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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월드컵 출전 안한다" 공식 발표
서경스타 TV·방송 2018.04.27 07:46:35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웨덴 축구연맹은 26일(현지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웨덴 축구연맹 라르스 리흐트 스포츠디렉터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와 이틀 전 만났다”라면서 “대표팀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었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에서 맹활약했다.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가 없는 월드컵은 진정한 월드컵이 아니다”라며 대표팀 복귀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스웨덴 축구대표팀 잔느 안데르손 감독은 “월드컵에 뛰고 싶다면 내게 먼저 연락해야 한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구자철 월드컵 못가나... 무릎부상 국내서 치료 결정
서경스타 TV·방송 2018.04.25 07:59:33왼쪽 무릎 부상중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귀국해 치료받기로 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은 한국 의료진에게 치료받으며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며 “구단은 구자철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열린 마인츠와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정확한 몸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대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시즌 남은 3경기를 포기하고 한국에서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문제는 구자철의 복귀 예상 시점이다. 일단 그는 귀국 후 정밀 검진을 통해 진단을 받고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 4월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던 구자철은 국내에서 치료받은지 3개월 만인 7월에 복귀한 바 있다. 구자철의 부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월드컵 개막을 불과 50일 앞둔 신태용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주전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왼쪽 무릎을 다쳐 재활 중인 상황에서 중원의 핵심 구자철까지 다쳐 신태용 감독의 고심이 깊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14일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한 뒤 21일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없는 메시·호날두 '마지막 도전'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4.24 16:01:17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에게는 탄성을 자아내는 골 감각과 어마어마한 인기 외에 공통점이 또 있다. 거의 다 가졌지만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30대에 접어든 지 이미 오래인 메시와 호날두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이 생애 마지막 월드컵 출전일 가능성이 크다. 나란히 네 번째인 둘의 월드컵 우승 도전이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끄는 이유다. 메시는 지난 2016년 코파아메리카(남미선수권) 결승전 패배 뒤 은퇴를 얘기했다가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나선 전 국민적인 만류에 마음을 바꿨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나이지리아와 같은 D조다. 조별리그 통과를 걱정할 팀은 아니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대4, 스페인에 1대6으로 무릎 꿇은 수모를 생각하면 첫걸음부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경기에 메시는 뛰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ESPN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곧 유럽파 점검을 떠나는데 메시를 만나서는 몸 상태 확인뿐 아니라 대표팀 선수구성에 대해서도 상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선수가 대표팀 선발에 관여하는 것은 다른 팀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메시라면 다르다. 아르헨티나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에 0대1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골든볼(대회 MVP)의 영예는 메시에게 돌아갔다. 그는 4경기 연속 MVP에 선정되는 등 4골 1도움으로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2006독일월드컵에서 4강을 경험했지만 2010년에는 16강에서, 2014년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월드컵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2016유럽선수권(유로2016)에서 포르투갈의 첫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유니폼을 입고 11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다. 올 시즌 챔스 15골(메시는 6골)로 자신이 보유한 역대 한 시즌 최다 17골을 경신할 기세다. 시즌 전체 득점은 39경기에서 무려 42골. 26일 오전3시45분(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스 4강 1차전 원정에 나선다. 오는 5월27일 열릴 챔스 결승 장소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호날두는 빅이어(챔스 우승컵)를 품고 러시아에 입성, 월드컵 우승의 한마저 씻는 꿈같은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을 것이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MBC,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로젝트…축구 BJ 감스트와 크로스
