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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20평대가 무려 13억?…‘마자힐 라첼스’ 평당 분양가 보니 어마어마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21 11:30:46올해 서울 강북 분양 최대어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공덕 1구역 재건축)’의 3.3㎡당 일반 분양가가 5150만원으로 결정됐다. 서울 강북 대단지에서 평당 분양가가 50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는 이날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3.3㎡당 일반 분양가는 515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2021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3.3㎡당 5653만 원)’보다 약 400만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타입별로 보면 전용 59㎡가 12억5000만~13억4000만 원, 전용 84㎡는 16억4000만~17억4000만 원 , 전용 114㎡는 21억4000만~21억9000만 원 이다. 전용 84㎡기준 인근 신축 단지인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대비 시세가 비슷하거나 1억 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서울 강북인데도 분양가가 평당 5000만원을 넘기면서 비싸다는 평가도 있지만 입지가 좋고 미래 가치가 높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11개 동, 지하 4층~최고 22층, 11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463가구(특별공급 2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일은 10일이다. -
미분양 쌓인 지방은 낙폭 더 커졌다
부동산 분양 2024.06.20 17:55:37수도권과 달리 지방 아파트 값은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교통이나 재개발·재건축 등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호재가 적은 데다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지방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하락 폭도 지난달 말(-0.01%)보다 커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 폭이 0.03%에서 0.07%로 커진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하락 폭이 0.15%로 가장 컸다. 부산(-0.07%), 대전·충남(-0.06%), 경남(-0.05%) 등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호재가 있는 강원(0.04%)만 지방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대구 서구 ‘e편한세상두류역’ 전용면적 59㎡는 이달 14일 4억 24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초보다 약 3400만 원 하락한 금액이다. 부산 연제구 ‘힐스테이트연산’ 전용 84㎡ 실거래가도 지난달 말 5억 9000만 원에서 이달 15일 5억 5500만 원으로 3500만 원 낮아졌다. 거래량도 지지부진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지방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2만 6725건으로 전월보다 약 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방 아파트 값이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미분양 증가가 꼽힌다. 미분양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매수 수요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4월 기준 부산과 광주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각각 전월보다 41.7%, 33.8% 늘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방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아파트 값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지방 미분양 매입 CR리츠 '대출 보증' 추진…HUG, 구원투수로 나선다
부동산 분양 2024.06.19 17:19:52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의 수익률 확보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대출 보증을 추진한다. CR리츠의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춰 건설사의 미분양 아파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HUG를 구원 투수로 내세우는 셈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여건을 변경해 CR리츠가 사들이는 지방 미분양 주택에 모기지 보증을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행 HUG는 △주 채무자가 건설사업자·임대사업자일 경우 △건설 중인 주택 등에 한해 모기지 보증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한시적으로 보증 문턱을 낮춰 CR리츠에 담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가입 대상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모기지 보증은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주택을 사업자가 임대로 활용하면 HUG가 보증을 발급하는 일종의 담보 대출이다. 채무자(리츠)가 모기지 대출을 갚지 않을 경우 보증기관인 HUG가 이 대출을 대신 상환하는 구조인 만큼 시장에서 자금 조달 금리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CR리츠를 기획하고 있는 한 대형 증권사의 경우 보증 없이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조달 금리로 연 12~13%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HUG의 모기지 보증을 통해 조달금리 수준을 기존 대비 연간 5%포인트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범 국토부 부동산투자제도과장은 “CR리츠가 모기지 보증을 받으면 선순위에서 대부분 자금 확보가 가능해 금리를 한자릿수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리츠의 사업성을 결정하는 만큼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증을 발급하는 HUG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은 문제다. 