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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아베 "北, 최고도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 필요"
정치 대통령실 2017.09.04 12:57:38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전화통화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며 “최고도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강조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20여 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전화통화는 지난달 30일 이후 5일 만이자 새 정부 들어 6번째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이번 핵실험을 국제사회의 평화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과거와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로 규정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핵실험보다 몇 배 더 위력을 보였고, 북한 스스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수소탄 장착 실험이라 주장하는 등 매우 우려스럽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북한이 실감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로 북한에 최고도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는 한편, 그 일환으로 보다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북한 핵·미사일 도발 대응을 위한 양국 공조를 평가하고, 이달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기간 중 회담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시진핑·푸틴 샤먼 ‘양자회담’··“한반도 비핵화” 재천명
국제 정치·사회 2017.09.03 23:39:2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중국 샤먼에서 만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저녁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샤먼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은 공동 입장을 내놓았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로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에 합의하고 새로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기로 했다. 다만 양국 정상이 합의한 ‘적절한 대처’가 어떤 내용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위기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에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도발을 중단하고 ‘쌍중단(북한의 핵실험·탄도미사일 발사와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 이행을 통해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해 왔기 때문에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양국 정상이 이날 샤먼에서 지난 7월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 때 이뤄진 양자 간 협의 사항 이행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당시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을 통해 “대화와 협의만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효율적 방안”이라면서 “양국은 다른 관련국들이 대화와 협상 재개를 위한 중러의 노력에 반응해 한반도 문제의 실질적 해결에 건설적 역할을 해주길 호소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文대통령, 6일 푸틴과 회담..대북 압박·극동개발 등 논의
정치 대통령실 2017.09.01 17:34:10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1박2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한국·러시아, 한국·일본, 한국·몽골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일정을 통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동북아시아와 유라시아 지역의 경제·외교적 협력을 강화하는 ‘신북방정책’도 소개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6~7일에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이 같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6일에 열린다. 이번 회담에 대해 박 대변인은 “극동 개발을 포함해 양국의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동 개발과 관련해 양국은 최근 북극항로 공동개척, 한러 가스송유관 구축, 동북아 전력망 확충, 나진·하산 프로젝트 투자 재개, 어업협력 등을 주요 사업으로 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러시아 연해주 지역을 중심으로 양국 간 실질적 협력 육성방안 등이 검토돼왔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7일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 중 실시할 기조연설에서 신북방정책을 설명하고 한러 전략적 동반자 협력에 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경우 문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리 총리가 온다면 일정을 조정해보겠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일 러시아 거주 재외국민, 고려인 동포, 러시아 인사 등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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