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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손정민 양말 흙, 강변 10m 지점 수중 토양과 유사"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대학생 손정민씨를 찾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손씨는 실종 6일 만인 지난달 30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태영기자




한강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 양말에서 발견된 토양 성분이 육지에서 10m 가량 떨어진 한강 수중에서 채취한 흙 성분과 유사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찰청은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토양 성분 비교 감정 결과를 회신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토양 입자가 빛을 굴절하는 정도와 알루미늄·규소·칼륨·철 등의 원소 조성비가 표준편차 범위 안에서 유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강 변의 흙이나 육지에서 약 5m 떨어진 지점의 토양 성분과는 ‘상이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과수는 분석 결과가 수중 오염 등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며 수사에 사건 정황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판단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추가 현장조사를 통해 수중지형 등을 분석 중이며 향후 증거물과 목격자 증언 등을 종합해 손씨의 사망 경위를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초경찰서 앞에서는 손씨 사망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손씨 친구를 사건 피의자로 입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상 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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