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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전국 14개 단지서 7899가구 공급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2.10.23 18:00:58이번 주 대구와 대전 등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총 7899가구가 공급된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에는 전국 14개 단지(사전청약 포함)에서 총 789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7263가구다. DL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868-6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헤이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다. 성동IC와 산단IC를 통해 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2025년 예정) 개통 시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입주한 파주LCD지방산업단지를 포함해 파주탄현국가산업단지, 탄현일반산업단지 등과 인접했다. 탄현초등학교/중학교와도 가깝다.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우미린트리쉐이드’, 충남 아산시 배방읍 ‘엘리프아산탕정(공공분양)’ 등도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주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경기 광주시 역동 ‘더파크비스타데시앙’, 대전 서구 용문동 ‘둔산더샵엘리프’,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자이그랜드시티’ 등 23곳이다. -
수천억 연대보증 선 건설사 부담 가중…둔촌주공 분양가 더 오를 수도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2.10.20 18:00:08둔촌주공 조합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다고 바로 사업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금 조달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사업성이 악화하고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위해 각각 수천억 원 대의 보증을 섰던 건설사들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내년 1월 일반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공사업단이 4월 15일 0시를 기점으로 모든 공사를 멈추기 전까지 조합에서 고려했던 일반 분양가는 평당 3700만 원 전후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20~30% 오른 콘크리트와 철근 등 건설 필수 자재의 값을 감안해 올해 초 거론됐던 평당 3200만 원에서 15% 이상 증액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6개월 넘게 공사가 멈추고 공사비 1조 1000억 원을 높여 달라는 시공사업단의 요청에 조합도 합의하고, 전체 조합원이 참여한 총회에서 의결되면서 분양가는 이보다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반 분양가는 평당 4000만 원 선이다. 조합 관계자는 “최소 평당 4000만 원으로 일반 분양을 진행해야 증액된 공사비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이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전역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 시행지침상 관할 구청인 강동구청이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고 토지비와 건축비 등을 반영한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내년 분양 시기가 되면 기준금리 급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가라앉는 상황인 점, 일반 분양 물량이 4786가구로 대규모인 점, 여기에 각종 공사비가 추가되면서 분양가가 오른 점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들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현대건설은 현금성 자산을 3조 원 가까이 보유한 만큼 2000억 원 수준의 PF 보증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채권으로 자금을 많이 조달해왔던 롯데건설이나 HDC현대산업개발 등에는 부담이다.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오른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19일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채권 발행도 막힌 상황이라 수천억 원의 자금 조달을 위해 다른 사업장을 매각하거나 제3의 조달 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레고랜드 사태로 건설사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
[단독] 이 와중에 '평당 2.6억'…역대급 분양가 나왔다
부동산 건설업계 2022.10.20 14:52:12최고급 빌라가 모여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3.3㎡(평)당 분양 가격이 무려 2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공동주택 ‘루시아 청담 514 더 테라스’가 조성된다. 평당 분양가로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이 같은 초고가 상품이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0일 시행 업계에 따르면 루시아홀딩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루시아 청담 514 더 테라스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공동주택 27가구(전용면적 68~174㎡)와 오피스텔 20실(전용면적 80~99㎡)을 합쳐 총 47가구로 건설될 예정이다. VVIP 고객을 겨냥한 하이엔드 주택을 표방하는 만큼 평당 분양가는 상당히 높다. 상품 유형이나 전용면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 평당 분양가는 2억 6000만 원으로 설정됐다. 공동주택을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타입(전용면적 68㎡) 분양가만 65억 원으로 알려졌다. 펜트하우스는 300억 원대 전후다. 이는 2020년 분양 당시 평당 2억 원으로 국내 최고 주택 분양가라는 타이틀이 붙었던 ‘에테르노 청담’이나 ‘PH129’ ‘위너 청담’ 등 강남의 부촌 지도를 바꿔놓은 초고가 빌라들의 분양가를 크게 웃돈다. 이미 입주를 완료한 PH129는 평당 1억 3200만 원 전후에, 현재 건설 중인 에테르노 청담과 위너 청담은 평당 2억 원 전후에 분양됐다. 