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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건축문화대상-공동주거부문 대상] 세종 중흥S-클래스센텀시티
부동산 정책·제도 2018.11.13 10:11:58가능한 한 더 높게, 더 크게 짓는 것이 당연시되는 건설 업계에서 세종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세대 수를 줄이고 용적률을 최소화한 대신에 축구장 4개 규모의 숲을 만들고 7,000㎡가 넘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었다. 행정 수도로서 새롭게 조성되는 세종시라는 독특한 입지 그리고 중흥건설의 투자와 아파트에서도 다양한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건축가의 생각. 이 세 가지가 맞아 떨어진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새로운 공동주택의 모델을 제시했다. 세종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종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행복도시건설청의 현상설계에 당선돼 시공된 작품이다. 세종시에만 1만2,000여 가구를 공급하며 단일 브랜드로는 최다 공급을 기록한 중흥이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해 탄생시킨 명품 아파트다. 세종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활 공간을 다양한 평면과 입면 변화로 구현해 설계와 시공 모두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주거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시에서도 가장 핵심 위치인 2-1 생활권 M2, L2 블록에 들어선 1,446가구 대단지 아파트 세종 중흥S-클래스는 ‘과감한 비움’으로 삶의 질을 높인 좋은 사례다. 지침세대수(경사면에 있어 지면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 가구)를 10% 축소하고 용적률을 최소화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넓은 외부공간에 더해 100% 냠향 단지 설계로 넓은 시야와 바람길을 확보했다. 아울러 빗물 재활용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같은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배치부터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테마로 나무줄기와 가지를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변화감 있는 스카이라인과 단지 내 모든 주동을 볼 수 있는 중첩 경관을 선사한다. 공원과 이어진 생태 보행로는 복층형 저층 주동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16개 타입의 다양한 주거 유형 중에서도 접지층의 특화형 세대는 세종 중흥S클래스의 가장 독특한 평면이다. 복층형 테라스 특화 단위세대를 계획했으며 일부 타입은 외부 서비스 공간에 소규모 텃밭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지하를 활용한 알파 공간 등 접지층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덕분에 외부에서 보기에도 개성 있는 입면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준다. 605·612·613동은 고층의 타워주동으로 발코니 변화와 전면부 커튼월 효과 및 창호 색상 등을 통해 입면에 리듬을 부여했다. 단지 내 랜드마크인 주민 커뮤니티 시설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세종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에서는 무려 7,150㎡가 주민 공동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614동과 615동은 스카이커뮤니티 특화 주동으로 주거시설과 문화시설, 통합커뮤니티 등이 들어가 있다. 15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는 단지는 물론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주민카페와 소극장, 게스트 하우스, 남녀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이 제공된다. 중흥건설은 “중견 건설사로서 쉽지 않은 모험이었지만, 세종의 랜드마크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공동 주택을 만들어낸 뜻깊은 단지”라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센텀시티를 통해 큰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2018한국건축문화대상-민간부문 대상] 건축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11.13 10:08:26“아모레퍼시픽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용산에서 아시안 뷰티를 구현하는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자 합니다. 이 도전에 신사옥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회장은 신사옥 건립에 각별히 공을 들인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1950년대 용산에서 3층 건물로 한국 화장품 산업을 열었으며 1976년에는 10층 신관 건물을 올리며 두 번째 용산시대를 시작한 후 한국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했다. 서 회장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이에 걸맞는 사옥을 짓고 세 번째 용산시대를 열었다. 그는 “이 공간은 세계의 고객들과 소통하는 거대한 구심점이자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화시켜 나가는 ‘미(美)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사옥에서 비전과 정체성이 적절히 구현된 데 만족감을 표했다. “건물이 모티브로 삼은 백자 달항아리는 단 하나도 완전히 똑같은 것을 찾을 수 없다”며 “신사옥은 모든 이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이로써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우리 기업의 철학을 오롯이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축주로서 서 회장은 설계자에게 ‘연결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이 건물을 짓고 공간을 만들지만, 그 건물과 공간이 다시 사람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며 “본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연결(Connectivity)’”이라고 말했다. 사무실 칸막이를 없애 임직원들이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런 의도다. 그는 “신사옥이 창의성과 팀워크가 생동하는 ‘행복한 일터’가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보다 많은 이들이 자유롭게 교감하고 공존해 문화적 영감과 사회적 활력을 불어넣는 커뮤니티의 장이 되길 의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건축가 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치퍼필드를 비롯해 여러 건축가들과 소통하며 사옥을 건립하는 것은 특별하고 소중한 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2018건축문화대상 민간부문 대상-아모레퍼시픽] 시공자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11.13 10:08:16“현대건설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여타의 건물보다 시공사로서 자부심이 큰 작업이었습니다.” 박동욱(사진) 현대건설 대표는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에 특별한 기쁨을 표했다. 국내 대표 건설사인 현대건설은 1992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이 제정된 이래 단골 수상자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올해는 특히 공공부문(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민간부문(아모레퍼시픽 사옥) 등 두 개 부문 대상 동시 수상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사옥과 관련해 박 대표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될 수 있었던 데는 건축주, 설계자, 그리고 실력 있는 시공사가 함께 건물을 이해하고 의도를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세계적인 설계자의 디자인, 그리고 건축주의 웅대한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상당한 시공력을 요하는 작업이었다. 