전세사기 여파로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지방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면서 이미 주택 사업자들의 모기지 보증 가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HUG에 따르면 지난해 HUG의 모기지 보증 발급 액수는 8561억 원으로 2014년(1조 5089억 원)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1만 2968가구로 전월 대비 6.3% 늘었다. 소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쌓이면 쌓일수록 건설사들은 공사비 회수가 늦어져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정부는 지난 1월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으로 10년 만에 CR리츠 제도를 부활시키고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한 CR리츠 사전수요조사에는 15개사가량의 건설사가 전국에 걸쳐 약 5500가구를 신청했다. 일부 여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나 신탁사들은 CR리츠에 판매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한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미분양 아파트가 CR리츠에 매각될 경우 미분양 주택이라는 낙인이 찍힐 것을 우려해서다. CR리츠는 건설 경기 혹한기였던 2009년, 2014년에 이어 올해 10년 만에 부활한 제도다. 미분양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시공사·신탁사가 금융기관 등 재무적 투자자(FI) 손을 잡고 CR리츠를 구성해 자산을 리츠에 넘기는 구조다. 미분양 아파트는 리츠 운용 기간 임대로 운영되며, 투자금과 임대보증금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상환하고 부동산 경기가 회복된 시점에 자산을 매각해 리츠를 청산하고 수익을 배분한다. 정부 입장에선 민간 자본을 활용해 미분양을 해소할 수 있고, 기업은 팔리지 않아 떠안고 있는 아파트를 유동화해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과거처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매입확약을 통한 리츠 신용보강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 현재 미분양 주택 규모가 민간에서 충분히 소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9년 CR리츠를 처음 도입했을 당시 미분양 주택이 4만 6000가구였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1만 3000가구 수준은 시장에서 해소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며 “한 지역에만 쏠리지 않도록 물량을 고루 배분하는 등 리츠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사실상 폐지한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19 17:18:53올해 초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 합산 소득 요건이 현재 1억 3000만 원 이하에서 내년부터 연 2억 5000만 원 이하로 확대된다.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소득 제한을 사실상 폐지하고 대다수의 출산 가구가 저금리인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출산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 물량도 연간 12만 가구 수준으로 대폭 늘린다.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신생아 특례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부부 합산 연 소득 기준을 현 1억 3000만 원 이하에서 올 3분기 2억 원 이하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2억 5000만 원 이하로 추가 완화한다. 단 완화된 기준은 내년 이후 신생아를 출산한 가구에 한해 적용되며 3년간 한시 시행된다. 출산 가구 공급 물량도 기존 7만 가구에서 12만 가구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공공분양에서는 일반 공급 물량의 50%를 신생아 출산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올해 안에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1만 4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도 조성한다. 주택 외에 육아 등 다른 분야의 대책도 발표됐다. 결혼 특별세액공제가 새로 만들어진다. 결혼 비용을 덜어주겠다는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확정된다. 정부는 저출생 대응 정책 및 예산을 총망라할 ‘인구위기 대응 특별회계’ 신설도 검토한다. 또 사회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마련해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정부가 역대급 패키지 대책을 내놓은 것은 우리나라의 저출생 현상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의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2015년의 반 토막 수준이며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다”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
