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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 “운전자 스스로 고치는 충전소 정보 , 전기차 이용 편의 높이죠”

잘못된 충전소 정보로 애먹어

위치정보앱 'EV인프라' 개발

운전자가 정보수정...편의성↑

충전 예약·결제 등 영역 넓힐것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 /사진제공=소프트베리




“전기차 충전소 위치 정보는 운전자들에게 필수적이지만 잘못된 정보가 적지 않지요. 운전자들이 스스로 충전소 정보를 수정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기차 정보제공 스타트업 소프트베리의 박용희(42·사진)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이용자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위치정보 제공을 넘어 예약·포인트충전·결제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베리가 지난 2016년 내놓은 충전소 위치정보 애플리케이션 ‘EV 인프라’는 박 대표가 경험한 불편으로 인해 고안됐다. 2014년 당시 전기차 ‘쏘울 EV’로 전기차에 입문한 그가 광주광역시에서 새 차를 인도받아 서울로 올라오던 중 잘못된 충전소 정보로 애를 먹은 후 작심하고 직접 만든 앱이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정보오류를 스스로 고쳐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회원들의 검증으로 보정·수정한 정보들이 4년 동안 차곡차곡 쌓이면서 전기차 이용자들의 필수 앱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이용자가 약 16만명으로 추산되며 EV 인프라 회원 수는 15만명을 웃돈다. 전국에 깔린 급속·완속 충전소는 약 2만곳으로 이 중 80%인 약 1만6,000곳의 충전소 위치정보가 EV 인프라에서 수정·보정됐다.

그는 “환경부와 한국전력이 업데이트하는 충전소 정보를 연동시키고 운전자들이 이를 수정·이용하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현재 가공된 정보를 ‘카카오내비’와 전기차 택시인 ‘마카롱택시’ 등에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V 인프라는 전기차의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충전소와 충전소 대기상황, 교통상황 등을 알려준다. 다른 내비게이션 앱과 연동해 충전소까지 길 안내도 한다. 충전소 앱을 기반으로 소프트베리는 충전소 사업운영자인 한국전력을 비롯해 GS칼텍스·에스트래픽과 업무협약을 맺어 모바일 충전 결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는 “다른 충전 사업자와도 손잡고 부가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망인 ‘로라망’을 통해 전기차의 위치·이동속도를 자동 파악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충전 예약하는 서비스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전기차 예찬론자다. 전 세계 환경 문제를 감안하면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주변에 충전소만 있다면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지 말라고 권유한다. 그는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실제 전기차 이용자들은 일상생활의 동선 안에 위치를 파악하고 있기에 부족함을 못 느낀다”며 “정작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와 전기차의 주차면 점유 문제 등 사회의 인식 개선”이라고 말했다.

목원대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한 그는 스마트폰 개발 관련 삼성전자 협력사와 전장 소프트웨어 업체 등에서 16년간 개발자로 근무했다.

그는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시장 발전과 공공의 일익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내고 싶다”며 “전기차 이용자에게 행복을 주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현욱기자 hwpark@sedaily.com



박용희 (가운데) 소프트베리 대표와 직원들. /사진제공=소프트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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