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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국에선 ‘냉동 김밥’, 일본에선 ‘두부바’, 중국에서 잘 나가는 K-푸드는?
국제인물·화제 2024.08.01 05:25:00최근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냉동 김밥’과 일본에서 화제인 ‘두부바’가 틱톡 등 SNS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냉동 김밥’은 미국의 대표적인 식료품점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10월까지 품절입니다. 판매량만 250톤, 김밥 100만 줄에 해당하는 양이 2주 만에 ‘완판’되었습니다.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두부바’는 지난 7월 14일 기준 누적 판매량이 700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두부바’는 식물성 단백질 두부 간식으로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안주 등 남녀노소 즐기는 편의점 건강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많은 한국 기업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의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풀무원의 성장을 이끌었던 제품은 두부가 아닌 파스타입니다. 지난해 기준 파스타는 풀무원 중국 법인 매출에서 38%를 차지하는 효자 상품인데요. 풀무원이 2015년 중국에서 간편식 파스타를 처음 출시한 이후 B2C 냉장 파스타 시장에서 풀무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약 70% 정도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입니다. 무려 44종의 파스타의 매출액은 2016년 1035만 위안(약 19억8000만 원)에서 2019년 1억589만 위안(약 202억2000만 원)으로 3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후 2020년 2억1397만 위안, 2021년 3억4918만 위안 등 해마다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스타로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풀무원이 중국에서 ‘두부바’와 ‘냉동 김밥’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중국에서 한국 간편식 파스타가 인기 있는 이유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 유튜브 채널 ‘서경 마켓 시그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파월, FOMC 기자회견 “금리 인하 시작할 여력 있다…이르면 9월 논의”
국제경제·마켓 2024.08.01 05:19:36“이제 우리는 통화정책의 다이얼을 (금리 인하 쪽으로) 돌리기 시작할 만한 여력이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31일(현지 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우리가 이룬 진전을 고려할 때 이제 인플레이션에 100% 집중할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일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준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만한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변이 없는 한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8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파월 의장은 금리 동결 발표 30분 후 시작한 기자 회견에서 이번 FOMC에서 진행된 논의와 관련 “위원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통화 정책을 완화(=기준금리 인하)할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직은 그 시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말씀드렸듯이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데이터가 나온다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 회견 동안 “정책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위원회의 대체적인 인식”이라고 여러 차례에 걸쳐 언급했다. 그는 9월에 금리를 인하를 논의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예상에 부합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성장은 꽤 견조한 상태이면서 노동시장이 지금 상태를 유지하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지표가 연준의 의도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물가에 대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상품과 비주거서비스, 주택서비스 등 세가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범주에서 모두 진전을 보였다. 이는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 추세도 낙관적으로 봤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까지 지속가능한 경로를 밟고 있다는 확신을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노동시장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강하지만 과열되는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노동시장이 더 냉각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불필요하게 높게 유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사실상 골디락스에 있다고 봤다. 그는 경착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낮다”고 단언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과열되고나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고 볼 이유가 없다”며 “지금 경제는 여러분이 보고 싶어하는 바로 그런 모습”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9월 등 추후 0.5% 포인트를 인하하는 빅스텝을 밟을 수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무엇을 할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 당장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11월 대선이 정책 결정에 미칠 영향도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정당, 정치인, 또는 정치적 결과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우리의 정책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 금리를 인하하지 말라고 요구한 점에 대한 반응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동령의 경제 정책이 서로 다른 점이 통화 정책의 고려요소인지에 대해서도 “우리는 비정치 기관이며 어떤 방식으로든 정치에 관여하고 싶지 않으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판매액보다 많았던 티몬·위메프 정산금”…셀러들은 결국 못 받았다
