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e북 리더 진화의 끝

전자종이가 드디어 총천연색을 표현한다

LCD 전자책 리더는 전자종이 방식 리더에 비해 한 가지 큰 장점이 있다. 바로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장점은 아이러니하게도 LCD 전자책 리더의 몰락을 이끈 요인이기도 하다. 컬러 픽셀들을 밝히기 위한 백라이트의 존재 때문에 중량 상승, 배터리 수명 저하, 눈의 피로감 증대가 나타난 것. 또 LCD는 대개 유리로 된 보호층이 필요한데 직사광선 하에서 가독성을 떨어뜨린다.

엑타코의 전자책 리더 '제트북 컬러'에 탑재된 전자종이 전문기업 E잉크의 '트리톤(Triton)'은 이런 맹점을 해소할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의 종결자다. 주변의 환경광만으로도 종이신문과 동일한 4,096가지 색상을 재현한다.

트리톤의 기반은 E잉크의 흑백 디스플레이처럼 대전된 검은색과 흰색 안료가 채워진 수백만개의 소형 캡슐들이다. 전류 공급 여부에 따라 안료들은 캡슐 안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간접광이 캡슐 위로 올라온 안료를 비춰 글자나 그림이 표현되는 형태다.

색상은 디스플레이 맨 위에 부착된 190만 화소 필름에 의해 구현된다. 각 화소는 적·녹·청·백 등으로 4등분돼 있으며 필름 아래의 캡슐 상태에 의해 색상이 결정된다. 일례로 적색 사분면 아래의 캡슐이 흰색이고 나머지 3개 사분면 아래의 캡슐이 검은색일 때 그 화소는 붉은색이 된다.

페이지 갱신시간은 총천연색 화면이 800밀리초(㎳), 흑백 화면은 120~250㎳ 이내다.



향후 갱신시간이 더 빠른 전자종이가 개발되면 동영상 재생도 가능해질 것이다.

환경광 (ambient light) - 물체를 비추는 빛 중에서 광원에서 직접 오지 않고 다른 물체에 반사되어 도달한 간접광.


In Related News
유리소자 풀컬러 전자종이

작년 출시된 교보문고의 '교보 e리더'에 더해 올해 중국 한본 등 두 곳의 기업이 퀄컴의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미라솔(Mirasol)'을 채용한 전자책 리더를 추가 출시한다.
환경광으로 컬러를 표현하는 미라솔의 픽셀들은 미세 유리 소자들로 만들어지며 각 소자는 이동식 반사 필름에서 몇 미크론 거리에 위치한 반사 유리판을 갖고 있다.
유리가 대전되면 필름이 위로 올라가 유리에 닿으면서 소자를 검게 만들고 유리와 필름 사이가 벌어지면 그 간격에 따라 적색, 청색, 녹색이 되는 방식으로 풀컬러를 표현한다.

한본 C18 가격미정 ; hanvon.com

4년
아마존 닷컴에서 e북 판매량이 종이책을 뛰어넘는 데 걸린 시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