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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는 사람을 왜…" 한성주 과거사 소환에 네티즌 '갑론을박'

한성주 전 아나운서/연합뉴스




사생활 동영상 유출 파문으로 연예계를 떠난 아나운서 출신 한성주씨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던 노출에다 활동을 중단하게된 과거 사건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한 언론 매체는 한씨의 근황을 공개하며 서울대 병원에서 원예치료사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011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10년 넘게 해왔던 원예치료 공부에 다시 매진해 이 같은 직업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지난 2011년 교제 중이던 연인이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 파문이 일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성주 전 아나운서/연합뉴스




하지만 기사가 나간 뒤 일부 매체들은 새로운 직업과 삶에 대한 내용보다는 한씨가 방송계를 떠나야 했던 사건을 다시 들춰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원예치료사로서의 ‘제 2의 삶’이 아닌 굳이 대중에 알릴 필요 없는 과거사에 집중하는 것은 한씨에 대한 또 다른 가해행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오랜 기간 방송계를 떠났던 한씨의 근황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의견도 갈렸다. “제2의 인생 멋지게 사시길”, “시련을 잘 견디고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당신은 피해자일 뿐입니다. 당당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등 의견을 올리면서 응원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조용히 살겠다는 사람 왜 기사화 했나”, “과거 아픈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피해자는 좀 건드리지 말자” 등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한성주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을 받으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하며 최초의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가 됐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1999년 애경그룹 삼남과 결혼했으나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03년 다시 방송계로 복귀한 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이력을 밟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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