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66×76×25.5㎝
가격: 8,500달러 (풀 옵션)
구입: digitalstormonline.com
궁극의 냉각 시스템을 구비한 게임용 PC
아무리 뛰어난 게이머라도 과열된 PC로는 게임에 이길 수 없다. 하드웨어가 뜨거워지면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의 반응속도가 느려지는 탓이다. '어벤텀(Aventum)'의 경우 액체냉매가 흐르는 라디에이터와 배기 체임버 등 자동차의 냉각시스템을 도입, 어떤 상황에서도 과열을 원천 봉쇄한다. 또한 이런 탁월한 냉각능력에 기반해 정숙성과 속도 또한 다른 게임용 PC들을 압도한다.
열 발생
컴퓨터의 모든 구성품은 열을 발생한다. 특히 CPU는 수초 내에 65℃까지 치솟는다. 어벤텀의 경우 6코어 인텔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3개, 1,200W 전원공급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열전기 판 CPU 옆에 열전기 판(thermoelectric plate)을 장착했다. 이 판은 양쪽면의 재질이 달라서 CPU 속 프로세서와 인접한 면보다 반대쪽 면의 전도성이 더 높다. 때문에 프로세서의 열기가 열전기 판으로 신속히 이동해 배출되며 CPU와 인접한 면의 온도는 항상 0℃ 이하로 유지된다.
라디에이터
열전기 판이 발산하는 열은 액체냉매가 흐르는 튜브로 전달되고, 냉매는 열을 품은 채 본체 하단에 위치한 40㎝ 크기의 라디에이터 두 개로 유입된다. 이때 흡기 팬 6개가 외부공기를 불어넣어 냉매의 열을 식힌다. 본체 상단부에도 그래픽카드 냉각용 라디에이터가 추가로 채용돼 있다.
배기 체임버
라디에이터를 식힌 뜨거운 공기가 팬을 통해 배기 체임버로 보내진다. 배기 체임버는 강철로 둘러싸여 있어 열을 본체 내부로 재전달하지 않고 배기구로 내보낸다.
열 센서
본체 내부에 5개의 탐침이 온도를 실시간 체크한다. 이에 맞춰 소프트웨어가 13개의 팬가운데 어떤 곳에 위치한 것을, 어떤 속도로 작동시킬지 판단해 구동한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690] 그래픽카드의 지존
두 개의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을 결합, 4GB의 비디오 메모리를 6㎓에서 실행할 수 있는 역대 최강 그래픽카드. 별도의 그래픽카드 두 개로 이와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는 것에 비해 전력소모량이 3분의 2 수준이다. 제조사는 또 송풍팬과 베이퍼 체임버(vapor chamber),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냉각시스템을 구성해 온도 상승에 따른 그래픽카드의 성능저하를 막았다. 1,000달러; geforce.com
[바이어샛 바이어샛-1] 고속 인공위성 인터넷
미국에서만 무려 1,500만명이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는 지역에 거주한다. 개중에는 유선인터넷 망으로부터 수백㎞나 떨어져 있어 아예 인터넷 이용이 불가능한 사람들도 있다.
'바이어샛-1(ViaSat-1)'은 바로 이들을 위해 발사된 인터넷 중계용 인공위성이다. 초당 140기가비트(Gb)의 데이터를 지상의 수신기에 보낼 수 있으며 다운로드 속도는 디지털가입자회선(DSL)보다 빠른 12메가비트(Mb)다. 이 위성으로 인해 수많은 미국인들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정보화 사회의 일원으로 편입됐다.
물론 광케이블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이 대중화된 우리나라에서야 아무런 감흥을 느낄 수 없는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지만 말이다. 50달러부터(월 사용료); viasat.com
비디오 메모리(video memory) 그래픽 장치용 데이터 저장에 쓰이는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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