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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분양가, '원가 논란' 불거지나…"LH, 공공 주택 분양 원가 공개" 법안 발의
부동산 정책·제도 2025.06.13 09:20:03주택 시장의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의 분양 원가를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다시 발의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LH의 분양 주택 분양 원가 및 자산 평가액 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을 지난 12일 대표 발의했다. 분양 원가 공개 논란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불거져왔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2022년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LH는 시장의 혼란과 참여 업체의 영업비밀 침해 등을 이유로 분양 원가 공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수익이 높은 수도권에서 얻은 이익의 일부를 지방에 투자하는 교차 보전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분양 원가를 공개하면 시세가 높은 수도권에서는 원가 수준으로 분양가를 결정하도록 압력이 높아지는 반면 시세가 원가보다 낮은 비(非)수도권에서는 원가 이하로 분양가를 책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 수익과 주거복지사업 재투자 현황을 동시에 공개해도 분양 수익을 해당 사업지구 또는 단지 내에 환원하라는 요구가 있을 수 있다"며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건설업계에서도 공공 주택의 분양 원가 공개는 민간 주택과 비교되면서 분양가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그에 따른 공급 위축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5대 광역시 분양가 3년새 33% 상승…3.3㎡당 2000만원 돌파
부동산 분양 2025.06.13 07:00:00지방 5대 광역시 분양가가 3년 사이 33%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비 인상으로 전국적인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광역시도 사상 최초로 3.3㎡당 2000만 원을 넘겼다. 1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에 공급된 아파트의 전용 면적 3.3㎡당 분양가는 평균 2104만 원으로, 2021년 1584만 원보다 3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498만 원에서 2357만 원으로 57.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전도 같은 기간 1305만 원에서 2035만 원으로 55.9% 상승했다. 이어 △울산 47.6% △광주 21.2% △대구 19.7% 등이 뒤를 이었다. 3년간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부산은 4개 단지가 지난해 전용 면적 3.3㎡당 3000만 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수도권 3.3㎡당 분양가 2317만 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4곳 중 3곳은 수영구 단지에 집중된 가운데 동구에서도 1곳이 3000만 원을 넘겼다. 분양가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았던 대전은 지난해 공급된 총 17개 단지 중 8곳이 전용 면적 3.3㎡당 2000만 원을 넘겼다. 이 중 7곳은 유성구 단지에 집중됐고, 서구에서도 1곳이 분양가 2000만 원을 넘어섰다. 울산도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공급된 총 13개 단지 중 9개 단지의 전용 면적 3.3㎡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을 웃돌았다. 9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울산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남구에 있었고, 나머지 2곳은 중구에서 공급됐다. 해마다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늦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공급된 ‘드파인광안’은 분양가가 전용 면적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3300만 원이 넘었다. 전용면적 59㎡의 최고 분양가가 8억 6800만 원이었고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2억 3800만 원으로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전에 공급된 ‘도안푸르지오디아델(29BL)’,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5단지’도 모두 3.3㎡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을 넘어섰지만,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거주 수요가 몰려 있는 지방 대도시의 경우 경기·인천 등 수도권보다 가격이 높은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올해 초까지 분양가 상승에 대한 저항이 심했지만 시장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단지 매물이 소화되면서 더 늦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
서울 아파트 24평 평균 분양가, 이제는 12억
부동산 분양 2025.06.12 12:49:48집값이 나날이 치솟으면서 서울에서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구매하려면 12억 원을 넘게 줘야 하는 시대가 열렸다. 12일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 59㎡ 분양가는 평균 12억 3332만 원으로 작년 동기(9억 9565만 원) 대비 23.9%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 59㎡ 분양가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16억 1668만 원)의 상승률(19.3%)을 웃돌아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오른 모양새다. 서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아파트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전용 84㎡ 가격이 부담스러운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소형 주택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가는 4억 4420만 원에서 4억 8473만 원으로 9.1% 올랐다. 지역별로 수도권(7억 6119만 원)은 13.5%, 5대 광역시와 세종(4억 7881만 원) 1.7% 각각 상승했다. 도 지역은 7.1% 오른 3억 5143만 원에 평균 분양가를 형성했다. 