공공분양 물량 50% 우선공급…출산땐 특공기회 한번 더 준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19 16:48:31정부가 내놓은 저출생 극복 주택 관련 대책의 핵심은 결혼·출산 가구에 대한 주택 구입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신생아 가구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리는 것이다. 올 1월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요건을 사실상 폐지하고 민간·공공 청약에서 신생아 우선공급을 늘려 집 걱정 없이 결혼·출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대책으로 출산 가구에 공급되는 주택은 당초 연간 7만 가구에서 12만 가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 따르면 올해 초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이 가능한 소득 기준이 완화된다. 현재는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 중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 3000만 원 이하 가구만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는 올 3분기부터 2억 원 이하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는데 내년부터는 이를 2억 5000만 원 이하로 추가 완화한다. 단 내년 이후 신생아를 출산한 가구에 한하며 3년간 한시 시행된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소득 기준이 2억 5000만 원 이하이면 웬만한 신생아 가구는 다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출산한 가구에 대해서는 사실상 대출 허들을 없앤 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2억 5000만 원 완화는) 3년간 실험적으로 시행해본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은 1월 말부터 지금까지 6조 원가량(구입자금·전세자금 합산) 들어왔다. 연말까지 10조 원가량이 소진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공공·민간 청약 등에서 신생아 우선 가구 물량을 늘려 출산 가구에 대한 공급도 확대한다. 우선 공공분양에서는 일반공급 물량의 50%를 신생아 우선공급 물량으로 배정한다. 공공분양의 경우 신생아 가구 특별공급이 따로 있는데 여기서 떨어진 신생아 가구는 다시 일반분양에서 우선공급 물량에 청약할 수 있어 당첨 기회를 높일 수 있다. 민간분양에서는 신혼부부 특공 물량을 전체 물량의 18%에서 23%로 늘린다. 아울러 올 3월부터 민간분양 신혼부부 특공에서 신생아 가구에 20%가 우선 배정되도록 했는데 이를 35%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공공임대와 공공 지원 민간임대에서 일반공급 내 신생아 우선공급이 생긴다. 국토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출산 가구에 당초 연간 7만 가구에서 12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혼·출산 가구에 대한 청약 요건도 완화한다. 출산 가구 특공 기회 확대가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특공에 한 번 당첨되면 다시는 특공에 지원할 수 없었는데 신규 출산 가구는 특공 추가 청약 1회를 허용한다. 대신 기존 보유 주택을 처분(신규 주택 입주 전까지)해야 한다. 이 정책관은 “특공에 당첨돼 현 주택에 살고 있는데 자녀를 추가로 낳았다면 더 넓은 주택에서 살 수 있도록 추가로 신생아·신혼부부·다자녀 특공에 지원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공·민영주택 신혼부부 특공에 지원할 때 기존에는 배우자의 결혼 전 청약 당첨 이력만 배제했는데 본인의 결혼 전 당첨 이력도 배제한다. 또 공공임대주택 거주 중에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 해당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는 소득·자산 무관하게 재계약을 허용한다.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 확보도 추진한다. 올 하반기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린벨트를 해제, 신규 택지(2만 가구)를 추가 발굴해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최대 70%(1만 4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정부의 이번 대책이 출산율 제고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사실상 대부분의 신생아 출생자가 주택 구입 시 저리 대출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이고 출산 가구가 일반 가구보다 청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시세차익 20억"…'래미안 원펜타스' 분양가 6736만원 확정
부동산 분양 2024.06.17 15:20:13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의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6736만 원으로 확정됐다. 17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개최하고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 가격으로 3.3㎡당 6736만 9050원을 결정했다. 이는 역대 분양가상한제 최고 가격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3.3㎡당 6705만 원을 넘어선 금액이다.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로, 이중 2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달 10일부터 조합원들의 입주가 시작됐으며 일반 분양 시기는 다음 달 중으로 예상된다. 앞서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은 지난달 분양가 심사를 신청하며 3.3㎡당 분양가를 약 7500만 원으로 제시했다.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와 최종 분양가 간 차이가 큰 이유는 택지비 때문이다.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분양가상한제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합산해 책정한다. 건축비에는 단순 공사비뿐 아니라 콘트리트 구조 등에 따른 가산비율, 분양 보증 수수료에 대한 이자 등이 포함된다. 래미안 원펜타스 택지비는 3.3㎡당 4169만 원으로 2021년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4203만 원)’보다도 낮다. 이는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이 택지비 감정평가를 너무 이른 시기에 받은 탓이다. 통상 재건축 조합은 분양 예정일 6개월 전에 택지비 감정을 받는다. 감정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택지비를 높게 인정받고, 일반 분양가를 올려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은 2022년 선분양을 위해 2021년 택지비 감정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시공사 교체를 등을 둘러싼 각종 법적 다툼으로 분양 시기가 지연됐다. 낮은 일반 분양가로 수익성이 하락하자 조합은 택지비 재평가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서초구청은 재건축 시 택지비 감정평가는 한 번만 진행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토지가격 상승분이 인정되며 분양가가 시장 예상보다 소폭 높게 책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큰 시세차익에 분양 대기 수요가 대거 몰리며 래미안 원펜타스의 청약 경쟁률은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실거래가는 현재 40억 원대에 형성돼있다.