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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20년 미래 올림픽

Olympics: 2020

근대 올림픽의 역사는 116년에 이른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경기들이 안전성 확보에 미흡하며, 정확한 채점이 어려운 종목도 여전하다.

파퓰러사이언스가 이런 고민을 풀어줄 해법을 제안한다.


STORY BY John Brenkus
WITH ADDITIONAL REPORTING BY Ian Chant AND Laura Geggel
ILLUSTRATION BY John MacNeill

홀로그램 장애물
매년 100명의 경마 기수가 경기 중 낙마해 부상을 당한다. 수백만 달러짜리 경주마들이 장애물과 충돌, 부상을 입고 은퇴하는 일도 잦다. 이렇듯 위험천만한 장애물을 홀로그램으로 대체하면 어떨까. 펜스와 허들, 담벼락, 웅덩이 등을 적외선 홀로그램으로 만들면 말이 겁을 먹고 기수를 떨어뜨리거나 장애물과 부딪쳐 부상당하는 빈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빛 차단센서를 통해 말이 홀로그램 장애물을 건드리는 것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착지 지점 감지 패드
모래판 위에서 행해지는 멀리뛰기, 삼단멀리뛰 기는 정확한 기록 측정이 어렵고 측정시간도 많이 걸린다. 모래에 생긴 여러 흔적 중 발구름판에서 가장 가까운 것을 찾아야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연구팀이 2,016 개의 압력센서로 이뤄진 착지 감지 패드를 개발했다. 모래 속에 패드를 10여개 정도 묻어 놓으면 선수의 정확한 착지 지점을 파악, 기록을 계산해 알려준다.



골인 판정시스템
축구처럼 득점이 적은 경기에서는 한 번의 오심이 승패를 뒤집을 수 있다. 하지만 심판들도 사람인지라 공이 골라인 근처를 맞고 튕겨져 나오면 골인인지 아닌지의 판단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경기를 중단한 채 비디오 판독을 할 수도 없다.

이때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골 추적시스템이라면 오심의 염려가 없다. 골대에 자기장을 생성하는 액추에이터를 설치, 공 전체가 자기장을 통과하면 0.1초 내에 심판의 손목시계로 득점신호를 송출한다.

후퇴식 다이빙 보드
다이빙 선수들은 스프링보드에서 불과 몇 ㎝를 지나치며 물로 뛰어든다. 때문에 운이 나쁘면 머 리가 보드에 부딪혀 큰 부상을 입는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도 예선 1위였던 미국의 그렉 루가 니스 선수가 보드와 충돌, 5바늘을 꿰매는 일이 있었다. 이 같은 사고는 자동 후퇴식 보드를 통해 막을 수 있다. 가속도계와 유압장치를 채용, 다이버가 보드에서 점프하면 1초 내에 보드가 약 1m 가량 후퇴하는 메커니즘이다.

헤드업 고글
수영선수들은 1~2등이 아니라면 경기 중 자신의 정확한 순위를 파악하기 힘들다. 만일 고들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 경기상황을 실시간 알려준다면 경기력 및 기록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투명한 소수성 나노입자로 방수 처리된 소형 컴퓨터를 고글에 내장하고, 블루투스로 다른 선수들의 위치정보를 전송받아 약 0.5㎝ 크기의 LCD에 표시하면 된다. 소수성 나노입자 방수 처리는 이미 휴대폰 등의 방수에 쓰이고 있는 기술이다.

소수성 (疏水性) 물과 친화적이지 않은 성질, 쉽게 말해 물에 젖지 않는 성질을 말한다. 친수성(親水性)과 반대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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