산업기업 2024.08.01 05:00:00티몬·위메프 사태 배경에는 자본잠식 상태인 e커머스사가 판매자에게 가야할 거래액을 쌈짓돈처럼 사용하는 나쁜 관행이 있었다. 실제 티몬·위메프는 자금난에 빠지자 무리한 프로모션으로 셀러들을 유인했고 팔수록 손해인 상품권 할인까지 남발하면서 판매량 늘리기에 목을 맸다. e커머스 시장의 과도한 경쟁에서 할인 전략은 필요하지만 수익성이 낮은 기업이 무리하게 사용하면 회사가 망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 폐해를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1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는 6월부터 7월까지 티몬·위메프 사태의 일간 카드 결제 금액 추정치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양사의 카드 결제액은 6월 15일에만 해도 하루 53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7월 7일 직전인 6일에는 무려 897억원까지 치솟았다. 결제액이 한 달도 안돼 이렇게 급증한 것은 티몬과 위메프가 거래액을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프로모션을 단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7월 초 티몬은 ‘몬스터 메가세일’을 위메프는 ‘위메프 데이’라는 이름으로 특가 행사를 개시했다. 할인률이 올라가자 저렴하게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린 것이다. 티몬의 월간 거래액을 보면 실제 이와 같은 프로모션은 더 일찍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분석기관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티몬의 월간 추정 결제액은 연초 1~3월에는 월평균 6000억원 수준이었는데 4월에 6583억원으로 올랐다. 2분기 들어서부터 티몬이 셀러들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모션을 본격화했는데 그 영향이다. 티몬·위메프 모회사 큐텐에 위시를 매각한 콘테스트로직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4월 19일에 최종 마무리됐는데 이때 큐텐이 한국 e커머스에서 돈을 빼간 만큼 이를 만회하려 무리하게 거래액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티몬 월간 거래액 추정치는 할인 상품권 판매를 본격화한 6월에 8398억원까치 치솟았다. 프로모션 혜택을 현장에서 경험한 티몬·위메프 판매사들도 이상한 조짐을 느꼈다. 한 셀러는 “당시 고객이 구매한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이 정산금으로 잡혀 이상했다”며 “상품기획직원(MD)에게 이유를 묻자 ‘우리가 셀러님들을 모으기 위해 마이너스 쿠폰을 붙여드리는 것’이라는 설명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티몬·위메프 입장에서는 거래가 발생할 수록 손해인 이와 같은 구조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결과적으로 두 회사는 지급 불능 사태에 빠졌고 프로모션으로 거래가 늘어 받아야 할 돈이 늘어난 판매사들은 정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난 것이다.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상황을 봐도 무리한 프로모션의 흔적이 드러난다. 위메프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2023년 판매촉진비는 370억원으로 전년(187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1922억원에서 1385억원으로 줄었음을 고려하면 벌어들이는 돈을 줄어드는데 프로모션 비용은 도리어 증가한 것이다. 실제 이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대표는 30일 국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전자상거래에서 가격경쟁이 중요 이슈가 됐고 알리·테무로 경쟁이 격화됐다”며 “판매 대금을 가격 경쟁 프로모션에 썼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 대표 입장에서는 프로모션을 통해 거래량이 늘면 유용할 수 있는 거래액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티몬·위메프의 물류를 담당하는 큐익스프레스에도 도움이 돼 나스닥 상장에 혜택이 될 것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 e커머스 시장에서 할인 등에 자본을 투입하는 것은 돈이 많은 고래만 사용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과거 티몬·위메프와 함께 소셜커머스 3인방으로 묶였지만 이제는 급이 다르게 성장한 쿠팡은 일본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으로부터 무려 27억달러(3조7000억원)를 투자 받았다. 쿠팡은 이 돈으로 프로모션은 물론이고 국내에 다른 e커머스 업체들은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배송 인프라를 갖추면서 압도적 선두 업체로 성장했다. 그런데 큐텐의 경우 이와 같은 자본력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새우가 고래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프로모션 할인을 하다 몰락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e커머스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구영배 큐텐 회장은 글로벌 e커머스를 꿈궜다는 점에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보다 꿈이 더 컸다”며 “그런데 그만한 자금력도 없는데 다소 무모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
[오늘의 날씨] 8월부터 '더위' 가득…"온열질환 조심하세요"