상징성이 높은 펜트하우스는 200억~350억 원대였다. 올 들어 건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른 만큼 최고급 빌라 시장 역시 일정 수준의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한 부분이다. 그러나 ‘거래 멸종’이라 불릴 정도로 시황이 좋지 않은 시기의 분양가로는 상당히 높다는 평가다. 앞서 루시아홀딩스가 성공적으로 분양한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 ‘루시아 도산 208’처럼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시행사인 루시아홀딩스도 최종 분양가 산정에 상당한 고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수 개월 미뤄지면서 한국은행의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 등 투자 환경이 급변한 탓이다. 분양 대행사의 한 관계자는 “최종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초고가 분양 상품이라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제는 루시아홀딩스에도 연락을 했지만 담당자와 연결이 불가능했다. 루시아 청담 514 더 테라스는 국내 최초로 ‘수직숲’ 도시 설계를 적용한다. 건물에 나무와 식물을 식재해 건물 자체가 숲을 이루는 콘셉트로 이탈리아 밀라노에 건축된 세계 최초의 수직숲 빌딩 ‘보스코 베르티칼레’를 벤치마킹했다. 또 △전 세대 중대형 타입·테라스 구조 △루프톱·인피니티풀(공용시설) △개방감을 극대화한 내부 평면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부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드러난 사례라 할 수 있다”며 “초고가 마케팅의 일종으로 개인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입지가 좋은 곳은 시황에 상관없이 분양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계속되는 금리 인상에…전국 대부분 지역서 분양경기 악화
부동산 주택 2022.10.20 13:44:59지속되는 금리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서 아파트 분양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44.1로 9월 대비 0.4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인천, 세종, 전남, 부산을 제외한 전국이 하락했다. 수도권은 49.4에서 43.4로 6.0포인트 떨어졌다. 서울(53.7)과 경기(38.5)는 지난달 대비 각각 5.3포인트, 15.0포인트 급감했다. 지방에서는 충남과 강원이 15.4포인트, 광주가 19.0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울산(26.7)과 대구(26.9)는 분양전망지수가 30미만으로 떨어졌다. 분양전망지수는 주산연이 주택 사업자 500여 곳을 대상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표로 0.0~200.0 사이의 값을 갖는다. 지수가 10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가계 부담감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아파트 분양 사업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전국평균 분양가격 정망치는 1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미분양 물량은 3.0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중대형 아파트 분양시장서 인기…'수요 많고 공급 적어'
부동산 주택 2022.10.20 10:10:24올해 들어 청약 시장 열기가 식은 가운데도 중대형 아파트는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꾸준한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최근 1년 간(2021년 9월~2022년 9월)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 2만 4379가구에 53만 6626건(22.0대 1)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 85㎡ 이하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11.5 대 1)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더 높은 이유로는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주거 트렌드 확산과 함께 지난 몇 년 동안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 가뭄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5년 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155만 4910가구(일반공급 기준) 가운데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8만 8033가구(5.6%)에 불과하다. 반면 넓은 집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서울연구원이 진행한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과 요인’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전출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로 주택면적(31.4%)을 꼽았다. 서울에서 경기로 이주 시 주택 규모가 커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62.5%로 나타나는 등 넓은 공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를 거치면서 넓은 집에 대한 니즈는 커졌지만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희소 가치가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두산건설, 송림3지구 재개발 '인천 두산위브 더 센트럴' 분양