박 대표는 “건축주와 설계자의 의도가 완벽히 구현될 수 있도록 시공단계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며 “국내 최대 노출 콘크리트와 독특한 외장재, 디자인 의도에 따른 대형 마감 자재 도입 등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공법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건물 중간 열린 공간(오프닝) 구현을 위한 행잉 플로어와 메가 트러스 시스템 공법이었다. 하부 기둥 대신 최상층에 있는 메가 트러스(빔)에 기둥과 바닥을 매다는, 일반적인 건물과는 바닥 지탱 방식이 정반대인 시공법이다. 박 대표는 “특수 가설 공법과 건축 공사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대형 장비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이정표가 될 만한 건축을 하는 시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준공 예정인 카타르 국립박물관도 건설 역사에 남을 만한 작품”이라며 “사막 장미를 구현하는 설계 컨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고난이도의 BIM 기술을 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도록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2018건축문화대상 민간부문 대상] 아모레퍼시픽 본사사옥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11.13 10:08:05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미학적 야심, 사회적인 기능, 시공의 완성도 등에서 두루 호평을 받으며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민간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외관에서는 한국의 고전미를 품은 ‘달항아리’를 현대의 건축으로 재해석한 점이 눈길을 끈다. 둥그런 모양을 그대로 가져오는 게 아니라 달항아리가 가진 절제된 아름다움의 본질을 건축 디자인에 담았다. 공동설계자인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백자에는 조용히, 그러면서도 당당히 빛나는 아름다움이 있다”며 “노골적으로 한국적인 미를 표방하는 건물이 아니라 그 본질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건물 중간 대형 개구부(오프닝)을 배치하고 이곳에 조성한 옥상정원도 한옥 중정의 아늑함을 연상시킨다. 정원 너머로 보이는 서울 도심과 용산공원의 풍경은 마치 한옥의 창문과 중정 너머 보이는 풍경과 닮아 있다. 공동설계자인 윤세한 해안건축 대표는 “동양 건축에서 차경(借景·빌려온 풍경)의 개념이 아모레퍼시픽 사옥의 대형 오프닝에도 녹아 있다”며 “건축심의 과정에서 거대한 큐빅 형태의 건물이 자칫 위압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대형 오프닝 덕에 경관을 덜 가리고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건물 입면은 번쩍이는 커튼 월을 직접 노출시키지 않고 수직 알루미늄 루버(차양)로 가렸다. 루버의 간격과 크기에 미세하게 변화를 줘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입면이 위로 올라갈수록 약간씩 돌출되도록 디자인한 것도 자칫 위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건물의 볼륨감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내부에서는 노출 콘크리트 마감이 단연 눈에 띈다. 기둥, 벽면, 계단 등 거의 대부분을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품질 높은 마감은 훌륭한 인테리어가 됐다. 이 정도의 대규모 노출 콘크리트 마감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됐다. 한번 타설이 잘못되면 되돌리기 힘든 난공사였지만 예행연습을 거쳐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사옥 건축에서 놓치기 쉬운 건축의 사회적인 역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사옥은 그 회사 직원들만을 위한 폐쇄적인 공간인 경우가 많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일반 사옥 건축과는 다르다. 사방으로 건물의 진출입구를 텄다. 사통팔달의 용산의 입지와도 어울리는 ‘연결성’이 진출입구에도 구현됐다. 지하 1층 미술관부터 3층의 문화 공간까지 외부인들에게 공개된다. 여러 시설을 건물의 바깥 모서리 부분에 배치하고 중앙부는 와플형태의 구조로 시원하게 트인 내부광장을 만들어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공공재의 성격을 띠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내어 줬다. 아트리움은 패션쇼 등의 각종 이벤트가 공간이 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도 살아 있는 공간이 된다. 내부 광장 상부는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한 수공간이 자리 잡고 있고 자연광이 유입되도록 비워두었다. 심사위원들은 “민간회사의 사옥임에도 불구하고 대지 주변 상황 및 용산공원과 연계한 공공성과 개방성이 결합된 열린 건축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직장의 콘셉트를 획기적으로 바꾼 사옥 건축이기도 하다. 5층부터는 약 7,000명의 직원이 일하는 일터이자 ‘커뮤니티’로 설계됐다. 5층에는 옥상정원과 직원식당뿐 아니라 피트니스센터·마사지실·모유수유실 등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6~21층의 일반 사무 공간도 소통을 고려해 유연하게 설계됐다. 곳곳에 상하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내부 계단을 마련해 직원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작은 공간들이 꾸며져 있다. 또 협업을 위한 공용 공간과 집중 업무를 위한 1인용 공간 등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환경이 만들어졌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자연과 도시, 지역사회와 회사, 고객과 임직원 사이에 자연스러운 교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옥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2018 한국건축문화大賞, 대상에 아모레퍼시픽 사옥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10.01 08:00:00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건축문화대상의 올해 대상 수상작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준공건축물 사회공공 부문)과 아모레퍼시픽 본사사옥(민간 부문)이 선정됐습니다. 세종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2-1생활권 M2·L2블록)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밝은 다세대주택이 각각 공동주거 부문, 일반주거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아모레퍼시픽 사옥, 밝은 다세대주택 설계자와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시공자에게는 각각 대통령상이 주어집니다.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는 본상에는 △마포문화비축기지(사회공공) △기장 웨이브온(민간) △새뜸마을 7단지 투머로우시티(공동주거) △멋진할아버지집(일반주거) 등 4개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우수상은 평화문화진지, 홍릉 콘텐츠시연장, 한내 지혜의 숲,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 DB생명 인재개발원 신관 등 15개 작품에 수여됩니다. ‘통일-공유, 공존’을 주제로 한 계획건축물 부문에서는 ‘군산 조선소 부지의 자생적 공유 산업 클러스터 만들기’를 출품한 양우제·권순혁씨가 대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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