서울과 지방 간 아파트 공급 격차는 부동산 시장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는 모양새다. 지난달 전국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물량은 총 5690가구로 작년 동기(1만 4938가구) 대비 61.9%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 울산, 세종 등 10곳 공급 실적이 '제로'(0)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중 공급이 가장 많은 곳은 부산(758가구)이었고, 이어 대구(540가구), 전남(208가구), 경북(90가구), 광주(8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가 서민이 더는 들어갈 수 없는 가격까지 오르지 않게 공급 확대와 동시에 분양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묘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GH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민 반색…공급확대·필요성 공감 90% 넘어
사회 전국 2025.06.12 09:15:59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공분양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적금 주택)’에 대한 경기도민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GH에 따르면 무주택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3.9%가 공급 확대에 찬성하고, 92.0%는 정책 필요성에 공감했다. 91.4%는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고, 89.9%는 주거 안정성 확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청약 의향(87.8%), 지인 추천 의향(92.0%), 관심도(83.3%) 등 주요 항목에서도 높은 수치가 나타나 정책 실효성과 수요 기반이 모두 확인됐다. 응답자들은 지분적립형 주택의 가장 큰 장점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자금을 나누어 마련한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이 용이하다’는 점을 꼽아, 자산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에게 부합하는 정책으로 밝혀졌다. 다만 희망 지분율과 취득 주기, 임차료 납부방식 등에 대해서는 연령, 혼인·자녀 유무,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선호가 다양하게 나타나 향후 공급 시 수요자 맞춤형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적금을 붓듯 수분양자가 저렴한 분양가로 최초 지분 일부(10~25%)만 취득해 거주하면서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방식으로, GH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GH는 현재 광교 A17블록에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공급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GH가 지분적립형 주택에 대한 공급계획 수립과 제도개선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지난 4월 경기도 내 무주택 가구의 가구주 및 배우자 800명을 대상으로 연령별·권역별 비례할당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종선 GH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대한 도민의 높은 관심과 정책적 당위성이 입증됐다”며 “향후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제도적 기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크기보다 입지” 강남 초소형 아파트 신고가 행진… 여름 분양시장 ‘로또급’ 6500가구 쏟아진다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6.12 08:22:3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초소형 아파트 투자 열풍: 강남 3구 전용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가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27㎡는 3월 13억 8000만 원에 거래돼 1월(11억 2000만 원) 대비 2개월 새 2억 6000만 원 치솟았다. 7월 DSR 3단계 시행으로 대출 한도가 4000만 원 줄어들면서 다운사이징 현상이 초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 여름 분양시장 대활황: 올해 6~9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6530가구로 직전 3개월(4115가구) 대비 27% 뛰었다. 송파구 잠실르엘(1865가구),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287가구), 서초구 아드로드 서초(1161가구)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 핵심지 분양이 대거 몰린다. 정치적 불안 해소로 미뤄졌던 프리미엄 분양 물건들이 여름 비수기임에도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다. ■ 규제 지역 확산 우려: 서울시가 성동구·마포구의 집값 급등세를 예의주시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성동구는 토허구역 지정 이후 2.10%, 마포구는 1.89% 치솟아 강남 3구 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허제 사용 불가피성을 언급하면서 지역별 차별화 전략 재검토가 시급한 상황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강남 3구 전용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투자 열풍을 불러 오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27㎡는 올해 3월 13억 8000만 원에 거래돼 1월 대비 2억 6000만 원 급등했다. 강남구 삼성힐스테이트2단지 전용 40㎡는 16억 원, 헬리오시티 전용 39㎡는 15억 원에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7월 DSR 3단계가 시행되면 대출 가능액이 줄어들면서 주택 규모를 축소해 매수하는 ‘다운사이징’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올해 6~9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6530가구가 공급된다. 직전 3개월 대비 27% 늘어난 물량이다. 