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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벌점 누계 합산시 선분양 제한 건설사 폭증…제도 개선 필요"
부동산 주택 2022.11.10 16:17:20공사·용역 관련 법인이나 기술자에게 부과하는 벌점을 누계 합산으로 산정하면 선분양 제한을 받는 기업이 약 68%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일 ‘벌점으로 인한 선분양 제한의 합리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단순 합산방식으로 벌점을 산정하면 건설현장이 많을수록 벌점이 그대로 누적돼 상대적으로 현장이 많은 대형 및 중견 건설기업이 불이익을 받는 구조”라며 “벌점에 의한 선분양 제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995년 1월 공공공사 입찰 참가 제한 등 불이익을 주고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벌점제도는 부과된 벌점(총 4개 구간)에 의해 선분양도 제한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기존 누계 평균방식에서 누계 합산 방식으로 벌점이 산정된다. 건산연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을 활용해 2020~2021년 부과된 벌점을 기준으로 누계 평균과 누계 합산 방식 결과를 분석한 결과 누계 합산 방식을 사용할 시 선분양 제한 대상기업은 현행 누계 평균 방식에서보다 107개사 많은 265개사로 늘어났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이내로 한정할 경우 현행 방식에서는 제재 대상이 2개사였으나 누계 합산 방식에선 40개사로 증가한다. 김영덕 건산연 선임연구위원은 “벌점 산정 방식 변경으로 인한 선분양 제한 대상기업이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벌점제도 운용 취지를 고려해 누계 합산 방식 적용을 1~2년 유예하거나 벌점 기준을 상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건설사들의 벌점 축소 노력을 장려하기 위한 경감 기준 확대·신설 △기존 누계 평균 방식 유지 △주택건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과받은 벌점만으로 선분양 제한 등을 제시했다. -
부동산 PF 자금경색 막는다…5조원 미분양 PF 대출 보증 신설
부동산 정책·제도 2022.11.10 08:55:46수도권에도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등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가 시행사 등의 ‘돈맥경화’를 막기 위해 5조원 규모의 미분양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새롭게 만든다. 또 공공택지의 사전청약 의무가 폐지되고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방안과 주택 등록임대사업 정상화 방안을 연내 조속히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열린 부동산관계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금리인상 여파로 전국의 청약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주택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5조원 규모의 미분양주택 PF 대출보증 상품을 신설하기로 했다. 통상 아파트 공급에 나서는 시행사 등 건설사업자는 사업비 일부를 부동산 PF 대출로 조달하고 이후 수분양자로부터 중도금과 잔금을 받아 준공까지 수행해왔다. 그러나 분양 계약률이 낮은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계획한 자금이 제 때 들어오지 못해 유동성 부족으로 사업 자체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미분양이 발생해도 시행사 및 건설사가 유동성 문제를 스스로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앞으로 준공 전 미분양에 대해서도 별도 보증상품을 만든다는 것이 이날 발표의 핵심이다. ◇준공 전 미분양 대처 가능토록 HUG 보증=구체적으로는 HUG가 준공 전 미분양 사업장에 대해서도 PF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시행사 등이 분양가를 할인하는 등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취했을 경우에만 보증을 지원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국토부는 내년 2월중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 변경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보증 한도·요율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미분양에 따른 주택공급 기반이 과도하게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HUG와 주택금융공사(HF)의 기존 PF 대출 보증 발급은 10조원까지 확대하고 금리·심사 요건을 합리적으로 완화한다. 아울러 리츠의 부동산 법인 지분은 50% 초과해 갖고 있는 경우만 해당 투자 지분을 부동산으로 인정해왔으나 앞으로는 리츠가 부동산법인 지분을 20% 이상 보유한 경우에도 해당 지분을 부동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주임사 정상화 방안 연내 공개=정부는 이와 함께 연내 발표하기로 했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은 12월 초로 앞당겨 공개하기로 했다. 현재 50%에 달하는 구조안전성 비중을 30∼40%로 낮추고, 현재 정밀안전진단상 D등급 분류시 의무화돼 있는 공공기관 적정성 검사를 지자체가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내달 초 개선안을 발표하고 이르면 내년 1월중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연내 주택 등록임대사업 정상화 방안도 마련한다. 현재 등록임대사업제는 2020년 이후 혜택이 축소돼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연립주택 등에 대해서만 장기(10년) 등록임대사업을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매매·임대차 시장 상황 등 여건을 고려해 연내 합리적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선안에는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법인세 등 세제와 금융지원 수준, 리츠 등 전문 법인사업자 육성 방안 등을 담았고 12월중 발표된다. ◇공공택지 사전청약의무 폐지=이와 함께 최근 청약시장 침체에 따라 분양물량 분산 차원에서 향후 매각하는 공공택지는 사전청약 의무가 폐지된다. 현재 주택의 조기 공급을 위해 공공택지는 사전청약을 의무화하고 있어 수요는 감소한 상태에서 분양이 2∼3년 내 집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정부는 기 매각 택지에 대해서도 사전청약 시기를 6개월에서 2년 내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간 물량을 2024년까지 7만4000가구서 1만5000가구 수준으로 조정하고 LH 등이 공급하는 공공물량도 내년까지 2만4000가구서 1만1000가구 수준으로 낮춘다. 무순위 청약은 현재 해당 시·군 거주 무주택자로 제한된 거주지역 요건을 폐지해 청약 대상자를 확대하고, 예비당첨자 범위도 현재 모집 가구수의 40% 이상에서 500% 이상으로 늘린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공급기반 위축을 막고 서민·실수요자의 보호를 위해 주요 과제들을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년만의 '반값 아파트'…고덕강일 내달 3.5억에 분양
