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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몰카' 정준영 피의자 전환...여성들 2차피해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19.03.12 17:21:24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씨가 12일 경찰에 피의자로 입건됐다. 정씨는 이날 귀국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카톡방에서 동영상이 공유돼 정씨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10여명의 여성들에 대해 이미 2차 피해가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씨 등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빅뱅 멤버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다른 지인들과의 카톡방에서도 정씨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해 피해 여성이 10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방송 촬영차 미국에 머물렀던 정씨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오후5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후6시2분께 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씨는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피해자에게 할 말 없습니까’라고 묻는 취재진에 답하지 않았다. 그는 미리 공항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검은 승합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정씨를 기다리던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리면서 공항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정씨를 향해 “한마디라도 해야지”라고 외치기도 했다. 정씨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엠 측은 “정씨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의 카톡방에 등장한 피해 여성은 지난 2015년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약 10개월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다수 여성 팬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또다시 같은 혐의로 파문을 일으키고 여성을 성(性) 상품 취급하는 행태가 상습적이었다고 알려져 대중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그는 앞서 2016년에도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방송에 복귀했다. 정씨가 이날 입장표명 없이 귀국한 가운데 동영상 속 여성들을 겨냥한 2차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불법 촬영된 영상을 찾거나 영상 속 여성이 누구인지 찾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성변호사회는 논평을 통해 “재력가에게 적극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여성을 철저히 물건처럼 취급하며 희화화했다”면서 “관련 연예인들과 재유포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혐의가 밝혀질 경우 엄벌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방송 출연도 중단됐다. KBS의 ‘해피선데이-1박2일’과 tvN ‘짠내투어’ 등에서 정씨의 촬영 장면은 통편집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 정준영, '1박2일'·'짠내투어' 등 예능 줄하차
문화 · 스포츠 방송·연예 2019.03.12 14:21:54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사진)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tvN ‘짠내투어’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KBS와 CJ ENM은 12일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의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는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NM도 “‘짠내투어’에서 향후 정준영 씨의 촬영분은 모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며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도 향후 정준영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미국에서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 중으로 이번 사태가 터지자 현재 귀국길에 올랐다. 전날 SBS TV ‘SBS 8 뉴스’는 빅뱅 멤버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중 1명이 정준영이며 그가 다른 지인들과 카톡방에도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올려 약 10개월간 피해 여성이 1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유포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정준영 측 소속사는 “정준영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
'성관계 몰카 파문' 정준영, 성폭력처벌법 위반혐의 입건
사회 사회일반 2019.03.12 13:40:45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의혹이 불거진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방송 촬영을 위해 미국에 있던 정준영은 12일 귀국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한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빅뱅 멤버 승리의 성매매 성폭력 알선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의 수사에 의하면 정준영은 승리도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비롯해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예상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한 매체는 이러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2015년 말 정준영은 한 카톡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했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한 여성과의 성관계를 중계하듯 설명하고 영상을 유포하기도 했으며 10개월 간 10명에 달하는 피해 여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까운 시일 내에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해외 촬영차 나가 있던 외국에서 정준영은 이날 중 귀국할 예정이다./최정윤 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
KBS "정준영 1박 2일 촬영 중단"
사회 사회일반 2019.03.12 11:01:54KBS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의 ‘해피선데이-1박2일’ 출연을 중단시켰다. KBS는 12일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의 ‘1박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은 정준영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다. 전날 SBS TV ‘SBS 8 뉴스’는 빅뱅 멤버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중 1명이 정준영이라고 밝히며, 그가 다른 지인들과의 카톡방에도 불법적으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올려 약 10개월간 피해 여성이 1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정 씨는 미국에서 tvN 새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을 촬영하다 급히 귀국하면서 소속사를 통해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출연 중인 다른 예능에서의 하차 여부는 방송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정윤 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
