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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부터 우주까지…보이지 않는 데이터의 세계가 펼쳐진다
    DNA부터 우주까지…보이지 않는 데이터의 세계가 펼쳐진다
    전시 2025.07.10 21:54:28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마주하는 광경은 어두운 천장을 가로지르며 빠르게 흐르는 빛의 물결이다. 흐르는 빛의 정체는 숫자와 알파벳으로 이뤄진 무수한 데이터의 파편. 인간의 DNA 정보를 기하학적 패턴으로 변환했다는데 쉬지 않고 속도를 내는 데이터의 흐름을 홀린듯 바라만볼뿐 도무지 따라잡기 어렵다. 입구를 지나 공간의 끝자락까지 나아가면 40m 길이의 거대한 벽 위로 펼쳐진 세 개의 대형 스크린을 마주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등에서 수집된 우주 관측 자료와 인간의 유전자 정보에서 추출한 과학
  • DNA부터 우주까지…보이지 않는 데이터의 세계가 펼쳐진다
    DNA부터 우주까지…보이지 않는 데이터의 세계가 펼쳐진다
    전시 2025.07.10 14:43:16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마주하는 광경은 어두운 천장을 가로지르며 빠르게 흐르는 빛의 물결이다. 흐르는 빛의 정체는 숫자와 알파벳으로 이뤄진 무수한 데이터의 파편. 인간의 DNA 정보를 기하학적 패턴으로 변환했다는데 쉬지 않고 속도를 내는 데이터의 흐름을 홀린듯 바라만볼뿐 도무지 따라잡기 어렵다. 입구를 지나 공간의 끝자락까지 나아가면 40m 길이의 거대한 벽 위로 펼쳐진 세 개의 대형 스크린을 마주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등에서 수집된 우주 관측 자료와 인간의 유전자 정보에서 추출한 과학
  • 2부로 돌아온 근현대미술·취향가옥展…더 깊은 감동에 젖다
    2부로 돌아온 근현대미술·취향가옥展…더 깊은 감동에 젖다
    전시 2025.07.09 13:42:39
    관람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미술 전시가 2부로 돌아왔다.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는 속설도 있지만 이들 전시들은 1부의 성공을 기반으로 더 과감하고 풍성한 기획으로 눈길을 끈다. 1부에 만족했던 관람자라면 다시 발걸음을 옮길 이유가 충분하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소장품 상설전 2부 ‘한국근현대미술 II’가 열리고 있다. 5월 개막한 1부가 대한제국부터 한국전쟁 시기까지 작품을 소개했다면 2부에서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주요 작품 110여 점을 소개한다. 1부 전시 역시 계속 열리고 있기에 한 번에
  • 마이어리거울프 갤러리, 9월 서울 한남동서 개관
    마이어리거울프 갤러리, 9월 서울 한남동서 개관
    전시 2025.07.09 10:07:10
    독일과 프랑스 기반의 유명 갤러리가 연합한 마이어리거울프 갤러리가 9월 서울 한남동에서 문을 연다. 한국 미술 시장 진출을 목표하는 두 갤러리의 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마이어리거울프는 1997년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문을 연 후 베를린, 스위스 바젤 등으로 확장해온 독일계 화랑 마이어 리거(Meyer Riegger)와 2003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돼 유력 갤러리로 자리매김한 갤러리 조슬린 울프(Galerie Jocelyn Wolff)가 연합해 서울에 새롭게 문을 여는 공간이다. 두 갤러리는 2022년 프리즈 서울에서 공동 부스를
  • 황금으로 수놓은 부처의 가르침, 고국 품으로
    황금으로 수놓은 부처의 가르침, 고국 품으로
    전시 2025.07.08 17:30:37
    지난해 10월 고미술을 거래하는 한 일본인이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연락을 해왔다. 문화유산(문화재)을 2023년 경매에서 샀는데 한국 측에서 매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것이다. 국가유산청과 재단은 올해 1월 긴급심의위원회를 열었고 이어 3월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 들어온 것은 4월이다. 국가유산청은 “일본에는 고미술상들만 여는 경매가 있다. 경매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우여곡절 속에 부처의 가르침을 금가루로 옮겨 쓴 고려시대 불교 경전이 일본에서 돌아왔다.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함께 8일 서울 종
  • MMCA 필름앤비디오 ‘2025 막간: 경계에 머무는 시선’ 개최
    MMCA 필름앤비디오 ‘2025 막간: 경계에 머무는 시선’ 개최