부동산 주택 2022.11.09 18:02:0010년 만의 ‘반값 아파트(토지임대부 주택)’가 이르면 다음 달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3억 5000만 원대에 공급된다. 토지임대부 주택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형태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이후 공급이 중단됐다가 이번 정부에서 다시 추진됐다. 9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다음 달 공급 예정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토지임대부 주택의 예상 분양가가 전용면적 59㎡ 기준 3억 5000만 원 전후로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값 아파트는 사전 예약 형태로 분양자를 정하게 된다. 공정률이 90%가량 될 때 본계약을 체결하며 이때 분양가격이 최종 확정된다. 고덕강일 3단지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 가구 공급 계획’에서 올해 하반기 사전청약으로 5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지역이다. 윤석열 정부가 공급하는 첫 토지임대부 주택이 되는 셈이다. 정부는 고덕강일 3단지의 공급 유형을 ‘나눔형’으로 명시했다. 이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사실상의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시세의 70% 이하에 공급된다. 입주 이후 의무거주기간 5년이 지나면 공공에 되팔 수 있는데 이때 시세차익의 최대 70%를 보장한다. 현재는 최대 80년(40년+4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지만 향후 법 개정을 통해 100년(50년+50년)까지 늘릴 방침이다. 김 사장은 “정부 계획에 따르면 만 19~39세가 전체 물량의 80%를 배정받고 분양가의 80%를 장기 모기지론으로 대출할 수 있다”며 “초기 자금 7000만 원만 부담하면 건물을 분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만 분양받기 때문에 분양자는 매월 SH에 일정액의 토지임대료를 내야 한다. 토지임대료에 대해 김 사장은 “금리가 치솟고 있어 임의로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월 30만 원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H는 국회에서 통과만 되면 다음 달 곧바로 해당 단지의 사전 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전 정부의 사전청약과 다른 점은 땅을 확보하고 예약을 받는다는 것”이라며 “부지가 있기 때문에 사전 예약 이후 입주까지 2~3년이면 된다”고 말했다. 사전 예약을 하려면 청약통장에 가입돼 있어야 하지만 예약금을 따로 받지 않고 나중에 예약을 취소하더라도 청약 자격을 상실하지 않는다. 김 사장은 “현재 나눔형 주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5년 실거주, 10년 전매 제한이 있지만 10년 후 민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H는 고덕강일을 시작으로 마곡·위례·은평 등 보유 중인 택지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할 방침이다. 재건축 연한(준공 후 30년)이 도래하는 약 34곳의 노후 임대주택단지 4만 가구도 대상지다. 15층 아파트를 50층 이상으로 초고층화한 뒤 추가되는 물량을 반값 아파트로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이 보유한 부지도 반값 아파트 공급 후보군으로 꼽혔다.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KCC건설 ‘대전 에테르 스위첸’…용문역 바로 앞 초역세권
부동산 주택 2022.11.09 17:52:27KCC건설이 대전 서구 용문동 594-6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단지 ‘대전에테르스위첸’ 분양에 본격 나선다. 대전에테르스위첸은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62~84㎡ 138가구,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60실로 구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3층에 마련된다. 아파트 청약 일정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12월 6~8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오피스텔은 8일 청약 접수, 9일 당첨자 발표, 10일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대전은 9월 2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비규제지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들어선다. 인접한 호남고속도로지선·경부고속도로·천변도시고속화도로 등으로의 진입도 편리하다. 교육 환경으로는 백운초·괴정중·대전서중·괴정고·대전외고 등이 있으며 반경 1㎞ 내에 롯데백화점 등의 문화·편의시설도 있다. 용문1·2·3구역과 탄방1구역 등 인근에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생활 인프라는 더욱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KCC건설은 단지에 특화 설계인 ‘스위첸7’을 적용해 안면 인식을 통한 공동 현관문 자동 열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기능 등을 제공하며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 타입 제외)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호텔식 분리형 욕실, 다양한 수납 공간을 겸비한 팬트리도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키즈카페, 스위첸 커뮤니티와 힐링 스페이스 등이 들어선다. 한편 4일 개관한 대전에테르스위첸 모델하우스는 대전 유성구 용계동 677-5번지에 위치해 있다. -
[SEN]이루다, 군포 지식산업센터에 업무시설 추가 분양 ?
