53'원주 K-POP 페스티벌'이 돌연 취소된 가운데 주최 측이 환불 지연 논란에 대한 해명과 함께 공개한 아티스트의 출연료가 오히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행사 주최사인 김가연 우리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진흥원장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페스티벌 취소와 티켓 환불이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환불이 지연된 이유는 에이전시 측과 사전예매 환불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중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청소년과 청년의 청소년과 청년의 꿈을 위한 좋은 취지였던 만큼 개인전익 이익은 필요없다"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티켓 환불만이라도 진행하려고 협의했지만, 에이전시 측은 절대 안된다고 본인들이 정리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일부 아티스트의 구체적인 출연료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정산 내역에 따르면 △하이라이트(총 섭외비 1억6500만 원 중 8250만 원 지급) △프로미스나인(총 9900만 원 중 4950만 원 지급) △키스오브라이프(총 1억3200만 원 중 6600만 원 지급) △피프티피프티(총 7700만 원 중 2310만 원 지급) △마크툽(총 5500 만 원 중 1650만 원 지급) △하이키(총 4400만 원 중 1320만 원 지급) △트리플에스(총 4400만 원 중 1320만 원 지급) 등 세부 금액이 포함돼 있었다. 김 원장은 "하이라이트 측에서는 출연료 일부를 돌려줬다"며 "하이라이트 소속사와 같은 마음으로 다른 아티스트 소속사에서도 계약금 일부를 돌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에서 3억 원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현재 저희 진흥원에서 티켓 환불을 위해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여력이 전혀 없다"며 "사전예매 사이트도 에이전시에서 소개받아 사용했고, 사전예매 프로그램 개발 및 선수금으로만 7000만 원을 지불했다. 협찬사나 후원금 없이 4억 원 이상이 모두 에이전시 관련 비용으로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밝히며 어떤 처벌도 감수하겠다. 다만 아티스트 소속사 대표님들께 이 상황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같은 날 소속사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SNS에 게재된 사안 중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해당 행사 출연료는 공개된 금액과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계약금의 절반인 2200만 원을 이미 10월 13일 도의적 차원에서 환불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처럼 유포돼 매우 당황스럽습다"며 "잘못된 계약 및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하이라이트와 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주 K-POP 페스티벌'은 이달 10일~11일 양일간 원주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난 2일 갑작스레 취소됐다. 이후 환불 절차가 지연되자 일부 예매자들은 "공연이 취소됐다면 환불은 당연한 일"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또 "환불보다 출연료를 공개한 건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
"과연 한국이다, 일본은 졌다"…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日열도 '부글부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30 17:19:46한국이 미국과 무역 합의를 최종 타결한 가운데 TBS,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외신들도 한미 협상 결과를 빠르게 타전했다. 이를 두고 일본 누리꾼들은 자국 협상 내용과 비교하며 "한국에 졌다, 외교 완패"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30일 일본 TBS는 "한국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대미 투자금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내고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례적으로 환대한 것이 관세 협상 타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에는 일본 당국의 미일 협상 내용을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달리고 있다. "(일본은 한국에) 졌다. 완패다. 외교 패배다"부터 "과연 한국이다. 일본은 처음부터 협상을 포기하고 방위비를 헌납했다"고 자국 협상 내용을 비판했다. 한 댓글에서는 "일본 언론은 일본과 한국의 합의 내용을 철저히 비교하고 전 정권의 실패를 분석해 일본 정부가 (미국과) 재협상하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미국이 (한국이 주장하는 내용을) 합의하지 않았다고 부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어차피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애완동물일 뿐"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금색을 곳곳에서 이용했다"면서 정상회담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금빛 넥타이와 신라시대 천마총 금관 모형 등을 자세히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례적으로 환대한 것이 관세 협상 타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산케이신문은 "정상회담 당일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려서' 합의한 형태라 불안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연간 투자 상한액을 200억 달러(약 28조5000억 원)로 설정해 외환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 또 재정 불안정 시 연간 투자 금액 조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합의문에 추가했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한국이 일본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연간 투자 상한액을 200억 달러(약 28조 5000억 원)로 설정한 것을 두고선 "외환 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조치"라며 일본보다 상당한 양보를 얻어냈다는 분석을 전했다. -