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84㎡ 일반 분양가가 20억 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20억 원에 육박하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청약업계 관계자는 “수십억 원대 시세차익을 고려하면 만점에 가까운 청약 통장을 사용한 당첨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SH 아파트 분양이익, 택지비에서 다 나왔다…"기본형 건축비 인상해야"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6.17 10:53:02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아파트 분양으로 ㎡당 평균 50만 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분양 이익의 대부분은 택지비에서 나왔다. SH공사는 정부가 요구하는 '기본형 건축비'가 너무 낮은 탓에 분양가에 택지비를 과도하게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기본형 건축비 인상과 후분양제 확대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SH공사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분양한 24개 지구 142개 단지, 4만 91가구의 평균 분양가가 ㎡당 36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건축비와 택지비를 더한 건설원가는 ㎡당 310만 원으로 나타났다. 분양가를 건설원가보다 ㎡당 50만 원 높게 책정해 SH공사가 얻은 분양이익률은 평균 13.8%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분양이익을 사실상 택지비로만 거뒀다는 점이다. 평균 분양 이익인 ㎡당 50만 원에서 택지비는 55만 원인 반면 건축비는 5만 원의 손실을 냈다. 2021년은 ㎡당 206만 원의 분양이익을 냈는데 이중 건축비 비중은 1만 원에 불과했다. 또 분양 가격은 2005년 ㎡당 222만 원에서 2021년 ㎡당 600만 원으로 2.7배 증가한 반면 건설 원가는 2005년 ㎡당 200만 원에서 2021년 ㎡당 394만 원으로 2배 느는 데 그쳤다. 분양가는 택지비, 건설 원가는 건축비가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분양가에 택지비 상승분이 과도하게 반영되는 원인이 현실과 괴리된 기본형 건축비 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제의 아파트 분양가에 반영되는 표준건축비로 국토교통부가 정해 매년 3·9월 고시한다. 올해 3월 기본형 건축비는 ㎡당 203만 8000원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이 건축비가 실제로 필요한 것보다 턱없이 적고, 이 때문에 수익을 내기 위해 택지비를 분양가에 과도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SH공사의 주장이다. 가령 SH공사 분양 아파트의 경우 2021년 3.3㎡(평)당 745만 원의 건축비가 투입됐지만 같은 해 정부가 제시한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91만원 낮은 653만 4000원으로 결정됐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정부는 기본형 건축비를 실제 현실을 반영해 더 높여주던지 각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자체 건축비 기준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또 실제 원가 파악이 가능한 후분양제 도입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적율을 100% 완료한 후 아파트를 공급해 더 이상 ‘분양’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겠다고 다음 달 선언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
[분양캘린더]'금정역푸르지오그랑블' 등 2320가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16 17:34:386월 셋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2320가구가 분양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1808가구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경기 군포시 금정동 일원에서 '금정역푸르지오그랑블'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5층, 8개 동, 전용면적 59~95㎡, 총 1072가구 규모다. 지하철 1·4호선과 GTX-C(예정) 노선이 지나는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산본IC를 이용할 수 있다. AK플라자, 홈플러스, 영화관, 대형 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고 안양천·호계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하다. DL이앤씨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 ‘e편한세상시티 원당’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0층, 전용 49㎡ 단일면적, 총 1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역세권으로 지하철 이용때 서울 주요 도심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초등학교가 단지 근거리에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중·고등 학교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문을 여는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총 5곳이다. 반도건설은 21일 ‘고양장항카이브유보라’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17-11번지 일원에 위치한 고양장항카이브유보라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70㎡, 총 1694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가깝고 제1·2 자유로 장항IC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인근 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
法 “무허가 건물 소유자, 재개발 2주택 분양 대상자 아냐”
