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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손정민씨 친구 A씨 휴대전화 "혈흔 반응 없어"…"믿지 못한다" 논란은 진행형





고(故) 손정민씨의 친구 A씨의 휴대전화에서 혈흔 반응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발견된 A씨의 휴대전화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혈흔 만응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범죄를 의심할 만한 특이점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일 "4월 25일 오전 7시2분에 전원이 꺼진 후 전원을 켠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휴대전화에서 A씨와 관련된 범행 동기 등 확인된 특이사항이 없다"고 알렸다.



하지만 경찰의 발표를 여전히 불신하는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앞에서 ‘서초경찰서 규탄 및 손정민군 추모 집회’를 연다. 반진사는 손씨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페로, 지난달 16일 개설돼 현재까지 약 3만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이들은 "A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한강사건’ 관련 모든 CCTV 원본을 공개하라"며 손씨 사망 사건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경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줄곧 비판해왔다.

한편 표적이 된 A씨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유튜버와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A씨 및 가족과 상의해 자체 채증과 제보로 수집한 수만 건의 자료를 바탕으로 유튜브 운영자와 블로거·카페·커뮤니티 운영자, 게시글 작성자, 악플러 등 모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경찰의 조사 결과는 '사고사'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정민씨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은 쉽사리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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