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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정 기간 동안의 인기뉴스입니다.
  • [여명] '아날로그 정부' 사태, 與에 날린 경고장
    사내칼럼 2025.09.30 18:16:06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화재가 발생해 국가 전산망이 먹통된 사태가 일어난 지 나흘이 지났다. 세계 1등 디지털 정부를 외쳤던 한국은 하루아침에 아날로그 정부로 무너졌다. 가족의 죽음에 쓰러진 유족은 화장 시설 예약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동네마다 주민센터는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022년 발생한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그토록 추상같이 기업을 질타한 정부와 국회는 어디로 간 것일까. 이 와중에 여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책임을 은근슬쩍 이전 정부에 떠넘기려는 발언과 접근
  • [청론직설] "앞문에 호랑이 뒷문엔 늑대…韓경제 ‘구조개혁 리더십’ 없으면 추락"
    [청론직설] "앞문에 호랑이 뒷문엔 늑대…韓경제 ‘구조개혁 리더십’ 없으면 추락"
    사내칼럼 2025.09.22 18:16:26
    한국 경제가 구조적 저성장의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2015년까지만 해도 3%대를 웃돌았던 잠재성장률이 1%대로 급락하더니 이제는 0%대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급기야 올해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의 1인당 GDP를 22년 만에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도대체 무엇이 한국과 대만의 차이를 갈랐으며, 한국이 구조적 저성장의 수렁에서 벗어날 해법은 무엇일까.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는 2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인구 감소, 혁신 부족, 불균형 성장으로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상황
  • 대(對) 중국 실용 외교 속도 낼 때다 [김광수 특파원의 中心잡기]
    대(對) 중국 실용 외교 속도 낼 때다 [김광수 특파원의 中心잡기]
    사내칼럼 2025.09.07 21:15:30
    이달 11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이재명호’의 외교가 사면초가로 내몰리는 양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천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보수 정부보다도 보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집권 2기 시작과 함께 무차별 관세 폭탄을 퍼붓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상호관세 협상에 국가적 역량을 모았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3500억 달러의 투자펀드를 제공하기로 약속하고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트럼프 변수’는 불안 요소다. 이런 가운데
  • [동십자각] 마을버스 정말 생존위기인가
    [동십자각] 마을버스 정말 생존위기인가
    사내칼럼 2025.09.07 16:07:08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 서울 마을버스 운송 업체 대표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들 손에는 ‘대중교통 환승 정책 동참 결과는 빚더미에 운행 중단 위기’라는 팻말이 들렸다. ‘서울시 고무줄 운송 원가 산정! 서울시 갑질에 마을버스는 분노한다’ 같은 문구도 있었다.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은 “대중교통 환승 체계에서 탈퇴할 수 있다”며 시의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서울시 재정 지원 기준은 이렇다. 마을버스 1대가 하루 운행 시 드는 평균 비용을 48만 6098원으로 보고 이보다 수익이 적다면 최대 23만
  • [만화경]  ‘실버 핫플’ 대이동
    [만화경] ‘실버 핫플’ 대이동
    사내칼럼 2025.09.16 18:09:28
    수도권 신도시에 사는 68세 A 씨는 늦은 아침밥을 먹고 나면 어김없이 지하철 3호선에 몸을 싣는다. 과거의 노인들이라면 대개 탑골공원이 있는 서울 종로 일대로 향했을 터이지만 A 씨의 행선지는 강남권이다. 환승역인 교대역·고속터미널역에서 친구들과 만나 강남·선릉·사당역 등으로 이동해 식사하고 차를 마신 뒤 귀가한다. 그는 법적 노인 기준인 65세를 넘어섰지만 스스로는 ‘100세 시대 중년’이라 여긴다. A 씨처럼 근래 고령층에 진입한 세대는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해 노인이라는 정체성을 받
  • [여명] 우리나라는 위고비를 만들 수 있을까
    [여명] 우리나라는 위고비를 만들 수 있을까
    사내칼럼 2025.09.22 06:31:00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약은 단연 비만 치료제 ‘위고비’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위고비로만 약 80억 달러(약 11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은 약 58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약 26조 원을 기록했다. 올해 설립 102주년을 맞은 노보노디스크는 1920년대부터 당뇨 치료제 ‘인슐린’ 개발에 집중해왔다. 현재 인슐린 세계 1위 제조사로 전 세계 시장의 5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덴마크 국가 수출액의 40%가량을 책임지고 있어 ‘덴마크의 삼성전자’로도 불린다. 위고비는 지난해 10월 국내에도
  • 컴퓨터 역사 박물관이 품은 '자만의 역사'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컴퓨터 역사 박물관이 품은 '자만의 역사'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사내칼럼 2025.09.28 18:16:52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 인근에 자리한 컴퓨터 역사 박물관은 ‘테크 덕후’들의 성지로 불린다. 17세기 파스칼·라이프니츠가 발명한 톱니바퀴 기계식 계산기부터 건물 한 층을 가득 채우던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 PC의 시대를 연 애플1 등 ‘유물급’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1904년 등장한 진공관이 오늘날 손톱보다 작은 칩셋 속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경외감이 차오르곤 한다. 전시장을 빠져나오는 순간 경외감은 묘한 공포심으로 바뀐다. 시대순으로 배치된 전시물 초기 절반은
  • [목요일 아침에] 한국판 ‘러다이트 운동’
    [목요일 아침에] 한국판 ‘러다이트 운동’