부동산 주택 2022.10.20 09:31:06두산건설이 인천 동구 송림3지구 재개발로 조성된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분양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32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39㎡ 20가구 △ 46㎡ 147가구 △51㎡ 108가구 △59㎡ 462가구 △84㎡ 48가구 등이다. 전체 분양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송림3지구 일대는 최근 구도심 개발사업계획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추홀구와 맞닿은 송림동에서만 재개발 7곳, 재건축 1곳, 주거환경개선 6곳 등 총 14곳에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포함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원도심에 2만 여 가구의 신흥 주거촌으로 탈바꿈한다. 이 단지는 대형마트, 공원, 병원 등 기존 생활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송현근린공원, 송림체육관, 인천지방합동청사도 가깝고, 일반병상 234실 규모의 인천 백병원도 직선거리 200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어린이 영어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 체육관등이 있는 ‘송림골 꿈드림센터’가 내년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는 초·중·고교 및 대학이 밀집해 있다. 단지 인근에 서흥초와 서림초, 동산중, 동산고를 포함한 17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또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재능대학교 등도 단지 반경 5㎞ 이내에 위치해 있다. 직주근접도 갖추고 있다. 단지는 1만 1500여 명이 근무하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등 사업장과 가깝다. 또 4709개의 사업소가 있는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까지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서울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인천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교통 여건은 앞으로 더 좋아질 전망이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발표로 단지 인근 송림삼거리역(가칭)에서 ‘부평연안부두선’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평연안부두선’은 부평역에서 연안부두까지 19㎞를 잇는 4000억 원 규모의 도시철도사업이다. 이를 이용하면 단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예정역인 부평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027년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교통시간을 20분대로 단축시킬 수 있다. 단지에는 채광과 통풍효율을 극대화한 남향위주 설계가 적용됐다. 공공에너지 절감과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에너지 절약시스템’과 안전시스템, 웰빙시스템, 디지털시스템 등의 특화시스템을 제공된다. 또 단지내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과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두산건설 분양관계자는 “최고 29층에 달하는 스카이라인과 선호도가 높은 남동?남서향 중심의 단지배치로 지역 랜드마크를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의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
은마 조합 설립까지 '상가 부담금' 등 변수…재초환·분양가상한제 최대 걸림돌로
부동산 주택 2022.10.19 21:53:22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과도 같은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합 설립 때까지 상가 문제가 변수로 남아 있는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변경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도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꼽힌다. 은마아파트는 1996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발족된 후 26년이 된 지금까지 조합도 설립되지 못한 상태다. 당장 조합 설립까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연면적 약 6000㎡에 달하는 상가 재건축 문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올해 3월 집행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소유주 간 이견은 거의 마무리됐지만 조합설립 인가 전까지 상가 문제가 변수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재 재건축부담금 산정 대상은 주택으로만 한정돼 상가 등의 시세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상가 조합원의 부담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상황이다. 최근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극적으로 재개된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삐걱댔던 이유 중 하나도 상가 문제였다. 무엇보다 정비 업계가 가장 큰 걸림돌로 꼽는 것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 등의 규제다. 정부가 9월 말 발표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개편안에서 부과 시점을 추진위 구성에서 조합 인가 시점으로 조정함에 따라 일부 인하 효과가 있겠지만 여전히 수억 원의 부담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소장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계속 정비사업 발목을 잡고 있으면 결국 장기적으로 사업이 지속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자금 조달 등의 문제로 사업이 속도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아파트 아래를 지나는 것으로 계획됐던 GTX-C 노선의 변경 여부도 관심사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GTX가 아파트 밑을 관통하면 지반 붕괴의 위험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7월 GTX-C 은마아파트 우회 노선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GTX 기능과 사업 추진 일정, 지역 주민의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관리 처분 계획 인가를 받고 4000여 가구가 한꺼번에 이주할 경우 인근 지역의 전세 대란도 우려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내년 말 잠실주공5단지에 이어 2024년 말께 은마아파트 이주가 시작되면 강남권 전세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며 “소유자뿐 아니라 세입자 대부분이 학군 때문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인근 연립주택 등 비교적 저렴한 주택으로의 이주 수요가 몰리며 일대 전세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정부와 서울시가 임대 등 공공주택 공급을 늘려 이 같은 불안 요소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천 강남' 송도의 비명…분양가 > 매매가 속출
