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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버스 추락 사고 발생…20명 이상 사망

순례자들 태우고 급회전하던 버스 전복 후 협곡으로 추락

정원 초과 상태로 운행…"기사 부주의했다" 증언도 나와

파키스탄 남서부 버스 전복 사고 모습. / SNS 캡처.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버스가 전복되면서 협곡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익스프레스트리뷴 등 파키스탄 매체와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발루치스탄주 쿠즈다르 지구 바두크 언덕 부근에서 순례자들을 태우고 달리던 버스가 협곡으로 굴러 떨어졌다. 현지 경찰은 버스가 급회전하다가 중심을 잃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 사고로 2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당시 버스는 정원 초과 상태로 운행중이었고, 심지어 일부 승객은 지붕에 올라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지붕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이며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와드의 수피교 성지를 방문한 후 남부 신드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사고가 난 버스에 타고 있던 이맘 바크시는 AP 통신에 “승객들이 운전사에게 계속해서 조심하라고 경고했지만 운전사는 음악을 즐기며 부주의하게 운전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장에 군 병력 등 구조대를 투입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파키스탄은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교통규칙 위반이 잦은 탓에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달에도 남부 수쿠르시에서 버스 전복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숨졌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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