증권 국내증시 2022.11.09 15:22:41[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이루다(164060)는 9일 사세 확대를 위해 업무시설 및 생산공간을 추가 분양 받는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경기도 군포시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A-1BL 지식산업센터에 계약면적 10,898.54m2, 계약금액 47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입주시기는 2026년 5월로 예정되어 있다. 지난 6월 이루다는 미용시장 확대와 고성장에 발맞춰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경기도 안양시 아이에스비즈타워로 사옥을 이전하고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증가시킨 바 있다. 이루다 관계자는 “이번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 지식산업센터 분양 역시 기존 사업의 꾸준한 수요 증가와 신규사업 영역인 홈케어 및 헬스케어 사업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지역은 제조특화형이고 광역교통망이 우수해 희소성이 높고 각종 세제 혜택이 부여된다”고 전했다./choimj@@sedaily.com -
"원가 2.8억 고덕 아파트 4.2억에 분양…SH공사, 원가공개
부동산 주택 2022.11.09 15:11:45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난 2020년 6월 분양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8·14단지의 분양원가를 9일 공개했다. SH는 2021년 12월 공개한 고덕강일지구 4단지와 마찬가지로 71개(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 및 건설원가 61개 항목) 항목을 모두 공개했다. 이와 함께 준공내역서도 공개했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해 61개 항목으로 구분돼 공개된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526가구 규모의 고덕강일 8단지의 택지조성 원가는 572억 원에 건설원가가 918억 원으로 이를 합한 총 분양원가는 1490억 원이었다. 총 분양가격인 2256억 원에서 이를 빼면 분양 수익은 766억 원으로 분양 수익률은 약 33.9%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덕강일 14단지의 경우 총 411가구 규모로 택지조성원가는 471억 원, 건설원가는 757억 원으로 분양원가 합계는 1228 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분양가격인 1852억 원에서 이를 뺀 분양 수익은 624억 원으로 분양 수익률은 33.7%였다. 이번 공개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에서 SH가 자체 건설해 분양한 단지는 모두 분양가 공개가 마무리됐다. SH는 향후 주택건설계획에 따라 사업이 추가되면 준공 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취임 후 1년 동안 천만 시민의 알 권리 확대와 투명경영 실천을 위해 꾸준히 분양원가를 공개해왔다”며 “이번 공개는 71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과거보다 더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집값 안정과 시민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도권 분양 경기 더욱 악화…주산연 "규제완화 등 선제적 조치 필요"
부동산 주택 2022.11.09 14:25:18이번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36.8로 지난달 대비 6.6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51.2(-2.5포인트) △경기 29.5(-9.0포인트) △인천 29.6(-8.3포인트) 등 모든 지역서 2017년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한편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44.6로 지난달 대비 7.5포인트 올랐다. 특히 지방은 세종 제외 모든 지역서 해당 지수가 오르며 46.2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10.5포인트 오른 수치다. 주산연은 비수도권 지역의 규제지역 지정이 모두 해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분양전망지수는 주산연이 주택 사업자 500여 곳을 대상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표로 0.0~200.0 사이의 값을 갖는다. 지수가 10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미분양과 미입주 적체에 따른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며 “규제완화와 세제개편, 공적금융지원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
내달 고덕강일 첫 '반값아파트'…59㎡ 3억 5000만원대에 분양
부동산 주택 2022.11.09 14:02:36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전용 59㎡기준 3억 5000만원대의 ‘반값 아파트’가 공급된다. 인근 시세의 절반 수준인 5억 원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을 깬 만큼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9일 김헌동 SH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내달 공급될 예정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의 첫 토지임대부 주택의 분양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내부논의에서도 3억 8000만~3억 9000만원을 이야기했지만 이 또한 과도하다고 보고 분양가를 3억5000만원 내외 수준으로 잡았다"며 "아주 큰 이변이 없는 한 분양가 최종확정 때에도 거의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단지 전용 59㎡의 예상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5억 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김 사장은 “총리실에서 발표한 공공주택 50만 호 공급계획에 따르면 만 19~39세가 전체 물량의 80%를 배정받고 분양가의 80%를 장기 모기지론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며 “초기 자금 7000만 원만 부담하면 건물을 분양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정부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2지구 내 3단지에서 토지 임대부 주택 약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형태로 분양자는 매월 SH공사에 일정액의 토지임대료를 내야 한다. 입주 후 의무 거주기간 5년이 지나면 공공에 되팔 수 있는데 이때 시세차익의 최대 70%를 보장한다. 