송파구 잠실르엘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6000만 원 안팎, 전용 74㎡ 분양가 2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동일 주택형 입주권이 25억 4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는 전용 84㎡ 분양가 25억 원으로 인근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1차(34억 9000만 원) 대비 약 10억 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 이번 물량 공세는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정국불안 해소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재개한 효과로 풀이된다. - 핵심 요약: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동구와 마포구의 집값 급등세를 예의주시하며 비상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가능성을 밝혔다. 3월 24일 토허구역 지정 이후 성동구는 2.10%, 마포구는 1.89% 치솟아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서울시는 당초 성동구·마포구를 6개월간 지켜본 후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도 토허제 적용 가능성도 시사했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을 두고 회사 최고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체 사업비 4조 원 책임조달과 1조 5000억 원 사업촉진비 자체 조달, 조합안 대비 공사비 459억 원 감액 등 파격적 조건을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 등 기존 개발권한을 바탕으로 용산역·신용산역·정비구역 지하 연결 등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 - 핵심 요약: 신한카드가 7월 1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상품 판매를 전격 중단한다. DSR 3단계 시행 전 급격한 대출 수요 유입 리스크를 선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5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 원 급증하며 증가 폭이 확대된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다. 신한카드 전세대출은 최소 5000만 원에서 최대 15억 원까지 가능했고 금리는 연 5.8~10% 수준이었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지만 정부의 과도한 대출총량제에 상품 판매가 중단과 개시를 반복하는 행보에 대해서는 지적이 제기된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배당 촉진을 위한 세법 개정 의지를 천명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이 유력해졌다. 현재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시 최고 49.5% 세율이 적용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발의안에 따르면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사 배당소득에 대해 2000만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22%, 3억 원 초과는 27.5% 차등 세율을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도 기업의 배당 활성화를 위해 세율 조정 필요성엔 공감하만, 분리과세 적용 기준과 감면 폭 등은 세수 영향과 조세 형평성 등을 신중히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초소형 아파트 매수 타이밍 포착: DSR 3단계로 대출 한도 4000만 원 감소, 강남권 전용 40㎡ 이하 다운사이징 수요 급증 시점 선점 ✓ 성동·마포구 토허구역 리스크 선제 대비: 9월 재검토 시점 추가 지정 가능성 모니터링, 해당 지역 투자 시 실거주 의무 및 보유기간 제한 사전 계획 ✓ 전세 투자 자금조달 대안 확보: 신한카드 전세대출 중단으로 은행권 전세대출 조건 재비교, 한도 사전 승인 및 대안 상품 발굴 [자주 묻는 질문] Q. 강남 초소형 아파트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A. DSR 3단계로 다운사이징 수요가 급증하면서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7월부터 연소득 1억 원 기준 대출 한도가 6억 3000만 원에서 5억 9000만 원으로 4000만 원 줄어듭니다. 기존 20평대를 노리던 수요가 10평대로 이동하는 갭 메우기 현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송파구 리센츠 전용 27㎡의 경우 올해 거래 비중이 34%까지 급증했고, 가격도 2개월 새 2억 6000만 원 폭등하는 등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 문턱이 낮으면서도 강남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초소형 아파트는 DSR 규제 강화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여름 분양시장에서 어떤 물건이 가장 유망한가요? A. 분양가상한제 적용 핵심지 분양이 5~10억 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송파구 잠실르엘은 전용 74㎡ 분양가 20억 원 수준으로 인근 입주권(25억 4000만 원) 대비 5억 원 이상 시세차익이 가능합니다.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는 분양가 25억 원으로 인근 시세(34억 9000만 원) 대비 약 10억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분양 물량이 매우 제한적이어서(잠실르엘 219가구, 오티에르 포레 88가구)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청약 자격과 가점을 사전에 정밀 점검해야 합니다. Q. 성동구·마포구 토허구역 지정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집값 상승률이 최고 수준으로 9월 재검토 시 추가 지정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허구역 지정 이후 성동구 2.10%, 마포구 1.89% 급등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 3구를 제외하고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비상상황이면 토허제 사용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강력히 경고한 만큼 현재 상승세가 지속되면 9월 토허구역 재검토 시점에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해당 지역 투자 시에는 토허구역 지정에 따른 실거주 의무 2년과 보유기간 제한을 고려한 투자 계획과 출구 전략을 반드시 사전에 수립해야 합니다. [키워드 TOP 5] 강남 초소형 아파트 신고가, 여름 분양시장, 토허구역 추가 지정, DSR 3단계 다운사이징, 전세대출 중단, AI PRISM, AI 프리즘 -
잠실·서초·성동…여름 비수기 '로또분양' 쏟아진다
