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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도 미세먼지 기승...수도권·강원·충청·전라 '나쁨'
사회 사회일반 2019.02.23 10:52:12토요일인 23일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전남·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강원 남부 동해안은 아침까지, 경상 동해안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6도, 춘천 -2.7도, 대전 -0.9도, 전주 -0.1도, 광주 1.2도, 대구 -0.2도, 부산 7.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8~16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6~2도)과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 기온은 평년(5~11도)보다 3~8도가량 높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나타나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 이하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오후까지 옅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동해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겠다.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1.0~2.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동해 1.0~2.5m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내일도 미세먼지 전국 덮친다…주말에도 공기질 '비상'
사회 사회일반 2019.02.22 17:24:17초미세먼지(PM-2.5) ‘나쁨’ 경보가 이틀 연속 전국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내일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22일 국립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4시 기준 전국 모든 시·도에서 ‘나쁨’ 수준인 35㎍/㎥를 훌쩍 넘었다. 충북이 97㎍/㎥로 가장 높았고 세종 93㎍/㎥, 대전 84㎍/㎥, 전북 70㎍/㎥, 경기 67㎍/㎥, 서울 61㎍/㎥ 등이었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세종 115㎍/㎥, 충북 112㎍/㎥, 대전 110㎍/㎥, 전북 86㎍/㎥, 경기 85㎍/㎥, 대구 81㎍/㎥ 등에서 ‘나쁨’ 수준인 80㎍/㎥를 초과했다. 미세먼지 경보는 오는 23일에도 이어진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 농도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따뜻했다. 서울은 평년보다 4.9도 높은 10.8도까지 최고기온이 상승했다. 부산이 14.1도로 가장 높았고 서귀포 13.7도, 울산 13.5도, 포항 13.3도, 대구 12.4도 등으로 남쪽 지방은 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
미세먼지 이어…올 봄엔 황사까지 기승
사회 사회일반 2019.02.22 16:36:27올봄에도 어김없이 황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평년보다 적은 겨울철 강수량으로 몽골 등 황사 발원지가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22일 3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올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 5.4일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독 적은 이번 겨울 강수량이 올봄 황사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대부분 황사 발원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분포를 보인다”며 “몽골 및 내몽골 등 지역은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지면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황사는 한번 발원하는 경우 미세먼지보다 고농도인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4월6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전국적으로 시간당 평균 황사 농도가 300㎍/㎥ 안팎까지 치솟기도 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발원지에서 황사가 발생하더라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려면 기류 등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3~5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기온 변화는 클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3월과 4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고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4월은 일시적인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을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연중 일교차가 가장 큰 계절은 봄철이며 특히 4월에 가장 크다”고 전했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서울 오전 11시 초미세먼지 주의보
사회 사회일반 2019.02.22 11:51:1822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서울시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이날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0시 76㎍/㎥, 오전 11시 82㎍/㎥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 비상저감조치 시행은 지난 14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로는 처음이며 올해 들어서는 4번째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
사회 사회일반 2019.02.21 17:40:50수도권 지역에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예비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은 날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하는 조치다. /성형주기자 -
대전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첫 발령
사회 전국 2019.02.21 17:38:41대전시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1일 오후 5시 15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당일(00~오후4시) 평균 50㎍/㎥를 초과하고 다음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발령요건이 갖춰짐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번 발령으로 모든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며 22일에는 끝번호가 짝수차량만 운행이 가능하고 홀수 차량은 운행이 제한된다. 적용차량은 행정공공기관 소유 및 출입차량으로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경차 포함)·승합차다. 다만, 장애인·임산부 등 노약자 차량, 보도용·업무용 출장차량,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량 등은 제외되며 민원인 차량은 자발적 참여가 적용된다. 아울러 주요도로 및 인구밀집지역의 노면청소차 운영 확대, 운행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단속 실시,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대기배출사업장의 조업시간과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의 공사시간 일부 단축·조정 등이 실시되며 이들 사업장과 공사장에 대한 이행상황 등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대전시는 공공 행정기관과 사업장, 공사장 등에 발령상황을 전파하고 시민들에게도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했다. 어린이집·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공기청정기 가동 및 물걸레 청소 등 실내공기질 관리, 야외수업 자제 등을 요청했다. 손철웅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후 첫 발령인 만큼 모든 공공·행정기관에서는 차량2부제 참여에, 그리고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는 조업·공사시간 단축·조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시민들께서도 차량 2부제의 자율적인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 노약자·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등은 외출 등 실외활동 자제,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내일도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일교차 최고 15도
