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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개입 효과는 사흘…원·달러 환율, 9거래일 연속 상승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3 17:17:25원·달러 환율이 달러 매수 우위의 수급 불균형과 엔화 약세 영향이 겹치며 1470원대 중반을 다시 위협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473.7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높은 1468.5원에 출발한 뒤 곧바로 1470원 선을 넘어섰고 점심 무렵에는 장중 고점인 1474.9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오후 들어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4일 장중 1484.9원까지 오르며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이 이뤄진 뒤 같은 달 30일 저가 기준 1439.9원까지 안정되는 듯했으나 다시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당국 개입이 있었던 날을 포함해 3거래일을 제외하면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연초를 맞아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해외 환전·투자 수요가 동시에 유입된 데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면서 환율 상방 압력이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엔화 약세에 연동된 영향도 컸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자민당 승리와 함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면서 엔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927.18원으로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929.43원)보다 2.25원 하락했다. 달러 역시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2% 오른 99.025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총리와 회담을 한 뒤 가진 한일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한일정상회담에서) 동북아 지역의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
중소 코인 거래소…달러 환전소 전락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6.01.13 16:41:08원·달러 환율이 연일 치솟으면서 국내 중소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사실상 달러 스테이블코인 환전 창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가상화폐 현물 거래는 위축된 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확대되면서 일부 거래소에서는 환전성 거래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비중은 78.23%로 집계됐다. 유에스디코인(USDC)이 49.26%, 테더(USDT)가 28.97%로 두 종목이 전체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특히 USDC 거래 비중의 급격한 확대가 두드러진다. 코인원에서 USDC 거래 비중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1% 미만에 머물렀지만 12월 들어 한때 70%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기준으로도 5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불과 두 달여 만에 거래 구조가 달러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다른 중소 거래소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국내 시장 점유율 4·5위인 코빗과 고팍스 역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거래량은 부진한 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비중이 과반을 넘나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빗의 경우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USDT 거래 비중이 52.73%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1470원대의 고환율이 이어지며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 확대 흐름을 기회로 삼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 거래소 모객 경쟁도 스테이블코인 쏠림 현상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거래량이 적었던 중소 거래소들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비중이 단기간에 급증했다”며 “이들 거래소를 간편한 환전 창구로 활용해 원화 자금이 블록체인 기반 달러 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원화 약세와 환율 상승을 자극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찬진, 외화예금 과도한 마케팅 제동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6.01.13 16:38:13이찬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들에 외화예금과 보험의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외화 예금·보험 등이 증가함에 따라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소비자 손실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과도한 마케팅 및 이벤트를 자제하도록 지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코스피 상승세에도 해외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해외 주식 투자 및 외화 예금·보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사전적 투자자 보호 강화를 당부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환류 유도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며 “현재 출시 준비 중인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및 개인투자자 환 헤지 상품이 최대한 신속히 상품화될 수 있도록 업계를 적극 지원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이어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찬진 "막연한 기대감에 달러상품 판매 증가…마케팅 자제"
경제·금융 은행 2026.01.13 16:21:36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해외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해외 주식 투자 및 외화 금융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사전적 투자자 보호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본원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5.3원 오른 1473.7원에 마감하는 등 이번 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자 재차 투자자 보호를 강조한 것이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에 외화 예금·보험 관련 마케팅 자제도 요구했다. 그는 “외화 예금·보험 등이 증가함에 따라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소비자 손실 위험도 커진다”며 직원들을 향해 “금융회사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과도한 마케팅, 이벤트를 자제하도록 지도하라”고 주문했다.