    전시 2025.07.04 10:38:39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MMCA 필름앤비디오 프로그램으로 ‘2025 막간 : 경계에 머무는 시선’을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회 주변부에 존재하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 감독 3인의 영화 9편이 서울관 MMCA 영상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상영 프로그램으로는 미국을 대표하는 독립영화 감독 켈리 라이카트의 ‘쇼잉 업(2022)’, ‘퍼스트 카우(2019)’, ‘믹의 지름길(2010)’과 이탈리아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키메라(2023)’와 ‘알레고리(2024)
  • 김아라·무나씨 등 10인…키아프 하이라이트 세미파이널 선정
    김아라·무나씨 등 10인…키아프 하이라이트 세미파이널 선정
    전시 2025.07.04 10:13:32
    한국화랑협회가 오는 9월 키아프(Kiaf) 서울 2025의 개최를 앞두고 한국 미술계의 차세대 유망 작가 10인을 선정했다. 이들 작가들의 작품은 키아프 행사를 전후해 다양한 채널과 협업을 통해 대중에 소개될 계획이다. 협회는 키아프 하이라이트(HIGHLIGHTS) 세미파이널 10인의 작가로 ▲김아라(김리아갤러리) ▲김정인(라흰) ▲무나씨(에브리데이몬데이) ▲박그림(THEO) ▲박노완(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이동훈(갤러리SP) ▲조은시(갤러리밈) ▲홍세진(갤러리플래닛) ▲지오프리 피통(MA?T 갤러리) ▲유 시아오(루시에 창 파인아
  • 추상 조각가 엄태정 "조각에는 새로운 세계 여는 마법적 힘 있어"
    추상 조각가 엄태정 "조각에는 새로운 세계 여는 마법적 힘 있어"
    전시 2025.07.01 18:18:34
    거대한 은빛 원통형 구조물이 전시장 한켠에서 신비롭게 빛난다. 스스로 빛을 머금은 듯 은은하게 발광하는 얇은 알루미늄 조각은 마치 내부에 자리한 미지의 존재를 감싸는 은빛 베일처럼 기능하며 보이지 않는 ‘낯선 자’의 기운을 감각하게 한다. 한국 1세대 추상 조각을 대표하는 엄태정(87) 작가의 신작 ‘낯선 자의 은신처’ 연작은 서울 원서동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6년 만의 개인전 ‘세계는 세계화한다’의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 중 하나다. 20세기 가장 중요한 철학자 중 한 명인 마르틴 하이데거의 명제에서 빌려온 전시명
  • 꽃처럼 활짝 피운 '색채의 향연'…저우리 한국 첫 개인전
    꽃처럼 활짝 피운 '색채의 향연'…저우리 한국 첫 개인전
    전시 2025.06.29 17:37:40
    캔버스 가득 피어난 부드러운 분홍과 푸른 색채가 마치 초여름 미풍에 고요히 흔들리는 꽃잎같다. 다양한 농도의 분홍빛은 여러 겹의 꽃을 이루고 투명한 하늘 빛은 시원한 물처럼 화면에 경쾌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거침없는 듯 섬세한 붓질의 흔적이 생생한 이 그림들은 중국 선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저우 리(周力·56)의 작품이다. 그는 중국 전통 예술을 한 아버지의 영향과 프랑스에서 공부한 서양추상의 접점에서 독창적 추상 세계를 구축해왔다. 26일부터 서울 청담동 화이트큐브에서 열리고 있는 ‘한 송이 꽃 속에 우주가 피
  • 디자인 마이애미 9월 서울 DDP에서 개최…아시아 첫 전시
    디자인 마이애미 9월 서울 DDP에서 개최…아시아 첫 전시
    전시 2025.06.26 09:15:26
    글로벌 디자인 페어 ‘디자인 마이애미’가 올가을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전시를 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마이애미와 협력해 오는 9월 1~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아시아 첫 전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디자인 마이애미는 글로벌 디자이너와 갤러리, 컬렉터, 큐레이터, 비평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탁월한 소장 가치를 지닌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는 페어로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전시는 빛에 의해 밝아진 상태를 의미하는 ‘일루미네이티드’를 주제로 한국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과 독창성을 담은 디자인 작품
  • 여든 넘어 해외로…이강소의 '실험'은 계속된다
    여든 넘어 해외로…이강소의 '실험'은 계속된다
    전시 2025.06.23 17:45:47