"한지민, 입 닫아라"·"영화 훼방 놓겠다"…협박글 19건 올린 30대女 결국
사회 사회일반 2025.10.30 16:59:05배우 한지민(43)을 향해 협박성 게시글을 잇달아 올리고, 그의 지인들까지 태그한 30대 여성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지영)는 지난 20일 이모(30대·여)씨를 협박 및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9∼10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지민이 출연하는 영화에 훼방을 놓겠다”, “입 닫아라” 등의 글을 19건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게시물에 한지민과 그의 지인들을 직접 태그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33)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8월 이후 이런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지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SNS 운영사에 협조를 요청해 이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지난 3월 이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추가 조사 끝에 이씨를 재판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 산재 승인률 100%…'MZ 핫플'의 드러난 민낯
사회 사회일반 2025.10.30 16:04:05최근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최근 3년간 63건의 산업재해(산재)가 발생해 모두 승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런던베이글뮤지엄 사업장에서 총 63건의 산재가 신청됐으며 모두 승인됐다. 승인율 100%다. 연도별 산재 승인 건수는 2022년 1건, 2023년 12건, 2024년 29건, 2025년(9월 기준) 21건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근로복지공단의 통계는 최초 요양급여 신청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산재 신청이 이루어지지 않은 실제 재해 발생 건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재 유형별로는 ‘사고 재해’가 6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사고 재해만 각각 1건, 12건 발생했고 2024년에는 출퇴근 재해 1건이 추가됐다. 올해는 출퇴근 재해와 근골격계 질환 등 질병 재해가 각각 1건씩 승인됐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의 근로환경은 최근 26세 직원 정효원 씨의 사망 사건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 씨는 지난 7월 16일 인천점 인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사망 일주일 전 주 80시간 이상 근무했고, 그 이전 3개월간도 주 평균 60시간 넘게 일했다”며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망 닷새 전에는 하루 21시간 근무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전날 런던베이글뮤지엄 전 지점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2021년 9월 안국점을 시작으로 도산, 잠실, 인천, 여의도, 수원, 제주 등 7개 지점을 운영 중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MZ세대 사이에서 ‘줄 서는 베이커리’로 유명세를 타왔다. 이학영 의원은 "주 52시간제가 도입됐음에도 높은 노동 강도와 과도한 야간 근로가 여전해 과로사가 지속되고 있다"며 "과로사가 의심되는 사업장에 대해 철저한 근로감독을 통해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비극적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라 왕관 받은 트럼프 "전용기에 빨리 실어"…李대통령에게 '야구용품' 선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0.30 16:00:35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총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인장이 새겨진 야구 용품 세트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9일)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신라 금관 모형 선물에 대한 답례로 자신의 인장이 찍힌 야구공과 배트 등 야구용품 세트를 선물했다. 특히 야구 배트에는 백악관이 있는 미국 워싱턴이 연고지인 메이저리그 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딜런 크루즈 선수의 친필 서명이 담겼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미국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한국에 야구를 소개한 역사를 상징하는 선물을 통해 한미 양국의 깊은 문화적 유대와 공동의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한국일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왕관 모형과 함께 수여받은 무궁화대훈장을 김해 공항에 대기 중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실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정상 간 선물은 선박 등을 통해 보낼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물을 더 일찍 가져가기 위해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 측 인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 왕관과 훈장을 전시할 곳을 벌써 정해놨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도 야구가 소재로 이용됐다. 이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은 10분 늦게 시작됐는데, 다카이치 총리는 "늦어서 실례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에서 야구를 봤다"고 이유를 밝혀 화제가 됐다.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던 당시에는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열리고 있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의 만남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선수 활약을 칭찬하자, 나루히토 일왕이 감사를 전하며 분위기가 훈훈해진 바 있다. 과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야구가 등장한 적 있었다.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회담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빈티지 야구용품 액자를 선물했다. 바이든은 상원의원 시절 민주당팀 선수였고, 윤 전 대통령 역시 두산 베어스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었다. -