사회사회일반 2024.08.01 05:00:001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예상된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전날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중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겠다. 늦은 오후에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가 5㎜ 내외,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5∼10㎜다. 아침 최저기온은 23∼30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예측된다. -
"폭우 뚫고 예비군 훈련 도착했는데 '무단 불참' 처리…너무 억울하네요"
사회사회일반 2024.08.01 05:00:00폭우 때문에 예비군 소집에 늦어 무단 불참 처리돼 억울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YTN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경기 남양주시 금곡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 훈련이 예정돼 있었다. A씨는 이 날 새벽부터 내려진 호우경보에 입소 시간 1시간 10분 전에 집을 나섰다. 평소 30∼40분 걸리는 거리라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무섭게 쏟아지는 비에 도로가 잠기고 극심한 정체도 이어져 결국 두 시간이 지난 9시 56분에야 훈련장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A씨는 부대 측으로부터 9시 반까지 도착한 사람들만 입소를 허용해주고, 나머지는 모두 훈련에 '무단 불참'한 것으로 처리하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 실제 국방부 규정을 보면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늦을 경우 부대장 판단에 따라 9시 반까지만 입소 시각을 연장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입구에서 한참을 항의하던 A씨는 결국 훈련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군 측은 지각한 사람들을 다 받아주면 훈련이 지연되고 제때 온 사람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규정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 무단 불참 처리됐더라도 3차까지 추가 훈련 기회가 부여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A씨는 천재지변만큼은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정이 정비돼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잦은 데다 훈련장도 주로 외곽지역에 있는 만큼 관련 논의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예측 불가능한 교통 체증 등으로 인해 예비군 훈련에 지각할 경우 30분을 넘기더라도 입소를 허용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예비군 교육훈련 훈령' 개정 시 현재 지침이 타당한지, 입소 허용시간 확대가 필요한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또 군인 사칭 '노쇼'…꽃집 주인 "수상한 부탁에 990만원 날릴 뻔"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4.08.01 04:00:00군인을 사칭한 한 남성이 꽃집에서 90만 원어치 화환을 주문하고 잠적했다는 피해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북 안동에서 30년 째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군인 사칭 노쇼 피해를 당했다. A씨는 지난 22일 자신을 군인이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대대장의 사단장 진급 행사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90만 원어치의 화환과 수반을 준비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A씨는 당시 이 남성이 화환에 들어갈 문구도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의심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은 “대대장님이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하니 꽃도 크고 화려하게 꽂아 달라”며 다음날 오후 5시30분께 꽃을 수령할 때 결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속 당일이 되자 이 남성은 행사에서 마실 와인을 대신 구매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와인을 구매하기로 한 업체가 군수 과장과 단가 문제로 다퉈 주문을 안 받아준다”며 "사장님이 그 업체에 연락해 3병만 사달라”고 부탁했다. 남성이 부탁한 와인은 1병당 350만 원에 달하는 고가였다. A씨가 와인 업체에 문의하자, 업체 측은 “신규 고객이니 330만 원에 드리겠다. 3병 하시면 990만 원”이라고 제시했다. A씨는 이 같은 내용을 남성에게 전달했고, 남성은 “선결제를 해주면 꽃값 계산할 때 와인 값도 내겠다. 30만~40만 원 더 얹어드리겠다”며 선결제를 유도했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A씨가 와인 값을 송금하지 않은 채 버텼고, 결국 남성은 잠적했다. A씨는 “처음엔 되게 좋았다”며 “군부대 주소도 보내서 정말 믿었고, 990만 원을 보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내가 이 사람을 뭘 믿고 보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군인인 후배 신랑에게 연락하자, 사기니까 거래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90만 원어치 꽃은 결국 폐기 처리했다. 다른 자영업자들도 이런 피해를 보면 안 된단 생각에 제보한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사건반장’ 측이 남성이 소속돼 있다고 주장한 ○○보병사단 측에 문의한 결과, 사단은 “대대장 진급 행사도 없었고, 우리 사단에 해당 남성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노쇼(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행위)’로 영업을 방해할 고의성이 입증되면 형법상 업무방해죄가 성립돼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연준, 7월 FOMC 기준금리 동결 …“고용·물가 모두 주의”