부동산 분양 2025.06.11 15:44:46올해 6~9월 서울에서 아파트 6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정국불안 해소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재개한 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비롯해 성동구 등 핵심지에서도 분양이 예정돼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올해 6~9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6530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직전 3개월(4115가구)보다 약 27% 많은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000여 가구 정도로 추정된다. 통상 휴가철이 겹치는 여름은 분양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는 조기 대선 등 정치적 이슈에 봄 분양시장이 개점휴업 상태였던 만큼 여름에 공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이달 말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이 분양에 돌입한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르엘은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현재 송파구청이 심의 일정을 조율 중인 단계로 아직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만큼 3.3㎡당 6000만 원 안팎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용면적 74㎡ 분양가는 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분양한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동일 주택형 입주권은 올해 3월 25억 4000만 원에 거래됐다. 7월에는 성동구 성수장미 아파트를 재건축 한 ‘오티에르 포레’가 시장에 나온다. 총 287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이 88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성수동 일대 신축이 귀한데다 10억 원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25억 원으로 전망된다. 인근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1차’ 동일 주택형은 올해 5월 34억 9000만 원에 팔렸다. 서초 신동아를 재건축한 서초구 ‘아드로드 서초’도 올해 8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총 1161가구 규모로 이 중 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3.3㎡당 분양가는 7000만 원대로 거론된다. 이밖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반포3주구)’과 방배동 ‘방배포레스트자이(방배13구역)’, 동작구 노량진 2·6·8구역 등도 올 하반기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공급 감소 우려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알짜부지 청약의 경우 높은 가점의 통장이 대거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
“3단계 DSR 시행 전 막차타자”…이달 말까지 1만7000가구 분양[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6.11 08:55:55새 정부 출범이후 이달 말까지 분양시장에는 신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를 피해갈 수 있어 지방 광역시에서 유망 단지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전국 분양시장에는 일반분양 물량 1만 7077가구가 추가로 풀릴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 물량이 7527가구로 가장 많고, 지방 광역시 5447가구, 그 외 지방 4103가구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대거 공급의 이유는 대선 종료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내달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도 DSR 3단계를 피해야 수요층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DSR 시행 전 막차 분양의 희소성과 새 정부 출범 및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감 확대 등으로 수요층의 관심도 이전보다 더 크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수성구 범어동 1번지에 선보이는 ‘어나드 범어’가 분양된다. 옛 대구 MBC 부지를 개발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의 복합단지다. 이중 아파트는 4개 동 전용면적 136~244㎡ 604가구 규모다.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옛 한진CY부지를 개발해 짓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이달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6층~지상 67층, 총 2070가구의 대단지다. 또 부산에서는 쌍용건설이 선보이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전에서는 시행수탁자인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총 509가구가 공급된다. 대전은 그동안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단지가 모두 완판을 이어간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밖에 주요 지방 물량으로는 GS건설이 충남 아산시와 경남 양산시에서 각각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총 1238가구)’, ‘양산자이 파크팰리체(총 8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분양되는 단지로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영등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가 있다. 지하 4층~지상 33층, 5개동, 총 659가구 규모로 이 중 1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여의도를 비롯해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를 포함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이 밖에 경기권 주요 단지로는 경기 김포의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총 1769가구)’, 경기 안양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총 507가구)’, 경기 화성 ‘동탄 파라곤 3차(총 1247가구)’, 경기 용인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총 997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