부동산 주택 2022.10.19 18:13:49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에서도 신축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대구 등 지방의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분양가·매매가 ‘역전 현상’이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3.3㎡(평)당 분양가는 2567만 원으로 10월 기준 평당 매매가(2477만 원)보다 90만 원 높다. 실제로 올해 1월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 전용면적 84㎡의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8억 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대단지 ‘송도SK뷰’ 같은 면적의 당시 가장 최근 거래액인 10억 원(16층)보다 2억 원 낮았지만 1일에는 7억 4000만 원(33층)에 팔리며 분양가를 밑돌았다. 끝도 없이 떨어지는 송도 집값에 구축 아파트 매매 가격보다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이 지역 청약 시장 역시 급랭했다. 7월에 분양한 ‘송도 하늘채 아이비원’의 평당 분양가는 2400만 원대로 8월 거래된 인근 단지 ‘인천송도힐스테이트3단지’의 평당 매매 가격(1860만 원)보다 많이 비쌌다. 결국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69가구 모집에 154가구가 지원하며 경쟁률이 2.2대 1에 그쳤다. 이후 미계약 물량이 대거 나와 ‘무순위 청약’으로 넘어갔지만 아직 다 팔리지 않은 상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국적으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공사비·인건비 등 외부적 요인으로 분양가는 당분간 하락하기 어려운 상황”며 “예전처럼 저렴한 분양 단지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미분양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보다 집값 하락세가 먼저 시작된 대구에서는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보다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물건이 등장했다. 대구시 중구 태평로3가의 ‘대구역 경남센트로팰리스’ 전용면적 84㎡는 2019년 5월 분양 당시 5억 3900만 원에 공급됐지만 현재 최저 호가가 이보다 1억 원 낮은 4억 3650만 원이다. -
분양가 > 매매가 속출…"손해 보는 데 누가 청약 받나"
부동산 주택 2022.10.19 18:08:27최근 집값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인천 송도에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인근 구축 아파트 매매가보다 비싼 ‘역전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급급매’ 위주로 시세가 형성된 결과로 분석된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3.3㎡당 분양가는 2567만 원으로 10월 기준 평당 매매가(2477만 원)보다 90만 원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평당 분양 가격(2589만 원)이 매매가격(2616만원)보다 낮았지만 올해 송도 집값이 급락하며 평균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높아진 것이다. 인천 연수구 집값은 10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주 대비 0.43% 떨어지는 등 낙폭이 확대되며 26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연초 대비 5.37%나 떨어졌는데 이는 수도권 평균(-2.73%)은 물론이고 인천(-3.66%) 평균보다도 낙폭이 크다. 역전 현상의 사례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올 1월 분양 당시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았던 ‘더샵 송도아크베이’가 대표적이다. 486가구 모집에 2만 4245명(49.9 대 1)이 몰렸던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8억 원으로 호수 반대편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의 당시 신고가인 11억 3000만 원(26층·2021년 11월·84㎡)보다 3억 원 이상 낮았다.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8월 이 단지 실거래가는 7억 5000만 원(7층)까지 떨어지며 ‘더샵 송도아크베이’ 분양가 밑으로 내려왔다. 또한 분양 당시 2억 원 이상 비쌌던 인근 ‘송도SK뷰’ 84㎡ 실거래가도 이달 1일 7억 4000만 원(33층)까지 떨어졌다.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더 저렴하게 집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지자 송도 청약 시장은 비상이 걸렸다. 최근에 분양을 진행한 ‘송도 하늘채 아이비원(7월)’은 1순위 청약 69가구 모집에 154가구가 접수해 2.2 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 모집 단계에서는 일단 모두 마감됐지만 이후 미계약 물량이 속출하며 무순위 청약으로 넘어갔고 아직 다 팔리지 않은 상태다. 평당 분양가가 2400만 원 수준으로 인근 단지인 ‘인천송도힐스테이트3단지’의 평당 매매가격(1860만 원)보다 높은 탓이다. 6월 분양한 ‘더퍼스트시티 송도’도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로 1순위 청약이 미달되고 2순위에서 겨우 공급 가구를 채웠다. 현재 선착순 청약이 진행 중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4~5년 전만 해도 송도 30평대 분양가는 5억~6억 원대로 매매가와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며 “그러나 올해 초를 기점으로 송도 집값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동안 원자재 값과 인건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는 오히려 올라가며 ‘시세 차익’ 메리트가 사실상 없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진다면 당분간 송도의 청약 시장 분위기는 차가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LH, 인천영종 공공분양 675가구 공급…분양가 3억대