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환류를 유도할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로 돌아오는 투자자들에게 비과세 혜택을 주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개인투자자 환헤지 상품이 신속히 상품화될 수 있게 업계 및 유관 부처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4월 예정된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진행을 돕고, 국내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선진국지수에 편입될 수 있게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환시장 상황, 해외 상품 관련 금융회사 영업 행태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필요시 당국과 긴밀한 공조 하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려도 살 사람은 사니까" 샤넬 또 가격 인상…클래식백 '2000만원' 넘었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6.01.13 13:25:24명품 브랜드 샤넬이 새해 초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에르메스·롤렉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흐름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업계 전반에 걸쳐 이른바 ‘도미노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부터 가방과 지갑 등 주요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조정은 오는 16일 새 시즌 론칭을 앞두고 이뤄졌으며, 전략적 가격 재편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샤넬코리아는 이날 클래식 맥시 핸드백 가격을 기존 1892만원에서 2033만원(7.5%), 클래식 11.12백은 1666만원에서 1790만원(7.4%)으로 인상됐다. 보이 샤넬 스몰 플랩 백도 기존 986만원에서 1060만원(7.5%)으로 인상되며 1000만원을 넘었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1월과 6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을 시작으로 올해 역시 여러 차례 가격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에르메스는 연초부터 로퍼 등 일부 슈즈 품목의 가격을 3%대 인상하며 포문을 열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도 지난 1일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5~7% 가격을 올렸고, 리치몬트 그룹의 IWC는 12일 5~8% 인상을 예고했다. 위블로와 태그호이어 등 LVMH 산하 브랜드들 역시 이달 중 평균 6% 안팎의 가격 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 주얼리 브랜드들의 움직임도 예외는 아니다. 반클리프 아펠은 지난 8일 주요 컬렉션 가격을 약 6% 기습 인상했고, 티파니앤코는 다음 달 말 최대 10% 인상을 예고했다.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 역시 3월 인상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가격 인상 시점이 잇따르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제품 입고 전 예치금(디파짓)을 걸어 인상 전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명품 업계는 이번 가격 조정의 배경으로 글로벌 가격 정합성 유지와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 등을 들고 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가격 인상이 비용 부담 요인뿐 아니라 브랜드 희소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샤넬과 같은 상징성이 큰 브랜드의 인상이 다른 명품 브랜드들에 가격 조정 명분을 제공하는 만큼, 글로벌 경기 흐름에 따라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
관세청 "지난해 불법 외환거래 2.2조원…1138개 기업으로 조사대상 확대"
경제·금융 정책 2026.01.13 11:00:00관세청이 환율 안정을 저해하는 불법 외환거래에 대해 연중 상시 집중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말 외환 당국이 고강도 구두 개입을 통해 주저앉혔던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 또다시 1470원대에 진입한 데다 무역 업계의 전반적인 외환거래 법규준수도가 낮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관세청은 “지난해 무업 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외환검사 결과 조사대상 업체의 97%가 불법 외환거래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적발 금액은) 모두 합치면 2조 2049억 원 규모”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일차적으로 불법적인 수출대금 미영수가 의심되는 35개 무역업체에 대한 특별단속에 이어 세관에 신고된 수출입금액과 은행을 통해 지급·수령된 무역대금 간의 편차가 크다고 보여지는 1138개 기업군을 대상으로 외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2곳(전체의 6%), 중견기업이 424곳(37%), 중소기업이 652곳(57%)이다. 대상 기업들은 주요 외환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서울, 부산 및 인천세관 등 관할을 고려해 배부됐다. 배부받은 세관은 수출입실적과 금융거래자료 등 추가 정보분석을 통해 불법외환거래 위험이 있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속도감 있게 외환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외환검사 과정에서 환율의 불안정을 틈탄 무역악용 재산도피 행위, 초국가범죄 수익 은닉을 위한 불법 해외송금 등 국민경제 및 환율안정에 직접 악영향을 미치는 무역·외환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 역량을 집중해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다만 관세청은 정밀한 정보분석을 통해 명백한 혐의가 확인된 때에만 조사·수사에 착수하고 불법행위 성립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신속히 사건을 종결하도록 각 세관을 지휘해 적법한 무역 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
고환율 발목에…"올해 한은 금리 인하 많아야 한 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3 09:40:00국내 경제 전문가 10명 중 3명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도 인하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과 물가 및 부동산 시장이 모두 불안해 연내 금리를 내리더라도 한 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경제신문이 12일 국내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시장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원이 이달 15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경우 한은은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게 된다. 동결 이유로 응답자의 75%(15명)가 고환율을 꼽았고 부동산 가격 및 가계대출 증가 우려가 15%(3명)로 뒤를 이었다. ‘다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6명)가 “올해는 금리 인하가 없다”고 밝혔다. 직전 설문조사 때인 지난해 11월에는 2명(10%)만이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는데 2개월 사이에 세 배나 늘어난 것이다. 