전국 30평대 아파트 분양가 7억 7000만원…서울은 17억[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6.11 08:54:35전용면적 84㎡, 이른바 신축 아파트 ‘국민평형’의 분양가가 7억 원대에 진입했다. 1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 간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7억 7235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2023년 6월~2024년 5월) 6억 7738만 원보다 9496만 원 상승한 수치로, 1억 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전용 84㎡ 기준, 단순 평균 적용) 서울 아파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7억 6735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고 뒤이어 제주(8억 8625만 원), 부산(7억 8775만 원), 대구(7억 7081만 원) 경기(7억 507만 원), 대전(6억 8600만 원), 인천(6억 7758만 원) 순이었다. 사실상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국평 기준 7억 원 이상의 분양가가 보편화되고 있다. 분양가 상승의 이유로는 단순한 집값 상승 외에 공사비 전반적인 구조적 인상을 들 수 있다. 시멘트, 철근, 레미콘 등 건축 자재의 가격이 최근 3~4년간 큰 폭으로 올랐으며, 건설 인건비도 오름세를 보인다. 특히, 층간소음 기준 강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제도 등 설계 기준의 변화도 분양가 인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분양가는 구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서 예전처럼 저렴한 분양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공사비 부담이 더 반영된 단지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실수요자라면 청약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
영등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6월 분양[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6.10 07:00:00서울 영등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분양이 이달 말 진행된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견본주택이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영동대로 337)에 마련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단지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5가 32-8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3층, 총 5개 동, 총 65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59㎡A 17가구 △76㎡ 41가구 △84㎡A 13가구 △84㎡C 87가구 △84㎡D 17가구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일조·조망권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약 4000여 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거듭나게 될 영등포 뉴타운 정비사업지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평가받는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여의도를 비롯해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를 포함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영등포역이 가까운 데다 신안산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등도 계획돼 있다. 경인고속도로·올림픽대로·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배치를 적용해 일조와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일부 타입은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의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일상 편의와 여가 활동을 고려해 피트니스센터·작은 도서관·실내 골프연습장·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영등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6월 분양[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6.09 10:29:59서울 영등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분양이 이달 말 실시된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견본주택이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영동대로 337)에 마련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32-8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3층, 총 5개 동, 총 65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7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17가구 △76㎡ 41가구 △84㎡A 13가구 △84㎡C 87가구 △84㎡D 17가구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약 4000여 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거듭나게 될 영등포 뉴타운 정비사업지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평가 받는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여의도를 비롯해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를 포함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영등포역이 가깝고, 신안산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등의 추가 교통 호재가 계획돼 있다. 경인고속도로·올림픽대로·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 가까이 영중초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주변으로 양화중·영원중·장훈고·영등포여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목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복합상업시설이 다수 위치해 있다. 타임스퀘어·롯데백화점·홈플러스·코스트코·영등포시장 등 현대식 유통시설과 전통시장도 가깝다. 이대목동병원·한강성심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을 비롯해 영등포구청·주민센터·도서관·문화공간 등 각종 공공·행정·문화 인프라가 인접해 있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를 적용해 일조와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일부 타입은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의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일상 편의와 여가 활동을 고려해 피트니스센터·작은 도서관·실내 골프연습장·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상반기 분양 2만 가구 줄어… 광주는 300가구 공급이 전부 [집슐랭]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09 07:40:00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2만 가구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200가구가량 늘었으나 지방에서 감소 물량이 두드러졌다. 