사회 사회일반 2019.02.21 09:44:59금요일인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경남, 제주 등 일부 지역만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대기 정체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 눈 또는 비가 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7∼6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보됐으며, 기온은 당분간 평년(아침 최저 -7∼2도, 낮 최고 5∼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냉각으로 아침 기온은 떨어지는 대신, 햇빛으로 낮 기온은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10∼15도)가 커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
이틀째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전국 대부분 '나쁨'
사회 사회일반 2019.02.21 08:18:06목요일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 64㎍/㎥, 충북 79㎍/㎥, 세종 76㎍/㎥, 경기 69㎍/㎥, 대구 68㎍/㎥ 등으로 전국이 ‘나쁨’ 기준치(35㎍/㎥)보다 크게 웃돌고 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나쁨’을 보이고, 서울·경기·세종·충북·전북은 오전에 ‘매우 나쁨’까지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황이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0.5도, 수원 -3.8도, 춘천 -5도, 강릉 0.8도, 청주 -1.3도, 대전 -2.4도, 전주 -1.5도, 광주 0도, 제주 6.1도, 대구 -1.7도, 부산 2.1도, 울산 0.9도, 창원 1.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 -7∼2도, 낮 최고 5∼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복사냉각으로 아침 기온은 떨어지고 태양 빛으로 낮 기온은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10∼15도)가 커 일교차에 신경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1.0∼2.5m, 남해 0.5∼2.0m, 서해 0.5∼1.5m의 파고가 예상된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
미세먼지 해결 위해 한·중 환경장관 만난다
경제 · 금융 정책 2019.02.20 18:31:03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하고 환경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중 환경부 장관이 만난다. 환경부는 한·중 환경장관회담을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시 생태환경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 환경국장급 회의 당시 우리 측이 중국에 환경장관급 회의를 요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이번 회담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중국의 리간지에 생태환경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환경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회담 다음날인 27일에는 우리 기업의 대기오염 저감 기술이 실제 적용된 중국 산시성(타이유엔시) 소재 사업장도 방문해 지방성(省) 단위에서의 환경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베이징시에 위치한 중국환경과학원을 찾아 중국의 대기질 관측(모니터링) 운영실태를 살펴보고 지난해 6월 베이징시에 문을 연 한중환경협력센터의 협력사업 이행상황도 점검한다./세종=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
수도권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차량 2부제도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19.02.20 17:24:32수도권에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진 20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시청 관계자들이 차량 2부제 시행을 알리는 홍보판을 들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는 당일 오후 5시 예보 기준으로 앞으로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할 수 있다./연합뉴스 -
인천시,‘미세먼지 파수꾼 양성교육 ’수강생 모집
사회 전국 2019.02.20 08:43:34인천시는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과 공동으로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 교육’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3월 5일부터 3월 8일까지 4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회의장에서 ‘미세먼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 상식’을 주제로 5일(첫째 마당)을 시작으로 8일(넷째 마당)까지 하루 3시간, 총 12시간에 걸쳐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미세먼지의 특징, 실내 공기와 대기 중 미세먼지의 차이점,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생활 속 미세먼지 대응 방법,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실천 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인천시청 대기보전과로 하면 된다. /인천=장현일기자 -
성남시, 미세먼지 감소…‘노후 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추진
사회 전국 2019.02.19 10:04:24성남시는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덤프트럭·콘크리트 믹스트럭·콘크리트 펌프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를 조기 폐차하거나 배출가스저감 장치를 부착하면 비용을 보조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7억원을 들여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을 편다. 전체 금액 가운데 6억원은 건설기계 조기 폐차에 투입한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은 2005년 이전에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차량이다. 지원하는 폐차 비용은 시가표준액을 적용해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시는 건설기계 조기폐차 선정 후 4개월 이내 신차를 구매하면 차량 기준가액의 2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한다. 시는 나머지 1억원을 배출가스저감 장치 부착이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하는 건설기계 차량에 지원한다. 배출가스저감 장치 부착 지원 대상은 2002∼2005년 등록된 건설기계 차량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봄 불청객' 이겨내기] 황사·미세먼지 기승에 결막염·비염 비상…스카이 '옐로'