서경스타 TV·방송 2018.04.24 15:51:23MBC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인기 축구 BJ 감스트와 손을 잡았다. 오는 6월 15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MBC는 다른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방송을 제작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인터넷 방송계의 유명인사 감스트와 함께 컬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2016년 아프리카TV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감스트는 축구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개인 방송 진행자(BJ)로 2018시즌 K리그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축구계 화제의 인물이다. MBC는 감스트를 러시아 월드컵 MBC 홍보대사 및 디지털 해설담당으로 위촉하고 감스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여 TV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새로운 월드컵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의 큰 영향력을 바탕으로 지상파에 진출하게 된 감스트는 “MBC월드컵 방송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 인터넷 방송의 주 시청자이자 디지털 세대인 10대 20대 팬들이 MBC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게 만들겠다.” 고 전했다. 앞으로 MBC와 감스트는 스포츠 방송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축구 전반에 걸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 특히, 인터넷 방송에서 평균 시청자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감스트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MBC 러시아 월드컵 중계진과 해설진은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MBC X 감스트’가 만드는 러시아 월드컵 콘텐츠는 이번 주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는 기간까지 MBC 본 채널과 감스트의 디지털 채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러시아 월드컵 D-50] MSG 빼고 손맛…태극전사의 '16강 레시피'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4.24 15:17:27스포츠팬들에게는 축복 같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빅 이벤트인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50일 뒤인 6월15일 0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선 진출 32개국이 우승 트로피인 국제축구연맹(FIFA)컵을 다툰다. 이번 월드컵 우승상금은 약 406억원이며 16강에만 올라도 약 128억원의 상금을 확보한다. 상금을 떠나 선수 개인과 국가의 명예가 걸린 최고 무대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8년 만의 16강에 도전하는 한국은 6월18일 오후9시 스웨덴(니즈니노브고로드), 24일 오전0시 멕시코(로스토프), 27일 오후11시 독일(카잔)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위해 넘어야 할 3개의 큰 산이다. ◇‘울보’ 손흥민, 브라질의 눈물 씻을까=이전 월드컵과 비교해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차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18골(10도움)을 넣은 손흥민(26)이 주인공.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여러 번 눈물을 쏟았다. 팬들은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순간과 2016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패한 뒤 흘린 진한 눈물을 기억하고 있다. 당시와 비교해 훨씬 성숙한 기량을 뽐내는 손흥민은 EPL 선배 박지성의 길을 따르려 한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이던 2010년 한국을 월드컵 16강으로 안내했다. 2선 공격수 권창훈(24·디종)의 주가도 월드컵을 앞두고 치솟는 분위기다. 24일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권창훈을 점검하러 최근 프랑스 리그앙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도 권창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창훈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올 시즌 리그 9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권창훈 등은 러시아행이 확실하지만 운명의 날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선수들도 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5월14일 대표팀 23명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후 5월28일 온두라스, 6월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내 평가전을 마친 뒤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볼리비아·세네갈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르고 6월12일 러시아에 입성한다. 한국은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F조 2위는 E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투는데 상대는 브라질일 가능성이 크다. ◇독일만 우승 노린다? 우리도 목표는 우승=한국 축구 입장에서 F조는 죽음의 조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 멕시코는 15위, 스웨덴은 23위(한국은 61위)다. 독일은 1958·1962년 브라질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노린다. 독일 대표팀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독일과 미국 대표팀 감독을 지낸 위르겐 클린스만은 “2006독일월드컵에서 미하엘 발락·옌스 레만·올리버 칸·미로슬라프 클로제 같은 선수들과 함께했다”며 “지금 독일의 선수구성도 그때에 뒤지지 않는다. 마누엘 노이어·토니 크로스·토마스 뮐러·메주트 외칠 같은 선수들이 이끈다”고 했다. 클로제 같은 확실한 타깃맨(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만드는 공격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티모 베르너·마리오 고메스·산드로 바그너 같은 강력한 9번 공격수들이 있다”고 했다. 클린스만이 열거했듯 독일은 월드컵에 나갈 선수들이 넘쳐나서 고민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얼마 전 독일 대표급 선수들로 짤 수 있는 라인업을 무려 4개나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4군’ 라인업도 웬만한 팀이 상대하기 벅차 보였다. F조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은 독일만이 아니다. 멕시코는 자국에서 열렸던 1970·1986년 대회 8강이 최고 성적이지만 당당히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신구조화는 물론 국민의 뜨거운 성원을 등에 업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지난달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는 8만 관중이 운집했다. 미국·캐나다와 함께 오는 2026년 월드컵 공동 유치에 뛰어든 터라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에 특히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는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반응도 있겠지만 우리는 정말 월드컵 제패가 목표”라고 했다. 멕시코는 2012런던올림픽 결승에서 네이마르의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딴 경험도 있다. 2015년 10월부터 쭉 멕시코를 이끌고 있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라울 히메네스(벤피카)·에르난데스·어빙 로사노(PSV)의 컨디션이 최고조다. 누구를 만나도 득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1994미국월드컵 3위 팀인 스웨덴은 월드클래스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없어도 문제없다는 자세다.