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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타진 정대철에 이낙연 "밖에서 도울 것으로 믿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 "민주당에 관심갖지 말아달라"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을 지낸 정대철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정치 원로들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동교동계 원로 의원들의 복당설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섰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동교동계 원로 등은 민주당 밖에서 원로다운 방식으로 민주당 도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와 정 전 의원이 최근 만나 대선정국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동교동계 복당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당원들이 극심하게 반발하고 내홍 가능성이 발생하자 전날 민주당은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동교동계 인사에 대한 복당 논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음을 밝힌다”고 한 뒤 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대철씨는 더불어민주당에 관심 갖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과 지도부의 복당추진 사실이 없음을 잘 알면서도 복당논의가 있는 것 처럼 언론에 흘리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라며 “자신과 주변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공당을 이용하려는 의도는 구태정치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용히 응원하는 다수의 선배들에게 누가되는 행동입니다”라고도 못밖았다. 최 수석대변인은 “온갖 험담을 쏟아 부으며 당을 떠난 이후 다른 당 대선후보의 당선에 매진하면서 사실상 정권교체를 거부했던 것을 우리 당원들은 똑똑히 기억합니다”라며 “복당에 대한 자가발전을 멈추십시오. 원님덕에 나팔 불 생각을 거두십시오”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후배 정치인들에게 부끄럽지 않습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교동계로 지칭되는 구 민주당 계열 인사들은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당시 문재인 대표와의 갈등 끝에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 창당을 지원했다. 2018년 국민의당 분당 후 민주평화당에 합류했으나 대안신당으로 분당할 당시 어느쪽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복당을 타진했으나 실제 절차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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