국제경제·마켓 2024.08.01 03:02:59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8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성명문에서는 여러 문구가 변경됐다. 우선 고용과 관련된 진단에서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게 유지됐다”는 표현이 “일자리 증가세는 완만해졌다(moderated)”로 변경됐으며 “실업률은 낮다”가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낮다”고 바뀌었다.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진단에서는 현재 물가 상승세에 대해 ‘다소’ 오르고 있다고 표현의 강도를 낮췄다. 무엇보다 이번 FOMC 성명문에서는 연준의 주안점이 인플레이션에서 물가와 고용의 균형으로 옮겨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지난 6월 성명문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 여전히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라고 표현했지만 이달에는 “위원회는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이중 임무에 대한 리스크에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는 고금리를 유지해 수요를 억제하기 보다 긴축을 완화해 고용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의미로, 사실상 통화정책의 변경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직접적인 9월 인하 신호는 없었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까지 지속적으로 둔화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을 때가지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는 문구가 유지됐다. BBH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윈 틴은 “많은 이들이 성명문 문구가 ‘우리는 다소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어느 정도 완화를 바랐다"며 “여전히 9월에 인하할 것으로 보지만 이번 성명은 예상보다 약간 덜 비둘기파”라고 말했다. -
다이어트 사탕 주문했는데 중국서 날아온 수상한 ‘백색 가루’…"작은 선물" 황당
사회사회일반 2024.08.01 03:00:00중국의 한 직구 쇼핑몰에서 다이어트 사탕을 주문했는데 수상한 ‘백색 가루’만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6일 중국의 한 직구 쇼핑몰에서 다이어트 사탕 다섯 박스를 주문했다. 그런데 며칠 뒤 구매했던 제품은 오지 않고 종잇장처럼 얇은 소포만 배송됐다. 소포를 열어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흰색 가루가 들어있었다. A씨가 판매자에게 “이게 뭐냐. 사탕이 아니다. 이상한 가루가 왔다”고 묻자 “작은 선물로 베이킹소다를 줬다”는 황당한 답변만 돌아왔다. 이어 A씨가 다이어트 사탕 배송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돼 상품은 반송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배송을 거절한 적도 없으며 사은품도 필요하지 않다”며 환불을 요청했다. 그는 다행히 환불된 비용은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방송을 통해 “직구를 많이 해봤지만, 사탕 구매 사은품이 베이킹소다라는 점도 이상하고 사은품은 구매한 상품과 같이 주는 건데 (이번 일은) 너무 이상했다”고 말했다. 마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담당 경찰이 찾아와 백색 가루를 수거했다. 이후 제보자와 JTBC 측에서 해당 가루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 물었으나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
20대 여성 자취방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범인은 윗집 사는 아이 아빠였다
사회사회일반 2024.08.01 02:00:0020대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어린 자녀가 있는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주거수색·주거침입·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남성 A(42)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7월 4차례에 걸쳐 자신이 거주하는 대전 서구 한 빌라에서 테라스를 통해 여성 B(25)씨가 사는 아래층으로 내려가 잠기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성적 목적을 채우기 위해 B씨의 집을 수색하고, B씨 속옷에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왜곡된 성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혼자 사는 피해자의 주거에 몰래 침입해 속옷을 찾고자 집안을 수색하고, 성욕 해소를 위한 음란행위까지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불안감과 공포심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어린 자녀 등 부양할 가족이 있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8월 1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4.08.01 01:12:56◇8월 1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10:00 원내대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국회 본청 국방위 전체회의실(본관 419호) ▲11:00 원내대표 대전환시대 성장포럼 창립식(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14:00 원내대표 본회의(국회 본청 본회의장) ■국민의힘 ▲09:0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관 228호) ▲11:00 원내대표 의원총회(국회 본관 246호) ▲14:00 원내대표 본회의(국회 본회의장) ▲14:30 당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접견(국회 본관 228호) ■조국혁신당 ▲08:00 당대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출연 ▲09:30 당대표-원내대표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회의(국회 본관 316호) ▲10:00 당대표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제보센터 현판식(국회 본관 219호) ▲10:00 당대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국회 본관 419호) ▲10:00 원내대표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장) -
“50대 한국인 아빠가 4살 친딸 성폭행”…외국인 아내의 뒤늦은 신고