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대표팀 복귀 의사를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러나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의 합류가 팀에 도움이 될지 불분명하다는 입장이다. 골키퍼 칼 요한 욘손은 “개인주의적인 성향의 이브라히모비치가 합류하면 팀 역할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직력과 역습이 강점인 스웨덴은 올라 토이보넨(툴루즈)·마르쿠스 베리(알아인) 같은 경험 많은 공격수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러시아 월드컵에 ‘붉은악마’ 단체 응원단 없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4.14 11:37:19러시아 월드컵에 ‘붉은악마’ 단체 응원단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단체응원단’을 따로 구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정 응원을 떠나는 회원들은 개별적으로 경기장으로 이동한 후 함께 만나 응원할 계획이다. 14일 이동엽 붉은악마 의장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는 사정상 전체가 한꺼번에 이동하는 ‘단체 원정 응원단’은 꾸리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며 “대신 회원 각자가 이동해 경기장에서 만나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비용 부담 때문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는 붉은악마 회원 70여 명이 원정 응원을 떠난다. 단체 응원의 경우 1인 당 600여 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 의장은 “부담이 되는 가격이라 개별적으로 이동하고 티켓을 사는 쪽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단체 응원단을 꾸리지 않을 뿐, 붉은악마의 열정적인 응원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 경기장에서 만나 응원전을 펼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 의장은 “회원들은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만나 함께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
할릴호지치 경질한 일본축구 ‘니시노 체제’로 월드컵 참가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4.09 17:16:38일본 축구가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두고 감독을 교체하는 극약 처방을 택했다.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9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히드 할릴호지치(66·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한 뒤 후임으로 니시노 아키라(63) 협회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시마 회장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른 결과 할릴호지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전을 전후로 할릴호지치 감독과 선수들간 신뢰가 희미해졌다.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2015년 3월 일본 대표팀에 부임한 할릴호지치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지만 이후 평가전에서 졸전을 거듭한 끝에 3년여 만에 경질됐다. 다시마 회장은 니시노 신임 감독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 “월드컵을 불과 두 달 남짓 남겨둔 상황이라 내부에서 지도자를 뽑아야 했다”고 말했다. 니시노 감독은 일본프로축구 J리그 가시와 레이솔, 감바 오사카 등 주로 프로구단 사령탑을 지냈고 J1리그 역대 최다인 270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6년 3월부터는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니시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일본은 다음 달 30일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유럽으로 이동,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한 현지 적응훈련과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은 6월19일 콜롬비아, 24일 세네갈, 28일 폴란드와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월드컵 유니폼 입어본 대표팀 "기능적인 면에서 만족"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3.23 09:09:45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입을 새 유니폼을 받아든 선수들은 기능적인 면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재성(전북)은 22일(현지시간) 훈련지인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로서는 디자인보다는 경기장에서 뛸 때가 중요한데 플레이할 때 좀 더 자유로운 느낌이 든다”고 새 유니폼 착용 소감을 전했다. 이재성은 “빨간색과 검은색의 조합이 옛날 좋은 시절도 생각하게 한다”며 “선수로서도 기대되고 팬들 앞에서도 얼른 입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했다. 김진수(전북)도 “일단 착용감이 좋고 편하다”며 “이전 유니폼보다 더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수는 디자인에 대해서 “깔끔하고 복고적인 느낌”이라며 “개인 취향에 따라 맘에 들고 안 들고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선수 입장으로 기능적인 면에서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대표팀의 새 유니폼은 붉은색 상의, 검은색 하의의 홈 경기 유니폼과 상·하의 모두 흰색인 원정 경기 유니폼으로 구성됐다. 원정 유니폼에는 태극무늬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푸른색 물결무늬가 들어갔다. 유니폼 제조사인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이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나타내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홈 경기 유니폼의 지나치게 단순한 디자인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북아일랜드, 27일(한국시간 28일 새벽) 폴란드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모두 붉은색 상의의 홈 경기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