니머지 14명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모두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상반기’ 6명(30%), ‘하반기’ 6명(30%), ‘기타’ 2명(10%)이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부동산 가격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처럼 한은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인하하더라도 환율 안정과 주택 가격 조정이 동시에 전제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각종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안정됐다고 보기 어렵고 고환율로 인한 물가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도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환율, 부동산 경기를 보면 금리 인하를 재개할 명분이 없다”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다는 점도 한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재정경제부는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산한 잠재성장률(1.7%)을 웃도는 수치다. 올 상반기 환율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6명)는 원·달러 환율이 1440~1460원 미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환율이 지금보다 크게 오를 가능성을 예상한 답변도 적지 않았다. 1460~1480원 미만과 1480~1500원 미만을 예상한 응답이 각각 2명(10%)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20%에 달했다. 환율 안정을 위해 지난해 말 외환 당국이 내놓은 조치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외화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예치한 외화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해 한은이 이자를 준다고 했는데 실제로 금융 기업들이 실행할지 미지수”라며 “외환 당국의 실개입 등도 자칫 외환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달 말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동결 전망을 제시한 응답자는 65%(13명)에 달했다. 기대치를 웃도는 미국 성장세와 주식시장 과열, 여전히 높은 물가 압력이 동결 전망의 배경으로 꼽혔다. 미국이 금리를 동결하면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기 어렵게 된다. 환율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다시 거세질 경우 연준의 인하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로는 2회 인하가 60%(12명)로 가장 많았고 3회 이상 15%(3명), 1회 인하 10%(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 20명이 제시한 점도표(향후 기준금리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금리 평균 전망치는 연 2.47%로 집계됐다. 올해 연말 기준금리 평균 전망치는 연 2.33%로 소폭 낮아졌고 내년 상반기와 내년 말 전망치는 각각 연 2.28%, 연 2.24%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 말 기준금리가 연 3%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도 있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가나다 순)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석길 JP모간체이스 본부장, 박종훈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본부장, 한준희 NH금융연구소 책임연구원.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
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엔화 약세·달러 수요 겹쳐 [글로벌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3 07:34:4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원·달러 환율 급등과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엔화 약세와 달러 매수 우위 수급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원화 자산 비중을 기존 대비 10~15% 축소하고 달러 표시 자산으로 이전하는 방어적 포지셔닝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 한미 통화정책 동조화와 금리 인하 제약: 국내 전문가 30%가 올해 한국은행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미 연준도 이달 동결 후 연내 최대 2회 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고금리 장기화 국면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단기 채권과 MMF 비중을 40~50%로 확대하고 듀레이션을 축소하는 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다. ■ 미국 M7 성과 차별화와 선별투자 필요성: 지난해 알파벳 65.2% 상승과 아마존 4.8% 상승으로 M7 내 수익률 격차가 60%포인트 이상 벌어지며 ‘각자도생’ 국면에 돌입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확장과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엔비디아·알파벳 중심으로 비중을 70% 이상 집중하고, 성장 둔화 우려가 큰 종목은 비중을 축소하는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1470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장중 변동폭 13원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이다. 일본 정치권의 조기 총선 검토 보도로 엔화 가치가 추가 하락했으며, 연초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환전 수요와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겹치며 달러 매수 압력이 강화됐다. 정부가 지난해 말 60억~70억 달러 규모의 실개입에 나섰음에도 환율 흐름을 되돌릴 제어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원화 표시 자산의 환손실 리스크를 감안해 환헤지 비율을 80% 이상으로 상향하고, 달러 강세 수혜 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방어적 포지션 전환이 시급하다. - 핵심 요약: 국내 전문가 20명 설문 결과 전원이 이달 15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으며, 30%는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결 이유로 75%가 고환율을, 15%가 부동산 가격 및 가계대출 증가 우려를 꼽았고, 상반기 환율 전망으로 20%가 1480~1500원 근접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 FOMC 역시 65%가 이달 동결을 예상했으며, 연내 금리 인하 횟수로는 2회가 60%로 가장 많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미 금리 동조화 국면에서 단기물 중심의 채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금리 민감 성장주보다 배당주·가치주 비중을 30~40%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핵심 요약: 미 법무부가 파월 연준 의장에게 대배심 소환장을 보내며 연준 독립성에 대한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고, 파월 의장은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 압력”이라며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연준 독립성 침해로 “달러 가치가 45년 안에 치명적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공화당 틸리스 의원조차 수사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파월 의장의 의장직 임기는 올 5월까지이나 이사직은 2028년 1월까지로, 트럼프 행정부가 사임 압박을 