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은 5만 5339가구로 지난해 상반기(7만 4577가구)보다 25.8%(1만 9238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지난해 상반기(2만 9465가구)보다 소폭 줄어든 2만 8241가구, 지방은 지난해(4만 5112가구)의 60% 수준인 2만 7098가구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지난해 상반기(1365가구)보다 87.7% 증가한 2562가구가 분양됐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상반기 2만 243가구에서 올해 2만 1564가구로 6.5% 늘었다. 하지만 광주·인천·대전·울산 등의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광주는 지난해 상반기 8647가구에서 올해 300가구로 급감했다. 대전과 울산 역시 지난해보다 공급 물량이 각각 3518가구, 1522가구 감소했다. 인천 역시 올 상반기 4115가구에 그쳐 지난해(7857가구)보다 3000가구 이상 급감했다. 다만, 부산과 대구는 전년보다 각각 1734가구, 698가구 늘었다. 지방의 분양물량이 급감한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방의 주택 수요가 줄면서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고 미분양이 늘었다”며 “지방 건설업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신규 분양물량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급증하는 PF 공매·미분양…"2주택자 취득세 중과 폐지 등 지원책 펴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08 18:00:22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공매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11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까지 늘어나는 등 건설업 위기감도 다시 확산하는 상황이다.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새 정부에서 건설시장 회복을 위해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해 취득세 경감 등 강력한 세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정부의 공약집에서 밝힌 ‘건설 경쟁력 강화로 건설강국 중흥’을 달성하려면 위기의 건설업계에 대해 과감한 규제 완화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개찰이 진행된 신탁사의 토지 매각 공매 건수는 388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37건)보다 53% 증가한 수치다. 2년 전과 비교해서는 2.8배 늘었다. 토지 매각 공매가 급증한 것은 건설경기 악화로 미분양 우려가 커진 데다 고금리 등으로 브릿지론 대출 연장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공매로 내몰릴 사업장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업성 악화에 매각을 추진 중인 부실 PF 사업장은 올해 1월 195곳에서 5월 356곳으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 연말에는 1000곳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미분양이 적체된 지방이 60%를 차지했다. 아파트·주상복합과 같은 주거시설 외에 타운하우스, 물류센터, 근린생활시설(상가) 등도 착공에 나서지 못하고 매각을 추진 중이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실 PF 사업장 매각을 통해 중소·중견 건설업체의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매각이 지연될 수록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PF뿐 아니라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증가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1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2만 6422가구까지 늘었다. 전북(41.7%), 경북(21.8%), 대구(16.1%) 등은 3월보다 두 자릿수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이 계속 쌓이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종합건설업체도 늘고 있다. 올 들어 시공능력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을 비롯해 삼부토건(71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대흥건설(96위), 대저건설(103위), 삼정기업(114위), 이화공영(134위), 안강건설(138위), 벽산엔지니어링(180위) 등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건설업계의 불황은 경제성장률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6.1%의 역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2.7%를 기록하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4%포인트 깎아내린 것으로 평가받았는데 올해는 성장률을 0.9%포인트 끌어내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건설투자가 만약 0% 성장만 해도 올해 성장률은 0.8% 가 아닌 1.7% 수준은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건설업계는 이에 경제 성장률 제고와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강력한 세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지역경제 근간인 건설경기 회복’을 제시한 바 있다. 건설업계는 이에 2주택자 취득세 중과 폐지 등을 통해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행 법규상 2주택자는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을 취득하면 일반세율(1~3%)보다 높은 8%의 세율이 적용된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올 3월 2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는데 탄핵정국으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양도세율 산정 시 주택 수 산정범위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규정상 양도세율 산정 시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는 지방 주택은 수도권·광역시·특별자치시 이외 지역에 소재하는 기준시가 3억 원 이하 주택이다. 