성관계 불법 촬영 논란 정준영 "경찰 수사 임할 것"
사회 사회일반 2019.03.12 10:35:58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이 귀국해 경찰 수사에 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엠 측은 “정준영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다”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현재 정준영은 방송 촬영차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다른 지인들과 카톡방에서도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해 피해 여성이 10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승리 스캔들'로 쑥대밭 엔터주 속 웃고있는 JYP엔터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9.03.12 08:35:47‘승리 스캔들’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엔터주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서도 JYP엔터테인먼트는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2일 JYP엔터가 올해 463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 회사를 연예기획사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기훈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데다 4분기 실적 우려가 겹쳐 이익 레벨에 대한 논란이 많았으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해외 음원 매출의 가파른 성장과 글로벌 음원 계약, 신인 그룹 ‘있지’(ITZY)의 가세로 2분기에는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8년을 시작으로 배당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인 점도 언급하며 종목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엔터주 리스크 속에서 JYP엔터를 대안으로 꼽으며 목표주가 4만6,500원을 제시했다. 박정엽 연구원은 “오랜 부진 끝에 2016년 이후 데뷔 그룹의 연이은 흥행으로 계단식 이익 개선 구간인데 신인 걸그룹 있지의 성공적 데뷔로 장기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또 “음반 매출액으로 트와이스 56만장, 갓세븐 21만장, 스트레이키즈 13만장 등 국내 판매량 약 95만장이 반영됐으며 트와이스 일본 투어 콘서트 5∼6월분이 반영됐다”며 “유튜브 관련 매출액은 8억원으로 전년보다 80% 늘며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승리·실적 쇼크'에...엔터株 무너지나
증권 국내증시 2019.03.12 06:00:58높은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급등했던 엔터 빅3(JYP Ent.(035900)·에스엠(041510)·와이지엔터)가 코스닥 강세장에도 빛을 못 보고 있다. 소속 연예인이 구설수에 휘말리거나 군 입대로 정상 활동이 불가능해지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에 역행하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돌발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엔터주에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1일 와이지엔터는 장 초반부터 추락하기 시작해 14.1%나 급락한 3만7,150원에 마감했다. 에스엠 역시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206억원에 못 미치는 152억원에 그친 영향으로 10.49% 추락했다. JYP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하며 엔터 빅3 중 유일하게 3.65% 상승해 엔터주 투자자들에게 위안이 됐다. 연예기획사 3사는 지난해와 올해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JYP는 각각 지난해 50.72%, 64.64%, 120% 오르며 국내 증시 급락에도 돋보이는 성과를 보였다. 반면 올해는 코스닥 시장이 10%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에스엠이 22.47%, 와이지엔터가 21.79%가 하락했고 JYP(3.14%)도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말 경찰이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빅뱅 멤버 승리를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이날 와이지엔터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속 연예인 관리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을 입게 됐다는 평가다. 승리와 관련한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27일 와이지엔터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했으나 경찰 수사 결과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기관 투자가들은 와이지엔터·에스엠에 대해 동반 매도에 나섰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와이지엔터에 대해 올해 들어 하루 최대 금액인 292억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반면 이날 지난해 4·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 JYP는 기관이 32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JYP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7% 증가한 287억원으로 컨센서스(276억원)를 웃돌았다. 이날 장 초반 와이지엔터·에스엠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다가 실적이 발표된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엔터 빅3 모두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급성장했고 올해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에스엠의 영업이익은 6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5%, 와이지엔터 역시 248억원으로 161.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 전망과 무관하게 돌발 악재에 따른 엔터주의 하락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증권사의 엔터주 담당 연구원은 “증권사 입장에서는 기업에 대한 주요 판단 기준이 실적이기 때문에 실적과 관련 없는 변수에 대해서는 평가하기 어렵다”며 “승리의 경우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어느 증권사나 이번 사건을 주가 판단의 근거로 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성접대 의혹' 승리 카톡방에 연예인 여러명
사회 사회일반 2019.03.11 17:27:07빅뱅 멤버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다른 연예인들이 포함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승리가 군에 입대하더라도 국방부에 요청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최근 복수의 연예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통해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불법 촬영된 영상 등 카톡 대화내용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한 인터넷 언론매체에는 승리가 투자회사 설립을 준비하던 지난 2015년 해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톡 대화내용이 공개됐다. 그동안 내사를 벌여온 경찰은 최근 이번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성 접대 대화가 오간 카톡방에 승리 외에도 다른 연예인이 포함된 사실도 포착했다. 