가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연준 독립성 훼손 시 달러 신뢰도 하락 리스크를 감안해 금·국채 등 안전자산 비중을 15~20%로 유지하고,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변동성 헤지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지난해 M7 내 수익률 격차가 극명하게 갈렸는데, 알파벳 65.2%, 엔비디아 34.8% 상승한 반면 애플 11.5%, 메타 10.2%, 아마존은 4.8% 상승에 그쳤다. M7의 올해 수익 증가율 전망은 18%로 2022년 이후 가장 낮으며, S&P500 나머지 493개 종목 예상 증가율 13%와 격차가 크지 않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 247조 원 중 M7이 약 38%를 차지하며 테슬라 40조 원, 엔비디아 26조 원 순으로 집중돼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M7 일괄 투자에서 벗어나 AI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엔비디아·알파벳 비중을 60% 이상으로 집중하고, 성장 둔화 우려 종목은 20% 이하로 축소하는 선별 전략이 필요하다. -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중국 기업들에게 AI 반도체 H200 구매 시 전액 선결제와 취소·환불 불가 조건을 요구했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고객에게 위험을 전가하는 강압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미 행정부가 H200 수출을 허용했으나 중국 정부의 수입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 웨이샤오쥔 부회장은 “미국의 변덕스러운 태도로 의도 파악이 어렵다”며 경계를 촉구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중 기술 갈등이 엔비디아 중국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되, AI 반도체 수요의 구조적 성장세를 감안해 단기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 핵심 요약: AB자산운용은 지난해 AI 기대로 주식시장이 상승했으나 4월 관세 이슈로 급격한 조정과 반등을 경험하며 투자 심리의 변동성이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분산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며, 유럽·중국·신흥국이 미국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는 등 투자 기회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은 높은 초기 수익률과 통화 완화 기조 속에서 포트폴리오의 안정적 기반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특정 테마 과의존을 피하고 우량 기업 중심으로 재편하되, 유로존·영국 국채로 분산하고 하이일드 회사채를 전략적으로 편입하는 리밸런싱이 효과적이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한국 돈 휴지 조각된다" 헛소리인가요?…원화 가치, 뒤에서 5등 했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6.01.12 18:06:26지난해 말 안정세를 찾는 듯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다시 상승하며 147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64개국의 통화 가치 중 우리 돈 원화 가치가 꼴찌 수준인 걸로 나타났다. 12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원화의 ‘명목 실효 환율’(NEER)은 86.56을 기록했다. 2020년을 100으로 하는 이 지수는 특정 국가의 통화 가치를 주요 교역 상대국인 미국 등 64개국과의 무역량을 반영해 가중 평균한 것이다. 특정국의 통화 가치를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 산출한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원화는 64개국 중 아르헨티나(4.89)와 튀르키예(16.27), 일본(70.14), 인도(86.01)에 이어 5번째로 낮다.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10월 14일(84.7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나마도 이는 외환 당국이 외환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소폭 반등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23일에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와 맞닿은 84.8까지 하락했었다. 다음 날 외환 당국이 환시 안정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30원가량 급락했고 명목 실효 환율도 86.6까지 상승했다. 단순 환율뿐 아니라 물가 수준까지 반영해 한 나라의 통화 가치가 얼마만큼의 구매력을 지녔는지 나타내는 ‘실질 실효 환율’을 보면 상황이 더 나쁘다. 최근 발표치인 지난해 11월 말 기준 원화는 87.05를 기록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말(85.47) 이후 가장 낮다. 이 지표의 경우 원화는 일본(69.4) 다음으로 낮아 64개국 중 63위를 차지했다. 이런 고환율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직결된다. 실질 실효 환율이 낮았던 지난해 11월 수입 물가 지수 상승률은 2.6%로 2024년 4월(3.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석유류가 6.1%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실질 실효 환율이 낮으면 수출 대기업에 유리하다는 통념도 옛날 얘기가 됐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실질 실효 환율이 10% 하락할 때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0.29% 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출품을 만들기 위해 원재료와 중간재를 들여올 때 비싼 값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고환율을 꺼리는 것은 중소기업계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63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회사의 40.7%가 “최근 환율 급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이익을 봤다고 답한 곳은 13.9%에 불과했다.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개입과 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새해 또다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 성장과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방식으로 원화의 근본적인 펀더멘털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달러·원 환율 수준과 관련해 "국내에서만 유튜버들이 '원화가 곧 휴지 조각이 된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은 1480원 수준의 환율이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1400원 초반 정도로 (전망하는) 보고서가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대미 투자 연 200억 달러 집행과 관련해 "절대 기계적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한은을 떠난 뒤라도 금융통화위원들이 안 해줄 것이다. 한은은 금고지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韓, 올해 금리인하 많아야 1번…美는 이달 동결 후 최대 2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2 17:40:37국내 경제 전문가 10명 중 3명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도 인하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과 물가 및 부동산 시장이 모두 불안해 연내 금리를 내리더라도 한 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경제신문이 12일 국내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시장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원이 이달 15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경우 한은은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게 된다. 