부동산 주택 2022.10.18 11:00:02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3일 영종하늘도시 내 인천영종 A60블록 공공분양주택 675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 주택은 세대 전용면적 74·84㎡ 총 675가구로 건설된다. 주택 타입별로 △74A(66가구) △84A(400가구) △84E(44가구) △84B(99가구) △84C(6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동·호 배정은 당첨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청 주택형 내에서 타입·동·층·향별·측 세대 구분 없이 한국부동산원 전산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총 675가구 중 573가구는 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 신혼부부, 생애 최초 등 특별공급 유형으로, 102가구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공급된다. 주택 공급 가격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억 3000만~3억 9000만 원 수준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공급 유형별로 가입 기간, 납입 횟수, 소득·자산 기준 등이 상이하므로 개별적으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공급 유형은 △특별공급(기관추천 및 국가유공자·신혼부부·생애 최초·노부모 부양·다자녀) △일반공급으로 구분되며,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당첨자로 선정된 자는 재당첨 10년 및 전매 6년 제한을 적용받는다.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공급 일정은 △청약 접수(24일~26일) △당첨자 발표(11월 3일) △계약체결(12월 19일~)순이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다. 인천 영종 A60블록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도 가상현실(VR) 및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 3.3㎡당 1486만원…서울은 2805만원
부동산 건설업계 2022.10.17 15:40:52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486만6500원으로 집계됐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9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1.13% 상승한 1486만3200원으로 집계됐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2.78% 오른 2805만99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0.5%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2.08% 오른 2073만600원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전월대비 0.34% 상승한 1549만200원이고, 기타 지방은 전월대비 1.28% 오르면서 1219만68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은 1만 5696세대로 전년 동월(1만 5172세대)보다 3% 상승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금리인상으로 얼어붙은 부동산 매수심리가 반영돼, 분양 물량이 다소 줄어들었다. 특히 9월말 기준 수도권 신규 분양 세대 수는 5386세대로, 전년 동월보다 2076세대나 감소했다. 이 수치는 지난 8월보다는 3006세대 늘어난 것이다. 서울은 9월말 기준 신규 분양 세대가 0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593세대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9월말 기준 전국은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248가구, 기타지방은 1만62가구가 분양됐다. -
상주일반산업단지 평당 37만원에 분양
사회 전국 2022.10.17 09:46:59경북 상주시는 헌신동 일원에 조성중인 일반산업단지(아래사진·조감도) 공장용지 30필지 23만 8032㎡(7만 2000평)를 17일부터 분양한다고 밝혔다. 상주일반산업단지 공업용지 분양가는 1평당 37만원으로 분양단가 산정시 평면부와 사면부 면적과 단가를 각각 산정해 사면부 단가를 평면부의 30%를 적용해 필지별 분양가를 차등 적용해 분양가를 대폭 낮췄다. 유치업종은 식료품, 음료, 금속가공제품, 전기장비, 기타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다. 분양대금은 10%의 계약금과 3개월마다 1차중도금(30%), 2차중도금(30%)이며 잔금(30%)은 산업단지 준공후 3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분양받은 용지를 조기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1차 중도금을 납부하면 상주시로부터 토지사용 승낙을 받아 공장설립을 할 수 있다. 이 산업단지는 1km 거리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IC가 있고 그외 다양한 고속도로망이 구축돼 있다. 상주일반산업단지 개발공사는 현재 공정률 70%로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입주를 희망기업은 분양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공고일 이후 발급받은 구비서류를 갖춰 상주시청에 제출하면 된다. -
대구만이 아니다…미분양 악몽, 드디어 수도권도 덮쳤다
부동산 주택 2022.10.16 18:11:03지방에서 시작된 ‘미분양 공포’가 수도권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올 들어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며 2년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최근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시장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성시는 최근 HUG의 제72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이후 약 2년 만이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지역 등 4개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HUG는 안성시에 대해 미분양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올해 1월까지만 하더라도 안성시 내 미분양 주택은 전무했지만, 지난 2월 1068가구로 급격히 늘었다. 지난 8월 기준으로는 565가구로 2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0가구)과 비교하면 여전히 위험 수준이다. 양주시도 미분양 증가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를 이유로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 지역은 지난해 2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됐는데, 당시 이 지역 미분양 물량은 17가구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미분양 물량이 점차 늘면서 지난 8월에는 914가구로 뛰었다. 