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은퇴 상품의 최대 강점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수익성이다. 고객 밀착 서비스 및 NH농협과 연계된 서비스 제공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퇴직연금 성장률이 은행권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은퇴·노후 관련 금융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범 당시 2조734억원이던 퇴직연금 잔액은 올 상반기에 3조1,962억 원으로 1조 원 이상 급증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과 신용도, 고객 밀착 서비스 등이 그 배경이다.
NH농협은행의 최대 강점은 안정성이다. 10년 연속 국내신용등급 AAA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 중 최고 수준이다. 은퇴·노후 자금은 ‘절대로 잃으면 안 되는 돈’인 만큼, NH농협은행의 안정적 신용등급은 그 자체로 상품 선택에 있어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수익률도 탁월하다. 운용 결과에 따라 가입자들의 수익이 달라지는 확정기여형(DC·Defined Contribution)과 개인형 퇴직연금(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5년간 누적수익률은 지난해 말까지 각각 23.64%와 23.51%를 기록했다. 수탁고 3조 원 이상 은행들 가운데 각각 1위와 3위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NH농협은행의 대표적인 은퇴 관련 상품은 지난해 7월 출시된 ‘NH GOLD 퇴직연금 정기예금’이다. 만기일을 연·월·일 단위로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고, 중도해지 시 고객 불이익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인 퇴직연금 정기예금은 지정된 기간 내에서만 가입이 되는 불편함이 있다. ‘NH GOLD 퇴직연금 정기예금’은 1년 이상 5년 이내에서 월, 일 단위로 고객이 원하는 기간만큼 지정해서 가입이 가능하다. 개별 고객의 사정에 따라 자유로운 만기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금융상품들은 중도해지 시 금리 불이익이 상당하다.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위약금 성격이다. ‘NH GOLD 퇴직연금 정기예금’은 퇴직연금이란 특수성을 감안, 중도해지 시 고객 불이익을 최소화했다. 퇴직 등 특별중도해지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경과기간이 1년 미만이더라도 1년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일반 중도해지 경우에도 경과기간에 따라 기본 금리의 최대 60%까
지 지급해준다. 시니어 고객이란 특수상황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고객 밀착 서비스도 NH농협은행의 장점 중 하나다. NH농협은행은 국내 최다 점포망을 활용해 전국 영업점에서 지역 및 고객 특성에 따른 은퇴설계 카운셀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에 론칭한 ‘NH행복설계 서비스’도 찾아가는 자문서비스 상품이다. 이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은퇴설계 도우미로부터 직접 1대1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타 NH농협 연관사와 연계된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NH농협은행 은퇴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NH쇼핑몰에서 우리 농축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주말농장, 전원생활 체험 등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으며 NH여행, 상조서비스 이용 시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