토지 임대료 금액에 대해 김 사장은 금리가 치솟고 있어 임의로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월 30만 원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토지임대료를 월마다 지불하는 방식 외에 선납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임대료를 별도로 내는 것이 월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싱가포르의 경우 35평 아파트가 3억~4억 원에 분양되며 이 안에 토지임대료 99년치가 포함돼 있다"며 "우리도 매달 토지임대료 받는 방식보다 10~50년치를 미리 선납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SH는 이르면 내달 해당 단지의 분양자를 정하는 사전 예약을 최대한 빨리 실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전 정부의 사전 청약과 다른 점은 우리는 땅을 확보하고 예약을 받는다는 것”이라며 “청약통장을 이용하되 건물이 90% 지어졌을 때 예약을 취소할 수 있고 이 경우 청약통장 자격 상실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건물의 감가상각으로 인한 자산 가치가 상실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100년 살 수 있도록 건물을 지을 것”이라며 “현재 나눔형 주택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5년 실거주, 10년 전매 제한이 있지만 10년 후에 민간 거래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
부동산 주택 2022.11.07 20:22:10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라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7층, 총 4개 동(447실), 전용면적 61~84㎡ 규모로 조성되는 초고층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타입별로는 △61㎡A 12실 △61㎡B 11실 △76㎡A 107실 △84㎡A 210실 △84㎡B 107실이다. 단지는 다양한 금융 혜택과 무상 품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주방 벽과 상판에는 고급 자재인 세라믹 타일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 찬넬 조명과 사각 싱크볼, 3구 하이브리드 쿡탑, 기능성 오븐, 천장형 에어컨도 기본 품목으로 제공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통경축 확보로 개방감과 일조량·통풍성을 높였다. 세대 내부는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하고 드레스룸·다용도실 등을 도입(타입별 상이)했다. 또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 골프 연습장, 독서실, 세대 창고를 마련한다. 수영강 바로 앞에 위치해 쾌적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수영강 수변공원과 연계된 공원인 ‘블루 가든’과 휴게 공간인 ‘스트라이프 가든’, 수영강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인 ‘뷰 가든’ 등이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커튼월룩 파사드 설계를 적용해 단지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는 현재 모델하우스에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한편 부산은 최근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벗어나 계약금 납부 이후 오피스텔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
11월 분양물량 전년 대비 53%↑…서울 7000여 가구 공급
부동산 주택 2022.11.07 10:27:4111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 7000가구가 넘게 나온다. 7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69개 단지에서 총 5만 2678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 8264가구(53%) 증가한 수치다. 일반분양 물량은 4만 2096가구로 1만 1626가구(38%) 늘어난다. 전국 5만 2678가구 가운데 2만 7000가구가 수도권에서 나올 전망이다. 경기가 1만 7548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정비사업 공급이 집중되며 73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2만 5678가구 계획됐다. 경남이 5127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5088가구) △경북(4550가구) △충남(4486가구) 강원(2969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한편 직방은 정부가 주택 공급 확와 대출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청약 기회는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신규아파트 중도금 대출 보증이 분양가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확대되고, 청약 당첨자의 기존주택 처분기한이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며 “11월 규제지역 추가 해제 검토도 예고돼 있어 분양시장에 우호적인 정책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
[분양캘린더] 밀어내기 분양 본격화…전국서 1만 5143가구 공급
부동산 주택 2022.11.06 16:02:22건설사들이 연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이번 주 전국에서 1만 5000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에는 전국 22개 단지에서 총 1만 5143가구(일반분양 1만 193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는 올해 1월 둘째 주(2만 3469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상당수가 공공 분양 물량이 아닌 민간 공급 물량으로, 연말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분양물량 밀어내기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논산시 대교동 235-1번지 일원에 ‘논산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 84~158㎡, 총 453가구 규모다. 가까운 거리에 KTX 논산역, 시내버스정류장,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고 서논산IC와 4번국도, 23번국도도 인접한 위치다. 이 외에도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3지구 A39블록 ‘호반써밋웨스트파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포레나평택화양’, 충남 아산시 용화동 ‘아산자이그랜드파크’ 등이 청약을 시작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용인시 죽전동 ‘e편한세상죽전프리미어포레’ 등 6곳이 오픈 예정이다. ‘e편한세상죽전프리미어포레’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430가구 규모다. 경기 양주시 회정동 ‘양주덕정역한라비발디퍼스티어’,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갑천2트리풀시티엘리프’, 경북 영주시 휴천동 ‘영주아이파크’ 등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
SK에코플랜트·롯데건설, 서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분양