이로 인해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부산·대구 등에서 물량 해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건설업계는 현행 기준을 비수도권 소재의 기준시가 3억 원 이하의 주택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장기 악성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해소해야 지역 건설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 재정으로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수는 없는 만큼 시장에서 이를 소화하도록 세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올 상반기 전국 분양 물량 5.5만 가구…작년보다 2만 가구 줄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08 17:56:04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2만 가구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은 5만 5339가구로 지난해 상반기(7만 4577가구)보다 25.8%(1만 9238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지난해 상반기(2만 9465가구)보다 소폭 줄어든 2만 8241가구, 지방은 지난해(4만 5112가구)의 60% 수준인 2만 7098가구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지난해 상반기(1365가구)보다 87.7% 증가한 2562가구가 분양됐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상반기 2만 243가구에서 올해 2만 1564가구로 6.5% 늘었다. 하지만 광주·대전·울산 등 지역의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광주는 지난해 상반기 8647가구에서 올해 300가구로 급감했다. 대전과 울산 역시 지난해보다 공급 물량이 각각 3518가구, 1522가구 감소했다. 인천 또한 올 상반기 4115가구에 그쳐 지난해(7857가구)보다 3000가구 이상 급감했다. 다만, 부산과 대구는 전년보다 각각 1734가구, 698가구 늘었다. -
[분양캘린더] 경기 ‘오산세교아테라’ 등 1944가구 공급
부동산 분양 2025.06.08 14:42:176월 둘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1944가구(일반분양 122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호건설·우미건설·신동아건설·신흥디앤씨는 10일 경기 오산시 벌음동 382번지 일대에 ‘오산세교아테라’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 총 43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와 평택파주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앞에 초·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초평도서관도 가깝다. 세교 2지구에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억 원 초반대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같은 날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8블록에는 금성백조건설이 ‘평택고덕금성백조예미지’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총 5개 동, 전용 84㎡ 43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며 국제학교가 예정된 에듀타운에 위치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코오롱글로벌·이수건설 컨소시엄은 1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805번지 일원에 ‘동남하늘채에디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7개 동, 전용면적 59㎡, 총 6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월운천·무심천·원봉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또 운동초·중, 상당초·고교를 비롯해 용암동 학원가가 도보권에 위치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와 영화관, 충청북도체육회관, 청주문화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
용산 유엔사 부지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오피스텔 이달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6.05 16:09:02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군사령부(UN사) 부지에 개발 중인 ‘더파크사이드 서울’의 오피스텔 물량이 이달 중 분양을 시작한다. 5일 개발 업계에 따르면 더파크사이드 서울 측은 오피스텔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옛 유엔사 부지인 이태원동 22-34 일대 총 4만 4935㎡ 부지에 아파트와 호텔·유통 시설·오피스 등을 짓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사업비만 13조 8000억 원에 이른다. 시행은 일레븐건설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용산일레븐이 맡았다. 앞서 일레븐건설은 2017년 이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1조 552억 원에 사들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럭셔리 호텔·리조트·레지던스를 운영하는 ‘로즈우드호텔 앤드 리조트’가 ‘로즈우드서울’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처음 진출하는 프로젝트여서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4개 동, 전용면적 53~185㎡, 775가구 규모로 분양된다. 로즈우드서울이 직접 운영하는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도 갖췄다. 더파크사이드 서울 프로젝트는 설계와 시공을 하이엔드 급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3만 9000㎡ 규모의 상업시설 '더파크사이드 몰'도 문을 열 예정이다. 호텔 로즈우드서울은 2027년 개관이 예상된다. 아파트 419가구는 오피스텔 분양 후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일정 기간 임대한 뒤 분양하는 '임대 후 분양' 방식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한남동의 고급주택 '나인원한남'도 2018년 분양 당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임대 후 분양을 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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