베일 싸인 '중국판 롤스로이스' 떴다…시진핑 전용차, 트럼프 '더 비스트'와 비교해 보니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30 15:29: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잇따라 경주를 찾으면서 양국 국가 정상의 이동 수단인 전용 리무진에도 관심이 쏠렸다. 30일 오전 시진핑 주석은 자국 국적의 민항기를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미중정상회담이 열리는 나래마루로 이동할 때부터는 전용차인 '훙치N701'을 이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용 리무진 '훙치 N701'은 중국 최고위층만을 위한 특별한 의전 차량으로 그 디자인과 사양, 보안 수준에서 매우 독보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다. 중국 국영 중국제일자동차그룹 FAW가 개발한 특별 주문제작 리무진이며, 일반 구매가 불가능하고 정부 최고위층만 사용하는 한정판 모델이다. '훙치(紅旗)'는 '붉은 깃발'을 뜻하며, 중국 공산당과 국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브랜드다. 훙치 N701은 길이가 5.5m를 넘는 대형 차량으로, 2열(뒷좌석)의 동승자 편의를 극대화한 설계가 특징이다. 중국 내에서 '중국판 롤스로이스'라 불릴 만큼 고급스러움을 내세우고 있다. 대형 크롬 그릴과 롤스로이스를 연상시키는 전면 디자인, 레드 허브캡, LED 테일램프, 크롬 디테일이 적용돼 있다. 국가 정상이 사용하는 차량이어서 자세한 제원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군사급 장갑과 방탄유리, 소형 폭탄이나 로켓 발사로부터 보호 가능한 특수 방어 기술, 독립 공기 정화 시스템, 암호화 통신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보안·생존 사양이 적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진 또한 V8 또는 V12 가솔린 엔진이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V12는 6.0L, 최대 출력 375~408마력, V8은 4.0L 터보차저로 360마력급이다. 총개발비는 약 5억7,000만 위안(한화 약 1,0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모터가 적용된 모델이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시 주석이 이날 이용한 N701은 지난 2022년 시 주석이 홍콩을 방문했을 때 첫선을 보인 차종이다. 시 주석은 한동안 외국을 찾을 때 해당 국가가 생산하거나 보유한 차량을 이용했지만, 2018년부터는 훙치를 이용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이 때문에 '리무진 외교'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23년 미국을 찾았을 때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의 의전차량을 보고 "차 정말 멋지다"고 하자 시 주석이 "나의 훙치다. 국산이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측이 의전 차량의 뒷문을 열차 바이든 대통령이 허리를 숙여 내부를 들여다본 뒤 "오!"라며 감탄사를 내뱉고, "나의 캐딜락과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날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경주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에서 공수한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이용해 경주로 이동했고, 경주시내에서 CEO 서밋 행사장과 한미정상회담장, 만찬장과 숙소 등으로 이동할 때는 대형 캐딜락 형태의 전용 리무진을 이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한 리무진은 '더 비스트'(The Beast·야수)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더 비스트'는 무게가 약 7t(톤)에서 9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라는 이름도 있다. 5겹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로 이뤄진 방탄유리가 장착돼 있다. 차체는 수류탄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5인치(약 12.7cm) 두께로 돼 있다. 차량 하단 판금도 폭발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도록 설계돼 있다. 전면부에는 최루탄 발사기와 야간 카메라를 갖췄고, 플랫 타이어로 운전할 수 있다. 부통령 그리고 펜타곤(미 국방부)와 직접 연결되는 위성 전화 장비가 설치돼 있다. 또 화학무기 공격으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문의 두께는 8인치(약 20.3cm)에 달한다. 문을 닫으면 차량 내부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다. 현재 사용중인 1호차 제조는 미국 GM이 담당했다. 차량의 가격은 약 150만달러(약 19억원)로 알려져 있다. GM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부터 1호차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1호차는 2018년부터 사용됐다. -
마스가 프로젝트 경남이 주도해야…경남도 적극 대응 주문
사회 전국 2025.10.30 15:17:5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한미 조선업 협력 패키지(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최종 합의와 관련해 경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력에는 상선·함정의 한미 공동 건조, 노후 조선소 현대화, 장기 선박금융, 친환경·디지털 기술협력 등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포함됐다. 박 지사는 30일 "마스가 프로젝트는 경남이 주도해야 하고, 조선산업의 중심지로서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며 "마스가 프로젝트의 선결 과제였던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만큼 도내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원전·방산·우주항공 등 경남의 주력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건의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도는 한미 조선업 협력이 도내 조선업계의 수주와 투자 기회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조선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지난 8월 '한미 조선업 협력 실행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 기반 구축, 도내 조선업계 미국 시장 선점과 생산·품질 경쟁력 강화, 공동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이다. 