동결 이유로 응답자의 75%(15명)가 고환율을 꼽았고 부동산 가격 및 가계대출 증가 우려가 15%(3명)로 뒤를 이었다. ‘다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6명)가 “올해는 금리 인하가 없다”고 밝혔다. 직전 설문조사 때인 지난해 11월에는 2명(10%)만이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는데 2개월 사이에 세 배나 늘어난 것이다. 니머지 14명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모두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상반기’ 6명(30%), ‘하반기’ 6명(30%), ‘기타’ 2명(10%)이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부동산 가격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처럼 한은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인하하더라도 환율 안정과 주택 가격 조정이 동시에 전제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각종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안정됐다고 보기 어렵고 고환율로 인한 물가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도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환율, 부동산 경기를 보면 금리 인하를 재개할 명분이 없다”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다는 점도 한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재정경제부는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산한 잠재성장률(1.7%)을 웃도는 수치다. 올 상반기 환율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6명)는 원·달러 환율이 1440~1460원 미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환율이 지금보다 크게 오를 가능성을 예상한 답변도 적지 않았다. 1460~1480원 미만과 1480~1500원 미만을 예상한 응답이 각각 2명(10%)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20%에 달했다. 환율 안정을 위해 지난해 말 외환 당국이 내놓은 조치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외화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예치한 외화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해 한은이 이자를 준다고 했는데 실제로 금융 기업들이 실행할지 미지수”라며 “외환 당국의 실개입 등도 자칫 외환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달 말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동결 전망을 제시한 응답자는 65%(13명)에 달했다. 기대치를 웃도는 미국 성장세와 주식시장 과열, 여전히 높은 물가 압력이 동결 전망의 배경으로 꼽혔다. 미국이 금리를 동결하면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기 어렵게 된다. 환율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다시 거세질 경우 연준의 인하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로는 2회 인하가 60%(12명)로 가장 많았고 3회 이상 15%(3명), 1회 인하 10%(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 20명이 제시한 점도표(향후 기준금리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금리 평균 전망치는 연 2.47%로 집계됐다. 올해 연말 기준금리 평균 전망치는 연 2.33%로 소폭 낮아졌고 내년 상반기와 내년 말 전망치는 각각 연 2.28%, 연 2.24%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 말 기준금리가 연 3%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도 있었다. -
꼬인 수급에 엔화 약세까지…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2 16:06:22원·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13원 급등하며 1470원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 달러 매수 우위의 수급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엔화 약세까지 겹치며 환율이 가파르게 뛰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468.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461.3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57.0원까지 밀렸다가 이후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오후 들어 엔화 약세 흐름과 맞물리며 상승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오후 3시 4분께 환율은 1470원에 거래되며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외환 당국의 강력한 개입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24일의 1484.9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장중 변동 폭은 13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컸다. 환율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엔화 약세와 수급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정치권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조기 총선 검토에 나섰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재정·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됐고 이에 따라 엔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달러 매수 압력이 강화됐다. 연초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에 따른 환전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데다 수입 업체들의 결제 수요까지 겹치며 달러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진단이다. 반면 수출 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원활히 출회되지 않으면서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정부가 최소 60억~70억 달러에 달하는 달러 매도 실개입에 나섰음에도 환율 흐름을 되돌릴 만큼의 제어력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
“달러 수요 줄여라”…이번엔 외화예금 금리 줄인하