이는 경기도 전체 미분양 주택인 3180가구의 28.7%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 부지를 매입하려는 사업자는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미 토지를 매입했더라도 분양보증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신규 공급 물량을 조절해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 21일 부동산 규제지역인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에서 70%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에서 60%로 확대된다. 또 1순위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2년에서 1년 이상(수도권)으로 줄고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그러나 10년 만에 연 이율 3%대 기준금리가 현실화 되면서 주택 매수를 위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자 규제 완화의 효과는 미미하다. 실제로 규제 완화 후에도 집값 하락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양주시 아파트 값은 10월 둘째 주(10일 기준) 0.44% 하락했다. 이는 규제지역 해제 전인 9월 둘째 주(9월 19일 기준) 하락폭(-0.39%)보다 확대된 것이다. 안성시 아파트 값 하락률도 같은 기간 -0.04%에서 -0.06%로 늘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집값 하방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며 “물가가 안정되고 금리 인상 기조가 바뀔 때까지는 이러한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분양캘린더] 잇따른 금리인상에 분양 시장 '신중모드'…10월 셋째 주 5110가구 분양
부동산 주택 2022.10.16 18:06:15금리인상이 이어지며 분양 시장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10월 셋째주는 전국에서 5000여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511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4213가구다. 이번 주에 청약이 진행되는 단지로는 경기 평택시 장당동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Ⅱ’, 경북 경산시 압량읍 ‘경산2차아이파크’, 전북 익산시 모현동 ‘익산중흥S-클래스퍼스트파크’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경북 경산시 압량읍 200번지 일원에서 공급하는 경산2차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6개동, 전용면적 84~134㎡, 총 745가구 규모다. 2021년 이 지역에 공급된 1차(977가구)와 함께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가깝고 차량 이용 시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을 통해 대구시 전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신대부적지구의 교육시설은 물론 대형마트와 공원, 영화관 등의 기반시설도 가깝다. 이번 주에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경기 오산시 금암동 ‘오산세교2지구모아미래도’, 충남 천안시 두정동 ‘천안롯데캐슬더두정’, 충북 음성군 대소면 ‘음성우미린풀하우스’ 등 7곳이다. 이 가운데 롯데건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천안롯데캐슬더두정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19㎡, 총 584가구 규모다. -
'침체 늪' 빠진 中 부동산, 미분양 등 빈집 1억 가구…세계경제 부실 뇌관 부상
국제 경제·마켓 2022.10.16 17:34:23중국에서는 경제의 약 30%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그동안 묶어둔 뇌관이 터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이던 중국이 부동산발(發) 침체에 빠질 경우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10년 전 7.9%에 달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 상반기 2.5%로 곤두박질친 가운데 경제 예측 기관들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3%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여기에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조치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지만 전문가들은 그보다도 중국 경제의 숨겨진 지뢰로 여겨졌던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것을 위기론의 핵심으로 꼽는다. 시장정보 업체인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중국 내 100대 부동산 기업의 신규 주택 판매액은 4조 6700억 위안(약 93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나 급감했다. 중국의 월간 주택 판매액은 지난해 7월부터 올 9월까지 15개월 연속 하락 추세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도 올 1~8월 신규 주택 판매 면적이 8억 7890만 ㎡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줄었다고 밝히면서 부동산 경기 냉각을 확인했다. 시장을 얼어붙게 만든 것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다. 그로 인해 신규 주택 판매 실적이 떨어지면서 헝다를 비롯한 대형 부동산 기업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로 이어졌다. 중국에서는 헝다그룹에 이어 양광100·자자예그룹·룽촹중궈·스마오 등이 연쇄 디폴트를 일으켰다. 여기에 부동산 개발 업체의 부실로 곳곳에서 공사가 중단되자 주택을 분양받은 소비자들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 거부에 나서며 다시 아파트 공사가 멈추는 악순환이 형성된 상황이다.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중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3000만 가구, 분양은 됐으나 잔금 미지급 등의 이유로 비어 있는 집이 1억 가구에 달한다고 추산한다. 부동산 시장 위축과 관련 기업 부실화는 막대한 비중의 부동산 관련 대출을 보유하는 은행권에도 큰 악재로 부동산 위기가 금융위기로 옮겨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당국은 금리 인하와 부동산 개발 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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