태극기 품고 월드컵 그라운드 누빈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3.22 17:27:18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원정 16강을 노리는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이 태극기와 한류를 품은 경기복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서울 중구 두타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컬렉션 론칭 이벤트’에서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홈·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나이키가 제작한 대표팀 유니폼은 한국의 정통성과 자긍심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한류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홈 경기 유니폼은 태극 문양에서 비롯한 밝은 붉은색 상의와 태극기 4괘에서 영감을 얻은 검은색 하의가 조화를 이뤘고 상의의 축구협회 ‘호랑이 엠블럼’에도 검은색과 흰색이 사용됐다. 원정 유니폼은 태극기 바탕색과 같은 순백색이 상·하의에 모두 적용됐다. 상의 전면에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태극 색상이 물결무늬로 그려져 한류를 상징한다는 게 나이키의 설명이다. 나이키는 “새 유니폼은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나타내는 디자인과 함께 상·하의에 모두 드라이핏(Dri-fit) 기술의 에스트로 메시 소재를 적용했다”며 “경기 도중 선수들의 땀 배출이 잘 돼 효과적으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FIFA, 러시아 월드컵서 ‘비디오판독시스템’ 도입 결정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3.17 23:41:26오는 6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도입된다. AFP 통신과 영국 방송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6일(현지시간) FIFA가 평의회가 끝난 뒤 “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VAR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VAR을 도입하는 안을 승인했다”며 “우리는 이런 결정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심판들이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할 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월드컵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VAR이 현재 전 세계 일부 축구 리그 등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월드컵에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2018시즌 잉글랜드 컵 대회와 독일, 이탈리아 축구 리그에서는 현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다음 시즌에도 도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2018-2019시즌에도 VAR을 도입하지 않기로 이미 밝히는 등 VAR 도입을 둘러싸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프랑스 리그앙은 다음 시즌 VAR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기성용, 월드컵 앞두고 AC밀란으로 갈아타나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3.13 10:37:06러시아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후보인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으로 곧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인 이탈리아 칼초메르카토는 12일(현지시간)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AC밀란 단장과 기성용이 3년 계약에 사전 합의했고 최종 합의가 며칠 내로 완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라벨리 단장은 기성용이 선덜랜드에 임대됐던 2013-2014시즌에 선덜랜드 스카우트 책임자였다. 매체는 기성용은 AC밀란 합류 의지가 강해 다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입단 제의를 거절했으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AC밀란은 기성용의 전술수행 능력과 기술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으며 기성용을 영입하면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를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이 AC밀란에 입단하면 안정환(전 페루자),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에 이어 세리에A에 진출하는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그동안 AC밀란에 입단한 한국인 선수는 없었다. 부상에서 회복해 최근 제기량을 되찾은 기성용은 스완지(EPL 14위)의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완지와의 계약은 올여름 종료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AC밀란은 선수 시절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로 유명했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현재 세리에A 6위다. 세리에A 18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이지만 최근 몇년간 부침이 심했고 지난해 구단을 인수한 중국인 투자가 리융훙이 최근 파산설에 시달리기도 했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신태용 "월드컵 명단 80% 확정"…홍정호·박주호 재승선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3.12 13:44:12“대표팀 구성은 80% 확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축구 대표팀이 유럽파 등 해외파와 국내파를 망라한 정예 멤버로 유럽 원정을 떠난다. 신태용(사진) 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달 유럽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북아일랜드와, 28일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신 감독이 “큰 부상이 없다면 내 머릿속에는 80% 정도는 들어와 있다”고 말할 만큼 이번 대표팀 멤버는 6월 월드컵 본선에 나설 선수구성에 가장 가깝게 짜였다. 해외 리그에서 최근 K리그로 복귀한 중앙수비수 홍정호(전북)와 왼쪽 풀백 박주호(울산)가 지난해 6월 이후 오랜만에 합류한 것이 눈에 띈다. 신 감독은 “박주호나 홍정호·황희찬(잘츠부르크 공격수) 등은 오랜만에 들어왔지만 기량은 좋은 선수들이라고 본다”며 “팀을 위해 희생할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월드컵에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서는 “지금 최고조인데 월드컵 시작할 때 컨디션 사이클이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 지금 같은 활약을 월드컵에서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본선 상대인 스웨덴·독일에 신체조건에서 밀릴 수밖에 없어 수비 라인이 특히 걱정이라는 신 감독은 K리그 전북 소속 5명을 발탁해 조직력에 방점을 찍었다. 대표팀은 월드컵이 임박하면 5월21일 소집돼 국내와 유럽에서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르고 6월12일 러시아에 입성한다. 본선 조별리그 일정은 6월18일 스웨덴전, 24일 멕시코전, 27일 독일전 순이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축구대표팀 유럽 평가전 명단(23명) ▲GK=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홍정호,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이상 전북) 장현수(FC도쿄)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 ▲MF=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박주호(울산) 이창민(제주) 권창훈(디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염기훈(수원) ▲FW=김신욱(전북)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