    한국 실험 미술의 선구자 이강소(82) 작가가 글로벌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과 손잡고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그 첫걸음 격인 개인전 ‘연하(煙霞)로 집을 삼고, 풍월(風月)로 벗을 사마’는 지난 50여 년간 이강소가 걸어온 실험과 사유의 여정을 응축해 보여주는 자리다. 해외 컬렉터들에게 그의 예술 세계를 소개하는 충실한 포트폴리오인 동시에 국제 무대에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이기도 하다. 13일 개막한 전시의 초입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작품은 일명 ‘던지는 조각’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점토 덩
  • 외국인 발길 잇는다…국현 상설전 '조용한 돌풍'
    외국인 발길 잇는다…국현 상설전 '조용한 돌풍'
    전시 2025.06.20 18:55:02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 12년 만에 선보인 첫 대규모 소장품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가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외국인 관람객 비중이 여타 전시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높아 ‘한국 미술의 얼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개막한 상설전은 47일 만인 16일 누적 관람객 수 10만 2422명을 기록하며 1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2179명이 관람한 셈으로 지난해 서울관의 인기 전시들이 하루 평균 15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은 것과 비교해 호응이
  •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는 감각의 세계…예술, 경험으로 완성되다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는 감각의 세계…예술, 경험으로 완성되다
    전시 2025.06.19 17:39:21
    강원도 원주시 푸른 산자락 아래 자리 잡은 미술관 뮤지엄 산(SAN)에 자연과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와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첫 협업으로 완성된 상설 전시 공간 ‘그라운드(GROUND)’가 문을 연 것이다. 지름 25m, 높이 7.2m의 대형 돔 형태로 로마 판테온을 떠올리게 하는 이 지하 공간은 그 자체로 거대한 작품이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빛, 푸른 산맥과 맞닿은 입구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 공간을 공명하는 소리가 곰리의 대표 조각 연작인 ‘블
  • 빛이 빚어낸 흔적들…네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빛의 세계
    빛이 빚어낸 흔적들…네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빛의 세계
    전시 2025.06.17 13:38:55
    허공에 매달린 수많은 크리스탈 구슬들이 새하얀 전시 공간을 파스텔 빛으로 가득 채운다. 색색의 빛을 머금은 구슬들을 가는 줄에 꿰여 눈앞에 드리운 이 작품은 설치 미술가 박선기의 대표 연작 '조합체(An aggregation)' 중 하나다. 6개 유니트로 구성된 작품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빛과 색의 잔상이 다채롭게 변해 보는 재미가 크다. 보통 손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올려두었던 작업을 관람객의 눈높이까지 가지고 내려온 점도 흥미롭다. 관람객들이 구슬 하나하나를 가까이 들여다보고 작품 사이사이를 걸어보며 빛과 공간이
  • 수원에서 만나는 '화랑미술제'…104곳 갤러리 참여
    수원에서 만나는 '화랑미술제'…104곳 갤러리 참여
    전시 2025.06.16 15:12:06
    경기 지역의 미술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인 수원’이 올해 두 번째 막을 올린다. 한국화랑협회는 오는 26~29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화랑미술제 인 수원’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화랑미술제 인 수원은 서울에 집중된 미술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원을 비롯한 경기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예술 문화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행사다. 올해는 국내 104곳 갤러리에서 6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협회 측은 “첨단 산업단지와 젊은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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