부동산 주택 2022.11.04 09:38:43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4일부터 서울 중랑구 중화동 331-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8개 동, 전용면적 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5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39㎡(9가구) △49A㎡(2가구) △49B㎡(5가구) △59A㎡(100가구) △59B㎡(100가구) △70A㎡(24가구) △70B㎡(69가구) △84A㎡(32가구) △85B㎡(49가구) △84C㎡(60가구) △84D㎡(37가구) △100A㎡(10가구) △100B㎡(4가구) 등이다. 청약은 인터넷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청약 기간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16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및 경기·인천 거주자), 17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계약 체결은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2835만원이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우수한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환승없이 청담, 논현, 반포 등 강남일대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1호선 신이문역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신묵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다양한 학군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메가박스, CGV 등 생활 인프라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앞에는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중랑수경공원, 중화체육공원을 따라 산책 및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봉화산 둘레길과 중랑캠핑숲도 가깝다. 단지는 전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지상은 차 없는 단지(근린생활차량 제외)로 설계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지하주차장은 택배차량 진입에 문제가 없도록 층고를 상향 조정하며, 전기차 충전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단지 중앙에는 생태연못을 품은 SK뷰의 대표 정원인 ‘비오토피아 정원’을 배치해 개방감을 높인다. 단지 곳곳에도 주민운동시설과 힐링 산책로 등을 만들어 자연 친화형 휴게공간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편의를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과 에너지 사용량모니터링은 물론 난방·가스·조명 등 통합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존, 피트니스, GX룸, 어린이집, 도서관, 스터디룸, 북카페,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브랜드, 입지, 상품성 삼박자를 갖춘 대단지아파트로 실수요자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들의 기대가 높은 단지인만큼 수요자의 눈높이에 걸맞는 고품격 단지로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규제지역 해제·GTX 개통 특수에 파주서 이례적 분양 완판 단지 나와
부동산 주택 2022.11.02 17:43:01부동산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최근 경기 파주에서 수천 명이 몰리며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남기업이 지난달 25일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과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에 대한 1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 결과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에 성공했다. 운정신도시 A18블록에 들어서는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은 260세대 공급에 4386명이 몰리면서 평균 16.9대 1을 기록했다. A48블록에 위치한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는 171세대 공급에 1936명이 신청해 평균 11.3대 1로 마감됐다. HL디앤아이한라는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11월 중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세대 △84㎡ B타입 64세대 △78㎡ A타입 114세대 △78㎡ B타입 65세대 등 총 427세대 규모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는 HL디앤아이한라가 양주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로, 다양한 개발호재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이다. GTX를 이용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 수원까지는 45분대면 접근이 가능하다.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형 단지로 손색이 없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인 회정역이 오는 2025년 개통할 예정으로 서울 동북부권 진입도 쉽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IC가 오는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고 서울-양주간 고속도로 신설도 검토 중이다. 세종~포천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춘 단지로 손색이 없다. 단지 건너편에 회천신도시가 있고, 3번국도가 인접해 의정부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보 10분 거리(800m)에 이마트 양주점이 있고, 쇼핑몰 LF스퀘어도 도보 이용 거리다. 또 양주경찰서, 양주시립박물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 8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2개가 인근에 밀집해 있다. 추가로 초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계획돼 있다. 특히 덕정중, 고암중, 회천중, 덕계중, 덕계고, 덕정고 등이 가까워 자녀를 안심하고 통학시킬 수 있다. 대우건설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에 59㎡과 84㎡, 1172세대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중흥건설도 양주역 인근인 남방동에서 ‘양주 중흥 S클래스’ 1150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평택 화양’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74~101㎡, 995세대 규모다. 단지 주변에 공공청사와 의료시설, 상업지구 등이 계획돼 있다. 또 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가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혁신초등학교인 현덕초, 현화초, 현화중·안일중·안중중, 현화고·안중고 등이 밀집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화양지구 5블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가칭)’ 1571세대를 연내 분양한다. 화양지구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을 비롯해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KTX)를 직결하는 서해선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2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선보인다. 아파트의 경우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에 물량 대부분이 84㎡로 구성된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직접 연결하는 보행데크와 브리지가 예정돼 있다. -
