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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Inside]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外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정재승 저 | 어크로스 | 1만4,000원

레인맨의 자폐증, 메멘토의 기억상실증, 인셉션의 꿈, 그리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결벽증까지. 영화 속에는 마치 한편의 메디컬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많은 뇌질환들이 소재로 등장한다. 이런 영화를 볼 때면 누구나 한번쯤 도대체 저 사람들의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궁금증이 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쉽고 재미있는 과학저술가로 유명한 저자가 영화라는 친근한 매개체를 통해 신경과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교양과학서다. 그렇다고 단순히 영화 속 신경질환과 정신질환들을 설명하는 그렇고 그런 스토리는 아니다. 이 질환들과 관련해 뇌 과학이 알아낸 사실들은 물론 인간의 뇌 속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생명체의 존재 본질, 다시 말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특히 저자는 생체이식, 인간복제, 동면갭슐 등 스크린에 투사된 인간들의 온갖 집착과 불로장생의 열망 등에 응답하기 위한 생명과학계의 고군분투 또한 책에 담았다. 책을 읽다보면 여성 아나운서의 머리를 개의 몸에 붙이는 '화성침공'의 설정은 이식을 통해 기능이 다한 신체기관을 대체하려는 과학자들에게는 결코 우스운 설정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놀이의 반란
김윤정, 박도현 저 | 담소 | 1만5,000원

당신은 혹시 박지성이 돼야할 아이를 아인슈타인으로 키우고 있지는 않은가?

공부를 성공의 왕도로 확신하며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자녀에게 공부만을 채근하고 있는 부모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21세기 창의인재로 키울 수 있는 필수적 가치와 부모들의 역할, 그리고 놀이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책을 덮는 순간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할지가 아닌 어떻게 놀아줘야할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곤충이 말하는 범죄의 구성
도로시 제나드 저 | 신상언, 현철호 역 | 글로세움 | 1만4,500원



인기 미드 CSI 과학수사대의 길 그리섬 반장을 꿈꾸는 미래의 법곤충학자를 위한 법의학 입문서.

영국 링컨대학의 법과학 교수인 저자가 법곤충학의 사례와 곤충을 통해 알아낼 수 있는 과학적 증거들은 물론 사건해결에 필요한 곤충의 종류와 구별법, 보관 방법과 보고서 작성법까지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번역조차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현역 검시관들이 맡아 현실성이 탁월하다.

재난은 몰래 오지 않는다
렌 피셔 저 | 김아림 역 | 웅진 지식하우스 | 1만5,000원

인간은 누구나 미래를 예측해 위험을 대비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저자는 과학이 미래에 닥칠 재난을 예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과학을 이용하면 강도는 약하지만 분명하게 송출되는 경고 신호를 읽을 수 있다는 것. 이를 통해 자연계의 재난은 물론 주식시장 붕괴, 이성과의 이별 등 개인적 삶에서도 파국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어떤 징조를 어떻게 읽어야 하냐고? 이 책에 정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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