또 마스가 프로젝트 실행 방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한미 조선업 협력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국회에 건의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 증진을 위한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특화구역 지정·전용단지 조성, 미래형 선박 분야 공동 연구개발 센터 설립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한 건조 승인을 언급함에 따라 한국형 차세대 잠수한 건조에 적용될 가능성도 커졌다.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이날 약 60조 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의 최종 후보인 한화오션을 찾았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양대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에서도 이번 협상에 대해 "국내 수출 산업 전반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지역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백악관 대변인이 '윤 어게인' 시위대 옆에?"…경주서 포착된 의외의 장면 화제
사회 사회일반 2025.10.30 15:00:32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동행한 백악관 대변인이 ‘윤 어게인’을 외치는 시위대와 우연히 마주친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유튜브 채널 ‘자유드림TV’에 공개된 영상에는 캐롤라인 레빗(28) 백악관 대변인이 경주 황리단길의 한 올리브영 매장 앞에서 일행과 함께 시위대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레빗 대변인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이재명 방 빼라”,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 “탄핵 무효” 등을 외치는 보수 성향 시위대를 신기한 듯 바라보며 이들이 부르는 노래 리듬에 맞춰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촬영자는 “방금 본 사람 (미국) 백악관 대변인 아니냐. 내가 잘못 봤나. 가운데 있던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레빗 대변인은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가 우연히 시위대를 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화장품 발견(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올리며 구매 사실을 암시했다. 사진 속에는 △에이피알(APR)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메디큐브 PDRN 톤업선크림 △브링그린 대나무히알루 립에센스 △구달 피그애씨드 펩타이드 에센스 △조선미녀 산뜻청매실클렌저 △조선미녀 인삼 클렌징오일 △조선미녀 인삼아이크림 △조선미녀 광채프로폴리스세럼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세럼 △메디힐 마스크팩 3종 △브이티 리들샷 등 다양한 한국 화장품이 담겨 있었다. 이날 경주 도심은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전후로 찬반 시위가 동시에 벌어지며 종일 혼잡을 빚었다. 황리단길 일대에서는 보수단체들이 “트럼프 만세”, “윤 어게인” 등을 외치며 환영 집회를 열었고, 반트럼프 단체들은 국립경주박물관과 힐튼호텔 인근에서 “노 트럼프”를 외치며 맞섰다.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단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경제 수탈”이라고 비판하며 구황교 인근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 통제선을 넘어 박물관 인근 도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제지됐다. 한편 보수 성향 단체들도 맞불 집회를 이어갔다. 황리단길에서는 “트럼프 만세, USA 만세” 구호가 울려 퍼졌고 ‘자유대학’ 회원들은 “보이콧 차이나”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경주 전역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으며 이날 하루 동안 신고된 찬반 집회는 20여 건에 달했다. -
李대통령 만난 트럼프, 호텔 가자마자 "치즈버거 주세요, 케첩은 넉넉하게"
사회 사회일반 2025.10.30 14:33:5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1박 2일간 머물렀던 경주 힐튼호텔에서의 뒷이야기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호텔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힐튼호텔 8층 객실에 도착하자마자 룸서비스로 ‘치즈버거’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메리칸 치즈’를 추가하고, 특히 케첩을 넉넉히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라 매니아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따로 콜라를 주문하지는 않았다. 호텔 한 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콜라 없이 치즈버거와 프렌치프라이, 케첩까지 남김없이 모두 드셨다”며 “매우 만족스러워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그가 묵을 호텔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콜라를 종류별로 준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가능한 한 제품을 구해 비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은색 라벨의 ‘다이어트 콜라’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 미국 측이 직접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약 2시간가량 휴식을 취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음식이 아주 훌륭하다. 고맙다”고 말하며, 만찬장에 있던 호텔 직원들에게 먼저 기념 촬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경주 천년한우 등심과 남산 송이버섯, 구룡포 광어, 영월 오골계와 트러플 만두, 지리산산 캐비어를 곁들인 최고급 양식 코스요리가 제공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텔 내 이동 동선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다. 