경제·금융 은행 2026.01.12 15:32:43원·달러 환율이 다시 달러당 1470원 선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은행들이 달러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외화예금 금리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과도한 쏠림 현상을 막겠다는 의도지만 은행들이 정부 눈치에 가계 대출금리에 이어 외화 수신금리까지 손을 대면서 금리 체계 전반이 뒤틀리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미국 달러화 1개월제 ‘국민UP외화정기예금’의 금리는 이날 현재 연 3.06%로 이달 초보다 약 0.0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2월 초와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0.3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6개월 만기는 0.3%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밸류업 외화회전정기예금’의 경우 이날 기준 1개월제 달러 예금금리가 3.13%, 6개월 만기는 3.22%다. 지난해 12월 초와 비교하면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안팎씩 하향 조정됐다. 우리은행도 15일부터 ‘위비트래블 외화예금’ 달러 금리를 1%에서 0.1%로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 유로화(EUR) 금리는 기존 연 0.5%에서 0%로 낮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 혜택보다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연장 등을 통해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정부가 달러예금 급증이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으면서 은행권이 금리 인하를 통한 자체적인 수요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향후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고객들이 달러예금 예치를 늘리는 추세”라며 “가입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금리 조정을 통해 수요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외화예금 금리 인하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금리 체계만 꼬인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외화예금 금리가 매력적인 게 아니라 원화 약세로 이득을 보는 게 훨씬 큰 상황”이라며 “달러예금 금리를 내린다고 외화예금 수요가 줄어드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외화예금은 꾸준히 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671억 9387만 달러로 한 달 새 68억 8170만 달러(11.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개입으로 한동안 환율이 안정을 찾자 이를 계기로 달러를 상대적으로 싸게 매입하겠다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외화예금의 원화 환산 시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식으로 달러 공급을 늘리고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원·달러 환율 장중 1470원 돌파…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2 15:06:16원·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147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4분 현재 147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 기록한 1484.9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화 약세도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치권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조기 총선 검토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재정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됐고 이에 따라 엔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했다는 평가다. 수급 측면에서도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초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원활히 출회되지 않으면서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
[속보] 원·달러 환율 1469.9원…1470원 위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2 15:02:2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69.9원에 거래됐다. -
송미령 “올해 K푸드플러스 수출 목표 150억→160억 달러로 상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2 15:00:00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 K푸드플러스 수출 목표를 당초 발표한 150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로 높여 잡았다”며 “도전적인 목표인 만큼 전방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농산업과 농식품을 합한 K푸드플러스 수출 목표를 기존보다 10억 달러 높인 16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농식품부의 2026년 업무보고 과정 중 이재명 대통령이 ‘수출 목표 상향’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송 장관은 “지난달 ‘K푸드 수출 기획단’이 출범했다”며 “넥스트 K푸드 발굴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수출 품목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K푸드플러스 수출 실적은 136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농식품 수출액은 104억 1000만 달러, 농산업은 32억 2000만 달러로 두 분야 모두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라면과 소스류 등 가공식품 뿐 아니라 포도·딸기 등 신선식품 수출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라면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억 2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가공식품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품목을 유지하고, 원재료 구매 시 구매자금을 저리 대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식품회사들과도 국민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농협중앙회에 대한 특별감사에 관해 “3월까지는 확장된 범위의 정부 합동 감사를 통해 미진한 부분들을 더 조사하고 확인서를 받은 사안에 대해선 상응하는 조치를 완료할 것”이라며 “현재도 농식품부 홈페이지에 익명 제보 창구가 운영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일탈에는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제도의 문제라면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혁까지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이달 8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특별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말 4주 간 운영된 농협 관련 익명제보센터에는 총 651건의 익명제보가 접수됐고, 감사 결과 임직원에 대한 형사 사건과 농협중앙회장에게 부여된 과도한 혜택 등의 실태가 드러났다. 송 장관은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에 대해선 “고병원성 AI가 작년 9월 이른 시기에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 3개 혈청형이 나와 위험도가 높다고 보고 있으나 1월 들어서 피크에서는 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농장별 차단 방역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AI는 34번째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 22건으로 발생 건수가 크게 증가했으나 올해 1월 6건 발생해 추이가 잦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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