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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하면 강에 뛰어든다던…홍준표 '막말 후폭풍'

/연합뉴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가운데 대선 기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펼쳤던 ‘익사 공약’이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준표가 어느 강에 뛰어들까?’라는 토론 아닌 토론으로 게시판이 시끌벅적하다. 이는 선거 유세 기간 홍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강에 빠져 죽겠다”는 발언에 대한 것이다.

홍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4월 17일 ‘익사 공약’을 펼치며 강경한 태도를 일관했다.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이번 선거는 진보좌파 셋에 보수우파 하나이다. 이런 선거 구도에서 보수 우파들이 못 이기면 한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고 적었다. 같은 날 대구 유세에서도 “못 이기면 낙동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러한 표현이 ‘품격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홍 후보는 “그럼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도 막말이냐”고 반박했다. 당일 경북 포항을 찾은 홍 후보는 “선거에서 지면 포항시민들이 형산강에 뛰어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제주 유세에서도 홍준표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는 박근혜, 문재인 양자 대결이었기 때문에 어렵게 이겼지만 지금은 기호 1, 3, 5번이 좌파 후보”라면서 “다른 우파는 다 합쳐도 1~2%도 안 되기 때문에 1대3 구도다. 이 구도에서 우리가 못 이기면 제주 앞바다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준표 후보는 지상파 3사가 공동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에서 23.3%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측돼 41.4%의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문재인 후보에게 크게 뒤졌다. 그러나 홍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무너진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과연 어느 강으로 가서 빠질 것인가”, “목숨이 여러개냐”라는 등 그의 막말 유세에 대해 일침을 던졌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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