머무는 동안 별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묵은 8층 객실은 평소에도 특별 VIP 방문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창문에는 방탄유리가 추가로 설치돼 있었다. 호텔 한 직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하의 직원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으며, 늘 미국인 경호원들이 동행했다”며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 구간에는 천막이 설치돼 있었고, 만찬장에 들어간 직원들 외에는 대통령의 뒷모습만 겨우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산으로 이동한 다음 날 오전에도 미국 측 경호 인력과 한국 경찰이 남아 뒷정리를 이어갔다. 정문 출입 통제는 해제됐지만, 로비 입장은 여전히 미국 측이 설치한 검문·검색대를 통과해야만 가능했다. 호텔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난 뒤 곧 철수할 것’이라고만 말했을 뿐, 정확한 철수 시간은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
"현금 없으면 입실 불가"…APEC 열리는 경주 펜션 '바가지 논란' 또 터졌다
사회 사회일반 2025.10.30 13:37:22‘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의 한 숙박업소가 현금 추가요금을 강요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오후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지난 8월 워싱턴DC 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런 가운데 경주 한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여행 유튜버 둘시네아는 지난 26일 유튜브에 ‘앱으로 숙소 예약하고 도착했는데, 현금 추가 결제 안 하면 입실 불가라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오후 9시 44분께 앱을 통해 숙소를 예약했지만, 15분 뒤 도착하자마자 “수영장 이용료 5만원을 현금으로 추가 결제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유튜버가 “늦어서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사장은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5만원은 필수”라며 결제를 강요했다. 이에 “그럼 취소하겠다”고 하자 사장은 “취소하고 알려달라”고 답했다. 하지만 예약 앱 상담원은 “사장 승인 후 취소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사장은 “취소하라고 했지, 환불한다고는 안 했다”며 맞섰다. 유튜버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취소는 직접 하시라 말씀드렸을 뿐, 환불 얘기는 한 적이 없다”는 사장 발언이 담겼다. 또 그는 “어느 풀빌라를 가도 수영장 비용은 별도”라며 “공지에 ‘수영장 필수’라고 써놨다”고 주장했다. 실제 숙소 객실 옆에는 ‘수영장 미온수 필수’라는 안내가 있었지만, 유튜버는 “해당 내용은 숙소 페이지 ‘전체 보기’를 눌러야 하단에 겨우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미온수는 오후 9시까지만 유지된다고 돼 있어, “10시 이후 도착한 우리가 왜 비용을 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필수 항목이라면 숙박비에 포함하는 게 맞다”고 했지만, 사장은 “다른 손님들도 새벽 1~2시에 와도 추가요금 낸다”고 주장했다. “숙박비 10만원에 수영장비 5만원을 포함해 15만원으로 공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플랫폼 수수료 12%를 떼면 남는 게 없다”고 답했다. 결국 유튜버는 차로 50분을 더 이동해 다른 숙소를 이용했다. 그는 “취소 불가 시간이라 환불은 괜찮지만, 중요한 건 명확히 안내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숙박 앱 측은 다음 날 “전액 환불하겠다”고 했으나, 유튜버는 “돈 문제가 아니다”며 이를 거절했다. -
[단독] 한화오션, ‘핵추진 잠수함 시뮬레이션’ 돌려봤다[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30 13:26:00“원자력을 추진 동력을 하는 잠수함 시뮬레이션을 돌려봤습니다. 현재 기술력으로 설계·건조해 성공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최근 만난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관계자가 기자에게 조심스럽게 건넨 얘기다. 이 관계자는 다만 “향후 한국도 도입할 가능 가능성이 높기에 연구개발 (목적의) 핵추진 잠수함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으로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연구개발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하며 핵추진 잠수함의 도입을 공식화한 상황인 만큼 한화오션이 핵추진 잠수함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는 사실은 주목될 수 밖에 없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수함 또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은 김영삼 정부 때부터 추진해온 한국 정부의 숙원 사업이다. 한국의 독자적인 핵추진 잠수함 개발 시도는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시로 극비리에 사업이 시작됐다. 당시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면서 1차 북핵 위기가 발생했던 시기다. 김 전 대통령은 군 전력증강 사업을 전면 수정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지시했다. 그러나 핵추진 잠수함은 미국과 러시아 등 일부 국가만 보유한 최신의 핵심 기술로 김대중 정부 시기까지도 한국은 독자적으로 디젤잠수함 건조 기술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른 나라가 설계한 디젤잠수함의 도면을 가져다 기술을 이전받아 겨우 건조할 정도였다. 지지부족했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사업이 다시 추진된 것은 노무현 정부 때다. 척당 건조비 1조 2000억 원 규모로 총 3조 5000억 원을 투입해 4000t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3척을 확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군 내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본격화 했다. 그럼에도 기술력 부족과 핵연료 확보 방안 부재로 사업 진척은 더뎠다. 게다가 2003년 9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우라늄 농축 시설 사찰과 비밀리에 추진되던 한국군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이 일부 언론에 먼저 보도되면서 사업은 다시 중단됐다. 2004년 12월 해군 내 TF를 해체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재추진됐다.