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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밀접접촉자 범위 넓혀라…발병 나흘전까지 추적해야"

中전문가 ""집단면역 달성하려면 2~3년간 세계적 공조 필요"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발병 나흘 전까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광저우(廣州)의 포럼에 참석해 최근 난징(南京)과 장자제(張家界)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관련해 밀접 접촉자의 범위를 넓혀 방역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난산 원사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 코로나19 전파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됐으며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에 대한 개념도 바꿔야 한다"면서 "과거 밀접 접촉자는 확진자 발병 전 이틀 내 가족 또는 같은 사무실, 1m 이내에서 같이 식사하거나 회의를 한 사람을 의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지금은 이런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현재 델타 변이의 밀접 접촉자 개념은 같은 공간, 같은 단위, 같은 건물에서 발병 4일 전에 환자와 함께 지냈다면 모두 밀접 접촉자로 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이뤄지기까지 향후 2~3년간 전 세계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면서 "자연 면역은 현실성도 없고 비과학적이다"고 일축했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이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했음에도 델타 변이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주목하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고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실내 공공장소는 통풍을 강화하거나 고효율 공기 청정기를 배치해야 한다"면서 "통풍 상태가 비교적 좋지 않은 대중 교풍의 이용을 피하고 좁은 공용 공간에 들어가선 안 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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