사회 사회일반 2024.06.16 09:00:00법원이 무허가 건물 소유자는 재개발 2주택 분양 대상자가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2부(고은설 부장판사)는 A씨가 B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관리처분계획 총회결의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재개발지역 내 연면적 183.92㎡ 무허가 건축물을 소유한 상태로 2021년 조합 측에 2개 주택 분양을 신청했다. 조합은 같은 해 7월 “무허가 건축물 소유자로 주거전용 면적을 확인할 수 없다”며 A씨에게 1주택(84㎡)만 분양하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인가했다. 이에 A씨는 “무허가 건축물 소유자여도 분양자 대상자 지위가 있고 구 도시정비법상 분양신청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대상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무허가건축물의 경우 종전 주택의 주거전용면적 범위를 판단하는데 재산세 과세대장, 측량성과가 그대로 산정 기준이 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정비사업조합을 통해 건축물의 특정 부분을 주거용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다수 당사자의 법률관계의 불안을 초래가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며 “무허가 건축물은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본 등 공부가 존재하지 않아 주거전용 면적을 확인할 수가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서울시 도시정비조례에서 무허가 건물 소유자를 분양대상자로 포함한 이유는 삶의 터전 상실 우려가 있는 소유자의 주거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라며 “이를 확대 적용할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
공덕동 대장 아파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이달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14 15:16:31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GS건설(006360)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현재 마포구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포구에서 현재 총 13개의 재건축∙재개발∙재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며 모두 완료될 경우 총 1만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 주변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다.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과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청파도서관 등 의료시설 및 교육∙문화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공덕초, 아현초, 한서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개방형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다.전용면적 114㎡B타입의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주민휴게실,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스터디센터,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티하우스, 카페테리아,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특히 104동 지상 21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돼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공덕동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분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마포구 마포대로 18길 12 일원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에서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
딩크족 늘고 공사비 치솟자 '분양 뉴노멀' 된 소형아파트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14 09:55:38자녀를 갖지 않는 딩크족이 늘어나면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청약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급증한 뒤 올해 들어서 중소형·대형과 격차를 벌리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약 시장에서 올해 5월까지 △소형(전용 60㎡ 이하) 11.21대1 △중소형(60~85㎡ 이하) 4.45대1 △대형(85㎡ 초과) 5.29대1로 소형 아파트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2021년까지 중소형·대형의 경쟁률을 단 한 번도 넘어선 적이 없었다. 하지만 2022년 소형 아파트가 7.35대1의 경쟁률로 중소형(6.68대1)을 처음으로 추월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소형 평형이 12.92대1을 기록하며 중소형(9.02대1)과의 격차를 벌렸다. 업계 전문가는 “1~2인 가구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소형 주택이 ‘뉴노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치솟은 분양가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더해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맞벌이면서 자녀가 없는 딩크족의 증가가 소형 아파트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올 4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맞벌이 부부의 무자녀 부부 비중은 2013년(21.0%) 대비 약 1.73배 증가한 36.3%로 나타났다. 젊은 맞벌이 부부 3쌍 중 1쌍 이상이 딩크족인 것이다. 나홀로족도 늘어나고 있다. 같은 달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를 살펴보면 2020년 30.4%로 조사된 1인 가구는 2023년 33.6%로 증가했다. 부부 등으로 구성된 1세대 가구도 같은 기간 22.8%에서 25.1%로 늘었다. 반면 부부와 자녀 등으로 구성된 2세대 가구는 2020년 43.2%에서 2023년 39.6%로 감소했다. 