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USB 포트 자물쇠

USB 포트를 물리적으로 봉쇄, 데이터 유출사고를 차단한다.

2008년 GS칼텍스의 회원 1,150만명의 개인정보가 내부직원에 의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년 8월에도 삼성카드의 내부직원이 192만건의 고객정보를 조회한 뒤 47만건을 유출시켰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무려 75%가 내부자의 소행이다.

이런 류의 사고에서 범인은 거의 USB 메모리를 이용한다.

이메일처럼 흔적이 남지도, 외장하드처럼 휴대가 번거롭지도 않으면서 간단히 PC에 삽입, 필요한 정보를 복사한 뒤 유유히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USB 포트에 대한 단속만 잘 해도 엄청난 정보유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IT기업 컴엑스아이가 개발한 '스마트키퍼'는 바로 이를 위한 장치다.

자물쇠에 해당하는 포트락(port lock)과 열쇠인 락키(lock key)로 구성돼 있는데 자리를 떠날 때 포트락을 USB 포트에 끼워 넣기만 하면 타인의 사용이 원천 봉쇄된다. 이중락 구조로 강제인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오직 락키에 의해서만 제거된다. 또한 특정 포트락에 맞는 락키는 세상에 하나뿐이며 복제 역시 불가하다.



물론 이미 다수의 USB 보안 프로그램들이 출시돼 있지만 비용이 비싸고, 보안을 뚫는 크랙들도 난무하고 있어 실질적 효과를 장담키 어렵다.

게다가 물리적 보안만큼 확실한 보안이 없다는 점에서 스마트키퍼는 방대한 고객정보를 운용하는 기업들이나 정보유출 자체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정보기관, 군부대, 연구소 등에게 비용대비 효용성이 탁월한 보안솔루션임에 틀림없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100만건
금융감독원은 작년 10월 고객정보가 100만건 이상 유출된 기업의 담당임원과 CEO에게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