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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추천 3명 아니면 김경수…공수처장 '최종 2인' 시나리오 전망

공수처 후보 10명 줄줄이 중립성·자격 논란에 올라

변협 추천과 야당 추천 김경수, 최종 2인 확률 높아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총 10명의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윗줄 왼쪽부터 최운식(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천), 전현정(추미매 법무장관 추천), 김진욱·이건리·한명관(이찬희 대한변협회장 추천).아랫줄 왼쪽부터 권동주·전종민(더불어민주당 김종철,박경준 위원 추천), 강찬우·김경수(국민의힘 이헌 위원 추천), 석동현(국민의힘 임정혁 위원 추천). /연합뉴스




오는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이끌 초대 공수처장 후보들이 심사에 오른 가운데 최종 2인에 들어갈 확률이 높은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최운식 변호사·김경수 변호사 4명이 주목받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는 총 10명이다.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이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한명관 변호사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최운식 변호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현정 변호사를 각각 추천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측 추천위원들은 판사 출신의 전종민·권동주 변호사를,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들은 검사 출신의 김경수·강찬우·석동현을 제안했다.

우선 전현정 변호사의 경우 추 장관의 인사라는 사실만으로 야권의 반발을 살 전망이라 최종 2인에서 제외하는 분위기다. 최운석 변호사는 공수처와 처장의 권한을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해 야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에서 추천한 후보들은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전종민 변호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당에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권동주 변호사는 법관 시절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후보 역시 김경수 변호사를 제외하고 모두 도마에 올랐다.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하려던 이력이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고 페이스북 글을 올린 만큼 이재명 경기지사 등 여권에서 추천 철회를 취소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강찬우 변호사는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의 교비 횡령 사건 수사 당시 참여연대와 민변으로부터 “이 전 총장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비호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만, 김 변호사는 ‘드루킹 특검’에서 김경수 경남지사를 변호한 이력이 있어 여당 일각에서도 “우리 쪽에서 추천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호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정원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정치적 명분을 위해 우리 측 후보를 한 명 올린다면 김경수 변호사가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결국 최종 선택은 정부·여당 측 인물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아울러 대한변협 측에서 추천한 세 후보 중 한 명이 최종 2인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원칙론자’로 알려진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권익위가 조국 전 장관의 장관직 수행에 대해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자 5·18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장으로도 활동해 이목을 끌었다. 한명관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촌 동생이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친동생의 남편으로 정파를 넘나드는 인물로 꼽힌다.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도 판사 출신으로 여권에서 미는 후보 조건으로 적합하단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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