이에 부동산 업계도 소형 평수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 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순천시 첫 '자이' 아파트…GS건설, 순천그랜드파크자이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14 09:31:35GS건설(006360)은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327-3번지 일원(순천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2블록)에 들어서는 ‘순천그랜드파크자이’의 견본주택을 14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445가구 △84㎡B 136가구 △102㎡ 86가구 △110㎡ 106가구 △115㎡ 58가구 △130㎡A 110가구 △130㎡B 54가구 △206㎡P 2가구다. 전 타입이 일반 분양된다.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이어 7월 2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7월 15~17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순천시, 전라남도 및 광주광역시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에는 주택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84㎡ 타입은 추첨제 물량이 전체의 60%이며 전용 85㎡ 초과 타입은 추첨제 100%로 당첨자를 선정해 가점이 낮아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6개월 이후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이자후불제로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이 단지는 순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이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우선 외관 특화가 눈에 띈다. 커튼월룩을 비롯해 유니자이 아트월, 대형 문주 및 개방감을 주는 유리난간 등 고급스러운 외관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순천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순천만국가정원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GDR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페테리아·라운지를 갖춘 오픈커피스테이션(OCS)도 갖췄다. 쾌적한 자연환경은 물론 교통, 편의 교육여건을 모두 다 갖춘 우수한 정주여건이 강점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순천풍덕지구는 단독주택 부지(계획)와 상업시설(계획) 등이 어우러져 신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한 인프라도 갖출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좋다. KTX·SRT순천역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순천IC, 동순천IC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도 잘 갖췄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춰 지역 랜드마크로 지역시민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입주민 분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설계 등 상품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주변인 순천시 풍덕동 305번지 (풍덕중학교 인근)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
공공분양 청약 납입 인정액, 41년만에 月10만→25만원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14 05:00:00공공분양주택 청약 때 인정되는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가 월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된다. 월 납입 인정액이 늘어나는 것은 1983년 이후 41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매달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 때 인정되는 납입액은 월 10만 원까지였다. 이를 25만 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매월 25만 원을 청약통장에 저축하면 소득공제를 300만 원 한도까지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무주택 서민이 청약통장에 월 10만 원을 납입하기도 어려운데 25만 원을 납입할 수 있는 사람에게 청약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보통 공공주택 청약 당첨 총액 커트라인은 1500만 원, 서울 등 알짜 단지는 2500만 원을 넘기는데 제도가 개편되면 25만 원씩 꼬박꼬박 넣을 수 있는 청약자가 당첨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 밖에 정부는 2015년 9월 이후 신규 가입이 중단된 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는 것도 허용한다. 정부가 이처럼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높이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은 주택도시기금이 줄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은 청약통장 저축액인데 그동안 청약저축 가입자가 감소하면서 주택도시기금의 여유 자금은 2021년 49조 원에서 올 3월 말 현재 13조 9000억 원으로 2년 3개월 새 35조 원가량 줄었다. -
거장 마이어가 설계·인테리어까지…미술경매에 '160억 분양권' 나온다
문화·스포츠 헬스 2024.06.13 17:46:28건축 거장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권이 시작가 160억 원에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된다.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부동산 물건의 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옥션은 이달 25일 서울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하이엔드 주거 시설의 분양권 1건이 포함된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별도로 출품되는 분양 물건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건축될 예정인 ‘더 팰리스 73’ 내 오피스텔 1개 호실이다. 실제 분양권의 가격은 2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서 입찰이 시작되기 때문에 차익 실현을 노리는 자산가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이날 열리는 미술품 경매에는 약 78억 원 규모의 미술품 110점 등도 출품된다. 