    사내칼럼 2025.09.18 06:42:00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미국 중산층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당시 시골이나 도시 저소득층 출신의 청년들은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괜찮은 직장에 들어가 자신의 집을 갖고 평온한 삶을 누렸다. 지금 미국의 흙수저 청년들은 대학 졸업장을 갖고도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린다. 우리나라 현실도 비슷하다. 원인이야 여러 가지지만 두 나라의 공통된 사회 변화상 중 하나가 제조업 일자리 감소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자전적 소설 ‘힐빌리의 노래’에서 쇠락한 공업 지역인 오하이오주 미들타운에 사는 백인 저소득층의 비참한 삶을
  • [여명] 당당히 빛나고, 높이 날아 오르는
    [여명] 당당히 빛나고, 높이 날아 오르는
    사내칼럼 2025.09.14 18:06:22
    ‘더는 숨지 않아, 당당히 빛날 거야(I’m done hidin’, now I’m shinin)’ 벌써 4주째 ‘빌보드 핫100’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GOLDEN)’ 가사의 한 대목이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연습생 출신 작곡가가 만들었다는 이 노래는 가사의 다른 구절처럼 ‘더 높이, 높이, 높이 날아오르고(We’re goin’ up, up, up)’ 있다. 어쩌면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케데헌의 인기 역시 폭발적이다. 올 6월 말 출시된 이 작품은 두
  • [동십자각] AI 시대, 중장년 세대의 불안과 기회
    [동십자각] AI 시대, 중장년 세대의 불안과 기회
    사내칼럼 2025.09.19 18:00:00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요즘 젊은 세대는 ‘챗GPT’나 ‘클로드’를 쓸 수 있는 계정을 만들고 챗봇 친구를 늘리며 활용법을 공유한다. 반면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내 일자리를 뺏길까” “나도 AI를 배울 수 있을까”라며 불안해한다. AI가 세대 간에 기회의 격차를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문서 작성, 번역, 회계, 영상 편집 등 AI는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왔다. 이런 상황에 대해 주변의 중장년층은 불안함과 압박감을 종종 토로한다. 1990년대 인터넷이 처음 보급되던 때 e메일 주소조차 만들지 못해 쩔쩔매
  • [만화경] 런치플레이션과 ‘1+1’ 삼각김밥
    [만화경] 런치플레이션과 ‘1+1’ 삼각김밥
    사내칼럼 2025.09.11 17:57:21
    몇 년 전만 해도 7000~8000원 선이던 점심 가격이 이제 웬만하면 1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지역 비빔밥 가격은 평균 1만 1538원, 김치찌개 백반은 8577원으로 5년 전보다 각각 33.4%, 28.2% 올랐다.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직장 동료와 함께 식당 메뉴를 고르며 웃고 떠들던 소소한 즐거움이 줄고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식품 코너를 찾아 간단하게 ‘혼밥’으로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었다. 이런 추세에
  • 문성진 칼럼 : 3류냐 5류냐, 기로에 선 한국 정치
    문성진 칼럼 : 3류냐 5류냐, 기로에 선 한국 정치
    사내칼럼 2025.09.12 06:00:00
    “우리나라의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조직은 3류, 기업은 2류입니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5년 4월 13일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이 발언은 자칫 세상에 공개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이 회장과 특파원들과의 이 오찬 자리의 모든 대화는 ‘비보도 원칙’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충격적인 발언을 들은 특파원들은 서울 본사에 지체 없이 보고했고 특정 매체를 시작으로 이에 대한 비보도 원칙은 깨졌다. 그로부터 16년이
  • [만화경] 트럼프 정부의 기업 쇼핑
    [만화경] 트럼프 정부의 기업 쇼핑
    사내칼럼 2025.09.25 17:55:50
    2020년 3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 도중 폭탄 발언을 던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위기를 겪었을 때 구제금융을 받은 기업에 대해 정부가 지분을 취득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는 엄포로만 그쳤다. 하지만 올해 출범한 2기 행정부는 미국에 투자한 기업들에 재정·세제 지원, 규제 완화나 강화를 내세워 지분을 정부에 넘기라고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기업 쇼핑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로이터통신은 24일 미국 에너지부가 캐나다계 자원 개발 기업인 리튬아메리카스의
  • [동십자각] 석화 구조조정에 정부도 나서야
    [동십자각] 석화 구조조정에 정부도 나서야
    사내칼럼 2025.09.28 19:02:00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포드·GM과 크라이슬러는 판매가 급감하고 일본·유럽차에 밀리면서 파산 위기에까지 몰렸다. 자동차 업계에 강력한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포드는 정부 조치에 앞서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대규모 대출을 확보하는 등 위기에 대비했다. 하지만 GM과 크라이슬러는 그러지 않았다. 결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으며 구사일생했다. 포드는 이런 상황이 마뜩지 않았다. 정부가 그들을 도움으로써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한 포드에 불이익을 준다고 생각
  • [청론직설] "이민청, 선택 아닌 필수…韓美 비자 ‘정치’보다는 ‘행정’으로 풀어야"
    [청론직설] "이민청, 선택 아닌 필수…韓美 비자 ‘정치’보다는 ‘행정’으로 풀어야"
    사내칼럼 2025.09.15 18:02:21
    한국인 근로자 317명이 미국에서 구금됐다가 1주일 만에 풀려나 수많은 국민이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현장에 불법 취업했다는 것이 구금의 이유였다. 이번 사태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 관행, 비자·노동 제도 정비 필요성을 환기시켰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전 한국이민학회장)는 1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도록 하는 것보다는 행정·절차적 문제로 범위를 좁히는 게 우리의 협상력을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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