해당 카톡방에서는 성 접대를 암시하는 대화내용 외에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과 사진도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법 촬영된 영상과 사진 등 증거물을 확보하고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조만간 승리를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오는 25일 승리가 군에 입대하면서 수사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입대를 하더라도 국방부와 협의해 차질없이 계속 수사하겠다”며 “(피의자가 군에 입대하더라도)사안이 중하거나 계속 수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사건은 경찰이 계속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국방부와 협의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승리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승리·실적 쇼크'에...엔터株 무너지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9.03.11 17:26:12높은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급등했던 엔터 빅3(JYP Ent.(035900)·에스엠(041510)·와이지엔터)가 코스닥 강세장에도 빛을 못 보고 있다. 소속 연예인이 구설수에 휘말리거나 군 입대로 정상 활동이 불가능해지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에 역행하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돌발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엔터주에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1일 와이지엔터는 장 초반부터 추락하기 시작해 14.1%나 급락한 3만7,150원에 마감했다. 에스엠 역시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206억원에 못 미치는 152억원에 그친 영향으로 10.49% 추락했다. JYP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하며 엔터 빅3 중 유일하게 3.65% 상승해 엔터주 투자자들에게 위안이 됐다. 연예기획사 3사는 지난해와 올해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JYP는 각각 지난해 50.72%, 64.64%, 120% 오르며 국내 증시 급락에도 돋보이는 성과를 보였다. 반면 올해는 코스닥 시장이 10%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에스엠이 22.47%, 와이지엔터가 21.79%가 하락했고 JYP(3.14%)도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말 경찰이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빅뱅 멤버 승리를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이날 와이지엔터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속 연예인 관리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을 입게 됐다는 평가다. 승리와 관련한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27일 와이지엔터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했으나 경찰 수사 결과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기관 투자가들은 와이지엔터·에스엠에 대해 동반 매도에 나섰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와이지엔터에 대해 올해 들어 하루 최대 금액인 292억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반면 이날 지난해 4·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 JYP는 기관이 32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JYP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7% 증가한 287억원으로 컨센서스(276억원)를 웃돌았다. 이날 장 초반 와이지엔터·에스엠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다가 실적이 발표된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엔터 빅3 모두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급성장했고 올해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에스엠의 영업이익은 6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5%, 와이지엔터 역시 248억원으로 161.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 전망과 무관하게 돌발 악재에 따른 엔터주의 하락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증권사의 엔터주 담당 연구원은 “증권사 입장에서는 기업에 대한 주요 판단 기준이 실적이기 때문에 실적과 관련 없는 변수에 대해서는 평가하기 어렵다”며 “승리의 경우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어느 증권사나 이번 사건을 주가 판단의 근거로 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경찰청장 "승리, 입대해도 군과 협조해 수사 계속"
사회 사회일반 2019.03.11 14:40:25‘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의 중심에 선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숭현·29세)가 오는 25일 입대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입대 후에도 계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1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입대를 하더라도 경찰이 수사를 놔버릴 수 없다”며 “국방부와 협의해 수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사 주체는 계속해서 경찰이 맡을 예정이다. 민 청장은 “과거 국방부와 협의해 중한 사건은 경찰이 계속 수사했고 (경찰이 수사)해야 될 필요성 있는 사안은 경찰이 계속 하는 거로 해석돼 있다”며 “아무래도 (입대) 전보다는 절차상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 국방부와 협의해서 경찰이 계속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럽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선 “유착 비리와 관련된 제도들이 충분히 작동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미흡하다면 제도적 장치를 한층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사 과정에서 특별감찰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하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까지 더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6일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 씨가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그는 금품 전달과 관련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관들과 여러 차례 통화하며 사건을 의뢰한 바는 있다고 인정했다. 전직 경찰관이자 모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 씨는 클럽과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지난해 7월 말 이 화장품 회사는 버닝썬에서 대규모 홍보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진행하는 도중 버닝썬에서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자 행사 차질을 우려한 강 씨가 나서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남서는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수사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을 송치한 바 있다. 또 뇌물 공여자로 의심받는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와는 언제부터 알았냐고 묻자 “처음 알게 됐다. 만난 적은 딱 한 번, 두 번”이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이동했다. 