[단독] “지금 집 사면 손해” 3억대 공공분양마저 ‘미분양’ 속출
부동산 주택 2022.11.01 17:10:00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매수 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도 미분양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다가 올해 들어 하락 전환한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된 공공분양의 경우 잇따라 미달되는 등 청약 성적이 부진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대규모 공공분양을 예고해 입지가 열악한 지역 중심으로 미분양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LH 인천 영종 A60블록 공공분양 일반공급(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659가구 모집에 57건만 신청해 미달됐다. 이에 앞서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다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에서도 573가구 모집에 단 16건이 접수돼 청약률이 3%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후 잔여 물량(557가구)까지 일반에 공급됐지만 이마저도 시장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인천 영종 하늘도시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저렴한 가격에 공급됐다.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3억 9153만 원으로 마이너스 옵션 선택 시 3000만 원가량 추가로 아낄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영종힐스테이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달 4억 5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또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2025년 개통 예정) 등 교통 호재가 있고 중심상업지구 내 생활 인프라를 갖췄지만 수요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같은 달 공급된 인천 영종 A37블록 공공분양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곳은 특별공급으로 453가구를 공급했는데 56건 접수에 그쳤다. 458가구에 대한 일반공급에서도 1순위 105건, 2순위 47건 등 총 152건이 접수돼 0.33 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7월 청약 접수한 양주 옥정 A-4(1)블록은 1409가구 모집에 특별공급 122명, 일반공급 389명 등 511명이 청약통장을 냈다. 전체 물량의 약 64%가 미분양된 것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미래 가치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수요자들이 섣불리 통장을 활용하려 하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 안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매력도가 떨어져 미달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공급 확대와 맞물려 미분양 물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최근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분양 5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청년층에 34만 가구, 무주택 중장년층에 16만 가구 등 총 5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직전 문재인 정부의 14만 7000가구보다 3배 넘게 늘어난 물량이다. 전문가들은 물량도 중요하지만 서울 등 주거 수요가 높은 양호한 입지 위주로 공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공공분양 계획이 주거 안정 효과를 내려면 서울 등 입지와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지역에서 사업 부지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공분양 유형별로 세분화돼 있고 전용 모기지를 통한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점에서 실수요자에게 메리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쌍용건설, 여수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분양
부동산 분양 2022.11.01 15:19:56쌍용건설이 전남 여수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를 분양한다. 전남 여수시 학동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 동, 244가구 규모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84㎡A 58가구, 84㎡B 60가구, 84㎡C 62가구, 84㎡D 62가구 등 전용 84㎡ 242가구와 172㎡ 2가구다. 수요가 많은 중형 위주로 평면이 구성됐다. 전 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일부 세대를 제외하면 다수 세대에서 여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여수 중심지에 자리해 있어 시청로, 도원로, 망마로 등 다양한 도로를 이용하면 여수 전역을 비롯해 인근 순천, 광양을 오갈 수 있다. KTX 여천역은 차량으로 5분 거리다. 도보권에 여수시청과 법원, 주민센터 등 관공서 및 중심상업지역이 있다. 거북선공원과 여수 바다 용기공원, 해양공원도 가깝다. 인근 학군으로는 쌍봉초교, 여수웅천중교, 여천고교 등이 있다. 전남 여수는 올해 6월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비규제 지역이 됐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상향 조정됐으며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다. 단지는 오는 2025년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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