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에 포함시켰지만 최종적으로 미국 측의 거부로 좌절됐다. 2020년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 필요성과 계획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핵연료(저농축 우라늄)를 미국에서 공급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미국 측은 자국의 핵 비확산 원칙을 내세워 한국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오션이 독자적으로 핵추진 잠수함의 선체 설계와 건조, 운용 등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성공으로 돌려봤다는 것은 한국이 독자적 개발이 가능할 만큼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관건은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공식화한 입장을 수용하느냐 여부다. 예컨대 한미원자력협정은 미국이 동의하면 미국산 우라늄과 장비를 사용할 경우 농축도 20% 미만으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도 핵연료를 구입하면 미국과 협의할 필요가 없지만 한미동맹을 감안할 때 한국이 제3국에서 핵연료를 사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미국이 핵연료를 공급한다면 한국은 국제사회의 ‘핵무기 개발’ 의심을 벗어나기 위해 20% 미만 저농축 우라늄을 원자력잠수함의 추진체에만 사용해 핵추진 잠수함의 개발이 가능하다. 이럴 경우 미국 원자력잠수함들은 핵연료로 우라늄 U-235를 40%나 90% 가량 농축하지만 프랑스 루비급 원자력 잠수함 처럼 농축도 20% 미만의 우라늄을 사용하는 핵추진 잠수함을 한국에서 도입할 수 있어 우리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그것에 기반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독자적 핵추진 잠수함 개발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내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의 도입에 대핸 지지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국영방송 ‘미국의 소리(VOA)’가 지난해 개최한 군 전문가 토론회에서 에릭 프렌치 뉴욕주립대 교수는 “한국이 유사시 중국의 침략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데 핵추진 잠수함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더 넓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염두에 둔다면,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보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앞서 한미 양국 간 원자력 연료의 공급 및 이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개정이 필요하다. 이 협정은 군사적 목적의 핵연료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우리 정부는 핵추진 잠수함은 이 협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에 대해 한미 간 정상회담에서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문에서도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
'역대급 불장' 속 상위 1% 투자자…무상증자 기업 담았다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5.10.30 11:49:47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앤디파마텍(347850), HD현대미포(010620), 현대위아(01121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디앤디파마텍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전날 1주당 3주 비율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기업이 기존 주주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새 주식을 나눠주는 증자 방식으로 시가총액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주식 수만 늘어난다. 증자 후 1주당 가치가 희석되지만 일반적으로 유동성 확대와 기업의 자본 여력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무상증자에 따라 디앤디파마텍 발행주식 수는 기존 1085만 6319주에서 4342만 5276주로 늘어난다. 디앤디파마텍은 만성질환 신약을 주로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위 HD현대미포는 이날 오전 11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7% 오른 24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그룹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군함 등 특수 선박 제조 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미국간 조선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올 들어 HD현대는 미국 주요 조선사들과 협력 강화를 추진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월에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수십 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모빌리티·방산 기업 현대위아는 3위에 올랐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엔진·모듈 등 핵심 부품과 K9 자주포 등 방산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방산 기업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가에서는 K9 자주포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추진하고 있는 공작 기계 사업 매각에 따라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공작 기계 매각을 통해 실적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나타나겠지만 그룹사 신차 확대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매출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한화오션 순이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SK하이닉스, 현대건설, HD현대미포 순서로 많았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이 전날 많이 매수한 종목을 대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두산퓨얼셀, 삼성SDI, 삼성전자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개장 시황] 코스피 4105.95..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 (▲24.80, +0.61%)