사회사회일반 2024.08.01 01:00:00경남의 한 다문화 가정에서 50대 한국인 부친이 4살 친딸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친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올해 초 친딸 B(4)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외국인 아내와 결혼해 자녀들을 낳아 양육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자는 친모 C씨에게 딸 B양의 성폭행 피해를 전해들은 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였다. 외국인인 C씨가 생계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신고에 어려움을 겪어 뒤늦게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B양과 친모는 경찰 도움을 받아 임시 숙소로 거처를 옮겨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는 분리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부모님 진짜 없지?" 초등생 집 찾아가 성폭행한 20대들…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사회사회일반 2024.08.01 01:00:00채팅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초등학생이 집에 혼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 성폭행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30일 TJB 대전방송에 따르면 대전경찰청은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해당 혐의는 미성년자인 줄 알고 범행한 경우에 적용되며 피해자의 동의 여부는 상관없다. 이들은 각자 채팅으로 만난 피해 아동의 집을 찾아가 10시간 간격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2명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먼저 범행한 남성은 피해 아동에게 휴대폰 메시지를 보내 부모가 집에 없는지 등을 물었다. TJB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이 남성은 "지금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어딘지 물어봐요", "확실히 갔대요?"라고 보냈다. 이어 영상통화를 걸어 실제로 집에 피해 아동이 혼자 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 남성은 지난 14일 오전 1시50분쯤 피해 아동이 혼자 있는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로 찾아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20대 남성은 10시간 뒤에 찾아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은 피해 아동의 팔에서 멍자국을 발견한 교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메시지를 다 읽어보니 딸이 초등학교 6학년인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가해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반면 피해자의 가족은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 신경이 곤두서있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범행 과정에서 강요의 정황이 없고 수사에 협조하는 사정 등에 비춰 이들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신청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
콩코르드 광장에 마련된 오륜기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1 00:39:47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오륜기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파리도 폭염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1 00:38:08파리의 낮 기온이 연일 30도를 넘는 등 폭염이 계속 되면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비르하켐 다리에서 시민들이 쿨링 포그 앞에서 생수통에 물을 담는 등 더위를 식히고 있다. -
“공식 첫 발견”…취미로 새 관찰하던 중학생, ‘이 멸종위기종’ 포착했다
사회사회일반 2024.08.01 00:30:00새 관찰이 취미인 중학생이 울산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멸종위기 I급 ‘청다리도요사촌’을 발견했다. 31일 울산시는 지난 26일 오전 7시께 문수중학교 3학년 이승현 학생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주말 현장 확인을 통해 청다리도요사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해당 종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새 관찰 모임 ‘짹짹휴게소’에서 활동 중인 이 군은 학기 중에도 탐조(探鳥) 활동 후 등교할 정도로 새 관찰에 열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다리도요사촌 발견 당시에도 이 군은 새벽 버스를 타고 서생 해안을 탐조하던 중이었다. 이 군의 제보를 받은 시는 윤기득 사진작가와 함께 갯바위에서 노랑발도요, 좀도요, 꼬까도요, 뒷부리도요 등과 함께 먹이 활동하는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를 확인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조류박사)은 “청다리도요사촌이 동해안 지역에서 관찰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친환경 기반 조성과 관리 정책으로 다양한 물새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홍승민 짹짹휴게소 대표는 “서생면 해안 갯바위 주변으로 새들이 온전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서식 환경이 계속 보존되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다리도요사촌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도 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전 세계에 500~1300여 개체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우리나라에는 봄과 가을 시기 매우 드물게 방문하는 나그네새다. 그러나 이마저도 주요 서식지인 남해안과 서해안 갯벌의 지속적인 개발 및 감소로 인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청다리도요사촌을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하고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비슷한 이름을 가진 ‘청다리도요’와 혼동이 쉽지만 청다리도요사촌은 청다리도요보다 부리가 굵고 위로 향해있으며 기부(살가죽)에 노란 끼가 돈다. 주로 모래톱이나 갯벌의 물웅덩이에서 게, 작은 어류, 연체동물 등을 잡아먹는다. 잡은 먹이를 물고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이동해 먹는 행동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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