또 이 대표는 소환조사에서 버닝썬과 경찰 간 금품 전달 통로로 지목된 강 씨에게 2,0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강 씨의 부하직원 이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 씨로부터) 지시를 받고 돈을 받고 배포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이 대표는 소환조사에서 버닝썬과 경찰 간 금품 전달 통로로 지목된 강 씨에게 2,0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가 버닝썬 이 대표로부터 2,000만 원을 건네받아 이를 6개 계좌에 나눠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 계좌들의 소유주 가운데 경찰관이 포함돼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강 씨를 상대로 돈의 출처와 성격, 돈을 전달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민 청장은 “제기된 의혹을 계속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고 여러 단서를 추적하면서 수사해나가고 있다”며 “(핵심 피의자들의) 말이 엇갈리고 관련된 증거들을 찾아내는 게 조금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민 청장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 의혹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정윤 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
민갑룡 청장 "승리, 입대해도 경찰이 수사할 것"
사회 사회일반 2019.03.11 12:29:59군 입대를 앞둔 빅뱅 멤버 승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와 협의해 승리가 군에 입대하더라도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승리가 군에 입대를 하면 수사주체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입대를 하더라도 국방부와 협의해 차질없이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찰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최근 한 언론매체에는 승리가 투자회사 설립을 준비하던 유모씨 등과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암시하는 카카오톡 대화내용이 됐다. 이후 경찰은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 하고 승리를 소환 조사하는 등 성접대 의혹을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승리가 오는 25일 군 입대를 앞둔 상황이서 경찰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승리가 입대할 경우 사건은 군 검찰 소관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민 청장은 “혐의가 중하거나 경찰이 계속 수사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사건은 경찰이 계속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국방부와 협의가 돼 있다”며 “병영생활 중 절차상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국방부와 협의해서 경찰이 계속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원본 메시지를 경찰이 확보했는지에 대해서 민 청장은 “제보자가 해당 대화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증거로 제출한만큼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며 “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제수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에 다른 연예인이 등장한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며 “워낙 민감한 문제인 만큼 철저히 확인한 다음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성접대 의혹' 승리, 피의자 전환…'성매매 알선' 혐의 입건
사회 사회일반 2019.03.10 15:49:03‘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의 중심에 선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경찰에 입건됐다. 피내사자였던 승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된다. 마약류 투약 의혹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수원의 정밀 분석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경찰은 승리 외에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3∼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이날 오전 11시 아레나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왔다. 최근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며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와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화 내용에서 언급된 장소는 클럽 아레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27일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성접대 의혹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일부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의혹 제보자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권익위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승리의 신분을 전환하고 증거 확보를 위해 신속히 압수수색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성접대 의혹' 승리, 피의자 전환…'성매매 알선' 혐의
사회 사회일반 2019.03.10 14:52:49경찰이 지난해 11월 단순 폭행사건에서 시작, 클럽 직원의 성추행 동영상 촬영과 경영진의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으로 확대된 버닝썬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피내사자 신분이던 아이돌 그룹 빅뱅 소속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역시 피의자로 전환돼 본격적인 수사대상 목록에 올랐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승리 성접대 의혹 클럽 '아레나'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19.03.10 11:31:53경찰이 빅뱅 멤버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10일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 아레나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승리가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내사에 들어갔다. 로비 장소로 클럽 아레나가 언급됐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일부 확보해 분석 중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클럽 아레나 전격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19.03.10 11:21:44경찰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의 중심에 선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관련, 10일 강남의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 아레나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카카오톡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화에서 언급된 장소가 아레나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성접대 의혹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승리는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소변 및 모발 검사도 받았다. 한편 경찰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일부 확보해 분석 중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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