증권 News봇 2025.10.30 09:04:54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의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3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80p(+0.61%) 오른 4105.95로,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1,266억, 외국인은 503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656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2.93%), 운수창고업(+2.25%), 증권업(+2.19%)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1.47%), 기계업(-1.36%), 유통업(-1.02%) 등은 내림세다.종목별로는 한온시스템(018880)이 16.06% 오른 4,950원을 기록 중이고, 한화오션(042660)(+13.42%), 현대차(005380)(+11.4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우(000725)(-4.60%), 현대건설(000720)(-4.08%), 한진칼우(18064K)(-4.0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387개, 하락종목은 43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호재 쏟아진다…코스피 사상 최초 4100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5.10.30 09:02:11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수가 4000선을 최초로 돌파한 이번 달 27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협상과 관련해 전격적 합의에 이르면서 국내 증시에는 호재가 쏟아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6.40포인트(0.89%) 오른 4117.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27일 전 거래일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사천피’ 시대를 열었는데 불과 사흘만에 4100선마저 거침없이 돌파했다. 올 들어 코스피 누적 상승률은 66%를 웃돌아 전세계 주요 증시에서 가장 높고, 시가총액도 3500조 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은 한미 정상회담이다. 한미 양국 정상은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지고 7월 극적으로 타결된 관세협상의 세부 방안에 합의했다. 핵심이었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는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했고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관련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의 주도로 추진하되 투자 외 보증도 포함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이 한국에 부과해온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뜻을 모았다. 여기에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기도 했다. 이에 현대차, 기아, 한화오션 등 국내 증시를 이끄는 관련 기업 다수가 급격한 상승률을 보이며 이날 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는 5.62%, 기아는 4.49%, 한화오션은 10.24% 상승하고 있다. -
현실화된 한국 핵추진 잠수함 보유…제조업 주가 덩달아 뛴다 [마켓시그널]
산업 산업일반 2025.10.30 08:58:1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전격적으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자 관련 기업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며 공개적으로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이를 곧바로 승인하며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7월 극적으로 타결된 관세협상의 세부 방안에도 합의했는데, 이에 따라 직접적 수혜를 입는 완성차 제조 기업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43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종가(13만 1900원) 대비 13.50% 오른 14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자동차 관세 합의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차는 12.60% 오른 29만 500원에 손바뀜되는 중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 공개발언을 통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보유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튿날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한미 군사 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밝히자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이자 잠수함을 제조하는 한화오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현지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게시물에서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바로 이곳,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수출 비중이 큰 현대차는 국내 제조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관세 인하 합의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 세부 방안에 전격 합의하면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해온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뜻을 모았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 영업이익은 관세 인하에 따라 올해 11~12월 약 4000억 원, 내년 연간으로는 2조 4000억 원 가량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했을 때에는 연간 4조 4000억 원 규모의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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