산업 바이오 2019.02.18 17:55:343월에는 황사·미세먼지가 자주 엄습하고 2월 저점을 찍는 알레르기성 결막염·비염 등의 진료인원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미세먼지는 기관지·폐 등에 쉽게 쌓이고 카드뮴·납·비소 등 유해 중금속도 포함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으로 코·기관지 점막 등이 염증으로 부어 있으면 미세먼지 등을 걸러내고 녹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만성 호흡기 질환자나 비염·축농증 등의 코 질환자는 적극적인 치료와 증상 악화 예방책이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비염과 천식 진료인원은 3월부터 늘기 시작해 4~5월 1차 피크를 친 뒤 줄었다가 8~9월 2차 피크를 이루는 쌍봉낙타형 양상을 보인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꺼풀 안쪽 점막인 결막에 알레르기 원인물질(알레르겐)이 닿아 유발된다. 중금속·바이러스·세균 등이 뒤섞여 있는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결막에 달라붙으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염증이 생기고 충혈·눈곱·간지러움·이물감 등이 나타난다. 눈을 비비다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바이러스 침투로 안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안과에서 처방하는 점안제를 사용하면 보통 1~2주 안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염과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끼면 눈이 건조해져 충혈·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다. 눈이 가려운 경우 흐르는 물에 눈을 씻어주거나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 중 10세 미만(82만여명)이 20%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10대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0~13%대의 고른 분포를 보인다. 박종운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어린이의 경우 손을 깨끗하게 하지 않은 채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등 손 위생의 영향이 크다”며 철저한 손 씻기를 당부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배설물, 동물의 비듬 같은 알레르겐을 감지한 뒤 과도한 면역·염증 반응으로 생긴다. 코점막이 빨갛게 부어올라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많이 만들어지며 재채기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아침에 심하다. 코 옆쪽 눈 가려움증이나 충혈, 축농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인구의 13%(634만여명)가 진료를 받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환자 10명 중 3명은 12세 이하 어린이다. 증상이 심한데도 염증 치료를 하지 않으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만성피로, 코골이·수면무호흡증, 학습장애, 성장저하, 우울증 등 정서장애 위험이 높아진다. 증상 완화에는 감기약에도 들어가는 항히스타민제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염증을 잡아야 한다. 가장 안전하고 효과가 좋은 것이 코안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분무제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환절기 등에 수 주 이상씩 지속되므로 스테로이드 분무제를 매일같이 사용하면 여러 증상을 개선하고 축농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 반응으로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 천명음(쌕쌕거리는 숨소리), 심한 기침 증세가 반복·발작적으로 발생한다.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인자(집먼지진드기·꽃가루·곰팡이·애완동물·바퀴벌레·음식 등)와 악화인자(기후변화·대기오염·담배연기·감기 등)가 개인마다 달라 이를 정확히 알고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오염이 심한 봄과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에는 특히 천식 예방과 치료에 힘써야 한다. 박흥우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와 지속성 기관지확장제를 혼합한 흡입제로 꾸준히 치료하면 사망 위험 등을 낮출 수 있고 유해 반응의 발생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KT "미세먼지 정보, 에어맵보다 더 정확할 순 없다"
산업 IT 2019.02.18 13:50:30KT가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플랫폼 ‘에어맵 코리아(Air Map Korea)’를 출시했다. 서울 측정소간 간격을 1㎢ 내외로 촘촘하게 구축해 미세먼지 예보의 정교함을 높인 게 특징이다. KT는 18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세먼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가이드 ‘에어맵 코리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어맵 코리아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나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하고 해당 수치에 따라 빨래·운동·세차 지수 등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장소와 시간을 설정하면 미세먼지 예보를 주기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KT 측은 기존 미세먼지 정보 제공 플랫폼보다 훨씬 정교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KT는 전국 2,000여 개의 측정소를 설치했고 서울 측정소간 간격은 1㎢ 내외로 촘촘하게 구축했다. 또 KT 직원들의 안전모에 미세먼지 측정망을 달아 이동형관측센서 7,000여개도 추가로 활용한다. KT가 자사 미세먼지 측정소에서 관측,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던 1월 11일 서울 시내 미세먼지는 같은 시간대 지역별로 수치가 2배 이상 차이 났고, 분 단위 수치는 최대 87㎍/㎥까지 차이가 나기도 했다. 대기 환경 기준도 사용자가 국내 환경부 및 WHO 권고기준을 바탕으로 한 7단계 또는 4단계를 선택해 볼 수 있다. 사용자의 현재 위치나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고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일상 활동 정보를 알 수 있다. KT는 취약계층을 위해 올레 tv, 기가지니를 통한 영상·음성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KT가 자체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도 노년층의 야외활동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들의 정보 접근성이 낮아 미세먼지 여부에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야외활동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은 “‘지니야, 미세먼지 정보 알려줘’ 등 간단한 질문을 통해 미세먼지 상태와 농도를 알려주도록 했다”며 “앞으로 에어맵 코리아를 통해 지구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곳곳 미세먼지 ‘나쁨’…밤 남부지방부터 비 오며 전국 확대
사회 사회일반 2019.02.18 09:31:22월요일인 18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전라도와 경남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남해안 20~6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00㎜ 이상), 남부지방 10~40㎜다. 일부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의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4.3도, 인천 -2.6도, 춘천 -8도, 대전 -4.2도, 광주 -1.3도, 전주 -3.2도, 대구 0도, 부산 2.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4~12도로 예상됐다. 현재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경기 북부·강원 영서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단, 서울·경기 남부·대전·세종·충북·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오후부터 남해상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5m, 동해 1.0~2.0m다./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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