옛 쉐라톤팔래스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더 팰리스 73’ 건물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미국 건축가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했다. 그는 프리츠커상을 최연소 수상한 미국 건축가로, 주로 순백색의 건물을 지어 ‘백색의 마술사’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1970년대 초반 ‘더 화이트’라고 불린 건축가들과 함께 ‘뉴욕 파이브’라는 그룹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명성을 떨쳤다. 작가는 특히 모더니즘 건축을 강조하는 뉴욕 파이브 그룹 내에서 백색의 조형과 공간을 가장 돋보이게 실현하는 건축가로 평가받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 게티센터와 캘리포니아 산호세 시청 등이 그의 손을 거쳐간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씨마크호텔이 그의 설계작 중 하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더 팰리스 73’은 마이어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주거용 시설이다. 경매에 출품되는 호실은 전용면적 261.30㎡(약 80평)·테라스 면적 133.30㎡(약 40평)의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마이어의 건축 철학을 계승한 마이어 파트너스가 인테리어를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옥션은 해당 출품작 낙찰자에게 아트 컨설팅을 제공하며, 구매 수수료도 면제한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해당 물건을 출품한 이유로 “세계적 건축가인 마이어의 건축 철학이 주거 공간에 두루 적용된다는 점에서 출품 물건이 단순한 부동산 이상으로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를 갖는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옥션은 앞으로도 예술 애호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발굴하고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의 근현대미술 섹션에서는 작가 김창열이 1973년 제작한 ‘물방울 ABS Nº 2’, 박서보의 1969년 작품 ‘무제’, 이세득의 200호 작품 등도 거래된다. 해외 작가 작품 중에는 구사마 야요이의 ‘해트(Hat)’가 눈길을 끈다. 출품작은 6호 크기의 화폭 가운데 크게 모자를 그려 넣고 구사마를 대표하는 검은색과 노란색 두 가지 조합으로 채색한 작품이다. 최근 해외 경매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이탈리아 작가 살보가 말년에 그린 ‘프리마베라(Primavera)’도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고미술 섹션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에 등장하는 ‘백자청화진사투각고사인물문필통’이 출품된다. 초대 국무총리이자 고미술 수장가로 잘 알려진 창랑 장택상의 소장품이던 해당 작품은 조선 후기 유행한 필통 중 그 문양이나 장식성 등이 두드러진다. 서화류로는 단원 김홍도를 포함한 18세기를 대표하는 화원과 화가의 화풍이 담긴 ‘화첩’이 출품된다. 추사 김정희와 그의 아버지 김노경, 그리고 아우 김명희와 김상희의 간찰을 모은 간찰첩도 이번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서울옥션 ‘제179회 미술품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14일부터 경매 당일인 25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
"시작가 160억" 미술품 경매에 등장한 오피스텔 분양권…무슨 일
문화·스포츠 문화 2024.06.13 08:54:46건축 거장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한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권이 시작가 160억 원에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됐다. 서울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제 179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의 미술품 출품 총액은 낮은 추정가 기준 약 78억 원 규모로 총 110점이 출품된다. 또한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하이엔드 주거 시설의 분양권 1건이 별도로 출품된다. 분양 물건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건축될 예정인 ‘더 팰리스 73’ 내 오피스텔 1개 호실이다. 리차드 마이어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최연소 수상한 미국 건축가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지어질 ‘더 팰리스 73’은 리차드 마이어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주거용 시설이다. 전용면적은 261.30㎡으로 분양가는 200억~21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경매 시작가는 160억 원으로, 최종 낙찰자에게는 마이어 파트너스의 내부 인테리어 서비스와 서울옥션의 아트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해당 물건을 출품한 이유로 “세계적 건축가인 리차드 마이어의 건축 철학이 주거 공간 내부 구석구석까지 두루 적용된다는 점에서 출품 물건이 단순한 부동산 이상으로 지니게 될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를 감안했다”며 “서울옥션은 앞으로도 예술 애호가들이 예술을 만나고 향유할 수 있는 더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발굴하고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근현대미술 섹션에서는 김창열이 1973년 제작한 ‘물방울 ABS Nº 2, 박서보의 1969년 작품 ’무제, 이세득의 200호 작품 등이 경매에 오른다. 서화류로는 단원 김홍도를 포함한 18세기를 대표하는 화원과 화가의 화풍이 담긴 ‘화첩’이 출품된다. 아울러 추사 김정희와 그의 아버지 김노경, 그리고 아우 김명희와 김상희의 간찰을 모은 간찰첩도 이번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서울옥션 ‘제179회 미술품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14일부터 경매 당일인 25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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