신태용 감독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이상도 가능"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3.06 17:59:58유럽파 국가대표 선수들과 러시아 현지 베이스캠프를 점검하고 돌아온 신태용(49)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이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24일 출국해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다녀온 뒤 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와 독일 2부리그에서 뛰는 지동원(다름슈타트), 오스트리아 1부리그 잘츠부르크 소속의 황희찬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따.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은 골은 못 넣었지만,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저돌적인 모습이 좋았다. 구자철은 몸살감기로 몸이 무거워 보였지만 나름대로 몸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동원은 경기 전 발목 근육에 문제가 있어서 주사를 맞고 뛰다 보니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에 대해서도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선수들의 몸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고무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때 대표팀이 머물게 될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도 꼼꼼히 체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태용 감독은 “현지 호텔에서 팀을 위해 준비 많이 하고 있었다”며 “작년에 갔을 땐 부족한 점이 다소 보였지만 이번엔 준비가 잘 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유럽 출장을 통해 자신감이 크게 올라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준비를 잘하면 16강 이상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선수들이 힘을 얻어 준비를 더 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드컵 개막까지 100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특별히 긴장된다거나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 있다. 차분히 준비하려고 한다”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나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경험해보니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웨덴과의 1차전에 모든 걸 걸고 승리해서 러시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내달 24일과 28일 북아일랜드, 폴란드와 2연전을 펼칠 예정. 대표팀 명단은 23명은 12일 발표로 알려졌다. 이번에 뽑히는 23명이 사실상의 정예멤버인 것. 신태용 감독은 “홈팬들이 실망하지 않고 러시아 월드컵의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며 “선수들은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 동안 함께 해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 다 파악이 돼 있다”면서 “개개인이 부상 없이 얼마나 컨디션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 출전 기회를 이해 소속팀을 옮긴 지동원(다름슈타트), 홍정호(전북), 박주호(울산) 등에 대해선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여전히 소속팀 경기에서 거의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뽑기에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FIFA, 비디오판독 도입 결정…러시아월드컵서 첫 시행 가능성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3.03 22:15:54국제축구연맹(FIFA)이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3일(현지시간) 취리히에서 열린 제132차 연례회의에서 VAR 도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FIFA 규정을 결정하는 IFAB의 이번 결정으로 올해 월드컵부터 비디오판독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 월드컵에 도입 여부는 FIFA에 달렸다. IFAB는 “역사적인 이번 결정으로 축구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알린다”고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한일전 4대1 압승 '반전드라마' 쓴 신태용호...본격 월드컵 채비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7.12.17 15:31:4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아시아 정상임을 재확인하고 돌아왔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6일 도쿄에 입성한 대표팀은 8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서 2승 1무로 2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차전 중국과 2-2 무승부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2차전에서는 북한의 자책골로 힘겹게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전날 2연승을 달리던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4골을 기록해 통쾌한 4-1 역전승을 거둬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7년 7개월 이어진 한일전 ‘무승 징크스’도 완전히 깨뜨렸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큰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지만, 동시에 과제도 안은 만큼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당장 하루만 쉰 뒤 19일 유럽으로 떠나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러 나선다. 신 감독은 권창훈(디종), 석현준(트루아)이 뛰는 프랑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있는 오스트리아, 손흥민(토트넘)을 볼 수 있는 잉글랜드 등으로 향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이후 1월 중동에서 ‘가상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겸한 전지훈련을 통해 월드컵의 해를 맞이한다. 신 감독이 고려하는 후보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등이다. 이후 3월에는 유럽파를 포함한 정예 부대를 꾸려 ‘세계 최강’ 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비한 강호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허세민 인턴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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